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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양재시민의숲역, 매헌시민의 숲, 양재동꽃시장
위치: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길 3 1,2층

원래 순대국을 먹으러 나온건 아니었다. 근처에 있는 닭갈비집 있는 데 예전에 자주 가던 곳이라 오랜만에 생각이 그곳을 가려했지만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설 연휴니까.. 이 부근 식당 영업을 안하는 곳이 의외로 많아 걷다 보니 어쩌다가 여길 발견. 후기는 대단한 발견이었다.

여기에 이렇게 큰 건물에 순대국집이 있었다는 게 정말 의외였다. 이곳까지 자주 오지는 않지만 그 전에는 순대국집이 아니었던 거 같은데, 옆 화환을 보니 최근에 개업을 한 거 같다.

이 식당의 메뉴판. 우리는 청와옥 순대국(솥밥 변경)과 얼큰 순대국 2신으로 주문했다.

아! 동해오징어숯불구이도 주문했다. 기간한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할인을 해서

2신은 불닭볶음면의 매운맛 수준이라고 한다.

기본 반찬들(추가는 셀프반찬대에서 가져오면 된다.)

청와옥브랜드의 막걸리도 있어서 주문했다. 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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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해오징어숯불구이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맛있었다. 오징어볶음식인데 밥도둑 술도둑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였는데 잘 선택한거 같다. 탱글탱클한 오징어식감과 불맛과 매운맛이 느껴지는 양념도 최고

청와옥순대국

뚝배기 열기로 엄청나게 김이났는데 어쨌든 청와옥 순대국이다. 다대기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상태기 때문에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문때 빼달라고 하면된다.

아내는 솥밥으로 업그레이드. 그냥 일반 밥이 솥밥으로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영양밥스타일이다.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마늘, 은행까지.. 의외라서 놀랐음

이건 내가 주문한 얼큰순대국 2단계. 기본적으로 빨간국물인데 추가로 여기에도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들어가 있다.

다대기까지 섞어보니 색이 더욱더 붉어졌다. 식욕을 자극하는 붉은색 맵기 강도도 딱 적당했다.

총평

생각지도 못한 곳에 순대국집이 있었고 큰 기대없이 주문을 한 음식들이 다 기대 이상이었다. 숯불오징어나 얼큰 순대국은 정말 맛있었다. 순대국 양도 생각보다 많았기 때문에 특으로 변경했으면 좀 힘들었을 듯. 그만큼 양도 푸짐했다. 단점을 굳이 찾아보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될만한 것은 없었다. 다음에는 식사가 아닌 술을 마시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연하게 방문했던 곳이 대성공이라 기분좋게 배불리 잘먹었다.

우리가 식당에 들어왔을 때는 빈테이블이 좀 있었는데 먹고 나올때 보니 대기팀이 6팀이나 생겼다. 주변 식당 문 연곳이 많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원래 인기가 많은 곳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깔끔한 곳에서 순대국을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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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증산역, 불광천, 서울둘레길 7코스
위치: 서울 서대문구 거북골로 224

또 가려던 곳이 휴무다. 

분명 네이버지도에서 영업하는 지 보고 갔는데(카카오맵은 정보가 없었고, 네이버 지도에는 영업중으로 표시)

1월 1일이라서 그런지 아... 역에서 한참 걸어서 북가좌초등학교까지 열심이 내려 왔는데

어쨌든 그래서 대안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여기다. 통큰돼지국밥

식당 앞. 바로 앞에는 불광천이있다. 

메뉴판은 사진을 클릭하면 커짐

메뉴판이다. 우리는 돼지국밥과 순대국밥을 주문했다. 모든 국밥은 특으로 주문 가능하다.

내장국밥을 주문해보려 했는데 주인사장님이 특유의 냄새가 느껴질 수 있다는 말에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아재 입맛으로 많이 단련되서 괜찮은데 아내가 말렸다.

식당 분위기. 

딱 점심시간 언저리였는데 사람이 없었다.

이유는... 1.1.이기 때문이겠지. 신정에 누가 아침 댓바람부터 순대국을 먹으러 오나(우리가 특이, 아니 내가 특이함)

 

이 식당의 기본 반찬. 돼지국밥집이라 부추 무침이 있다. 

석박지는 얇게 썰어서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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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내가 시킨 돼지국밥

돼지국밥의 원조는 어떤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지 모르겠지만 여기 돼지국밥은 고기 부위가 흔히 아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순대국에서 순대만 뺀 스타일... 그렇기 때문에 고기에 비계가 많이 붙어 있다.

부산돼지국밥을 생각하고 시킨다면 안될 듯.

이거는 내가 시킨 순대국밥 특

오소리감투, 내장 등 부속물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다. 순대는 찰순대

들깨가루, 다데기, 청양고추 넣고 섞었다. 

간이 안된 상태에서 나오기 때문에 입맛에 맞춰 소금이나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난 새우젓 투하

돼지국밥의 친구 부추무침도 넣었다.

총평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순대국은 아니다.

일단 고기보단 부속물이 많이 들어간 전통순대국이라고 표현되는 그런 스타일이다.

또 내장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간 돼지 냄새가 스치듯 지나갔는데 뭐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닌듯. 

중요한건 돼지국밥인데, 일반적인 돼지국밥을 생각하고 주문하면 낭패를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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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선정릉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81길 37 1층

이번 주는 정말 엄청나게 추운 날이었다. 춥기만한 것도 아니고 눈까지 내리니 둘레길은 패스할 수밖에.. 산길이다 보니까 날도 추운날 잘 못 넘어지면 크게 다칠 것 같아서 일단 쉬기로 했는데,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아내와 얘기한 후 코엑스로 갔다. 본 영화는 아바타 물의 길인데, 아침을 안 먹기도 했고 영화 시간인 3시간이 넘어 주변에서 밥을 먹어야 했다. 영화가 12시 20분 시작이니 11시 넘은 시간에 도착한 우리는 살짝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찾아 본 곳이 바로 여기. 영화는 별로였지만(아내는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순대국은 맛있었다.

식당 입구. 영업시간은 매일이며 월~금은 06:00~22:00 주말 및 공휴일은 07:00~21:00이다. 대기표 순서대로 호명한다는 게 평일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듯하다. 

메뉴판. 강남 한복판은 이제 순대국 보통도 1만원이구나. 뭐 양재동도 비슷하긴 한데 역시 한복판은 다르다는걸 느낀다. 어쨌든 우리는 순대국 보통과 정식을 주문했다. 참고로 주문 후 기다리다가 알았는데 배달도 한다.(배민이랑 쿠팡이츠 주문 알림이 계속 들림)

참고로 토요일 오전 11시 경이었는데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계속 들어왔다. 한 명, 두 명이 아닌 세 명이상으로 그러다보니 식당 느낌을 찍어보려고 했는데 이쪽만 가능. 또...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주문 받고 음식 나르고 하시는 거 보니 뭔가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한 분은 음식 만드느라 정신이 없고 한 분은 위에 처럼 계속 하시고...(어플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너무 고생하시는 거 아닌가 했는데... 토요일 오전 시간에 이런 모습을 거의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적응이 살짝 안되었지만 그래도 주문이나 음식이나 문제가 없었다.

기본 셋팅되는 반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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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에 나오는 순대국이다. 문득 정식과 일반 순대국의 차이점이 다른 순대국처럼 순대국+(고기, 순대)인가 했는데 여기 정식은 좀 달랐다. 정식에 나오는 순대국은 순대가 없고 고기만 들어있다. 그 국에 고기, 순대 셋트다. 이게 좀 다른 곳이랑 다른점이다. 

이게 순대국 보통.(참고로 아내가 나 더 먹으라고 고기를 많이 넣어준 상태) 뽀얀 국물이 아닌 약간 붉으스름한 색인데 이건 아마도 기본적으로 다대기가 국안에 들어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순대국에 순대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다. 

정식과 같이 나오는 모둠세트 두가지 종류의 고기와 순대다. 순대가 일반 피순대 속이 아닌듯 뭔가 다른 식감이 느껴졌다. 순대가 맛이 있었다. 이후로는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정식은 우리가 마지막이었다. 이후에 온 사람에게는 정식 주문이 안된다고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재료가 떨어져서 그런가

부추, 들깨가루, 청양고추 넣고 섞었다. 먹을 준비를 끝냈는데 사실 난 붉은 색이 강한 순대국을 좋아하는데 테이블에는 따로 다데기가 없었다. 달라고하면 갖다 주실 거 같긴 한데 너무 바빠보여서 그냥 먹기로 함. 다데기가 필요한 사람은 요청하면 될 듯하다. 아내나 나나 여기 특징이 국물맛이 깔끔하고 맛있다였다. 그리고 순대국에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있게 고기도 아저씨 다운 고기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준다는 것이다. 다른 건 다 좋았는데 순대 양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거... 뭐 난 고기만 순대국도 좋아하니까 크게 상관없다만.. 체인점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데 여기는 그런 선입견을 깨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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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구파발역, 구파발천, 이말산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2로 15-8 웅신미켈란의아침상가 1층 106, 107호

 

서울둘레길과 연관된 순대국로드. 이번에는 8코스 종료지점인 구파발역에 있는 고향옥얼큰순대국이라는 곳을 가봤다. 사실 찾아보고 간건 아니고 구파발천을 걷다가 큰길로 나오는 길로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식당이 이곳이었다. 그래서 다른 데 찾아보기도 그렇고 날씨도 춥고해서 간 곳. 근데 개인적으로 정말 잘 선택한 곳이다.

식당 간판. 체인점인가보다. 구파발역점이다. 근데 정만이는 과연 누굴까. 

메뉴판. 벽면에 따로 메뉴판이 붙어있진 않고 테이블별로 이렇게 책자로 된 메뉴판이 있다. 메뉴판보고 놀란게 순대국 종류가 정말 많다는 사실. 콩비지, 시래기, 해물... 도전하고 싶은 맘이 크긴 했는데 난 일단 대표 메뉴라는 얼큰순대국을 시키고 아내는 해물순대국을 시켜보기로 했다. 거기에 곁들임으로 아바이순대를 추가 주문했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찍었던 사진.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재미있어서 찍어본 거 수저 받침대다.

먼저 나온 아바이순대. 부추무침과 같이 먹어봐야겠다. 

따끈한 순대가 너무 맛있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저 붉은색 순대가 맛있었는데 알싸한 매운맛이 중독된다. 생각지도 못한 맛에 놀람.

기본반찬들. 추가는 셀프반찬대에서 퍼오면 된다.

부산식으로(?) 소면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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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과 다대기, 들깨가루. 빨간걸 시켰기 때문에 다대기는 필요없을 듯하고 일단 새우젓과 들깨가루는 필요한 듯

아내가 시킨 해물순대국. 

온갖 해물들이 들어있다. 새우, 오징어살, 홍합살 등. 그리고 순대국답게 순대도 들어있고. 국물 맛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먹어보니 순두부 느낌이 났다. 해물순두부 말이다. 아내 피셜로 해물순두부와는 또 다른 맛있다고 한다.

내가 주문한 얼큰순대국이다. 비주얼이 일단 합격!

고기와 순대가 보인다.

국물이 식기 전에 아까 받은 소면을 얼른 투하했다.

소면을 풀고 소면부터 먹고나서 고기와 순대를 먹기 시작했다. 국밥으로 말아먹지 않기 때문에 나는, 뭔가 소면을 이렇게 넣고 먹는 게 특이했다. 국물맛은 얼큰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졌다. 사실 일상생활 반경에 있었다면 맛집블로거들의 클리셰 "재방문의사 있음"을 남발했을 듯 하다. 다른 순대국은 어떨지 말이다. 아무튼 진짜 그냥 생각없이 들어간 순대국집이었는데 성공했다. 본점이 가양역 주변인거 같은데(맞다면) 둘레길 코스에서 그리 멀지 않으면 "재방문의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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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정릉시장, 정릉천
위치: 서울 성북구 솔샘로18길 91 1층

서울둘레길 8코스 중 이번에는 성북구에서부터 은평구까지 구간을 걸었는데, 시작 전 밥을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가 검색해 본 곳이 여기다.(둘레길 걷는다는 핑계로 평소 잘 가지 않는 곳까지 순대국을 먹으러 다닌다. 이건 좋은듯. 시내 중심은 가지 못한다는 게 좀 흠이긴 하지만) 상호명이 기차순대국인데, 이전에 기차길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는 알 수가 없네...

정릉천을 사이로 보이는 간판. 58년 전통 순대국집이라고 한다.

서울 최고의 순대국 맛집 5 중에 1위! 인곳(자료출처는 바이브컴퍼니 썸트렌드라는 곳이다) 1위라니 더욱 기대된다. 저기 2위~5위 사이의 순대국집은 하나도 못 가 본듯.

문 여는 시간은 09:00 문 닫는 시간은 22:00다. 재료 소진시 조기 종료

메뉴판 순대국 보통은 9천원 특은 1만원. 우리는 보통과 특을 주문했다. 시간은 점심 시간이라 좀 정신없어 보였다. 

주문한 거 기다리면서 최대한 등장인물없이 찍어본 사진. 저 쪽 말 한마디에 대한 글이 나온 액자를 보니 역사가 느껴진다. 참고로 이날만 그런건지 유달리 바닥이 미끄러웠다.(기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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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청양고추와 마늘을 푸짐하게 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또 저 부추절임은 생각보다 맛있는 별미였다.(김치, 깍두기, 부추절임 이렇게 작은 반찬통에 들어있어 덜어 먹을 수가 있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여기 순대국집의 특징은 바로 저 일반적이지 않은 순대다. 백순대라고 메뉴판에 있는데, 어떤 맛일까 먹어보니 두부맛도 느껴졌는데 맛이 정말 특이했다.(몇 개 안들어 있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열심히 제조중 다대기, 들깨가루, 후추 이정도 넣었는데, 국물이 기본적으로 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으로 간을 해야한다.

먹다보니 간이 안된 걸 발견하여 긴급 새우젓 투하. 그리고 열심히 먹었다. 이 순대국집의 특징은 순대의 양보다는 고기의 양이 많다는 것이다. 나는 그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아내는 순대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인거 같았다. 그리고 내장 부위보다는 머릿고기나 간,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비계가 많기 때문에 약간은 어른 스타일의 순대국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순대국을 접하는 사람한테 어쩌면 안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나따라 어쩔수 없이 순대국을 먹으러 다니는 아내는 좀 힘들지 않았을까 함ㅠㅠ) 

특을 먹었으니 열심히 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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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쌍문파출소
위치: 서울 도봉구 도봉로133길 41

 

서울둘레길 8코스를 끝내고 가장 긴 1코스를 걷다가 너무 어두워져서 정의공주묘역 다 못가서 마무리를 졌다. 거리는 9.79km. 10킬로 못 채워서 좀 아쉽긴 했지만 아무런 도구없이 더 진행하면 사고나기 쉽상이라 그냥 여기서 마루리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고 평이 좋은 이곳으로 정했다.

쌍문도 원조 맛집. 골목순대국이다.

메뉴판. 난 특을 먹고 싶었는데 아내가 자기껄 준다고 해서 그냥 보통 2개로 시켰다. 딱 저녁 시간 때라 식당안은 사람이 많았다.

이 식당의 특징 중에 하나가 이렇게 개인별로 반찬 그릇을 준다는 것이다. 깍두기와 새우젓, 그리고 된장

편마늘을 주는 것도 이 식당만의 특징. 편마늘이 생각보다 두껍다.

공깃밥. 양이 좀 적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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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순대국집의 가장 큰 특징과 다른 식당과의 차별이 바로 여기있다. 콩나물이 들어가 있다. 순대국에 콩나물 조합이라.. 나름 여기저기 순대국집을 많이 다녔다고 자부하지만 콩나물이 들어간 곳은 여기가 처음이었다.

조제 완료. 청양고추, 다대기, 새우젓 이렇게 넣었다.

순대는 찰순대고, 고기는 내장부터 고기 등 여러 부위가 들어가 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콩나물이 들어가있다. 되게 특이하다고 할까... 국물을 먹어보면 콩나물맛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텁텁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 맛이 나쁘진 않았고 나름 개성이 있었다. 왜 평점이 높고 지역 맛집이라고 하는 지 알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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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4호선 상계역, 불암산
위치: 서울 노원구 한글비석로20길 57

 

서울둘레길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지난번 1코스를 남겨두고 완보하지 못했다가 결혼 후 아내와 함께 주말마다 운동겸 다시 시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이어 마져 1코스(도봉산->화랑대역)를 걷다가 왔다. 이번 코스는 안내지도에도 나왔듯이 상중하 난도 중에 상에 속하는 코스인데 아마도 불암산과 수락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여실하게 상이라는 난도를 경험했다.(원래 계획은 이번 코스를 끝내고 다음에 8코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스를 끝내지 못했다.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비가 좀 많이 내려서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튼 시작 전에 이 근처 평점이 좋은 순대국집을 발견했는데, 바로 오늘 글 올릴 시골순대 상계점이다.

오늘의 기록 8.59KM

안산상록수에 본점이 있는 것 같다. 어쨌든 막창순대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메뉴판이다. 순대국밥 2개, 그리고 모듬 소. 주문할 때는 몰랐지만 순대국 양이 많아서 모듬 시킨걸 후회했다.

식당 분위기. 오기 전에 다른 글들을 찾아봤을 때는 식당이 좀 커보였는데 막 크진 않다. 우리가 식당에 도착할 때 3팀이 있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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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새우젓(이게 정말 생각보다 맛있었다. 모둠은 소금보단 여기에 찍어 먹는 게 진리)과 김치, 깍두기 그리고 다대기와 청양고추. 뭔가 딱 구색이 잘 맞는 조합이다.

나왔다. 드디어. 뚝배기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는 순대국

열심히 조제했다. 청양고추, 새우젓, 다대기를 넣고 섞어 줌. 참고로 국물은 딱히 간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새우젓을 취향 것 넣어주면된다. 순대국 스타일이 시장통 스타일이다. 한종류의 부위가 아닌 여러 종류의 부위가 나오는데 내 스타일이다. 

아마 여기의 특별한 점은 저 순대가 아닐까 한다. 일반 순대의 속과는 완전 다르다. 시래기가 들어갔다고들 하는데.. 식감도 특이하고 맛도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순대국집에서 먹는 순대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있을 듯

그리고 나온 모둠. 고기와 순대가 나온다. 순대 2개는 이미 먹었다. 대창으로 만든 순대라 그런지 일반 순대와 비주얼 차이가 있다. 그리고 저 고기... 사실 저 고기에 더 감동했다.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여지껏 먹었던 곳들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던 곳이다. 국물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꼭 한 번 가보길 권한다. 그리고 순대국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본점은 못가더라도 이곳 상계점은 가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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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8호선 암사역, 암사시장
위치: 서울 강동구 고덕로10길 54(02-428-5853)

 

 

이번주에도 걸었다. 지난번 "서울둘레길 3코스 고덕,일자산코스"를 완보하지 못해(총 26.13KM) 이번에 나눠서 걷기로 했고 아래와 같이 걸은 후 배가 너무 고파 순대국 파는 곳을 알아보다가 이 곳을 발견했다. 나름 평점도 좋고 시장통 안에 있기 때문에 뭔가 더 전문적이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이번에 걸은 코스. 총 11.49KM를 걸었다. 

 

식당 간판. 순대국밥, 뼈다귀탕, 선지해장국....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찍을 땐 몰랐는데 이전 메뉴판이 비친다. 어쨌든 우리는 뼈해장국과 순대국(특)을 주문했다. 시장통이라 살짝 다른 곳보단 저렴했다(극적으로 저렴하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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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들. 김치를 줘서 좋다. 새우젓은 양념 새우젓을 준다. 

 

먼저 아내가 시킨 뼈해장국. 푸짐하게 나온다. 

 

여긴 특이하게 들깨가루 위에 또 고추가루를 얹어준다.

 

이제는 내가 시킨 순대국(특)

또 다른 일반 순대국집과는 다른점이 바로 따로 다대기를 안넣어도 된다. 이미 다대기 양념이 된 상태로 나온다.

 

순대는 피순대가 아닌 일반 찰순대. 

 

오늘 따라 너무 힘이 들었다. 새로 산 신발 때문인지 어째 다른 때 보다 더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다. 순대국은 뭐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나따라서 어쩔수없이 순대국을 먹으러 다녀야하는 아내에게 이 글을 바치며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강동구 #암사동 #암사종합시장 #순대국 #뼈해장국 #노포 #시장통 #서울둘레길 3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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