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감독이라 불리는 감독이 아니랄까 역시 결말은 예상했던 대로다. 외계인의 침공, 폐쇄적인 공간에서 사투를 벌이는 상황,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 이번 영화는 "싸인(Signs, 2002)"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출연배우: 멜 깁슨(그래엄 헤스 역), 호아킨 피닉스(메릴헤스 역), 로리 컬킨(모건 헤스 역), 아비게일 브레스린(보 헤 역)
장르: 미스터리, SF
사실 9점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 그래도 9점을 줬다. 내가 본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대표적인 인상은 "반전"이라는 단어다. 이상하게 그가 만든 영화 중에 다 반전이 포함된 영화만을 봐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나이트 샤말란=반전이 공식처럼되어 있다. 이 영화도 어쩌면 그런 반전요소가 살짝 포함된 영화라고 볼 수도 있겠다.(영화의 결말을 보면 말이다.)
또 <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 2005)>이라는 영화가 생각난 영화다. 너무 화가날 정도로 허무했던 결말처럼 이 싸인이라는 영화의 결말도 허무할수도 있다. 우주전쟁이 공기라면, 이 싸인은 물이다. 그리고 좀 웃겼던 것은 그레이험 헤스의 아내를 사고로 죽게 만든 레이 레디는 이 영화의 감독이라는 특별한 능력 때문인지 감방도 안 가고(뭐 사고였으니) 아무런 피해없이 단지 외계인들은 물에는 미스테리 서클을 안 만든다는 유치한 결론으로 호수가로 피신해 살아남는다.
멈추지 않는 의문의 메시지 미스테리 써클... 그 마지막은 무엇인가? 어느 날 아침, 공포에 질린 아이들의 표정에서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은 그래함은 자신의 농장에 나타난 500피트의 거대한 미스테리 써클을 발견한다. 하룻밤 사이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싸인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그래함의 가족들은 범인을 잡기 위해 애쓰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분명해지는 것은자신들을 조여오는 미스테리와 두려움 뿐! 미스테리 써클, 그것은 인간의 장난인가. 아니면 혼돈의 메시지인가? 왜 그곳에 불가사의한 흔적이 생긴 것일까! 미국 펜실베니아 주 벅스 카운티에 소재한 그래함 헤스의 농장 주택! 집안에서 바라본 창밖 세상에는 평화로운 기운만 가득하다. 그런데 바로 그 때 2층 창문의 투명한 유리가 물결치듯이 잠시 일렁이는 것이 아닌가! 그 유리창을 통해 누가 창밖을 보고 있었던 것일까? 바로 그 날 아침 그래함은 아이들과 애완견의 비명소리에 놀라 잠에서 깨어나 밖으로 달려 나간다. 그리곤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서 이상한 흔적이 발견된 것이다. 그것은 원과 선으로 된 복잡한 패턴의 미스테리 서클(mystery circle)이었다. 그 날 이후 그래함은 미스테리 서클이 무엇을 말하려는 메시지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하필 자신의 옥수수 농장에 만들어져 있는 것인지에 관하여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존재와 마주치게 된다. 그래함이 목격한 존재는 그 자신뿐만 아니라 동생 메릴, 아들 모건, 어린 딸 보의 인생에도 엄청난 충격과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 평점
- 6.3 (2002.08.09 개봉)
-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 출연
- 멜 깁슨, 호아킨 피닉스, 로리 컬킨, 아비게일 브레스린, 체리 존스, M. 나이트 샤말란, 패트리시아 칼렘버, 테드 서튼, 메릿 웨버, 래니 플래허티, 마리온 맥코리, 마이클 쇼월터
9점까지 줄 정도로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다. 그래도 출연 배우라든가, 그들이 한정적인 공간과 폐쇄적인 공간에서 벌이는 사투, 연기력. 그리고 외계인이라는 존재가 지구를 침공한다는 설정. 결말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그들을 물리쳐 지구가 지켜졌다는 설정 등..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 있는 영화여서 9점을 줬다. 그러나 몇 달 지나면 도대체 어떤 영화였는지 쉽게 기억해내지 못하는 그런 수많은 영화들의 한 편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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