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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이름이 독특하고 체인점스럽다고 생각했지만 이 식당 하나밖에 없다. 예전 배민으로 배달을 시켜먹어본적이 있었는데 배달의 맛이 아닌 바로 나온 순대국은 어떨지 궁금해 꼭 와 보고 싶었던 순대국집이다. 근처 병원을 집사람과 다녀온 후 점심겸 해서 방문했다.

 

순대국집스럽지 않은 외관. 갈비집같다. 하지만 여기는 순대국집이다.

별도의 메뉴판대신 얘네들이 메뉴판이다. 우리는 순리대로 순대국밥과 정식으로 주문했다.(정식추가는 5,000원이다.)

식당 내부다. 순대국집보다는 갈비집 분위기. 별도의 룸도 있고 상당히 깔끔하다. 

기본 반찬들. 특이하게 젓갈도 있다. 

일단 기본반찬들은 합격

먼저 정식에 나오는 머릿고기와 순대다. 순대맛은 좀 일반적인 순대와는 달랐다. 나름 맛이 좋았다.

부추는 기본적으로 나오지만 부추를 좋아하기 때문에 추가로 더 가져왔고 마찬가지로 청양고추는 셀프바에서 가져왔다.(근데 하나도 안 매웠다.) 참고로 빨간국물은 시켰지만 그래도 다대기도 더 가져옴

참고로 셀프바에서 가져올 수 있는 찬들. 푸짐하다.

드디어 나온 순대국. 순리 순대국밥이다.  머릿고기, 순대 고기 내장빼곤 다들어 가 있었다.

추가로 가져온 부추와 청양고추를 잔뜩 집어 넣었다.

빨간 국물이 뭔가 영 아닌거 같아서 다대기 추가 투입, 색이 진해야 맛있지.

다 넣고 했으니 이제 먹어야지!

 

일단 모든게 다 마음에 들었다. 청결함, 반찬 가짓 수(그와중에 부추, 청양고추를 셀프바에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게 최고다)

그런데... 솔직하게 평하자면 맛이 애매했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와 맛있다도 아니었다. 약간 개성이 없는 맛이라고 해야할지... 순대국 맛이 거기서 거긴데 뭐 다를게 있냐고들 할 수 있겠지만 "와! 이거지!" 이런 느낌은 살짝 부족했다. 이 날 유달리 뭔가 상성이 맞지 않는 날이라서 그런지 몰라서 다시 가 보려고 한다. 순리 순대국밥말고 맑은 순대국밥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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