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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나키아가 한국말을 더 잘하는 거 같다. 이어폰으로 들어도 한국말이라는 것을 하는 것 같은 자갈치 아줌마 말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블랙 팬서(Black Panther,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라이언 쿠글러
출연배우: 채드윅 보스만(티찰라 / 블랙 팬서 역), 마이클 B. 조던(에릭 킬몽거 역), 루피타 뇽(나키아 역), 다나이 구리라(오코예 역)       
장르: 액션, 드라마, SF


뭐 짧게 감상 소감을 말하자면 사실 기존 다른 마블 히어로 시리즈보다는 재미가 덜 했다. 빌런의 존재가 어쩌면 똑같은 인간이며,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인간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사실 스파이더 맨 홈커밍도 강렬함이 덜 느껴졌다. 이 영화 빌런의 경우도 하루 아침에 사업장을 빼앗긴 억울한 평범한 인간 노동자들이라서 그런가.. 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고 봐야할지도 의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 영화 내용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이후의 이야기인 것으로 보이기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봐야겠지만 느낌상 전혀 새로운 마블 히어로물 같다는 생각이 강했다.

 

안타깝게도 지난 8월 대장암 투병끝에 유명을 달리한 채드윅 보스만의 소식을 들었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뿐이어서 잘 모르지만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 제작되었다면 초반에 언급했던 약간은 못 미더운 감정을 해소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몰랐던 부분인데, 여기서도 우리나라가 등장했다. 비브라늄의 거래장소가 부산이라니! 살짝 중국틱한 느낌의 사설 카지노 장면과 한국어인지 영어인지 외계어인지 이어폰을 끼고 영화를 봐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언어를 사용하던 자갈치 시장 아줌마가 좀 흠이긴 했지만(아마 동양계 배우를 출연시킨거 같은데 어째 발음은 나키아가 더 좋더라.) 나름 광안대교 장면이나 차량 추격신 장면을 괜찮게 뽑아냈다고 본다.

어쨌든 뭔가 살짝 아쉬웠던 영화였지만 천하의 마블인데 재미는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R.I.P 채드윅 보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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