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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져서 다시 걷기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보라매공원 한바퀴 돌기.

시작은 우리집부터 걸어가는 걸로했는데 대략 15~16km 거리였다.

어쨌든 이전부터 여기를 올 생각을 했는데 뭐 특별하게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다, 서울 3대 순대국 맛집이다"

이런 걸로 간 게 아니라 보라매공원 근처에 있는 순대국 집을 찾다보니까 얻어 걸린 곳이다.

뭐... 결론은 3대 맛집이라고 할 정돈가?다.

보라매공원과 보라매병원 사잇길로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곳.

알고보니 여기가 별관이었다. 본관은 맞은 편에 위치

출입문 옆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먼저 봤다.

일단 순대국으로 주문을 할 거고... 힘들게 걸어왔으니 특으로 주문하자.

다행이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식당이었고 식당을 방문한 게 오후 2시 30분 경이었다.

이 시간에도 사람이 꽉 차 있다니... 역시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이고 서울 3대 순대국집이라는 게 허투루가 아닌거 같다.

유명 맛집인가 보다. 

또 메뉴판. 난 순대국(특) 11,000원을 주문했다.

김치가 아닌 겉절이가 있는 게 좀 특이한데 이 집만의 특징인듯.

그리고 석박지, 후추와 소금, 들깨가루와 다데기다.

깍두기 비슷한 석박지와 겉절이외 기본으로 나오는 건 양파와 청양고추, 양념 새우젓, 된장이다.

어쩌다보니 순대가 한쪽을 몰려있는데 순대국을 시키면 맛보기 순대를 주는 거 같다.

아니 특을 주문하면 주는 건가? 이건 확인이 필요할 듯.

아무튼 이 식당 순대 참 특이하다.

일반 찰순대도 아니고, 병천순대 스타일인데 야채가 씹힌다는 식감이 들 정도로 큰 게 들어있다.

이 식당만의 비법인 거 같다. 예전에 노원구 중계동 시골순대라는 식당에서 먹은 순대랑 식감이 비슷하다.

물론 순대 속은 여기랑 차이가 있다.(시골순대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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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순대국.

음... 근데 이게 특인가? 아무튼 첫느낌은 이게 특인가?다. 

내 기준의 특과는 좀 다른듯.

어쨌든 내장종류와 고기 종류가 적절게 들어있다.

깻잎이 살짝 들어있다는게 좀 다른 곳과는 다른 듯하고 순대는 4개가 들어 있다.

국물 맛을 보니 간이 전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간을 맞춰야한다.

일단 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을 다 때려 넣었다.

그리고 다데기도 내 기준에 맞게 넣었다.

그래도 간이 살짝 부족한거 같아서 소금을 좀 더 넣고 넣은 김에 절대 안넣는 후추도 넣었다.

냅킨이 왜 저기 있지...;

아무튼 잘 먹었다. 그런데 내 입맛에는 그냥 평범했다.

솔직한 생각으로는 이 식당이 왜 유명한 걸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미각과 성향 떄문인 거라 뭐 크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듯하다.

(내가 맛알못이거나 미원에 절여져 있어 그럴지도)

어쨌든 내 입맛에는 그냥 평범한 순대국 맛이었다. 

도장깨기로 의미를 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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