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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 전 장면이 너무 궁금하다. 짧은 머리의 토르도 어울린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토르: 라그나로크(Thor: Ragnarok, 2017)"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배우: 크리스 햄스워스(토르 역), 마크 러팔로(헐크 역), 톰 히들스턴(로키 역), 케이트 블란쳇(헬라 역)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어쩌면 토르 시리즈의 마지막일 수도 있는 작품ㅜㅜ.. 뭐, '러브 앤 썬더'라는 다음 시리즈가 2021년에 개봉예정이었지만 현재 전지구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2022년으로 변경되었고 요즘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하루 하루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극장을 위시로한 영화 시장은 중세 암흑기만큼의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는 상황이니 과연 계획대로 될지 의문이다.) 실제로 개봉하기 전까지는 이 라그나로크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뭐 '러브 앤 썬더'라는 작품이 예정대로 개봉한다면 토르 시리즈의 찐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특징이라면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개그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뚱맞게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잘 버무려 어색하지 않고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데 이 토르에서는 그 개그씬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더 돋보인다. 영화 초반에는 그 개그씬을 보는 재미가 남달랐으며 특히나 토르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가 깔끔하게 짧은 머리로 변모하게 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마치 신체발부 수지부모처럼 머리카락을 자르려거든 머리를 잘라내라는 신의 머리카락은 그 누구도 건들수 없다는 엄포를 놓지만 이번 편에도 역시나 등장하시는 스텐 리옹 이발사님에게 울며 애원하는 장면은 이 라그나로크가 타 시리즈와 또, 다른 MCU 영화에 비해 개그씬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특징이라면 영화 전반에 등장하는 개그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생뚱맞게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영화의 분위기에 맞게 적절하게 잘 버무려 어색하지 않고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데 이 토르에서는 그 개그씬이 다른 시리즈에 비해 더 돋보인다. 영화 초반에는 그 개그씬을 보는 재미가 남달랐으며 특히나 토르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가 깔끔하게 짧은 머리로 변모하게 되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마치 신체발부 수지부모처럼 머리카락을 자르려거든 머리를 잘라내라는 신의 머리카락은 그 누구도 건들수 없다는 엄포를 놓지만 이번 편에도 역시나 등장하시는 스텐 리옹 이발사님에게 울며 애원하는 장면은 이 라그나로크가 타 시리즈와 또, 다른 MCU 영화에 비해 개그씬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그동안 일언반구도 없었던 헬라 누나의 존재가 등장하고(케이트 블란쳇이 연기한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배우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에비에이터(The Aviator, 2004)>라는 영화에서 캐서린 햅번을 연기한 것이다. 상당히 독특한 영국식 억양부터 털털한 모습까지 여러모로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그녀의 말투를 거의 100% 재현했다고 한다. 이 영화 헬라라는 캐릭터의 억양이 상당히 독특한데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케이트 블란쳇이었다. 영국 영어 억양과도 같으면서도 낯선 억양이 초반에는 어색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매력적이다.) 아스가르드를 초토화시키고자 하지만 어벤져스가 아닌 리벤져스라는 팀을 꾸려(어찌된일인지 사카르 행성에서 넘버 원 검투사로 지내고 있는 헐크와, 발키리, 토르, 자연스럽게 합류한 코르그를 포함한 노예 검투사들과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아스가르드를 사랑하며, 아버지와 어머니 형을 좋아하는 로키) 그녀의 야욕을 막아낸다. 하지만 예언대로 라그나로크로 인해 아스가르드는 파괴되며 아스가르드인들은 우주를 유랑하게 된다.

 

 

'러브 앤 썬더'라는 차기작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와 관련된 장면이겠지만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 궁금하다. 떠돌이 유랑자가 된 그들이 미드가르드(지구)로 가고자 결정하지만 실제로 지구로 향하지는 않을 것 같았고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우주선인지 행성인지 모를듯한 거대한 물체가 등장하며 영화가 끝나는 걸 보니 궁금해 미칠 지경이다. MCU 영화를 보면 보통 다음편의 예고편과도 같은 장면들이 꼭 영화 끝에 등장하던데 아마 '러브 앤 썬더'와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개봉될 타 영화와 관련된 것인가.(예를 들면 인피니티 워나 엔드 게임 등등) 뭐라도 좋으니 계속 꾸준하게 새 시리즈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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