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했던 영화였을까?"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브레인스톰(Brainstorm, 1983)"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더글라스 트럼블
출연배우: 크리스토퍼 월켄(닥터 마이클 앤서니 브레이스 역), 나탈리 우드(카렌 브레이스 역), 클리프 로버트슨(알렉스 역), 앨런 퍼지(로버트 역)
장르: SF, 스릴러
말 그대로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영화였을까? 순수한 학문에 정부나 돈독에 오른 인간들이 달려들면 결국 순수했던 목적이 최악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앞으로 40년 후에는 이 영화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모티브한 제품이 등장해 국가적으로 투자를 하게되는 신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했던 것일까? 아니면 결국 사랑은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걸까? 글쎄 영화를 끝까지 보고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겠다.
그래서 찾아봤다. 이 영화에 대해서.. 근데 영화적인 것보다 이 영화의 주연급으로 등장했던 나탈리 우드라는 배우의 비극적이며 슬픈 인생사만을 눈에 들어왔고 오히려 그녀의 삶 자체가 한 편의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유능하고 인기 많았던 여배우로써 정작 너무 좋아했던 배우가 아닌 같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과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고 이 영화를 찍고 난 후 선상파티에서 바다로 추락하여 운명을 달리 했다고 한다.- 사고사냐 현 남편의 의도적인 살해냐는 문제로 떠들석했다고 함)
실제로 경험하지 않더라도 이들이 발명한 기계를 착용하면(VR을 체험할 수 있는 기계처럼 생긴) 실제로 경험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헬멧을 발명하여 지식과 경험이라는 분야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낸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이 소속되어 해당 연구를 진행하게끔 투자했던 연구소(회사)는 결국 순수한 목적이 아닌 돈과 연결되었고 과학자들의 순수한 목적이 아닌 추악한 결과를 야기할 수 있게 되버린다.(전쟁, 오남용의 부작용 등) 연구소의 목적을 알아챈 마이클과 릴리안(연구를 진행했던 과학자)은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마이클 부부가 앞장서 발명한 기적의 헬멧이 있음으로써 가능한 일이다. 신혼 시절을 담은 헬멧이 별거 직전인 마이클 부부의 사이를 다정하게 변화시켰듯이 헬렛은 이 삭막한 세상을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군대가이 헬멧을 첩보무기로 이용하면서 과학자들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줄을 잇는다. 의문의 살인사건 해결에 뛰어든 마이클.
네이버 영화
- 평점
- 7.5 (1983.01.01 개봉)
- 감독
- 더글라스 트럼블
- 출연
- 크리스토퍼 월켄, 나탈리 우드, 클리프 로버트슨, 앨런 퍼지, 루이스 플래쳐, 도널드 후튼, 조던 크리스토퍼, 조지안느 워큰
이런 소재의 이 당시 영화들이 주는 싸이키델릭한 느낌도 별로 안느껴졌고 싸이버펑크적인 느낌은 더더욱 느낄 수가 없어 좀 실망했다. 영화의 결말에서 보여줬던 황당한 설정은(시작부터 끝까지 특별하게 언급이나 분위기조차도 없었는데 뜬금없이 우주의 기원을 보여주는 듯한 결말은 도대체 뭘 얘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더더더욱 실망스러웠다. 한편으로 이 영화의 주연인 마이클 박사로 등장했던 크리스토퍼 월켄이라는 배우의 필모는 상당히 인상적이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 영화처럼 먼가 독특한 영화에도 많이 출연하였으며(내가 본 것만 해도 이 영화와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데드존(The Dead Zone, 1983)>, 아벨 페라라 감독의 <어딕션(The Addiction, 1995)>) 세속적인? 일반적인 영화도 많이 출연했는데, 이 영화같은 영화만 봐서 그런지 좀... 이 배우에 대한 인상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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