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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의 원흉 바람둥이 남자친구! 사실 그가 그곳에 갇혀 죽을 때까지 반성해야하는데

 


 

  • 이번 타이틀은 "히든 페이스(The Hidden Face, La cara oculta, 2011)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드레 바이즈

출연배우: 쿠임 구티에레즈(아드리안 역), 마르티나 가르시아(파비아나 역), 클라라 라고(벨렌 역), 마리아 솔레다드 로드리게스(메세라 역)

장르: 스릴러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는 벨렌과 연인사이다. 어느 날 벨렌은 이별의 영상편지만을 남기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과 상실감에 괴로워 하던 안드레아 앞에 파비아나가 나타나고 안드레아의 여자친구 벨렌이 실종상태인걸 알면서도 안드레아와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벨렌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벨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었던 것.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계속해서 사인을 보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파비아나는 점차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히든 페이스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는 벨렌과 연인사이다. 어느 날 벨렌은 이별의 영상편지만을 남기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과 상실감에 괴로워 하던 안드레아 앞에 파비아나가 나타나고 안드레아의 여자친구 벨렌이 실종상태인걸 알면서도 안드레아와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벨렌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벨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었던 것.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계속해서 사인을 보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파비아나는 점차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평점
7.8 (2014.09.17 개봉)
감독
안드레 바이즈
출연
쿠임 구티에레즈, 마르티나 가르시아, 클라라 라고, 마리아 솔레다드 로드리게스,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마르셀라 마르, 움베르토 도라도, 훌리오 파송, 후안 알폰소 밥티스타, 마르셀라 벤후메아, 알렉산드라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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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기적으로 스페인어권 영화를 챙겨보고 있다. 보는 영화 대부분 장르가 스릴러, 공포, 미스터리 장르인데 지금껏 본 영화 중에 망한 영화는 없다. 생각보다 성적이 좋은 편이다. 합법적인 방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챙겨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이런 영화도 볼 수 있어?'라는 것, 그러니까 전혀 의외의 영화가 서비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아쉬운 건 꼭 보고싶은 영화는 현재로써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어둠의 경로가 있다만 이제 그거 찾는 것도 귀찮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나 회의적이다.)

 

- 어쨌든 그렇게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 히든 페이스다. 약간의 반전이 포함되었는데 의심은 가는데 확실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나름 괜찮게 설치를 해 놨다.(사실 난 싸이코패스 남자친구가 사라진 여자친구를 대저택 비밀의 공간에 가둬놓고 온갖 고문을 일삼는 게 아닐까 했다.) 화자가 전환되는 순간 모든 비밀이 풀린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간 비운의 피해자인 아드리안이 자신만 바라보고 콜롬비아까지 따라온 여자친구를 기만하고 배신한 쓰레기로 전환되며, 그 때문에 이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된 것을 알게 된다.

 

- 신예 지휘자인 아드리안은 그토록 원하던 보고타 오케스트라에 영입이 된다. 그와 연인 사이였던 벨렌은 오로지 아드리안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는 콜롱비아까지 오게됐다. 행복한 콜롬비아의 동거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아드리안의 바람끼 때문에 그녀는 슬픔과 실망감에 빠지고 저택을 임대했던 임대인에게 하소연을 하게 된다. 안쓰럽게 벨렌을 바라보던 임대인은 그녀에게 아드리안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고 둘 사이의 사랑을 확인 학 수 있는 묘책을 제안한다. 바로 저택에 대한 비밀을 이용해서. 사실 그 저택은 일반 저택이 아니다. 2차세계 대전 종료 후 남미로 도망친 전범 중에 하나가 세운 저택이며 저택 내부에는 비밀의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 누구도 알수 없는 그 공간은 특이하게 강화유리를 통해 외부(침실과 화장실)를 관찰할 수 있기도 해 벨렌에게는 계획을 실행할 최적의 장소였다. 아드리안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긴 후 그녀는 그 공간에 들어가지만 공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곳에 갇혀버리고 만다. 

 

- 하루 이틀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슬퍼한 아드리안은 개버릇 남 못 준다고 새로운 여자를 찾아나서게 되고 그렇게 만나게 된 것이 파비아나라는 여성이다. 둘은 급격하게 가까워지고 어느 순간 벨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그 모든 모습을 비밀의 공간에서 볼 수밖에 없는 벨렌... 그러다 우연찮은 방법으로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자신이 갇혀있다라는 것을 알릴 수 있었고 곧 그 공간에서 벗어나리라 생각했지만 파비아나 입장에서는 사라진 벨렌이 다시 나타나는 건 절대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는 지금의 이 행복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더 간절하고 컸기 때문에 벨렌을 구출하려다 말아버린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아드리안의 바람끼가 또다시 도지게 되고 파비아나는 그 사실을 알게 된다. 아드리안에 대한 분노로 그녀는 벨렌을 구하게 되지만 그동안 빡쳤던(자신의 남자친구를 훔쳐갔다라는 분노와 자신을 구할 수 있으며 모른척했다라는 분노) 벨렌은 오히려 그 공간에 파비아나를 가둬놓게 되고 사라져버린다. 

 

- 독일로 돌아간 저택 임대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 저택을 비워달라는 연락과 함께.... 그렇게 파비아나는 벨렌 이외에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 갇혀있다. 

 

- 원래 응징을 받아야할 존재는 벨렌이나 파비아나가 아니다. 아드리안이라는 몹쓸새끼가 겪어야 되는 건데, 영화에서는 별다른 타격없이 여전히 바람을 피고 다니고 있다. 사건의 원인 제공자가 별다른 제재가 없다는 게 좀 아쉽긴 하지만 전혀 생각도 못했던 내용들이라 나름 신선한 맛이 있는 영화다. 한편, 올해 개봉이 목표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명의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감독은 인간중독과 방자전을 만든 김대우 감독이고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한다고 한다. 확실하게 올해 개봉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 리메이크가 되었는지 궁금하네

 

- 아무튼 히스패닉 스릴러인 이 영화 기회가 되면 꼭 보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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