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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코비아가 아닌 레드룸에서 나온 바로 이후를 다룰 줄 알았는 데 전혀아니었다. 뭐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블랙 위도우(Black Widow, 2021)"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배우: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 나타샤 로마노프 역), 플로렌스 퓨(옐레나 벨로바 역), 레이첼 와이즈(멜리나 보스토코프 역), 데이비드 하버(레드 가디언 역)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사 놓은지는 좀 된 건데 이사부터 집 정리까지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여유가 생긴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사실 난 이 영화가 나타샤가 레드룸에 들어가기전부터 들어가 혹독한 개조를 당한 후 임무를 수행하다가 어벤져스에 들어가게 된 이유 등을 다룰 줄 알았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을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물론 나도 그 부분이 가장 궁금했다. 어벤져스였는지 아니면 다른 시리즈였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호크 아이와의 관계가 살짝 언급된 부분부터 그녀가 레드룸에서 훈련을 받았던 장면 등으로는 나타샤에 대한 정보가 너무 적었기 때문에 그래서 도대체 어떤 캐릭터인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뭐 그동안 아이언 맨부터 스파이더 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등은 어떤 존재인지 영화를 보면 알 수가 있었는데 나탸샤나 클린트 바트의 경우는 언제 어떻게 왜 저렇게 되었는 지를 알수가 없었기 때문에 베일에 가려진 그들의 존재를 좀 제대로 알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그런 점을 이번 영화에서 그리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했었는 데 결론적으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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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바꾼 그녀의 선택”
어벤져스의 운명을 바꾼 블랙 위도우,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는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 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 뿐 아니라, 어벤져스가 되기 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마주해야만 하는데…

​폭발하는 리얼 액션 카타르시스!
7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첫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끽하라! (출처 : 보도자료)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블랙 위도우
“모든 것을 바꾼 그녀의 선택”어벤져스의 운명을 바꾼 블랙 위도우, 그녀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 (스칼렛 요한슨)는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게 된다. 상대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태스크마스터`와 새로운 위도우들의 위협에 맞서목숨을 건 반격을 시작하는 `나타샤`는 스파이로 활약했던 자신의 과거 뿐 아니라,어벤져스가 되기 전 함께했던 동료들을 마주해야만 하는데… 폭발하는 리얼 액션 카타르시스!7월, MCU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첫 액션 블록버스터를 만끽하라!
평점
7.6 (2021.07.07 개봉)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스칼렛 요한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데이비드 하버, O.T. 패그벤늘, 윌리엄 허트, 레이 윈스턴, 에버 앤더슨, 바이올렛 맥그로우, 미쉘 리

소코비아 사태가 발생하고 정부기관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각자도생하던 그 와중을 그리는 작품이다. 그나마 그녀에게는 만들어진 가족이 있었고 만들어진 가족이라 하더라도 가족애가 존재한다는 것을 그린다. 그녀에게는 동생이 있었고 캡틴아메리카에 대항하고자 만들어진 소련산 캡틴 아메리카 "레드 가디언"이라는 아버지와 천재적인 과학자인 멜리나라는 과학자 어머니가 있었던 존재였다. 그렇게 잊고 지내던 그들이 소코비아 사건이후 얼굴을 드러낸다. 공중성에서 위도우를 양성하여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는 드레이코프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은 다시 뭉치게 된다. 잊고 있었지만 어렸을적 미국에서의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경험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특징은 다른 무엇보다도 화려한 액션신이 압권이라는 점이다. 육해공에서 해만 빠진 공중액션이든 지상액션이든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로 대단하다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부가영상이나 타이틀 부클릿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스턴트대신 최대한 배우 본인이 소화하려고 엄청나게 연습과 노력을 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지는 인텨뷰를 볼 수가 있다. 사실 감독이 여성이라 선입견으로 선 굵은 액션 연기가 가능할까? 싶기도 했지만 단언컨대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은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코로나 때문에 개봉을 하느니 마느니, 극장이 아닌 ott로 바로 간다느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고 스칼렛 요한슨과 디즈니의 관계가 위태로웠던 영화(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지만 간만에 선 굵고 스케일 큰 영화를 봐서 속이 뻥 뚫린 듯 통쾌하고 시원했다. 크레딧 이후 아마도 시기는 엔드게임 이후의 장면인듯 한데. 동생인 옐레나가 나타샤의 무덤에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에서는 만들어진다면 옐레나와 호크 아이의 관계를 다루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해본다. 영화 볼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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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기대할 것 없는 MCU에서 마지막 선물이 아니었나 싶다. 어디로 가는 지 길을 잃어버린 MCU에게 길잡이 같은 영화였다.


- 이번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2023)"이다. 롯데시네마 도곡에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제임스 건
출연배우: 크리스 프랫(스타로드 역), 조 샐다나(가모라 역),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 역), 빈 디젤(그루트 목소리 역), 브래들리 쿠퍼(로켓 목소리 역), 카렌 길런(네뷸라 역), 폼 클레멘티프(맨티스 역), 숀 건(크래글린 역)
장르: 액션, 어드벤처, SF

돌비시네마로 보진 않았지만 울고 웃게 만든 로켓 때문에 그리고 그의 눈 안에 가디언즈의 모습을 담고 있는 것이 이 영화를 대변하기 때문에 일단 퍼왔다.

개인적으로 MCU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했던 시리즈가 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스파이더 맨, 그리고 아이언 맨 시리즈였다. 다른 영화 예를 들어 블랙 팬서나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명성과 타임라인으로 봤을 뿐이지 특별하게 애착이 가는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마지막"이라고 표현한 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은 꼭 봐야할 영화 중에 하나였다. 1편과 2편을 본 지는 좀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3편을 보기에는 무리가 없었다. 1편과 2편은 캐릭터와 세계관에 대한 입문이기 때문에 크게 몰라도 볼륨 3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1, 2편을 보고 보는 게 이번 볼륨 3의 감동을 더 느낄 수가 있기 때문에 OTT나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2020.03.14 - [영화/MCU 타임라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

"마지막 그루트의 댄싱 장면은 정말 귀엽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2014)"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

koolsoul.tistory.com

2020.09.07 - [영화/MCU 타임라인]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

"사춘기 그루트를 보다니...ㅎㅎㅎ 어디나 다 똑같구나..."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

koolsoul.tistory.com

 

1편이 나오고 난 후로부터 벌써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긴 시간이 흐른 것처럼 지금의 마블은 길을 잃고 점점 수렁속에 빠져 허우적 대고 있는 모습이다.(개인적인 느낌은 그렇다. 그리고 미궁에 빠진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는 언급하지 않아도 MCU 팬이라면 아는 사실) 그 모습들이 한 때 열렬하다면 열렬한 팬이었던 나에게는 큰 실망이었다. 그런 가운데 길을 잃은 그들에게 한 줄기 빛이라도 되듯 이 영화는 관객들이 그리고 마블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개봉 후 6일이 지난 오늘 누적 관객이 1,735,933명(KOBIS 참조)인 걸 보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뒷심만 발휘 하면 5백만은 물론 오버해서 천만도 넘지 않을까) 그걸 케빈 파이 마블 스튜디어 사장이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페이즈가 뒤로 갈수록 멀티버스라는 방대한 세계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뭔 말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니 새로운 팬이 유입되기 보단 따라가기 지친 팬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 상황만 보일 뿐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평점
8.8 (2023.05.03 개봉)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프, 숀 건, 축워디 이워지, 윌 폴터, 엘리자베스 데비키, 마리아 바칼로바, 실베스터 스탤론

이 가오갤은 그런 것이 없다. 당신들의 팬이었어요라 생각하는 관객들에게 우리는 당신들이 팬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감동할 수밖에 없다. 영화의 서사가 단순하고 뻔할지라도 인정해주는 것 그 과정이 감동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 

1편과 2편을 봤고, 최근 일련의 MCU영화로 실망해 더 이상 MCU 영화는 소비하지 않겠다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까지는 꼭 보라고 하고 싶다. 처음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제임스 건이 DCEU 총괄로 갔다고 한다. (스포일수도 있음) 쿠키영상에서 스타로드는 또 돌아옵니다. 라는 메시지가 의미하는 것이 후속편이 있다는 뜻이라면 아마도 다른 감독이 작업을 할 텐데... 과연.... 맨티스나 드랙스, 그리고 그루트가 아니고 왜 로켓일까  하는 의문점도 들긴했지만 누구의 인생사를 다루는 게 아무렴 어떠랴. 이런 영화가 나오고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영화에 대한 활자의 파급력, 부여 별점의 파급력이 엄청난 이동0 평론가도 인정한 부분이다.  "픽사의 뛰어난 작품들에서나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애절한 순정을 마블에서 만나게 되다니" 별점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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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섭섭한 만큼 재미있게 봤고 끝이자 곧 새로운 시작이니 다른 작품들도 많이 기대가 된다. 고 생각했지만 새로운 페이즈가 나올수록 MCU는 이 영화로써 끝난 듯 하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출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 크리스 에반스(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역), 마크 러팔로(브루스 배너/헐크 역), 스칼렛 요한슨(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 역)
장르: 액션, SF

 

참 의미있는 시리즈였다. 블루레이 타이틀을 다시 구입하게 만든 시리즈였으며(그전에 간간히 구입하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구입하게 만든 게 바로 MCU 타임라인 시리즈였다. 벌써 그게 몇년 전인지..) 그전에 히어로물 영화 자체에 대해서 한정적이며 DC계 히어로 밖에 몰랐던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게 만든 작품들이었다. 하나의 문화현상까지 만들어낸 시리즈였으며 여러 다양한 반응과 평가를 불러일으킨 어쩌면 영화사적인 면에서도 많은 족적들을 남긴 게 아닐까 하는 시리즈였다.

​아무튼 공식적이든 자의적이든 이로써 1세대(내가 붙인) 어벤져스의 활약은 마무리가 된다. 인사이동이 있을 것이며(대표적으로 아이언맨과 캡틴아메리카) 새로운 인물이 그 자리를 메꾸고 또 새로운 악당들이 등장해 지구를 위협하겠지. 어벤져스가 아닌 개별 히어로의 활약을 다룬 영화도 재미있으니 마무리가 된다 하더라도 아쉽지만 새로운 기대가 생긴다.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
먼저 떠난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위대한 어벤져스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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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 먼저 떠난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위대한 어벤져스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평점
7.9 (2019.04.24 개봉)
감독
앤서니 루소, 조 루소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크리스 헴스워스, 채드윅 보스만, 에반젤린 릴리, 세바스찬 스탠, 카렌 길런, 브래들리 쿠퍼, 존 파브로, 엘리자베스 올슨, 폼 클레멘티프, 미셸 파이퍼, 틸다 스윈튼, 샘 하그레이브, 캐서린 랭포드, 기네스 팰트로, 데이브 바티스타, 프랭크 그릴로, 레티티아 라이트, 돈 치들, 베네딕트 웡, 타이 심킨스, 사나다 히로유키, 윈스턴 듀크, 엠마 푸르만, 테리 노타리, 다나이 구리라, 톰 홀랜드, 케리 콘돈, 숀 건, 테사 톰슨, 윌리엄 허트

영화 초반, 구심점을 잃어 우왕좌왕 좌충우돌하는 장면이 좀 긴 분량이어 살짝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본격적으로 사라진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하는 부분부터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타노스의 선택과 결과 부분이 좀 길었으며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긴 했지만 그건 머 언젠가 다른 시리즈나 타노스 단독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마도 이게 유니버스라는 개념의 큰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다 보니 000 개봉예정, 000 제작돌입 등 기대되는 소식들이 들리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먼가 상당히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게 문제다. 또 하나 어쩌면 스탠 리만큼이나 마블의 영광의 시대를 연 것이 이 영화의 감독인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가 아닐까 한다. 

아무튼 뭔가 시원섭섭하면서도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에 흥분이 된다. 물론 최근에 개봉되는 마블 히어로물들이 그리 좋은 평이나 그리 좋은 흥행(이건 아마도 코로나 시국의 여파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몰이가 없다는 것이 좀 안타깝고 아쉽긴 하지만 또 모르지 않겠는가 새로운 아이언맨이 등장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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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탠.."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배우: 브리 라슨(캐럴 댄버슨 / 비어스 / 캡틴 마블 역),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벤 멘델슨(탈로스 / 켈러 역), 주드 로(욘-로그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이번 시리즈는 안 사고 그냥 넘길까(안 보고 그냥 넘길까)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던 시리즈였다. 이번 편을 안 봐도 그동안 봐 왔던 시리즈와 앞으로 볼 시리즈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이 캡틴 마블, 영화 자체에 대한 이러 저러한 말들을 많이 들었던 탓에 선입견이 컸기 때문이다.  또 정치적 올바름이 어느 순간부터 전가의 보도인 것 마냥 한 번 들이 대면 꿈벅 죽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그 이중성과 공격성, 교조적이기 까지 한 일련의 모습들이 괜한 선입견만 만들었다. 그나마 이 영화는 낫다. 흑인 인어공주라... 새로운 창작물에서는 뭔 짓을 해도 크게 거리낌이 없다. 뻔히 원작이 있는 작품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설정들은...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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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냥 하던 소리는 집어치우고 캡틴 마블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자면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다른 시리즈들 보다 뛰어나게 재미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은 치는 영화였다. 앞서 그런 감정으로 캡틴 마블에 대한 설정 조차도 몰랐던 상황이라 완전 젊고 두 눈이 멀쩡한 닉 퓨리의 모습에 "어? 이거 뭐지?"였다가 쉴드가 창설된 초창기의 모습과 아직 조직이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았던 초기의, 그러니까 이전의 시대를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좀 느리다.) 그때부터 몰입하면서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더 재미있게) 참고로 이런 시대적 배경도 모른 채 필 콜슨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에 놀라우면서도 반갑기도 했지만..ㅠㅠ

​영화 인트로전 "감사합니다 스탠"의 문구에 뭔가 모를 감동이 느껴지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MCU가 싹틀 수 있게 토양을 만들고 또 남들이 알아주진 않더라도 그것들을 가꾸고 크게 자라게 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히어로들이 탄생할 수 있게 해준 그가 아닌가. 나 또한 그동안 그렇게 자란 영화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신참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역시나 영화 엔딩 크레딧 부분에서 다음 시리즈의 예고편을 보여주던 전작처럼 이번 캡틴 마블에서도 엔드 게임(추정)의 일부분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잠시 등장한다. 아직 못봤지만(아직 구입도 못했지만, 품절에 언제 재출시 할지 일정조차 모르겠다. 중고로 알아보고 있긴 하지만) 지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2018)>의 마지막 장면이나 내용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대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며, 누군가는 MCU타임라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상징적인 시리즈라 더더욱 기대된다. 

어쨌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그냥 패스할까도 생각했지만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 문득 이 캡틴 마블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마블 스튜디오 작품은 웬만하면 다 평타 이상을 치는 것 같다. 내 기준으로 그냥 무지성으로 구입하고 봐도 될 정도다. 머 앞으로 제작될 작품이며 한창 코로나19로 개봉한지 안 한지 모를 정도로 그냥 스쳐지나간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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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빌런의 역할이 영화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여실하게 깨닫게 한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 와스프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마이클 페나(루이스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정말 오랜만에 보는 MCU 시리즈. 그렇기에 기대도 컸는데 결론은 좀 많이 실망했던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점은 역시 MCU 시리즈는 히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빌런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시리즈에서 1편에서도 큰 웃음을 준 루이스 패거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그냥 그저 그러한 일반 히어로영화가 되었지 않을까 싶다(최근에 본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같은 영화 말이다.)

 

“이제 믿을 건 자네 둘 뿐이야”사이즈부터 다른 마블의 히든카드가 온다​‘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 영화의 빌런은 한때 행크 핌 박사의 동료였지만 그에게 버림받았던(정확하게 말하자면 능력이 없어서 해고된) 동료 연구자의 딸인 에이바라는 고스트라는 존재다. 아버지의 양자 실험 실패의 피해자이자 행크 핌박사와 그의 딸 호프 반 다인이 십수년간 간절히도 바랐던 양자구조에 갇힌 엄마를 구하려는 목적을 방해하는 빌런으로 등장한다.(그 과정이 결국 죽어가는 자신을 살려내는 방법이라 판단하에) 그런데 그 에이바, 그러니까 코스트라는 캐릭터자체가 빌런으로써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도 약해보였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빌런과는 뭔가 스케일면이나 능력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시리즈와의 괴리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이유이고 말이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겠지.

 

혹시나 몰랐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번 편에서도 스캇 랭의 동료였던 루이스와 데이브, 커트가 등장해 이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루이스의 박찬호스러운 표현법에서는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진실의 주사를 맞고 앤트맨이 있는 장소를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순진하고 착한 세 바보가 이 영화를 살렸다고 본다. 순서상 다음 시리즈인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은 어떨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과 네티즌은 평점 차이가 좀 있는 걸 보면 호불호가 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은 보자.

 

#마이클더글라스 #마이클페나 #액션 #모험 #코미디 #SF #캡틴아메리카_시빌워 #블록버스터 #Marvel_Studios #양자 #악당 #대결 #슈퍼히어로 #시공간 #마블코믹스 #팀플레이 #여성히어로 #자동차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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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이대로 끝났을 때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상당히 궁금하네... 나 또한 그 허무함에 당황스러웠지만 어떻게든 돌아오겠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조 루소, 안소니 루소

출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 역), 조슈 블롤린(타노스 역),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 스티븐 스트레인지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오랜만에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보았다. 지난 12월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18)>를 보고 근 한달만에 본거 같은데 일주일에 적어도 2편 이상은 영화를 보겠다는 그리고 그에 대한 수준 낮은 글솜씨로 리뷰를 작성하겠다 나름 약속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따지고 보면 말이다. 그리고 어느덧 처음 <퍼스트 어벤져 (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2011)>를 본 이후로 벌써 인피니티 워까지 정주행을 하게 되었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다시 영화를 보게 만든 취미이자 일처럼 만들게 된 계기가 바로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로 인한 것이기 떄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부분들이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마블의 위력을 느끼게 해주었던 인피니티 워! 드디어 간만 보여주다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의 중2병 같은 선택과 목표들을 볼 수 있었고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순삭될 정도의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우주 악당 타노스와 어벤저스의 대결과 활약을 그린 SF 영화 (출처 : 영등위심의)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게 이 영화의 줄거리다. 줄거리는 얼마나 의미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추에이션인가... 줄거리를 찾아볼 요량이면 그냥 직접 봐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겨라 이 의미를 보여주는 것 같다. 어쨌든 영화를 다 보고 진심으로 느낀점 바로 직접 보고 느끼고 즐겨라 이게 맞는 말이다. 설명할 필요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이번 편을 보면서 느낀게 또 하나 있었는데 아마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데 역시 단품(단일 캐릭터가 등장하는 편)보다는 종합선물세트가 더 재미있다는 것이다. 지난번 봤던 <어벤져스(The Avengers, 2012)>,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과 이번 편인 인피니티를 보고 다시 한 번 깨달은 점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스케일 자체가 이미 비교 불가고 누구도 보고 싶고 누구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게 되니까... 어쩔수 없이 재미있을 수밖에...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 참 말들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이 개봉된 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논란은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 이 영화의 결말을 봤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상당히 궁금해질 만큼 영화의 결말은 충격적이었다. 타노스가 그토록 바랬던 1/2 줄이기 운동을 성공시키게 됨으로써 사라져 버리는 많은 사람들과 영웅들. 관객들은 그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을 했을까? 아마 그동안 개봉했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의 각 단편 작품에서 하도 뿌린 떡밥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의 나처럼 충격은 받았을지언정 그들이 진짜로 죽었다고 생각하지는 않겠지... 그래도 이 편의 결말은 상당히 충격으로 다가왔다. 더군다나 타노스는 어디 자연인처럼 외딴 곳에 통나무집을 짓고 살아가는 모습에서는..ㅎㅎㅎ 어쨌든 타노스는 딸바보면서도 진지하게 중2병에 빠진 전우주적 악당이구나. 중2병에 빠진 권력자들은 항상 조심해야하는 구나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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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나키아가 한국말을 더 잘하는 거 같다. 이어폰으로 들어도 한국말이라는 것을 하는 것 같은 자갈치 아줌마 말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배우: 채드윅 보스만(티찰라 / 블랙 팬서 역), 마이클 B. 조던(에릭 킬몽거 역), 루피타 뇽(나키아 역), 다나이 구리라(오코예 역)       
장르: 액션, 드라마, SF


뭐 짧게 감상 소감을 말하자면 사실 기존 다른 마블 히어로 시리즈보다는 재미가 덜 했다. 빌런의 존재가 어쩌면 똑같은 인간이며,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스파이더 맨 홈커밍도 강렬함이 덜 느껴졌다. 이 영화 빌런의 경우도 하루 아침에 사업장을 빼앗긴 억울한 평범한 인간 노동자들이라서 그런가.. 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봐야할지도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 영화 내용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이후의 이야기인 것으로 보이기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봐야겠지만 느낌상 전혀 새로운 마블 히어로물 같다는 생각이 강했다.

 

안타깝게도 지난 8월 대장암 투병끝에 유명을 달리한 채드윅 보스만의 소식을 들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뿐이어서 잘 모르지만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 제작되었다면 초반에 언급했던 약간은 못 미더운 감정을 해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몰랐던 부분인데, 여기서도 우리나라가 등장했다. 비브라늄의 거래장소가 부산이라니! 살짝 중국틱한 느낌의 사설 카지노 장면과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외계어인지 이어폰을 끼고 영화를 봐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언어를 사용하던 자갈치 시장 아줌마가 좀 흠이긴 했지만(아마 동양계 배우를 출연시킨거 같은데 어째 발음은 나키아가 더 좋더라.) 나름 광안대교 장면이나 차량 추격신 장면을 괜찮게 뽑아냈다고 본다.

어쨌든 뭔가 살짝 아쉬웠던 영화였지만 천하의 마블인데 재미는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R.I.P 채드윅 보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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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 전 장면이 너무 궁금하다. 짧은 머리의 토르도 어울린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배우: 크리스 햄스워스(토르 역), 마크 러팔로(헐크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케이트 블란쳇(헬라 역)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어쩌면 토르 시리즈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작품ㅜㅜ.. 뭐, '러브 앤 썬더'라는 다음 시리즈가 2021년에 개봉예정이었지만 현재 전지구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2022년으로 변경되었고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하루 하루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극장을 위시로한 영화 시장은 중세 암흑기만큼의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는 상황이니 과연 계획대로 될지 의문이다.) 실제로 개봉하기 전까지는 이 라그나로크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뭐 '러브 앤 썬더'라는 작품이 예정대로 개봉한다면 토르 시리즈의 찐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특징이라면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개그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뚱맞게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잘 버무려 어색하지 않고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데 이 토르에서는 그 개그씬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더 돋보인다. 영화 초반에는 그 개그씬을 보는 재미가 남달랐으며 특히나 토르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가 깔끔하게 짧은 머리로 변모하게 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마치 신체발부 수지부모처럼 머리카락을 자르려거든 머리를 잘라내라는 신의 머리카락은 그 누구도 건들수 없다는 엄포를 놓지만 이번 편에도 역시나 등장하시는 스텐 리옹 이발사님에게 울며 애원하는 장면은 이 라그나로크가 타 시리즈와 또, 다른 MCU 영화에 비해 개그씬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특징이라면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개그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뚱맞게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잘 버무려 어색하지 않고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데 이 토르에서는 그 개그씬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더 돋보인다. 영화 초반에는 그 개그씬을 보는 재미가 남달랐으며 특히나 토르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가 깔끔하게 짧은 머리로 변모하게 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마치 신체발부 수지부모처럼 머리카락을 자르려거든 머리를 잘라내라는 신의 머리카락은 그 누구도 건들수 없다는 엄포를 놓지만 이번 편에도 역시나 등장하시는 스텐 리옹 이발사님에게 울며 애원하는 장면은 이 라그나로크가 타 시리즈와 또, 다른 MCU 영화에 비해 개그씬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그동안 일언반구도 없었던 헬라 누나의 존재가 등장하고(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배우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에비에이터(The Aviator, 2004)>라는 영화에서 캐서린 햅번을 연기한 것이다. 상당히 독특한 영국식 억양부터 털털한 모습까지 여러모로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그녀의 말투를 거의 100% 재현했다고 한다. 이 영화 헬라라는 캐릭터의 억양이 상당히 독특한데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영국 영어 억양과도 같으면서도 낯선 억양이 초반에는 어색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매력적이다.) 아스가르드를 초토화시키고자 하지만 어벤져스가 아닌 리벤져스라는 팀을 꾸려(어찌된일인지 사카르 행성에서 넘버 원 검투사로 지내고 있는 헐크와, 발키리, 토르, 자연스럽게 합류한 코르그를 포함한 노예 검투사들과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아스가르드를 사랑하며, 아버지와 어머니 형을 좋아하는 로키) 그녀의 야욕을 막아낸다. 하지만 예언대로 라그나로크로 인해 아스가르드는 파괴되며 아스가르드인들은 우주를 유랑하게 된다.

 

 

'러브 앤 썬더'라는 차기작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와 관련된 장면이겠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 궁금하다. 떠돌이 유랑자가 된 그들이 미드가르드(지구)로 가고자 결정하지만 실제로 지구로 향하지는 않을 것 같았고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우주선인지 행성인지 모를듯한 거대한 물체가 등장하며 영화가 끝나는 걸 보니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MCU 영화를 보면 보통 다음편의 예고편과도 같은 장면들이 꼭 영화 끝에 등장하던데 아마 '러브 앤 썬더'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개봉될 타 영화와 관련된 것인가.(예를 들면 인피니티 워나 엔드 게임 등등) 뭐라도 좋으니 계속 꾸준하게 새 시리즈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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