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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의 광기 어린 연기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이 영화의 메인은 배트맨이 아니라 조커다.


  • 이번 타이틀은 "다크 나이트(The Dark Knight, 200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크리스찬 베일(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히스 레저(조커 역), 아론 에크하트(하비 덴트 / 투 페이스 역), 마이클 케인(알프레드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미스터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범죄와 부정부패를 제거하여 고담시를 지키려는 배트맨(크리스찬 베일). 그는 짐 고든 형사(게리 올드만)와 패기 넘치는 고담시 지방 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와 함께 도시를 범죄 조직으로부터 영원히 구원하고자 한다.
세 명의 의기투합으로 위기에 처한 악당들이 모인 자리에 보라색 양복을 입고 얼굴에 짙게 화장을 한 괴이한 존재가 나타나 '배트맨을 죽이자'는 사상 초유의 제안을 한다. 그는 바로 어떠한 룰도, 목적도 없는 사상 최악의 악당 미치광이 살인광대 '조커'(히스 레저).
배트맨을 죽이고 고담시를 끝장내버리기 위한 조커의 광기 어린 행각에 도시는 혼란에 빠진다. 조커는 배트맨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멈추지 않겠다며 점점 배트맨을 조여온다. 한편, 배트맨은 낮엔 기업의 회장으로, 밤에는 가면을 쓴 배트맨으로 밤과 낮의 정체가 다른 자신과 달리 법을 통해 도시를 구원하는 하비 덴트야말로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조커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 영원히 존재를 감춘 밤의 기사가 될 것인가.
하비 덴트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이제 가면을 벗고 이중 생활의 막을 내릴 것인가.
갈림길에 선 그는 행동에 나서야만 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다크 나이트
정의로운 지방 검사 ‘하비 덴트’, ‘짐 고든’ 반장과 함께 범죄 소탕 작전을 펼치며 범죄와 부패로 들끓는 고담시를 지켜나가는 ‘배트맨’ 그러던 어느 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범죄 조직은 배트맨을 제거하기 위해 광기어린 악당 ‘조커’를 끌어들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조커의 등장에 고담시 전체가 깊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다. 급기야 배트맨을 향한 강한 집착을 드러낸 조커는 그가 시민들 앞에 정체를 밝힐 때까지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죽이겠다 선포하고 배트맨은 사상 최악의 악당 조커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마지막 대결을 준비한다. 어둠의 기사 배트맨 VS 절대 악 조커 운명을 건 최후의 결전이 시작된다!
평점
9.0 (2008.08.06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매기 질렌할, 모건 프리먼, 모니크 커너, 론 딘, 킬리언 머피, 친 한, 네스터 카보넬, 에릭 로버츠, 리키 코스터, 안소니 마이클 홀, 키이스 사라바이카, 콜린 맥파란, 조슈아 하토, 멜린다 맥그로우, 나단 겜블, 마이클 비유, 마이클 스토야노프, 윌리엄 스밀리, 데니 골드링, 마이클 제이 화이트, 매튜 오닐, 윌리엄 피츠너, 빈센조 니콜리, 진관희, 윈스턴 엘리스, 키이스 쿠프레레, 리차드 딜레인, 로버트 스톤, 크리스 윌슨, 트리스탄 타이트, 토미 타이니 리스터, 매튜 레이치, 크레이그 히니, 앤드류 빅넬, K. 토드 프리먼, 낸시 크랜, 폴 버차드, 빈센트 리오타, 니키 캣, 제니퍼 녹스, 패트릭 리하이, 베아트리스 로젠, 세라 제인 던, 앤디 루더, 그레고리 빔, 에릭 헬만, 니디아 로드리게즈 테라시나, 제임스 파루기오, 샘 디렌스, 제임스 피에로, 얼루미지 얼라우미, 패트릭 클리어, 척키 베니스, 톰 맥엘로이, 윌 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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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회차 관람이다. 2010년대 구입하고 봤다가 최근에 다시 보게 된 영화. 그러다 발견한 것이 블루레이는 영구적으로 유지가 되는 줄 알았는 데 딱히 그렇지만은 않나보다. 중간에 뻑이나 약 9분의 분량이 제대로 재생이 되지 않았다. 화가 났다. 근데 어쩔 수 있겠는가... 관리를 잘 못해서 그런건지... 

 

-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 중 이 다크 나이트를 먼저 봤고 후에 배트맨 비긴즈를 봤으며 시리즈의 마지막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봤다. 어쨌든 그 충격이란 게 다른 것이 아니다. 아이맥스 성애자인 놀란 감독님의 스케일이 큰 액션씬 때문은 아니다. 바로 한명의 캐릭터.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때문이었다.(물론 병원을 날려버린 장면의 스케일에 입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실 이전의 히스 레저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는 단 한편도 보질 않았다. 그렇기 떄문에 이 영화의 조커를 봤을 때 그리고 그 연기를 봤을 때 받은 인상은 대단했다. 속된 말로 질질 쌀 정도로 놀라웠다. 왜 사람들이 이 영화가 개봉한 후 조커 조커 했는지 알게 되었다.

 

-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주인공은 배트맨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수 많은 조연급 캐릭터나 메인 캐릭터를 제외하고 오로지 조커를 위한 영화였고 히스 레저를 위한 영화였다. 그의 이런한 연기 때문인지 그의 죽음에는 조커를 연기한(메소드 연기) 탓으로 우울증에 걸려 자살을 했다라는 루머가 퍼질 정도로 대단한다.(사실 그의 죽음은 안타깝게도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급성 약물중독으로 사고사를 당한 것이라고 한다. 수면제와 마약성 진통제를 같이 복용하는 바람에...) 이제는 그의 연기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출연한 영화를 차근 차근 시간 날때마다 봐야지.

 

- 아무튼 배트맨 비긴즈, 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라이즈 세편의 영화를 다 본 소감으로는 이 다크 나이트가 가장 재미있게 봤다. 배트맨과 조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뭔가 완성형이라는 느낌이면서 시리즈의 두번째 느낌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되서 그런지 모르겠다. 못 보거나 안 본 사람들에게는 강력 추천하는 영화다. 더욱이 놀란 감독의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19) / 인디와이어 - 2000년대 최고의 영화 100(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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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 왜 이 영화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인지를 알 수 있다. 하모니카맨과 프랭크의 대결은 명장명 중에 하나.


  • 이번 타이틀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배우: 헨리 폰다(프랭크 역), 클라우디아 카디날레(질 맥베인 역), 제이슨 로바즈(쉐옌느 역), 찰스 브론슨(하모니카 남자 역)

장르: 서부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한 남자가 기차역에 도착한다. 악당 프랭크는 세 명의 부하를 보내지만 모두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지고 만다. 한편 프랭크와 부하들은 스위트워터 사막에서 신부를 기다리던 맥빈이라는 남자의 땅을 빼앗고 아들과 함께 죽여버린 뒤 무법자 케인의 짓인 양 꾸민다. 뉴올리언즈의 매춘부였던 질은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맥빈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 달 전에 맥빈과 결혼했던 그녀에게 케인은 자신이 남편을 죽인 사실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기차역의 남자가 질의 집에 도착한다. 하모니카를 가지고 다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는 철도왕 모튼의 개인용 기차로 프랭크를 찾아가지만, 프랭크에게 잡힌다. 왜 자신을 노리는지 궁금해 하는 프랭크에게 남자는 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데…. 레오네 영화의 정점이 된 작품.(서울아트시네마)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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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무명의 총잡이(찰스 브론슨 분)가 기차역에 도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악당 프랭크(헨리 폰다 분)는 약속을 지키는 대신 세 명의 총잡이 부하를 보내는데, 모두 그 '남자'의 총에 쓰러진다. 한편 프랭크와 그의 부하들은 ‘모뉴먼트 밸리’의 한 마을인 플래그스톤에서 아일랜드 출신인 맥베인 일가를 살해한다. 그 날은 맥베인의 새 아내 질(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이 마을에 도착하는 날이었다. 하지만 플래그스톤에 도착한 질을 기다리는 것은 살해된 맥베인과 아이들의 시체. 질은 그 집에 혼자 남게 되고, 맥베인 일가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탈옥한 총잡이 샤이엔(제이슨 로바즈)은 질이 묵고 있는 맥베인의 집으로 발길을 잡는다. 프랭크가 맥베인 일가를 참혹하게 죽인 것은, 맥베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역이 지하수 덕분에 증기 기관차 사업으로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는 맥베인의 유산상속을 하게 된 질을 유혹해 타협하려 하지만, 프랭크에게 복수심을 품고 마을에 나타난 무명의 총잡이가 나타나면서 일은 꼬이게 된다.
평점
9.2 (2008.07.11 개봉)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출연
헨리 폰다, 클라우디아 카디날레, 제이슨 로바즈, 찰스 브론슨, 가브리엘르 페르제티, 파올로 스토파, 우디 스트로드, 잭 엘럼, 키난 윈, 프랭크 울프, 라이오넬 스탠더

- 서부 영화를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영화는 아마도 이 영화가 최초일거다. 뭐 가리는 장르는 아님에도 이상하게 기회가 없어서 그런가 한번도 제대로 된 영화를 본 적이 없었는데 시작이 이 영화라니...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사이트&사운드,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역대 최고 영화 등에 올라간 영화며 이 영화의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영화의 정점이 된 영화를 봤다는 게 말이다.

 

- 블루레이로 구입해서 보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정발되지 않은 듯하다. 차선으로 찾은게 DVD. 중고로 구입했는데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가영상에 한글 자막도 충실하게 지원되고 화질도 그렇게 못 봐줄 만한 수준이 아니라 준수하다. 

 

- 사실 서부 영화도 처음이지만 이 영화의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 영화도 처음이다. 영화는 못 봤어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으로 이름은 들어봤던 감독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미 그의 영화를 봐야 하는게 맞는 걸 텐데 난 이거 저거 특별한 목표없이 영화를 봤던 상황이라 이제서야 본다. 감독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정적이다. 대사보다는 화면으로 많은 걸 표현한다고나 할까. 대본이 12페이지 였다고 한다.(165분 분량의 영화다.) 그래서 영화 처음 기차역 장면은 솔직히 적응이 되지 않았다. 순식간에 벌어져야 하는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데 특별한 대사도 없이 자연적인 효과음으로 긴장감과 동시에 황야의 뜨거움과 나른함을 보여준다. 이런 분위기가 영화내내 묘하게도 긴장감을 심어주기도, 웃음을 주기도 한다. 

 

- 하모니카 맨의 찰스 브론슨은 오다가다 잠깐 본 적이 있어 대충이라도 안면이 있는 배우였지만 프랭크 역의 헨리 폰다라는 배우는 이 영화에서 처음 보았다. 그런데 와 대박이었다. 정말 멋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매력적인 배우다. 그의 푸른 눈빛은 마치 CG를 입힌듯 상당히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최악의 악당임에도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악역은 이 영화가 최초라고 한다. 근데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라 연기 변신에 도움이 되었을지는 의문이다. 

- 이 영화의 명장면을 꼽아보라면 난 두 장면을 선택하겠다. 영화 시작,기차역에서 벌어지는 프랭크가 보낸 암살자와 하모니카의 대결 장면과 형인지 아버지인지 잘모르겠지만 복수를 위해 프랭크를 찾아다녔던 하모니카 맨의 마지막 대결 장면이렇게 말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 2시간 30분이 훌쩍 넘어가는 영화지만 꼭 챙겨봐야할 영화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사운드 2012(평론가, 감독) / 사이트&사운드 2022(평론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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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말로 끝날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공허하네


 

  • 이번 타이틀은 "차이나타운(Chinatown, 197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배우: 잭 니콜슨(J. J. 역), 페이 더너웨이(이블린 멀레이 역), 존 휴스턴(노아 크로스 역), 페리 로페즈(에스코바 역)

장르: 범죄, 스릴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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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탐정인 기키스는 의뢰인들을 상대로 남의 뒷을 캐내 불륜 관계 등을 발켜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어느 부인의 부탁으로 남편인 멀레이라는 수력발전의 권위자의 뒤를 캐내어 그가 어느 여자와 사귀고 있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멀레이의 부인인 에블린이 나타나 의뢰했던 멀레이의 부인은 가짜임이 나타난다. 그런데 얼마 후 멀레이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가 익사가 아닌 살인임을 알게 된 기키스는 에블린의 처녀때 성이 크로스임을 알고 에블린의 아버지인 크로스와 남편 에블린이 옛 동료임을 알게 된다. 크로스를 만난 기키스는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를 찾아달라는 이치에 맞지 않는 부탁만 듣는다. 그리고 멀레이가 사귀던 여자가 에블린의 동생 캐서린임을 알게 되고, 기키스는 범인으로 멀레이의 부인 에블린을 의심한다. 하지만 멀레이의 동료였던 크로스가 못쓰는 땅을 헐값에 사들인 후 저수지 물을 그쪽으로 빼돌려 옥토로 만든 후 비싼 값으로 팔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멀레이가 그 사실을 눈치채자 크로스가 살해해 버린 사실을 밝혀 낸다. 더구나 크로스는 혈육이 없고, 자식에 대한 지나친 집념으로 양녀인 에블린을 범해 그녀가 낳은 딸 캐서린을 자기자식으로 만들려고 했던 비열한 행위까지 밝혀진다. (출처 : 네이버영화)
 
차이나타운
J.J.(잭 니콜슨)는 주로 사람들의 비리나 불륜을 캐내는 사립탐정. 어느날 그에게 멀레이 부인(다이앤 래드)이 찾아와 남편의 불륜을 밝혀줄 것을 의뢰한다. J.J.는 멀레이에게 정부가 있음을 알아내지만 자신을 찾아온 멀레이 부인은 가짜였음을 알게 된다. 얼마후 멀레이는 살해당하고 J.J.는 진짜 멀레이 부인인 이블린(페이 더너웨이)의 아버지 노아(존 휴스턴)에게 의혹을 품게 된다. 멀레이의 동료였던 노아는 자신의 양녀인 이블린을 강간해서 자신의 아이를 낳게 한 전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평점
7.9 (1974.01.01 개봉)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잭 니콜슨, 페이 더너웨이, 존 휴스턴, 페리 로페즈, 존 힐러먼, 대럴 즈월링, 다이안 래드, 로이 젠슨, 로만 폴란스키, 조 만텔, 브루스 글로버, 제임스 홍, 로이 로버츠, 노블 윌링햄, 랜스 하워드, 앨런 워닉, 제시 빈트, 버트 영, 리차드 바칼리안

- 로만 폴란스키 감독 영화는 그동안 봤던 영화가 명성에 비해 없었다. 이 영화가 처음. 마찬가지로 잭 니콜슨이 출연한 영화를 본 것도 손에 꼽을 정도다. 하여간 찰스 맨슨 사건의 피해자였으며 악명 높은 아동 성범죄 피의자이기도 한 그의 작품을 이제서야 보기는 봤다. 

 

- 영화의 결말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사실 이블린에게 J.J.가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상황이라 변태 아버지와 경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던 터라 예나 지금이나 총질을 잘하는 경찰들의 총격으로 죽어버릴 거라는 결말은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이블린 멀레이의 비극적으로 끝나는 인생사처럼 영화의 결말은 뭔가 공허함이 가득 느껴졌다. 이런 결말을 예상하지도 못했고 원하던 결말도 아니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시나리오 작가인 로버트 타운과 로만 폴란스키 감독사이에 의견이 불일치된 부분이었다고 한다. 로만 폴란스키감독은 단순 명료한 결말을 원했고(결국 그가 원하던 방향대로 결말이 만들어졌다.) 로버트 타운은 영화의 내용 자체가 그러하니 좀 더 복잡 미묘한 결말을 원했다고 한다. 

 

- 영화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 격이라는 극찬을 받은 영화라고 한다. 관련 전문가들은 시나리오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 영화를 보라고 할 정도로 인정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그 정도의 영화였다는 사실을 알고 봤다면 좀 더 집중해서 봤을 텐데 좀 아쉽네. 2회차 시청을 할까 고민이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 & 사운드(감독), (평론가) (20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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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영화 중에 깜놀하는 영화가 한 두편이 아니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The Apartment, 196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배우: 잭 레먼(버드 벡스터 C. C. 역), 설리 맥클레인(프랜 쿠벨릭 역), 프레드 맥머레이(제프 D. 셀드레이크 역), 호프 홀리데이(마지 맥더겔 부인 역)

장르: 코미디, 로맨스, 멜로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버드(잭 레먼 분)는 소심하지만 성실하고 착한 뉴욕의 종합보험회사 직원이다. 독신인 그는 시내에 조용한 아파트를 얻어서 살고 있는데, 본의 아니게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그 아파트를 빌려주게 된다. 그로 인해 생활에 피해가 많지만, 원래 소심한 성격에다가 상대가 모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회유와 협박에 번번히 집을 내줄 수 밖에 없다.

한편, 그는 엘리베이터 걸인 프랜(셜리 매클레인 분)에게 은근히 마음을 두고 있고, 프랜도 그에게 상당히 호의적이다. 아파트를 빌리는 임원들의 도움으로 그는 승진 후보에 오르고, 인사권자인 쉘드레이크 전무를 만나는데, 뜻밖에도 쉘드레이크 전무는 그의 비밀을 다 알고 있었고, 전무는 그것을 약점으로 잡아서 자기도 버드의 방을 빌린다. 버드는 방을 빌려주는 대가로 받은 뮤지컬 티켓으로 프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바람만 맞고 만다. 회사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프랜과 화해할 기회가 생겼지만, 우연히 쉘드레이크가 자기 아파트로 데려오는 여자가 프랜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다시 그녀로부터 멀어진다. 그런데 쉘드레이크의 변심으로 상심한 프랜이 크리스마스이브에 버드의 아파트에서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는데, 마침 버드가 들어와서 생명을 구해준다. 이 일로 버드는 온갖 오해와 질시를 받지만, 쉘드레이크와 프랜을 위해서 자기 혼자 모든 모욕을 참으며, 그 와중에 자기가 진정으로 프랜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회사로 첫 출근 한 날 아침 그녀와 헤어지려는 전무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려고 가는데, 공교롭게도, 전무는 프랜과의 외도가 들통나 집에서 쫓겨나왔다. 다시 프랜을 포기한 버드는 제야의 밤을 프랜과 지내기 위해서 아파트를 빌려 달라는 쉘트레이크의 청을 거절하고 직장을 그만둔다. 집으로 돌아온 버드는 아무 계획없이 짐을 싸는데, 이 얘기를 쉘드레이크로부터 전해들은 프랜은 진정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깨닫고, 버드에게로 달려와 두 사람은 제야의 밤에 카드 게임을 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뉴욕의 대보험회사 만년 말단 직원 백스터(잭 레몬)를 동료들은 버드라고 부른다. 만년 말단인데 대해 고민하던 백스터는 자신의 아파트를 윤번제로 4명의 과장이 밀회를 나눌 수 있게 제공한다.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는 것이다. 이런 소문을 듣고 인사 부장인 셀드레이크도 버드에게 자신을 끼워줄 것을 요청한다. 그는 엘리베이터 걸 프랜(셜리 맥클레인)과 섹스를 하고 싶었던 것. 버드는 자신이 짝사랑해온 프랜이 인사 부장과 밀회를 나누는 줄은 꿈에도 알지 못한다. 이 아이디어로 그는 승진에 성공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날 밤, 인사 부장과 프랜의 관계를 듣고 술에 취해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오는데, 수면제를 먹고 빈사상태가 된 프랜이 누워있지 않은가? 응급 조치를 해서 프랜을 살려내고 보니, 프랜은 인사 부장의 믿을 수 없는 태도에 자살을 결심한 것이었다. 프랜과 결혼하려고 마음 먹고 다음 날 부장을 찾아가지만 부장이 선수를 친다. 프랜과 결혼하겠다고. 버드는 사표를 집어던지고 나온다. 신년 파티 석상. 프랜은 버드가 사표를 냈다는 말을 듣고 그의 진심을 알아차린다. 감동한 프랜이 버드의 아파트를 찾아가자 버드는 막 여행을 떠나려 하고 있었다. 버드와 함께 가겠다고 말하는 프랜.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감격한다.
평점
8.5 (1960.01.01 개봉)
감독
빌리 와일더
출연
잭 레먼, 셜리 맥클레인, 프레드 맥머레이, 호프 홀리데이, 레이 왈스톤, 조안 쇼리, 조니 세븐, 에디 애덤스, 윌라드 워터먼, 잭 크루스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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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당시 정말 괜찮은 영화를 보면 이게 1960년대 영화일까 싶을 정도로 상당히 재미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고 시나리오 자체가 뭔가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가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아마도 현대가 아닌 1960년대라는 시대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그런거겠지만 현대의 영화와는 확실히 임팩트가 다르다.

 

-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아파트 열쇠를 빌려준다. 사실 뭔가 댓가를 바라고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어쩌다보니 임원들은 버드를 좋게 보고 승진이나 회사에서 인사상 이익을 준다. 그렇게 시작된 아파트 렌탈서비스(현재의 숙박 공유서비스와 비슷하다.)는 점점 회사 내에서 소문이 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 버드는 평범한 삶을 살 수가 없게 된다. 몸이 아프더라도 집에서 쉴 수도 없었으며 이용자의 사정에 따라 예약 현황을 정리까지 해야했다. 그러다 회사 엘리베이터 걸인 프랜을 짝사랑하게 되고 버드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최연소 임원의 자리를 포기하고 그는 사랑을 얻게 된다.

 

- 이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기발하다보니까 보는 내내 이거 리메이크 되도 통하겠다 싶었다. 현대에 맞게 약간 각색을 한다면 충분이 성공하지 않을까? 물론 이런 좋은 영화를 그동안 가만히 놔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찾아보면 분명히 리메이크한 영화가 존재할 것인데 얼마만큼 괜찮은 영화가 나왔을지는... 

 

- 어쨌든 이 영화에 대한 기념비적인 것들이 몇 가지 있는 데 일단 제작비 300만 달러로 만든 영화가 2,460만 달러의 수익의 대박을 터 뜨린 영화며(현재 환율로 따져보니 40억 조금 넘게 제작비를 투입해 328억의 수입을 거둔 영화다.) 그리고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 총 5개 부분의 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6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으로 이 영화의 감독 빌리 와일더가 최초로 달성했다고 한다.

 

- 흥행면에서나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은 영화지만 우리나라에서 블루레이나 4K로 구할 수는 없다(DVD는 구할 수 있다). 그래도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볼 수가 있어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는데 정말 괜찮은 영화니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서는 꼭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키네마 준보 - 외국영화 All-Time Best 100 (1999)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사운드 - 감독(2012), 2022(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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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의 모습이 어쩌면 그가 살아갔어야하는 인생이 아니었을까. 


 

  • 이번 타이틀은 "분노의 주먹(Raging Bull, 198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배우: 로버트 드 니로(제이크 라모타 역), 캐시 모리아티(비키 라모타 역), 조 페시(조이 라모타 역), 프랭크 빈센트(살비 역)

장르: 드라마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세계 미들급 챔피엄 제이크 라모타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무명 복서 제이크는 피나는 훈련 끝에 무패전적을 자랑하는 슈거레이 로빈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큰 인기를 모은다. 하지만 자신의 새 아내 비키와 매니저인 동생 조이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여 폭행을 하게 되고, 모두가 떠난 그에게 순탄치 않은 인생만이 기다리고 있다. 마틴 스코시즈의 영화적 감수성이 강렬하게 드러난 영화로 체중을 23kg이나 늘였다 줄였다 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이 쓰인 오프닝 크레딧의 셰도우 복싱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시네마테크 부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분노의 주먹
무명복서 제이크(로버트 드 니로)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슈거레이 로빈슨과의 경기에서 이긴다. 이 승리로 제이크는 일약 복서로 유명해진다. 그리고 제이크는 이 승리로 성공적인 인생길을 걷게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에상과는 다른 삶 속에서 갈등을 경험한다. 아내와 이혼하고 첫사랑인 비키와 결혼하지만 아내와 동생(조 페시)과의 관계를 의심한다. 또한 마피아의 경력 조정 간섭을 받게 된다. 결국 그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그 후 슈거레이를 한번도 이기지 못한다. 은퇴 후에는 밤무대의 스탠딩 개그맨이 된다.
평점
8.3 (1980.01.01 개봉)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캐시 모리아티, 조 페시, 프랭크 빈센트, 니콜라스 코라산토, 테레사 살다나, 마리오 갈로, 프랑크 아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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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블루레이나 4k 블루레이는 전부 품절이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중고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고품이라는 개념으로 판매하는 곳에서는 중고로도 구할 수 없었고 미개봉이라는 조건 하나로 폭리를 취하는 되팔럼들이 판을 치고 있는 예스24나 알라딘에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사실 그거라도 있기 때문에 정말 사고 싶은건 구할 "수"는 있어서 다행일지도) 그런데 스펙을 보니 본편만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부가 영상은 한글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힘들게 블루레이로 구입할 의미가 없었기에 ott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국내에서 서비스 해 주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중고 가격으로 구입한 것이 이번 분노의 주먹이라는 타이틀이다.(성난 황소가 원제목에 부합하지만 국내에서는 분노의 주먹으로 알려저 있다.)

 

- 이 영화, 피곤할 때는 영화를 보면 안 되겠구나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영화가 되버렸다. 중반 후부터는 졸면서 봤기 때문에(못 본 장면은 되돌려서 다시 보긴 했지만) 도대체 집중이 되질 않았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과 줄거리는 알겠는데 세세한 부분 부분까지는 캐치할 수가 없었다. 마틴 스콜세지 대감독의 영화면서 각종 영화 관련 리스트에 최다로 올린 영화 중에 하나인데 그다지 크게 인상적이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재시청을 할까도 깊이 고민을 했지만 일단은 부가 영상이 한글 자막을 지원해 주는 그날까지는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 그렇다고 인상적인 것들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80년 제작된 영화임에도 의도적으로 흑백처리를 했는데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랴지만(이래서 부가 영상이 보고 싶었던 건데) 아무래도 실존인물이자 이 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제이크 라모타 인생 자체가 흑백과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복싱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역동적이며 날 것 그대로 인 종목이기 때문에 컬러보다는 흑백이 더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흑백 처리를 한게 아닐까 잠시 망상을 해 본다. 어쨌든 록키 이전의 복싱 영화가 이렇게 존재한다는 거가(찰리 채플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내게는 좀 색다른 깨달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 니로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뭔가 상당히 낯설고 어색했다. 그도 분명 젊은 시절이 있는 게 당연한 것인 데도 젊은 시절의 반항끼 가득한 모습이 뭔가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겹치지 않아 다른 사람 같았다.(코가 이렇게 컸었나?)

 

- 참고로 실존인물인 제이크 라모타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뉴욕출신이지만 브롱스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미군에 지원했다 떨어져 시작한 것이 복싱인데 미들급에서는 상당히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다 마피아들의 승부조작으로 출장 정지를 당하기도 하고 라이트 헤비급으로 등급을 바꿔 복싱을 계속했지만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로 전업을 했으며, 술집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자신의 자서전이 영화화 되 대박을 쳤다고 한다. 

 

-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부가영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제대로 한 번 봐야겠다. 그때까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어야지.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사이트&사운드(감독) (1992, 2002, 2012, 2022), 사이트&사운드(평론가) (2012)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한겨례] 세계 영화 100 (1994)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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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이 영화를 봤네. 두 배우의 연기 정말 멋있다. 지금이 아닌 당시에 이 영화를 봤다면...


  • 이번 타이틀은 "파이트 클럽(Fight Club, 199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대놓고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테일러 더든 역), 에드워드 노튼(잭 역), 헬레나 본햄 카터(말라 싱어 역), 미트 로프(로버트 폴슨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폭력이 세상을 정화 시킬 것이다. 자동차 회사의 리콜 심사관으로 일하는 잭은 스웨덴 산 고급 가구로 집안을 치장하고 유명 메이커의 옷만을 고집하지만 일상의 무료함과 공허함 속에서 늘 새로운 탈출을 꿈꾼다. 그는 출장행 비행기 안에서 독특한 친구 타일러 더든을 만난다. 잘생긴 외모와 파격적인 언행의 타일러는 자신을 비누 제조업자라고 소개하며 명함을 건낸다. 집에 돌아온 잭은 자신의 고급 아파트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 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무기력해 진다. 갈곳이 없어진 잭은 타일러에게 전화하여 도움을 청한다. 이때부터 잭은 공장지대에 버려진 건물안에서 타일러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타일러는 낮에는 자고 밤에는 극장 영사 기사와 웨이터로 일하는데 틈틈히 고급 미용 비누를 만들어 백화점에 납품하기도 한다. 잭은 어느새 타일러의 카리스마에 녹아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밤 타일러는 잭에게 자신을 때려 달라고 부탁한다. 사람은 싸워봐야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하는 것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폭력으로 세상의 모든 더러운 것들을 정화 시키겠다는 그들의 생각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게 된다. 결국 이들은 매주 토요일 밤 술집 지하에서 1:1 맨주먹으로 격투를 벌이는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파이트 클럽의 명성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켜 대도시 마다 지부가 설립되고 군대처럼 변해갔다.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파이트 클럽을 보고 잭은 당황하게 되고 잭의 정신적 지주였던 타일러가 갑자기 사라지자 타일러를 찾기 위해 각 도시를 헤매던 잭은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파이트 클럽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허구다! 믿어왔던 상식과 규칙에 통렬한 카운터를 날리는 스타일리시 액션 무비! 비싼 가구들로 집 안을 채우지만 삶에 강한 공허함을 느끼는 자동차 리콜 심사관 ‘잭’.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거친 남자 ‘테일러 더든’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싸워봐야 네 자신을 알게 된다”라는 테일러 더든의 말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잭. 두 사람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며 ‘파이트 클럽’이라는 비밀 조직을 결성하고, 폭력으로 세상에 저항하는 거대한 집단이 형성된다. 하지만,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파이트 클럽’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가 변질되고, 잭과 테일러 더든 사이의 갈등도 점차 깊어져 가는데… 올가을, 거침없는 진짜 남자들의 진짜 싸움이 시작된다!
평점
8.3 (1999.11.13 개봉)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미트 로프, 자크 그레니어, 리치몬드 아퀘트, 데이빗 앤드류스, 조지 맥과이어, 유진 본듀런트, 크리스티나 카봇, 시드니 '빅 도그' 콜스턴, 레이첼 싱거, 크리스티 크로넨웨스, 팀 드 잔, 에즈라 버징턴, 찰리 델, 데이빗 리 스미스, 홀트 맥칼라니, 조엘 비소네트, 에이온 바일리, 에반 머랜드, 로비 로빈슨, 자레드 레토, 톰 고섬 주니어, 루 비티 주니어, 피터 라칸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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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를 다 봤겠지? 딱히 그렇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봤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워낙 센세이션한 영화였으니. 근데 난 이제야 이 영화를 봤다. 때를 놓쳤으며, 잊고 지내고 있다가, 괜한 고집으로 말이다. 하여간 그동안 이 영화 블루레이 타이틀을 구입하려고 정말 염원하고 있었는데 마침 알라딘 중고장터에 새제품을 원가도 아니고 살짝 싸게 올린 분이 계셔서 바로 질렀다.(엄청난 창조경제일꾼들로 더렵혀진 중고장터에 한줄기 희망과도 같았던 분)

 

- 영화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두 말하면 잔소리일듯. 그리고 더든과 잭은 동일인이라는 사실(당시에는 엄청난 반전일테지만)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나 또한 그 사실을 알고 봤다. 만약 어디 깊은 산속에서 한 20년 살다가 아무런 정보없이 이 영화를 봤다면 어땠을까? 뒷통수 제대로 맞아 띵한 상태로 이 영화 최고 최고 남발을 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그 사실을 알고 봤어도 너무 재미있게 봤다. 내용도 내용이고, 더든과 잭을 연기했던 두 배우와 위태로워 보이는 말라를 연기했던 헬레나 본햄 카터의 대단한 연기 덕택이다. 물론 촬영 당시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미트 로프가 폴슨을 연기하기 위해 무거운 의상과 보형물로 고생한 것과 코멘터리를 듣고 엔젤 페이스를 연기한 게 자레드 레토라는 사실을 알게 된거지만 조연급들의 연기와 비중도 한 몫 했다고 본다. 

 

- 블루레이 타이틀에 대해서 한 마디 한다면 방대한 부가 자료보다는 방대한 코멘터리가 엄청나다는 거다. 일단 데이빗 핀처의 코멘터리와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 헬레나 본햄 카터 코멘터리, 영화의 원작자인 척 팔라닉과 소설을 영화한 각본가 짐 울스의 코멘터리, 미술의 알렉스 맥도웰, 촬영의 제프 크로넨워스, 의상의 마이클 캐플런 등의 코멘터리 총 4개가 있다. 다 보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일단 두 편만 봤다. 또, flogging fight club이라는 타이틀의 부가영상(멜깁슨 타이틀을 달고 뭘 하는 거 같은데 정확한 정보를 모르겠다.)에서는 그동안 파이트 클럽에 혹평을 남긴 평론가들을 향해 하나하나 호명하며 데이빗 핀처, 브래드 피트, 에드워드 노튼의 독설(욕설) 섞인 야유를 보내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 혹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성인이 된 분들은 꼭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문득 영화 후반 더든이라는 존재는 잭 본인이었다는 장면을 보여주는 데 잭이 혼자 연기하는 장면이 뭔가 리얼하면서도 기괴함을 준다. 그 부분(특히 파이트 클럽에서의 장면)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이 있긴하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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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틴 타란티노의 2번째 장편영화. 평단이나 흥행이나 두마리 토끼를 잡은 영화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명감독 반열에 오르게 한 기념비적인 영화다.
 

  • 이번 타이틀은 "펄프 픽션(Pulp Fiction, 199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배우: 존 트라볼타(빈센트 베가 역), 사무엘 L. 잭슨(줄스 윈필드 역), 우마 서먼(미아 웰레스 역), 브루스 윌리스(부치 쿨릿지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풋내기 좀도둑 커플 하니버니와 펌킨은 위험성이 적고 지갑이 두둑한 손님들이 밀집되어 있는 식당에서 한탕하기로 모의한다. 그러나 하니버니와 펌킨이 총을 빼들고 일을 시작하려는 바로 그 시간 식당에는 진짜 암흑가의 프로들, 마피아의 보스 마르셀러스의 심복인 빈센트와 줄스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빈센트와 줄스는 수수께끼의 검은 서류가방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배반자를 몰살시키고 인질을 데리고 돌아가던중 차 안에서 줄스가 인질을 쏴죽이자 수다장이 지미의 집에서 보스가 보낸 해결사는 능란한 솜씨로 뒷처리한다. 한편 버치는 마르셀러스에게 권투시합에서 져주기로 하고 거액을 받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거액의 돈을 걸고 시합에서 이긴다. 그러나 약간 어벙한 파비엔느가 아버지의 유품을 두고 온 바람에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아파트로 돌아와 결국 마르셀러스의 심복 빈센트와 마주치게 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펄프 픽션
어느 식당에서 두 남녀가 손님을 강탈하는 장면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암스테르담에서 돌아온 빈센트는 갱단두목 마르셀러스의 금가방을 찾기 위하여 쥴스와 함께 다른 갱이 사는 집으로 찾아 간다. 마르셀러스를 속인 자들을 살해하는 그들. 쥴스는 사람을 죽일 때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괴상한 짓을 한다.  두목인 마르셀러스의 정부를 하룻밤 동안 돌보게 된 빈센트. 제멋대로인데다가 마약중독자인 그녀때문에 진땀빼는 모험을 하게 된다. 마약을 과용한 그녀는 사경을 헤메는데...버치는 마르셀러스 밑에서 사기 권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떨거지 복서. 어느날 조직을 배신하고 애인과 함께 돈을 챙겨 달아나지만 집에 아버지의 유산인 시계를 두고 온 사실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그 시계는 월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힌 그의 아버지가 베트공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 년 동안 자기 항문 속에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프로 갱을 털겠다고 덤벼든 풋나기 강도 펌프킨과 허니버니 커플은 그만 유혈 낭자한 살인극에 휘말리게 되는데...
평점
8.4 (1994.09.10 개봉)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존 트라볼타, 사무엘 L. 잭슨, 우마 서먼, 브루스 윌리스, 빙 레임스, 하비 케이틀, 팀 로스, 아만다 플러머, 마리아 드 메데이로스, 에릭 스톨츠, 로잔나 아퀘트, 크리스토퍼 월켄, 폴 칼데론, 브로나 갈라퍼, 피터 그린, 스테판 히버트, 안젤라 존스, 필 라마르, 로버트 루드, 줄리아 스위니, 쿠엔틴 타란티노, 프랭크 월리, 듀안 휘테커, 스티브 부세미, 조셉 필라토, 버 스티어스, 로라 러블레이스, 마이클 길든, 수잔 그리피스, 에릭 클라크, 브래드 파커, 로렌스 벤더, 리치 터너, 돈 블레이클리, 알렉시스 아퀘트, 카렌 마루야마, 브렌다 힐하우스, 베네시아 발렌티노, 린다 케이, 칼 앨렌, 캐시 그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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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이 영화를 이번 포함해 두번째인가 세번째인가 본 거 같다. 이번에 또 보게 된 이유는 이 블로글에 감상문을 쓰지 안았고 부가영상도 제대로 보지 않았기 때문에 겸사겸사 보게 된건데, 보면 볼수록 이제 좀 시간의 흐름이나 인물 간의 관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는 서너편 본 거 같다. 일단 여기에 올린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과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가 있는데 확실히 초창기 장편 영화와는 2000년대 영화는 느낌이 다르다.(그라인드 하우스도 봤는데 여기 올리질 않았나...) 저수지의 개들과 이 영화 펄프 픽션의 느낌은 확실히 강하고 인상적이며 날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전의 다른 어떤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감독의 색깔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
 
2020.04.12 - [영화/4K, 블루레이] -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

"다시 보기 시리즈 여섯 번째인 저수지의 개들. 떠들석한 시작과 끝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인상깊었던 장면이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저수지의 개들(Reservoir Dogs, 1992)"다. 국내 판매점에서

koolsoul.tistory.com

 
2019.11.11 - [영화/4K, 블루레이] -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영화를 보는 내내 아니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혹시나 혹시나 모두가 아는 그런 결말로 끝나게 될까 잠시 두려웠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koolsoul.tistory.com

 
- 저수지의 개들 뿐만 아니라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그리고 이 펄프 픽션을 보다보면 확실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다 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 중에 하나가 바로 너무나도 일상적인 수다를 진지하고 길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왜 영화와 관계없는 정말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잊혀질 만한 수다를 집중적으로 중요하게 보여주는 걸까 궁금했는데 누가 좀 그 이유를 알려주면 좋겠다. 근데 또 영화를 보다보면 그런 장면이 나오면 너무 반갑기까지 하다. 특히 식당에서 수다 떠는 거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전매특허다.
 
- 또 하나의 특징. 그의 영화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는 것이다. 부가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대담식 토크쇼에서 5:5수준으로 나뉜다. 호와 불호가. 불호의 대부분은 폭력적인 면을 들먹이는데 글쎄 이 영화가 나온 그 당시에는 폭력적인  장면들이 강한 수준이었나? 아니면 상업적인 영화에 한정해서 그런것인가. 지금 수준으로 봤을 때 애교수준인데. 아무튼 인상적이었던 건 미아(우마 서먼)가 빈센트(존 트라볼타)의 약을 몰래 빨다가 약중독으로 사경을 헤맬때 가슴팍에 주사를 놔주는 장면이다. 이 장면에 대한 에피소드로 타란티노 감독은 이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데 그 에피소드가 바로 시사회에서 그 장면을 보던 한 사람이 심장마비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단순히 혈당쇼크로 인한 헤프닝이었는데(금방 정신을 차렸다고 한다.) 그 사건이 입소문을 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고 한다. 근데 그 장면은 지금 봐도 눈쌀을 찌푸리게 된다. 결론적으로 주사를 맞기전에 미아가 깨어나 가슴팍에 박히 주사 바늘을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평단에서나 흥행면에서나 대성공한 영화다. 이 영화 이전 기껏 한편의 장편 영화밖에 없었던 이제 막 이름이 알려지려던 감독을 순간 전세계가 알게 된 감독으로 만들어 준 영화다. 영화의 각본은 타란티노 본인이며 본인의 작품으로 이만큼 성공을 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칸느의 황금종려상을 받을 시 수상결과에 불평을 하던 관객에게 뻐큐를 날리던 그의 배포가 마음에 든다. 그런 배포를 갖고 오로지 영화에 대한 애정(다른 누구보다 심한)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던 무모한 영화광이 전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할 수 있던 저력은 또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도 든다. 참고로 그가 20대 초반에 근무했던 비디오샵에서 미친듯이 영화를 섭렵해 영화감독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조금 와전된 내용이라고 한다. 이전에도 영화를 좋아해 좋은 영화는 2~3번 극장에 가 봤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에 대해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적성에 맞는 직업이라 생각하고 근무를 했던 것이라고 한다.
 
- 어쨌든,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땐 뭔가 나와는 맞지 않는 영화구나 싶었고 명감독이라 칭송하는 이유를 몰랐었다. 근데 두번 보고 세번 보면 왜 그런지 좀 알겠더라. 적어도 두번은 봐야한다. 덤으로 부가영상을 볼 수 있다면 더 좋고 말이다. 그리고 이 타이틀에 수록된 부가영상은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로 방대하며 다양하다. 완벽하게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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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켈리도 진 켈리지만 친구인 도널드 오코너가 장난 아니다. 연기나 댄스는 넘사. 요즘 배우들이 감히 엄두들 못낼 정도인듯. 하여간 넋놓고 본 간만의 영화.


- 이번 영화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195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스탠리 도넌, 진 켈리
출연배우: 진 켈리(돈 역), 데비 레이놀즈(캐시 역), 도날드 오코너(코스모 역), 더글라스 파울리
장르: 뮤지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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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츄어 쇼 코미디언인 돈 록우드(Don Lockwood: 진 켈리 분)와 코스모(Cosmo Brown: 도날드 오코너 분)는 공연을 하며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다 뜻대로 되지않자 새 일자리를 얻기위해 헐리우드로 온다. 그런데 우연찮게 돈 록우드는 마뉴멘탈 영화사의 스턴트맨역을 따내게 되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여배우인 리나 레이먼트(Lina Lamont: 쟌 하겐 분)와 함께 다수의 영화에 출연함으로써 단연 스타로 급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화려한 영광도 잠시, 헐리웃 영화계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 체제로 전환됨으로써 목소리 연기가 너무나 형편없는 리나 레이먼트 때문에 영화를 완전히 망치게 된다. 그 때문에 돈 록우드와 그의 영화는 완전히 인기를 잃게 된다. 그러던 중 록우드는 파티장에서 우연히 만난 캐시(Kathy Selden: 데비 레이놀즈 분)라는 여자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연극 배우를 꿈꾸는 아름답고 재능있는 캐시에게서 결정적인 도움을 받게 된다. 그 도움이란 영화를 새롭게 각색한 뮤지컬 '노래하는 기사'를 살리고자 리나의 입을 빌려 캐시의 목소리를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던 리나는 나중에 사실을 알고 분을 참지 못하고 캐시를 영화계에서 완전히 생매장시켜 버리려 한다. 하지만 리나는 자기의 비열한 속임수에 자기가 말려들어 많은 관중들 앞에서 모욕을 당하게 되고, 캐시와 돈 록우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랑은 비를 타고 | 다음영화 (daum.net)

 

사랑은 비를 타고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원래 "역대 최고의 영화 500" 작품들은 왠만하면 블루레이로 소장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 영화부터 그게 잘 안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발매 안 된 영화들이 수두룩 하고(옛날 영화일수록) 설사 발매를 했더라도 부가 영상에 한글지원이 안 된다던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그나마 최근 작품의 경우는 한글화가 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게 메이저급 발매사가 아닌 우리나라 자체 발매사에서 한글화 작업이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 다행이다.) 그래도 그것보다 더 짜증나는 건 품절된 제품을 고가에 되팔아먹는 놈들이 수두룩하다는 거다. 뭐 자유경제시장에서 창조경제를 몸소 실시하고 있다면야 할 말은 없지만 그게 적당한 가격이어야지... 이 영화의 미개봉품이 10만원에 팔고 있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아무리 영화를 좋아해서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10만원을 주고 살 정도의 여유나 애정이 있는 건 또 아니기 때문이다. 적당히 타협할 수 있는 금액의 범위를 넘어섰다. 하여간 그러다 이 영화를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소장)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다가 마침 애플TV에 있었고 거기서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그러다 보게 된 영화다. 근데 정말 그렇게라도 보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 재미있게 봤다. 이 영화가 왜 각종 영화협회에서 최고의 영화라고 언급되는지 충분히 이해될 정도였다. 미국의 IMDb에서 8.3점, 로튼 토마토에서 토마토지수 100%, 관객점수 95%, 우리나라 다음 영화에서 8.8점을 달리고 있는 게 괜한 것이 아니었다. 이 영화에 대한 접근이 힘든건 1950년대 작품이라 쉽게 접할 수 없다는 것이 다 일뿐(그나마 요즘에는 다 합법적 경로로 볼 수 있다.) 줄거리, 재미는 현대의 어느 영화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손색이없다.

 

줄거리는 되게 단순하다. 복잡할 것이 없는 영화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무성 영화에서 한창 인기를 끌던 배우들이 혼란스러워하던 그 시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다. 신데렐라급은 아니지만 무명의 여배우가 마침 그 시기에 엄청난 활약을 해 일약 스타가 되고, 돈(진 켈리)과의 사랑도 성공하는 그런 내용이다. 줄거리는 이렇게 단순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르적 특성과 코미디는 최근의 어떤 영화와 견주어 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뛰어넘는다. 난 무엇보다도 진 켈리와 도널드 오코너(돈과 코스모) 콤비의 유쾌한 댄스(탭댄스)와 노래 실력, 그리고 코믹스러운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그 탭댄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들썩일 정도로 신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아니 이 시절에는 얼마나 재능이 있어야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었던 거야"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좀 오버스러운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현대의 그 어떤 배우들 보다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던 배우라고 단언할 수 있다. 지금의 배우들은 뛰어넘을 수 없는 그런 카리스마와 실력을 느꼈다. 

 

그래서 그런가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다. 한 때 1980년대 이전의 영화에 대해서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런 선입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이 당시 영화에 대해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이라고....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사이트 & 사운드(1982)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카이에 뒤 시네마 - 가장 아름다운 영화 100선(2008) / [한겨레] 세계 영화 100(1994)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 사이트 & 사운드 감독 분야 (2012, 2022) / 사이트 & 사운드 평론가 분야 (2002, 20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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