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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탠.."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출연배우: 브리 라슨(캐럴 댄버슨 / 비어스 / 캡틴 마블 역),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벤 멘델슨(탈로스 / 켈러 역), 주드 로(욘-로그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이번 시리즈는 안 사고 그냥 넘길까(안 보고 그냥 넘길까)하는 생각이 크게 들었던 시리즈였다. 이번 편을 안 봐도 그동안 봐 왔던 시리즈와 앞으로 볼 시리즈에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이 캡틴 마블, 영화 자체에 대한 이러 저러한 말들을 많이 들었던 탓에 선입견이 컸기 때문이다.  또 정치적 올바름이 어느 순간부터 전가의 보도인 것 마냥 한 번 들이 대면 꿈벅 죽어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들이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그 이중성과 공격성, 교조적이기 까지 한 일련의 모습들이 괜한 선입견만 만들었다. 그나마 이 영화는 낫다. 흑인 인어공주라... 새로운 창작물에서는 뭔 짓을 해도 크게 거리낌이 없다. 뻔히 원작이 있는 작품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설정들은...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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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그냥 하던 소리는 집어치우고 캡틴 마블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자면 영화는 재미있게 봤다. 다른 시리즈들 보다 뛰어나게 재미있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평타 이상은 치는 영화였다. 앞서 그런 감정으로 캡틴 마블에 대한 설정 조차도 몰랐던 상황이라 완전 젊고 두 눈이 멀쩡한 닉 퓨리의 모습에 "어? 이거 뭐지?"였다가 쉴드가 창설된 초창기의 모습과 아직 조직이 완벽하게 구성되지 않았던 초기의, 그러니까 이전의 시대를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좀 느리다.) 그때부터 몰입하면서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더 재미있게) 참고로 이런 시대적 배경도 모른 채 필 콜슨이 살아움직이는 모습에 놀라우면서도 반갑기도 했지만..ㅠㅠ

​영화 인트로전 "감사합니다 스탠"의 문구에 뭔가 모를 감동이 느껴지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MCU가 싹틀 수 있게 토양을 만들고 또 남들이 알아주진 않더라도 그것들을 가꾸고 크게 자라게 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히어로들이 탄생할 수 있게 해준 그가 아닌가. 나 또한 그동안 그렇게 자란 영화들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1995년, 공군 파일럿 시절의 기억을 잃고
크리족 전사로 살아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쉴드 신참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에게 발견되어 팀을 이룬 그들은
지구로 향하는 더 큰 위협을 감지하고
힘을 합쳐 전쟁을 끝내야 하는데…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역시나 영화 엔딩 크레딧 부분에서 다음 시리즈의 예고편을 보여주던 전작처럼 이번 캡틴 마블에서도 엔드 게임(추정)의 일부분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잠시 등장한다. 아직 못봤지만(아직 구입도 못했지만, 품절에 언제 재출시 할지 일정조차 모르겠다. 중고로 알아보고 있긴 하지만) 지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 2018)>의 마지막 장면이나 내용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대되는 시리즈이기도 하며, 누군가는 MCU타임라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상징적인 시리즈라 더더욱 기대된다. 

어쨌든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그냥 패스할까도 생각했지만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다. 문득 이 캡틴 마블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마블 스튜디오 작품은 웬만하면 다 평타 이상을 치는 것 같다. 내 기준으로 그냥 무지성으로 구입하고 봐도 될 정도다. 머 앞으로 제작될 작품이며 한창 코로나19로 개봉한지 안 한지 모를 정도로 그냥 스쳐지나간 마블 스튜디오 작품들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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