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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꿈을 공유하는 게 과연... 난 절대 그러고 싶진 않은데... 꿈만큼 개인적인 건 없다고 생각한다.


  • 이번 타이틀은 "파프리카(Paprika, 200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곤 사토시

출연배우: 오오츠카 아키오(토시미 코나카와 역), 에모리 토오루(이누이 세이지로 역), 야마데라 코이치(오사나이 모리오 역), 코오로기 사토미(일본인형 역)

장르: SF, 애니메이션, 드라마

 

정신과 치료사 치바 아츠코는 파프리카라는 또 하나의 인격이 있다. 그것은 의뢰자의 꿈속으로 들어가 정신세계의 근원인 꿈 세계에서 의뢰인과 함께 정신적인 문제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다. 파프리카의 존재는 연구소 내에서도 소수의 사람만이 알고 있다. 어느 날 연구소에 개발 중이던 정신치료장치인 DC-MINI의 프로토타입이 도난을 당한다. 장치가 악용이 될 위험을 막기 위해 치바 아츠코는 파프리카가 되어 창치를 찾아 나선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파프리카
꿈 속의 치료사, 파프리카정신과 박사 치바 아츠코는 천재 도키타와 함께 ‘DC미니’라는 심리치료 기계를 만든다. 의뢰인의 꿈으로 들어가 불안과 신경증의 원인을 밝혀내고 치료하는데 쓰이는 것이다. 이 때 DC미니를 이용해 꿈에 들어가는 치료사는, 바로 치바 아츠코의 또 다른 자아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상냥하고 친절한 꿈 속의 치료사이자 탐정. 그녀의 활약이 사람들에게 커지기를 기대하고 있던 어느 날…DC미니를 도난 당하다!DC미니 3개가 도난 당한다. 더 큰 문제는 이 기계가 아직 제어장치를 달지 않은 미완성이라는 것. 치바와 도키타가 범인을 찾고 있는 와중에 주변 사람들 한 명씩 DC미니를 이용한 공격을 당하면서 피해자가 속출한다. 게다가 시간이 갈수록 세상이 점점 현실과 꿈이 뒤섞이며 혼란에 빠지는데….
평점
7.9 (2007.11.03 개봉)
감독
곤 사토시
출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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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소 파프리카와는 관련이 없는 애니메이션. 꿈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이다. 그동안 곤 사토시 감독의 애니메이션은 본 적은 없어 이 애니메이션으로 그에 대해 찾아보니 퍼팩트 블루나 천년여우는 들어본 애니다. 그런데 이 애니 이후 장편 애니메이션이 없어 뭔가 싶었는데 2010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이런... 췌장암으로 투병 중이 었다고 하는데 이건 몰랐던 사실이다. 서구권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반열로 오를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감독이라고 한다. 오이시 마모루와 포스트 미야자키의 일본 애니를 이끌 인물이었다고 하는데 안타깝다. 이 사실을 알고 이 애니를 봤다면 좀 더 진지하게 봤을 텐데

 

- 이 애니는 꿈이라는 현상에 대한 것을 이야기한다. 치료의 목적으로, 공유의 목적으로 꿈을 다루는 기계를 만든 연구소에서 어느날 갑자기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의 기계장치를 도난 당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꿈에서 벌어지는 일이 현실까지 침범하게 되고 현실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되는데 이는 연구소의 이사장이 꾸민 계략 중에 하나다. 겉으로는 꿈이라는 것을 인간이 통제하고 관리하는게 과연 인간적인 것이냐는 철학적인 내용으로 연구를 중단하게 만들지만 결국 이사장 자신의 욕망을 이용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이다. 

 

- 꿈과 현실이 뒤죽박죽 섞이면서 그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꿈 속의 파프리카라는 인물과 현실의 치바(동일인), 그리고 천재지만 어린이와 같은 토키타다. 토키타는 DC-MINI라는 기계(꿈을 통제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한 당사자인데 엄청난 뚱보에 아이와 같은 순수함(좋은 의미도 있지만 나쁜 의미도 있다)을 지닌 캐릭터다. 이 애니를 본 사람들은 이 토키타를 오덕의 표상으로 보던데 제임스 맨골드 감독하고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가 출연한 나잇 & 데이 영화에서 폴 다노가 연기한 사이먼 펙과 똑같다. 치바가 사실은 토키타를 좋아하고 결혼까지 한다는(오덕과 결혼을 한다는 결정 자체) 것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는 게 놀랍다.(왓챠 어플에 이 영화를 검색해 보면) 누구보다도 소수자들을 옹호하는 어플을 사용하는 사람들이..ㅎㅎㅎ

 

- SK BTV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었다. 곤 사토시의 다른 애니, 늑대아이와 퍼펙트 블루도 꼭 챙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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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렵다는 말을 워낙 들어서 망설였다만 보길 잴했고 재미있게 봤다. 큰 흐름만 따라가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음.


 

  • 이번 타이틀은 "테넷(Tenet, 202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주도자 역), 로버트 패틴슨(닐 역), 엘리자베스 데비키(캣 역), 딤플 카프디아(프리야 역)

장르: 액션, SF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시간을 추격하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테넷
당신에게 줄 건 한 단어 `테넷` 이해하지 말고 느껴라!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인버전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오가며 세상을 파괴하려는 사토르(케네스 브래너)를 막기 위해 투입된 작전의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 인버전에 대한 정보를 가진 닐(로버트 패틴슨)과 미술품 감정사이자 사토르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한 그의 아내 캣(엘리자베스 데비키)과 협력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KEY POINT]인버전: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 미래에서 인버전된 무기를 현재로 보내 과거를 파괴할 수 있다.
평점
6.8 (2020.08.26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존 데이비드 워싱턴,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딤플 카프디아, 케네스 브래너, 마이클 케인, 마틴 도노반, 클레멘스 포시, 덴질 스미스, 제레미 테오발트, 로리 셰퍼드, 유리 콜로콜니코프, 잭 커트모어 스콧, 히메쉬 파텔, 앤서니 몰리나리, 애덤 크로퍼, 아론 테일러-존슨, 피오나 두리프, 앤드류 하워드, 조나단 캠프, 웨스 채텀, 마크 크레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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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가 개봉된지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4k블루레이로 사 놓은 건 좀 오래됐지만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영화를 보기에 좀 망설여졌던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이 영화가 한창 극장에 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이 느꼈던 분위기가 어렵다였다.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양자역학은 뭐고 열역학 제2법칙은 뭐냔 말인가. 등등.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재미는 있게 봤지만 내가 제대로 이해를 했나 싶었던 인셉션의 기억이 났다. 이 영화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구입 후 바로 보지 않았고 이제서야 영화를 보게 됐다.

 

- 결론은 그냥 영화 흐름에 따라 보면 어려울게 하나도 없었던 영화였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물리학적으로 파고 들어가면야 양자역학이나 열역학 법칙이라든가 뭐 영화에서 보여주는 세계관을 이해하기에 편할 수도 있겠지만(제작시 관련 전문가에게 자문과 감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런거 몰라도 그냥 보기 어렵지가 않았다. 어찌보면 시간여행이나 타임루프 영화 형식으로 퉁쳐도 문제는 없을 듯하다. 다르다면 미래의 어느 시기에서 현재의 시기에 물리적으로 간섭이 통한다는 정도?

 

- 오펜하이머를 만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는 블루레이로 보길 권하던 인터뷰가 생각난다. 부가영상을 통해 영화의 이해도를 한껏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가 어쩌면 그 인터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11개의 챕터로 이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감독의 생각 그리고 배우들의 자세와 생각을 엿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맥스 성애자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위해서(필름 뒤집어 찍기) 아이맥스 카메라에 없던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가 영화 제작에 어떤 자세인지 충분히 알 수 있는 에피소드다. 아! 그리고 반대편의 세계에서 거꾸로(역으로) 움직이는 장면들이 단순히 필름을 역으로 재생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배우들이 실제로 거꾸로 뛰거나 움직이며 찍은 장면들도 있었다. 그리고 그가 영화를 만드는 자세가 진심이자 광기처럼 보이기도 하는 에피소드가 또 있는데 실제 보잉747 비행기로 창고를 들이박는 장면을 찍었다. CG가 아닌 실제 비행기를 이용했다니...역시.. 역시다. 그래서 그런가 오펜하이머를 제작하면서 실제 핵폭탄을 사용하는 건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도 있지 않았는가.

 

- 현재 쿠팡TV,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애플TV 등에서 해당 영화를 구입해서 볼 수 있다. 정액제 OTT에서는 서비스하는 곳이 없긴 하다만 위에 저 매체를 통해서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팬이라면 꼭 보길 권한다. 이 영화를 보니 오펜하이머도 꼭 4K블루레이로 마련해둬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그러고 보니 놀란 감독 영화 생각보다 많이 봤다는 걸 깨닫는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덩케르크, 다크나이트 3부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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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엔 이 만한 영화는 없는 듯. 단 유치함을 견뎌야한다.

 


 

  • 이번 타이틀은 "나잇 & 데이(Knight & Day,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대놓고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배우: 톰 크루즈(로이 밀러 역), 카메론 디아즈(준 헤이븐스 역), 피터 사스가드(피츠제럴드 역), 조르디 몰라(안토니오 역)

장르: 코미디, 액션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나잇 & 데이
로맨스는 거칠고 액션은 달콤하다!! 비밀 요원 로이 밀러(톰 크루즈)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준 헤이븐스(카메론 디아즈)의 삶을 엄청난 속도로 위험천만한 샛길에 빠뜨리고, 준 역시 로이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평점
8.2 (2010.06.24 개봉)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피터 사스가드, 조르디 몰라, 비올라 데이비스, 폴 다노, 포크 헨첼, 마크 블루카스, 레니 로프틴, 매기 그레이스, 리치 맨리, 데일 다이, 셀리아 웨스턴, 갤 가돗, 잭 오코넬, 트레버 루미스, 니라야 선, 토미 노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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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톰 크루즈가 이런 저런 영화를 많이 찍었다라는 걸 이 영화보고 알았다. 2010년, 뭐 13년 전이지만 이런 영화가 개봉하고 2백만이 넘는 관객이 봤다는 사실이 낯설다. 아무튼 따지고 보니 나도 그의 영화를 최소 9편은 봤다. 그 중에는 별로인 영화도 있었고 인생작이라 평가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는데 좀 웃긴게 그가 엉망인 영화를 찍었다는 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왜 다 제대로 된 최고의 영화만 찍었을 것이라고 착각을 했을까.

 

-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생각없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의지와 톰 크루즈의 화려한 액션(이 영화에서도 스턴트 없이 본인이 다 연기했겠지?)을 보다 보면 기분 좋은 결말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유치함은 참아야할 요소다. 어떤 영화라도 무난하게 보는 집사람이 이 영화 왤케 유치하냐는 한마디를 남겼으니 오글거림과 유치함은 영화의 단점이자 코미디 장르로써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 누명을 쓴 요원인 톰 크루즈는 준을 이용해 여러 상황들을 모면한다. 맑은 눈의 광인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의 캐릭터 로이를 보면 된다. 정신병자가 자신은 비밀 요원이니 믿어달라는 상황이 연속으로 발생하면 그 누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겠는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정신없이 몰아치다보니 준은 불신하던 그를 믿고 따르며 사랑에 빠진다. 

 

- 단순한 영화다.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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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영화 클리셰의 총집합인 영화. 그나마 골디락스에서 온 이방인 설정만큼은 마음에 들었다."



- 이번 타이틀은 "배틀쉽(Battleship, 201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피터 버그
출연배우: 테일러 키취(알렉스 하퍼 역), 브룩클린 데커(사만다 세인 역), 리암 니슨(셰인 제독 역),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스톤 하퍼 역)
장르: 액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 바다에서 시작된다!

전 세계 해군들이 한데 모여 훈련하는 림팩 다국적 해상 훈련. 해상 합동 훈련 첫날,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정체불명의 물체가 발견되고 쉐인 함장(리암 니슨)은 수색팀을 파견한다.

괴물체에 접근한 하퍼 대위(테일러 키취)가 몸체에 손을 가져다 댄 순간, 엄청난 충격과 함께 괴물체는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구축한다. 레이더도 통하지 않고, 부딪히는 순간 모든 걸 파괴시키는 엄청난 위력의 장벽을 시작으로 지구를 향한 대규모 선재 공격을 감행하는 외계의 존재들!

목적 조차 알 수 없는 그들의 엄청난 공격에 평화롭던 지구는 순식간에 초토화 되기 시작하고, 이들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육해공을 넘나드는 전 세계 연합군의 합동 작전이 펼쳐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와 전 세계 다국적 연합 군함의 전면전이 드넓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배틀쉽 | 다음영화 (daum.net)

 

배틀쉽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우애가 깊은 두 형제가 한 허름한 바에서 생일파티를 할 때만 해도 그런갑다 했다. 동생(알렉스 하퍼-테일러 키취)이 미모의 여자(사만다 셰인-브룩클린 데커)에 한방에 뻑이가 병신 짓을 해도 그런갑다 했다. 그 병신 짓을 계기로 형(스톤 하퍼-알렉산더 스카드가드)은 한량처럼 살아가고 있는 동생을 해군에 입대시켜 일사천리로 장교 임관까지 시키는 걸 보고 ????였다가 입대해서도 소년 만화의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 영화 왜 평점이 이 모양인지 납득이갔다. 우리나라도 장교가 되려면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그건 미국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근데 이렇게 쉽게 되나? 여기서부터 비현실적인 설정에 그냥 아무 고민없이 액션만 즐기자로 바뀌었다.(물론 애초 골디락스에 있는 행성에서 지구를 정복하고자 침략해 오는 외게인도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말이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 애정이 가는 캐릭턴 하나도 없는 영화였다. 비호감인 알렉스부터가 그러고,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가 없었다. 시각적으로만 즐기자. 그나마 좀 괜찮았던 게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일컫는 골디락스 행성에서 처들어오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다. 생뚱맞은 외형의 외계인이 아닌 지구인과 비슷한 외형을 갖고 있는 외계인이며 그들이 지구를 발견하게 된 계기가 현재 지구에서 지적 생명체를 찾겠다는 연구때문이라는 설정이 희박하지만 그럴듯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기력하게 당하기만 했던 인간이 아닌 지구의 무기로도 그들을 무찔를 수가 있다는 게 실제 그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지구인도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줘서 말이다.

아무튼 이런 비슷한 영화가 그동안 보여줬던 모든 클리셰들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시각적으로만 즐기자. 그 이외의 것은 이 영화에서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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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게 재미있네... 마치 고난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거 같았다. 총알이 날아오는 거나 적이 등장하는 패턴을 외울때까지 지루하게 한판 한판 깨나가는 그런 오락. 막판에는 드디어 동전이 떨어져 죽으면 안되는 그런 상화과도 같았고.."

 

- 이번 영화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배우: 톰 크루즈(빌 케이지 역), 에밀리 블런트(리타 브라타스키 역), 빌 팩스톤(파렐 상사 역), 브렌단 글리슨(브리검 장군 역)
장르: 액션, SF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가까운 미래, 미믹이라 불리는 외계 종족의 침략으로 인류는 멸망 위기를 맞는다. 빌 케이지 (크루즈)는 자살 작전이나 다름없는 작전에 훈련이나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로 배정되고 전투에 참여하자마자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그가 다시 그 끔찍한 날이 시작된 시간에 다시 깨어나 다시 전투에 참여하게 되고 다시 죽었다가 또 다시 살아나는 것. 외계인과의 접촉으로 같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겪게 되는 타임 루프에 갇히게 된 것이다.
평점
8.1 (2014.06.04 개봉)
감독
더그 라이만
출연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빌 팩스톤, 브렌단 글리슨, 조나스 암스트롱, 토니 웨이, 킥 거리, 프랜즈 드라메, 드라고미르 므르식, 샬롯 라일리, 하네다 마사요시, 노아 테일러, 라라 풀버, 매들린 맨톡, 마리안 장-바티스트, 제레미 피번, 테렌스 메이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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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라고 한다. 원작인 《All You Need Is Kill》과는 설정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이 영화에서는 공보장교인 빌 케이지(톰 크루즈)가 뜬금없이 전장에 끌려가게 되는 상황이고 원작에서는 충동적으로 군대에 입대한 신병이 등장한다고 한다. 어쨌든 타임루프의 영화로 특별한 조건에 빠지게 되지 않는 이상(타인의 피를 수혈받게 되는 상황) 무한정 타임 루프가 가능하다. 단 죽어야 한다. 첫 출동 때 상위 계급의 외계생명체 능력을 흡수한 후 이 능력을 갖게 된다.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부상을 당하게 되면 자살하거나 죽임을 당하면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 이걸로 판단하건데 외계생명체는 그 능력으로 미래를 알 수 있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어서 곧 지구의 정복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빌 케이지는 수십번 죽고나서 전장의 히로인인 리타(에밀리 블런트)를 만나며 자신의 능력이 전세를 바꿀 수 있는 "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리타 역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었지만 부상 후 수혈을 받고 능력이 사라진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뒤로 무한정으로 반복되는 상황. 이건 마치 횡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적들의 패턴을 외우고 한판 한판 앞으로 진행하는 것과 똑같다. 그 과정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할 정도로 지난한 과정이지만 결국 최종 보스를 만나 클리어하게 되면 그 쾌감은 이로 말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아무튼 이 영화가 마치 그런 횡스크롤 액션 게임과도 같았다. 게임 시작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도 같은 해안에서 시작한다. 외계생명체의 움직임이나 주변의 돌발 상황들을 하나하나 외우며 앞으로 전진한다. 그러다 죽는다. 그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다. 

 

영화 초반 이게 미친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반복되는 상황에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톰 형님을 믿고 참고 봤다. 이게 영화가 애매하게 재미있다는 게 문제면 문제. 만약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타임 루프 능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과정을 아무렇지도 않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정신병자거나 의지강력자일 것이다. 다행이 케이지는 후자에 속한 인물이었고 황당하게 공보장교로써 실전에 투입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능력을 충분히 활용해 외계생명체의 우두머리를 처단한다. 그 과정에서 리타를 비롯하여 다른 동료들이 죽어나가지만 외계생명체의 우두머리를 죽이면서 리셋 능력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중간 리타와 마찬가지로 케이지도 능력을 잃게 된다. 이때부터는 게임 중에 더이상 이어할 수 없는 동전이 떨어진 상황과도 같다. 죽으면 그냥 끝장이다. 신기록을 세우며 여기까지 왔는데.)

 

곁들여 역시 톰 형님의 영화에 대한 생각은 진짜 남 다르다는 것을 부가영상을 통해 알 수가 있었다. 본격적으로 영화 촬영이 있기 한참 전부터 엑소 슈트(실제 무게가 30~40kg를 육박한다고한다.)를 입고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했다고 한다. 스텝 및 동료 배우들이 보기에도 왜 톰 형 톰 형 열광하는지 알 수 있었던 에피소드라고 한다. 또 하나.. 대본이 나온 상황에서 영화가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한다. 그때 그때 써나갔다고 한다. 이게 영화를 만들어가는 데 쉽지 않지만 현장성이나 돌발 상황을 영화에 녹여낼 수가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뭐 난 영화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럴싸하게 들렸다. 

 

이 영화에 대해서 검색하면 2편이 뜨는데, "Live Die Repeat and Repeat"라는 제목으로 플롯은 알려진바 없지만 이 영화에 대한 후속편이라고 한다. 에밀리 블런트나 톰 크루즈가 출연하고 감독은 마찬가지로 더그 라이만인데 별 다른 정보가 없다. 제작중인것도 아니고 제작 예정인 것도 아닌 상황. 2가 나오면 볼 의향은 있다. 

4K 블루레이 부가 영상

• STORMING THE BEACH
Dive into the trenches for a gritty look at creating the film's epic sci-fi battle.
• WEAPONS OF THE FUTURE
Watch Tom Cruise and Emily Blunt tackle the challenges of strapping on exo-suits to become super soldiers.
• ON THE EDGE WITH DOUG LIMAN
Follow the passion-fueled director as he confronts the pressures of making a futuristic war film look real.
• PLUS DELETED SCENES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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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보길 잘한거 같다. 우주에 관해 영화적인 상상이 얼마나 섞인지는 비전문가라 잘 모르겠지만 호기심이나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 중에는 단연 최고다."

- 이번 영화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매튜 맥커너히(쿠퍼 역), 앤 해서웨(아멜리아 역), 마이클 케인(브랜든 박사 역), 제시카 차스테인(머피 역)
장르: SF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인터스텔라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평점
8.0 (2014.11.06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캐시 애플렉, 맥켄지 포이, 빌 어윈, 토퍼 그레이스, 맷 데이먼, 데이빗 기야시, 웨스 벤틀리, 레아 케인즈, 조시 스튜어트, 엘렌 버스틴, 존 리스고, 티모시 샬라메, 데이빗 오예로워, 콜렛 울프, 프란시스 X. 맥카티, 앤드류 보바, 윌리엄 드베인, 제프 헤프너, 레나 지오가스, 엘예스 가벨, 브룩 스미스, 러스 페가, 마크 케시미르 다이니위츠, 말론 샌더스, 그리픈 프레이저, 플로라 놀란, 리암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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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지구가 이 모양 이꼴이 되서 전세계 경제가 붕괴하고, 우주관련 학문들이 사기꾼이 되버린 것일까. 후자야 그렇다쳐도 전자야 뭐 뻔하지 않겠는가. 현재진행형인걸... 극과 극을 달리거나 슈퍼컴도 예측하기 힘든 기후현상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10초였는지 18초였는지 지구가 멸망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굳이 영화에서는 왜 지구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벌써 8년 전 영화다. 블루레이 타이틀로 구매를 하려다 망설였는데 마침 넷플릭스에서 1.31.까지 서비스를 한다는 것을 보고 그냥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기로 했다. 부가영상도 보고 싶었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왜 최근들어서 과학과 관련된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드는지 궁금하기 때문에(덩케르크 빼고)... 금년도에도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으로 출연하는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까지 말이다. 결정적으로 과학적인 상식도 수준 이하이기 때문에(월간 과학잡지 뉴턴도 정기구독하고 있지만 잘 안 보게 된다.) 부가영상을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뭐, 결론적으로 부가영상을 못보지만 늦게라도 이 영화를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성 옆에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생긴 웜홀이라든가, 인간이 살아가기에 그나마 최적화 된 행성들, 그리고 블랙홀과 중력에 따른 시간 흐름의 왜곡 현상들의 표현은 흔히 우주를 다루는 영화에서 어설프게나마 또는 지나가듯 다룬 것이 아닌 지적 호기심이나 흥미를 충분히 자극시킬 정도로 괜찮았다. 문득 어렸을 적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생각났다. 중력의 영향으로 시간 흐름의 왜곡이나 브랜든 박사가 미완으로 머피에게 넘긴 플랜 A의 실현인 지구와 환경이 똑같은 거대한 우주선은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전자는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주에서 활동한 주인공이 먼 훗날 지구로 돌아와 친두들을 만나는데 모두들 자기보다 한참 늙은 모습에 충격을 받는 장면이었고(카우보이 비밥의 페이 발렌타인도 같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 건담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에는 플랜A의 우주선과 똑같은 콜로니?(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질 않는다.)가 등장한다. 이 두 애니메이션이 물리학이나 천문학의 이론이나 SF문학적인 표현의 원형은 아니겠지만 뭐랄까 영화를 보면서 이게 거기서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부가영상이 더 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호기심과 흥미를 펌프질 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게되서 귀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같은 소재의 그 어떤 영화들 보다 그런 부분에선 최고라고 본다.) 테넷은 블루레이로 사놓긴 했는데 평점이 엉망이라 당장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여긴 또 어떤 과학적이론이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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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작이 더 낫다. 홍콩버전은... 보는 내내 화만 났는데"

- 이번 영화는 "셀룰러(Cellula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데이비드 R. 엘리스
출연배우: 킴 베이싱어(제시카 마틴 역), 크리스 에반스(라이언 역), 윌리암 H. 머시(무니 역), 에릭 크리스찬 올슨(채드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고등학교 과학교사인 제시카 마틴의 평화로운 삶은 정체불명의 괴한 다섯명에 의해 집에서 납치당하면서 산산조각난다. 그들의 동기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딘지 알수 없는 장소로 끌려가 갇힌 제시카는 박살난 전화기를 조합, 연결되는 아무 번호에나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이 전화를 우연히 핸드폰으로 받게 된 이는 근심거리라고는 없는 청년, 라이언. 그는 곧 제시카뿐만 아니라 아직 납치되지 않은 그녀의 가족들의 생명까지도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구출을 결심한다. 하지만, 문제는 제시카 조차도 자신의 위치를 모르며, 핸드폰 배터리도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그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출처 : Daum 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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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룰러
고등학교 과학교사인 제시카 마틴의 평화로운 삶은 정체불명의 괴한 다섯명에 의해 집에서 납치당하면서 산산조각난다. 그들의 동기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딘지 알수 없는 장소로 끌려가 갇힌 제시카는 박살난 전화기를 조합, 연결되는 아무 번호에나 도움을 청하고자 한다. 이 전화를 우연히 핸드폰으로 받게 된 이는 근심거리라고는 없는 청년, 라이언. 그는 곧 제시카뿐만 아니라 아직 납치되지 않은 그녀의 가족들의 생명까지도 오직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구출을 결심한다. 하지만, 문제는 제시카 조차도 자신의 위치를 모르며, 핸드폰 배터리도 영구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과연 그는 어떻게 그녀를 구할 수 있을 것인가?
평점
7.7 (2004.01.01 개봉)
감독
데이빗 R. 엘리스
출연
킴 베이싱어, 크리스 에반스, 제이슨 스타뎀, 윌리엄 H. 머시, 에릭 크리스찬 올슨, 노아 엠머리히, 캐롤라인 아론, 제시카 비엘, 윌 베인브링크, 채스 블로치, 첼시 엘리스 블록, 챈틸르 보도스쿠, 로빈 브레너, 리차드 버기, 페이지 캐논, 니키 크리스찬, 존 처칠, 그레그 콜린스, 발레리 크루즈, 마르코 디마이오, 에디 드리스콜, 타거트 엘리스, 존 엔니스, 에릭 에테바리, 에린 포스터, 윌리 골트, 노 곤잘레즈, 아담 테일러 고든, 어니 그룬왈드, 릭 호프먼, 레너르 카스도르프, 브렌던 켈리, 마크 커브, 로버트 숀 레오나드, 매트 맥콤, 로버트 샤이, 미르시아 먼로, 롭 네이글, 론 로지, 로렌 산체즈, 알 사피엔자, 로나 스콧, 린 샤예, 셰리 셰퍼드, 숀 스미스, 보비 J. 톰슨, 맷 클리포드, 브렌다 발라드

이전에 봤던 진목승 감독의 커넥트의 원작 격인 영화다.

2022.10.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커넥트(保持通話: Connected, 2008)

 

커넥트(保持通話: Connected, 2008)

"보기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끝까지 봤다만 심각하네 영화.... 감독이 변태임에 틀림없다." - 이번 영화는 "커넥트(保持通話: Connected, 200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4점 - "단선적이며 권선

koolsoul.tistory.com

커넥트를 볼 때만 해도 이게 셀룰러라는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은 못했다. 설정과 소재는 엄청 좋은데 왜 이따위로 영화를 만들었을까 싶을 정도로 속터져가며 억지로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런 그 영화가 사실 원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나마 소재는 괜찮은 영화였다는 인식조차도 잘 못된 거였다. 어쨌든 그 때 이 영화를 알게 되었다.

 

우연하게 사건에 휘말리 게 되는 라이언을 연기한 크리스 에반스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과 80~90년대 헐리우드의 대표적인 금발 미녀 배우인 킴 베이싱어(사건의 당사자인 제시카), 조엘 코엔 감독의 <파고(Fargo, 1996)>에서 대단한 쓰레기로 등장했던 윌리암 H. 머시(은퇴를 앞둔 경찰인 무니)를 오랜만에 영화로 봐서 반가웠다. 제이슨 스타뎀이 악역인 부패 경찰로 출연하는 데 이것도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다.

 

어느날 갑자기 범죄자들에게 납치를 당한 제시카는 남편이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악몽과도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사건은 일부 부패경찰들이 마약상들을 살해하고 마약을 빼돌리는 장면을 우연히 남편이 카메라로 촬영을 한 것 때문이다. 제시카는 본인의 직업인 과학교사라는 능력을 살려 납치된 장소에서 고장난 전화기를 이용하여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게 되는데 그 전화를 받은게 생각없이 사는 라이언이었다. 그래도 마음은 착한 라이언은 제시카를 위해서 동분서주 분주하게 그녀를 구하려고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게 되지만 결국은 무니라는 퇴직을 앞둔 경찰관의 도움으로 사건을 무사히 해결한다. 

 

진목승 감독의 커넥트는 그냥 보는 내내 개짜증만 났다. 대표적으로 이 영화의 라이언이라는 캐릭터가 커넥트에서는 밥이라는 인물인데 이 인물의 설정은 힘겹게 홀로 아들을 기른다. 곧 아들과도 헤어질 상황에서 구해달라는 연락을 받게 되고 역시 온몸이 부서질 정도로 도와주는데, 그 과정들이 너무 과할 정도로 보기 짜증났다. 그런 설정 자체를 만든 감독이 혹시 변태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적당함이 없었다. 마더 테라사 할머니 급이다. 자신의 아들에 대한 안타까움은 마음속 깊은 곳만 담아둔 거 같다.) 그리고 충전기를 구하러 다니는 밥의 장면에서는 과할 정도로 유치한 코미디 요소가 위의 저런 진지한 상황을 너무 가볍게 만드는 게 아닌가 할 정도 반감이 들었다. 근데 이 영화는 그런게 없어서 오히려 부담없이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리메이크작과 비교하지 않아도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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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냐 아들이냐가 궁금했는데 결국은 인지도에 따라가는 구나. 억지스럽긴 햇도 오락영화에서 그게 무슨 상관이랴."

- 이번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Now You See Me,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배우: 제시 아이젠버그(다니엘 아틀라스 역), 마크 러팔로(딜런 로즈 역), 우디 해럴슨(메리트 오스본 역), 멜라니 로랑(알마 바르가스 역)
장르: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단 3초 만에 은행이 털렸다!

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단 3초 만에 은행이 털렸다! 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평점
7.7 (2013.08.22 개봉)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랭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엘리어스 코티스, 커먼, 마이클 켈리, 카이트리오나 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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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보기좋게 나도 속고 있었다 포 호스맨을 꾸린 게 아서 트레슬러(마이클 케인)이거나 마술사들의 사기를 밝히는 것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태디어스(모건 프리먼)일거라 생각했었다. 그 두 사람 중 하나가 모종의 이유로 4명의 마술사인 다니엘 아틀라스, 메리트 오스본, 헨리, 잭을 섭외하여 돈을 위해 마술을 이용한 사기 퍼포먼스를 하는 줄 알았는데 뭐 결론적으로는 아니었다.

포 호스맨이 꾸미고 있는 일들이 중간 태디어스의 인생사에서 등장한 이야기 하나가 관련이 되어 있겠다 싶었긴 했는데 등장 인물 중에 하나 일텐데 과연 누굴까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장 유력한 인터폴 소속 알마 바르가스(멜라니 로랑)였지만 이도 아니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라는 격언을 몸소 실천한 캐릭터는 딜런 로즈역의 마크 러팔로였다. 마술에 대한 신념은 가득했지만 실력면이나 소품들의 문제로 죽음을 당하게 된 라이오넬 슈라이크의 복수를 30년 후 아들이 포호스맨을 만들어 관련된 자들에게 복수를 펼치는 복수극과도 같다. 금고를 팔았던 회사,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은 보험회사, 그리고 라이벌이지만 마술의 비밀을 팔아먹고 사는 태디어스까지 말이다.(태디어스는 당시에 슈라이크를 엄청나게 망신을 준 인물)

흥행면에서 성공을 했는지 후속편이 있다. 2016년에 개봉했는데 감독은 존추로 바뀌었으며 메인 등장 인물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몇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보면 이 작품을 좀더 확장된 내용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영화는 볼만 했기 때문에(영화속에서 다뤄지는 마술 자체가 뭔가 생느낌의 마술이 아닌 CG로 범벅된 것처럼 보인다거나 종류도 몇 개 다뤄지지 않는다는 게 흠이라고들 하지만) 2편도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볼 생각이 있다.

참고로 "포 호스맨((Four Horsemen)"은 "요한계시록의 묵시록에 등장하는 4명의 기사. 심판의 날 하느님을 대신 해 인간의 죄를 벌하는 정복의 백기사, 전쟁의 적기사, 기근의 흑기사, 죽음의 청기사를 말한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는 마술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의 재산을 빼앗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현대판 '로빈 후드'의 역할을 하는 4명의 마술사의 팀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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