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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수라판이네.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 더러운건 매한가지 일듯


 

  • 이번 타이틀은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阿修羅,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성수

출연배우: 정우성(한도경 역), 황정민(박성배 역), 주지훈(문선모 역), 곽도원(김차인 역)

장르: 범죄, 액션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특검팀 형사 개눈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수라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이다.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평점
6.8 (2016.09.28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박유밀, 윤제문, 박정학, 김원해, 김종수, 김해곤, 윤지혜, 오연아, 최병모, 유정호, 박혁민, 현봉식, 황병국, 정미남, 윤대열, 조준, 정형석, 염동헌, 정동규, 박효근, 최원경, 조지영, 최성원, 금광산, 김현빈, 김수진, 이태형, 이재환, 아누팜 트리파티, 이가경

 

 

황정민의 정형화된 캐릭터가 다분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또 정우성의 뭔가 살짝 어색한 연기가 좀 이상하다더라도 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음모론이 진짜인지, 단순히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반영이라는 건 전혀 없는 건데 우연찮게 작은 설정들이 비슷한 거에 오버하는 건지 말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정리된 사이트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진짜로 현실의 일을 영화에 낸건지 아니면 우연하게 비슷한 상황들이 맞아 떨어진건지 잘 알지는 못하겠다. 이거야 감독 본인만이 알고 있는 것이겠지. 뭐, 그렇지만 음모론의 특성 자체 때문에 쉽게 퍼지고 또 빠져들게 만드는 점에서 나도 휘둘리고 싶다는 생각은 좀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야 뻔하다. 부패한 정치인, 그리고 정의구현을 가장하고 연줄없는 검사가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 부패 정치인에게 의탁해 살아가는 경찰의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겠지만 세계관을 폭파 시키며 끝이난다. 부패 정치인, 그 정치인에게 의탁해(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일지라도) 살아가는 경찰, 배경없는 검사 모두가 죽는다. 그나마 선이라고 생각되는 한도경 형사(정우성) 마져도 죽어버리기 때문에 결말 자체는 상당히 건조하다. 어쩌면 이 영화의 장르라고 하는 느와르 장르와 찰떡인 결말이다. 한편으로는 그 세 명 중에 부패 정치인이 살아남고 나머지가 죽든, 배경없는 검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형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그 어떤 결말이었더라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결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은 더러웠을 것이고, 그나마 그 세명 전부 제거하는 원 결말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나름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을 줄 알았던 영화였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IMDb는 6.8점, 로튼 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는 83%, 관객점수는 70%(로튼 토마토는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 다음 영화는 6.8점, 네이버영화 6.54점(2023.9.20.기준)이다. 역시 순수하게 영화적인 내용으로 혹평을 하는 평점도 있지만 그 음모론과 관련된 정치인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혹평도 볼 수가 있다.  또 반대로 호평을 하는 평점들도 많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쎄 난 7점은 주긴 했는데 정형화된 캐릭터와 설정들이 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좀비병에 걸린 백성들을 굽어 살피던 왕의 연기가 나름 볼만하긴 했다. 그리고 순전히 음로론에 대한 궁금증과 음모론이 주는 흥미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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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보게 되다니.. 분발해야겠다. 시리즈 1편부터라도 챙겨봐야지.


- 이번 타이틀은 "샤크스톰2: 샤크네이도(Sharknado 2: The Second One,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토니 C. 페란트
출연배우: 타라 레이드(에이프릴 역), 비비카 A. 폭스(스카이 역), 이런 지링(핀 셰퍼드 역), 주다 프라이들랜더(브라이언 역)
장르: 공포, SF, 스릴러

초토화된 뉴욕 대도시. 거대한 토네이도와 함께 하늘에서 상어 떼가 떨어진다!

평화롭던 뉴욕 대도시. 갑작스런 이상기후가 감지되고 강한 폭풍우와 함께 식인 상어 떼가 나타나 인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인정사정 없이 물어뜯는 식인 상어들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인 관광지를 덮치자 순식간에 피바다가 된 대도시.

처참하게 물려 뜯겨 죽어가는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 뉴욕을 구하기 위해 핀(이안 지어링)과 에이프릴(타라 레이드) 나선다! 핀과 에이프릴은 절체절명에 처한 도시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 다음 영화

샤크스톰2: 샤크네이도 | 다음영화 (daum.net)

 

샤크스톰2: 샤크네이도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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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에 대한 유명한 B급 영화가 어느날 갑자기 미국에서 유의미한 인기를 끌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영화가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죠스처럼 잘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고 B급 영화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호기심이 들긴 했는데 그 이유가 도대체 왜 어이가 없는 B급 영화가 그런 현상을 일으키게 됐는지 그게 너무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영화 스케줄에 따라 공포 영화를 볼 순서였고 마침 이 영화가 순번이었다. 그런데 과연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곳이 있을까 했는데 마침 SK브로드밴드에서 이 영화를 볼 수가 있었다! 시리즈 1편이 아니었고 미국에서 이상한 광풍을 불게 한 그 영화가 이 영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기로 했다. 

그래서 느낀 한줄평 "세상에는 별의별 영화가 다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시리즈 1편은 아니지만 이런 명작을 이제서야 보게되었다니, 더욱더 분발해야겠다."

도대체 1편은 어떤 영화일까? 또 어떻게 이런 설정(바다에 살고있는 상어들이 도로시도 아니고 토네이도에 빨려들어가 미국의 대도시를 초토화시키는)의 영화가 탄생했는지 너무도 궁금했다. 감독인 안소니 C. 페란트라는 인물은 상어에게 어떤 상처를 받았기에 바다의 왕은 아니고 무장급인 상어를 바퀴벌레급으로 취급하는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지도 궁금했다. 대충 보니 이런 비슷한 영화가 서너편이 넘는다. 사실 감독보다 이 영화의 각본인 선더 레빈이라는 작자가 더 궁금했다. 감독이기도 한 그의 필모를 보면 죄다 샤크다.

비급도 비급 나름이다라는 생각으로 비급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B급 영화를 보곤하는데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영화도 나쁘지 않은 편에 속한다. 이 뒤로 나오는 영화가 절대 여러면에서 좋아질리가 없겠지만 궁금하기도 했다. 시각적 효과가 TV영화 수준이지만 그래서 볼 때마다 실소가 나오기도 하지만 나름 열연(?)을 하는 배우들을 보니 참고 볼 수 있었다. 1편을 서비스 하는 곳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찾아 보기는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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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하고 광신도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또 하나의 민폐! 페이크 다큐 스타일의 공포 영화 중에 손꼽힐 만 하다.

- 이번 타이틀은 "[REC]([REC], 200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하우메 발라게로, 파코 플라자
출연배우: 마누엘라 벨라스코(안젤라 비달 역), 페랑 테라자(마누 역), 호르헤 세라노(세르지오 역), 카를로스 라사르트(세자르 역)
장르: 공포, 스릴러

'당신이 잠든 사이에'라는 리얼TV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 안젤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촬영을 위해 소방서에 방문한다. 소방관들의 일상을 취재하던 중 한 통의 구조요청 전화가 울리고, 대원들을 따라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안젤라와 파블로는 사건현장을 하나도 빠짐 없이 찍기 위해 밀착취재를 시도한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에게 공격을 당하고, 건물 안에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느낀 일행들은 급히 탈출을 시도한다. 하지만 모든 출입문은 당국의 폐쇄조치로 봉쇄된 상태. 원인도 모른 채 꼼짝 없이 건물 안에 갇히게 된다.
그 와중에 무언가에 전염된 듯 사람들이 하나 둘 기이하게 변하고, 아직 온전한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건물 안을 벗어나려 한다.
이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는 계속해서 돌아가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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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절대 견딜 수 없다!리얼TV다큐 프로그램의 리포터 안젤라와 카메라맨 파블로는 소방대원들을 따라 사고현장으로 출동한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미친 듯이 발광하는 노파에게 공격을 당하고, 급히 탈출을 시도하지만 당국의 폐쇄조치로 원인도 모른 채 건물 안에 갇힌다. 그 와중에 무언가에 전염된 듯 사람들이 하나 둘 기이하게 변하고, 아직 온전한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건물 안을 벗어나려 한다. 이 모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카메라는 계속해서 돌아가는데….당신의 눈도 믿지 못할 공포의 현장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평점
6.2 (2008.07.10 개봉)
감독
하우메 발라게로, 파코 플라자
출연
마누엘라 벨라스코, 페랑 테라자, 호르헤 세라노, 카를로스 라사르트, 파블로 로소, 다비드 베르트, 비센테 힐, 마사 카르보넬, 카를로스 비센테, 마리아 테레사 오르테가, 마누엘 브론추드, 아케미 코토, 첸 민 카오, 마리아 라나우, 클라우디아 폰탄, 하비에르 보텟, 벤 템플, 아나 이사벨 벨라스케즈, 다니엘 트린, 마리타 보레고, 자나 프라츠, 빅토르 마사퀴

근래 본 공포영화 중에 단연 최고의 공포영화였다. 시덥지 않게 의미를 둔답시고 무리한 설정으로 시종일관 집중하기 힘든 영화도 아니고 그냥 쌩으로 공포감을 선사해 준다. 그것도 일상 다큐멘터리처럼 페이크 다큐 스타일의 공포영화기 때문에 영화용 카메라가 아닌 일반 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했기 때문에 뛰어난 현장감과 현실감이 쩐다. 페이크 다큐 형식의 공포 영화는 소규모 저예산 영화 블레어 윗치의 대성공으로 그동안 수 많은 영화가 만들어졌지만 얼마나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는가. 딱히 떠오르는 영화가 별로 없다. 그런 가운데 이 영화가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콘셉으로 일상 다큐를 보여주는 방송 프로그램 팀이 야간 소방관의 일상을 촬영한다. 마침 상황 발생으로 소방관들이 출동하는 장면을 귀하게 찍을 수 있었지만 그게 그들의 마지막 방송이 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 어느 빌라로 출동한 소방관은 낯설고 기이한 상황에 맞딱드린다. 귀신들린 것 처럼 보이는 노인을 경찰과 함께 구하다 노인에게 공격을 받으면서 본 영화는 시작이다. 어느 순간 그 빌라는 국가기관으로부터 출입통제를 받게 되면서 좀비 살육 파티가 벌어지는데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벌써 본편을 포함해 총 4편이 나왔다. 아마 본편인 이 영화의 성공 때문이었으리라. 2편은 1편과 마찬가지로 두 감독이 작업을 했고 특이하게 3편 파코 플라자 감독 단독으로 작업을, 4편은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 단독으로 작업을 했다. 의도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추측건데 2편으로 끝낼 영화가 파코 플라자 감독의 욕심으로 3편이 제작되었고 3편의 폭망이 하우메 발라게로 감독을 자극, 4편을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3편부터 평점은 나락으로 가고 있는 걸 보면 웬지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전 시리즈가 다 평점은 좋지 못하다.) 웃기게도 의례 이런 시리즈 영화의 전철을 밟고 있다.

 

1편의 히로인이 2편에서도 등장하는 걸 보면 확실하게 1편과 이어진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아직 보질 못했지만 1편의 충격과 공포, 재미 때문에 꼭 볼 예정이다.) 사건에 휘말리게 된 인물들 중에서 카메라맨과 리포터만 좀비떼의 습격을 피해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알려진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된다. 그곳은 광신도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비밀 실험공간으로 인수공통바이러스가 만들어지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 공간이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들게 된 원인이었다. 각종 실험기구와 비망록들이 널부러저 있고 실험체가 살아가고 있던 곳이다. 결국 그 생명체로부터 카메라맨은 죽임을 당하고 리포터는 끌려가며 영화는 끝이 나는데, 마침 이렇게 애매하게 끝나게 되는 비슷한 영화가 생각이 났다. 바로 콜렉터라는 영화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생사가 애매한 상태로 영화가 끝이 나고 자연스럽게 2편으로 연결된다. 1편을 본 사람들에게 2편은 정말 속시원하게 결말을 짓는 내용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게 봤던 영화였다. 이 영화도 2편이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인데, 4편까지 만들어진 걸 보면 또.. 모르겠다.빠른 시일 내에 2편을 보려고 하는데... 아쉽게도 서비스하는 곳이 현재 없다...

 

2022.08.2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콜렉터(The Collector, 2009)

 

콜렉터(The Collector, 2009)

"텐션감은 정말 좋았는데 결말이 영 아니다. 마스크맨(콜렉터)이 거의 제이슨급으로 탈인간이다." - 이번 영화는 "콜렉터(The Collector,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

koolso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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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리부트는 갖다 버려라. 원작에 대한 모욕이다."

- 이번 타이틀은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4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커스 니스펠
출연배우: 제러드 파달렉키(클레이 밀러 역), 다니엘 파나베이커(제나 역), 아만다 리게티(휘트니 밀러 역), 트래비스 반 윙클(트렌트 역)
장르: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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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파티가 시작되었다!!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에 얽힌 숨겨진 전설
달빛이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에는 한가지 전설이 있다. 20여 년 전 캠프 요원의 부주의로 한 아이가 익사한 후 그의 엄마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가 그녀의 목을 베었고 이것을 지켜보는 한 아이가 있었다. 익사한 줄 알았던 아이 제이슨… 그날 이후 크리스탈 캠프장은 폐쇄되고 인적조차 드문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밤만 되면 호수를 배회하는 그림자가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설은 현실이 되고.. 현실은 공포가 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어느 날, 크리스탈 호수로 친구들과 신나게 주말을 즐기러 온 트렌트와 친구들. 근사한 차를 타고 별장에 도착한 들뜬 일행에게 뜻하지 않는 손님이 찾아온다. 6주전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클레이를 만난 것. 주말 파티를 즐기려는 일행에게 왠지 낯선 방문자가 꺼림직하기만 하다. 그러나 클레이의 동생 역시 크리스탈 호수에서 캠핑 중 실종되었으며 전설로만 여기던 제이슨이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13일의 금요일
20년 만에… 파티가 시작되었다!!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에 얽힌 숨겨진 전설 달빛이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탈 호수 캠프장에는 한가지 전설이 있다. 20여 년 전 캠프 요원의 부주의로 한 아이가 익사한 후 그의 엄마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살인을 저지른 것. 그러나 유일한 생존자가 그녀의 목을 베었고 이것을 지켜보는 한 아이가 있었다. 익사한 줄 알았던 아이 제이슨… 그날 이후 크리스탈 캠프장은 폐쇄되고 인적조차 드문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밤만 되면 호수를 배회하는 그림자가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설은 현실이 되고.. 현실은 공포가 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어느 날, 크리스탈 호수로 친구들과 신나게 주말을 즐기러 온 트렌트와 친구들. 근사한 차를 타고 별장에 도착한 들뜬 일행에게 뜻하지 않는 손님이 찾아온다. 6주전 실종된 여동생을 찾는 클레이를 만난 것. 주말 파티를 즐기려는 일행에게 왠지 낯선 방문자가 꺼림직하기만 하다. 그러나 클레이의 동생 역시 크리스탈 호수에서 캠핑 중 실종되었으며 전설로만 여기던 제이슨이 점점 가깝게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되는데…
평점
7.0 (2009.03.12 개봉)
감독
마커스 니스펠
출연
제러드 파달렉키, 다니엘 파나베이커, 아만다 리게티, 트래비스 반 윙클, 아론 유, 데릭 미어스, 조나단 새도스키, 줄리아나 귈, 벤 펠드먼, 알렌 에스카페타, 라이언 한센, 윌라 포드, 닉 멘넬, 아메리카 올리보, 카일 데이비스, 리차드 버기, 크리스 코폴라, 로즈메리 노웰, 밥 킹, 나나 비지터, 스테파니 로데스, 카렙 구스, 트레비스 데이비스, 캐슬린 가렛

영화를 보기 전부터 대충 감은 오긴 했다. 리부트한 영화 중에 제대로 된 영화가 거의 없으니까. 그래도 이 영화가 잘 된 리부트 영화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하는 헛됨 기대감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역시나였다. 왜 지옥에서 쉬고 있는 제이슨을 다시 불러내 망신을 주느냐 말이다. 결말도 더 가관이다. 죽은 줄 알았던 살인마(괴물)이 되살아나 마지막까지 기분 나쁘게 하는 그 몹쓸 클리셰가 이 영화에서도 볼 수가 있다. 2편을 만들지도 않을꺼면서...(만든다면 그건 상당한 원작자에 대한 모욕이지)

 

리부트 전문 감독인 마커스 니스펠감독의 필모를 보니 '엑소시즘: 죽음의 소리', '코난: 암흑의 시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등 화려한 이력을 볼 수가 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다른 영화도 뭐 크게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리부트한거니 보고 싶은건 어쩔수가 없다.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실망하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시간낭비였던 영화 중에 하나로 뽑히게 됐다. 숀 S. 커닝햄 감독은 이 영화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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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편이랍시고 어줍지 않은 결말로 끝나는 게 아닐까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원하던 결말이라 잘 봤다."

- 이번 영화는 "콜렉션(The Collection, 201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커스 던스탠
출연배우: 조쉬 스튜어트(아킨 역), 크리스토퍼 맥도날드(미스터 피터스 역), 섀넌 케인(파즈 역), 리 터게슨(루셀로 역)
장르: 액션, 공포, 스릴러

엘레나는 절친인 미시, 조쉬와 비밀스런 지하창고 클럽 파티에 가게 된다. 클럽에서 우연히발견한빨간 트렁크를 열게되고, 의문의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튀어 나오면서 그로 인해 끝없는 살육을 알리는 트랩이 가동되게 된다. 인간을 '수집'하는 싸이코 패스가 작동시키는 살인트랩에 의해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들은 모두 '콜렉터'의 수집품의 일부가되고 만다. 엘레나는 최후의 생존자로 남게 되지만, 결국 콜렉터에게 납치되고 마는데..
빨간 트렁크에 갇혀 있던 아킨과 특수팀은 엘레나를 구하기 위해 살인마의 소굴로 들어가고, 미로처럼 얽혀 있는 살인트랩과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콜렉터'와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작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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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션
엘레나는 절친인 미시, 조쉬와 비밀스런 지하창고 클럽 파티에 가게 된다. 클럽에서 우연히발견한빨간 트렁크를 열게되고, 의문의 피투성이가 된 남자가 튀어 나오면서 그로 인해 끝없는 살육을 알리는 트랩이 가동되게 된다. 인간을 ‘수집’하는 싸이코 패스가 작동시키는 살인트랩에 의해 파티장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들은 모두 ‘콜렉터’의 수집품의 일부가되고 만다. 엘레나는 최후의 생존자로 남게 되지만, 결국 콜렉터에게 납치되고 마는데.. 빨간 트렁크에 갇혀 있던 아킨과 특수팀은 엘레나를 구하기 위해 살인마의 소굴로 들어가고, 미로처럼 얽혀 있는 살인트랩과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콜렉터’와의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작되는데…
평점
7.0 (2013.05.02 개봉)
감독
마커스 던스탠
출연
조시 스튜어트, 엠마 피츠패트릭, 크리스토퍼 맥도날드, 리 터게슨, 팀 그리핀, 앙드레 로요, 랜달 아처, 섀넌 케인, 브랜든 모레일, 에린 웨이, 조아나 브래디, 마이클 나델리, 윌 펠츠, 다니엘 샤먼, 저스틴 모텔리티, 나비 라왓, 멜 페어

지난번 봤던 콜렉터의 후속편인 콜렉션!!

2022.08.2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콜렉터(The Collector, 2009)

 

콜렉터(The Collector, 2009)

"텐션감은 정말 좋았는데 결말이 영 아니다. 마스크맨(콜렉터)이 거의 제이슨급으로 탈인간이다." - 이번 영화는 "콜렉터(The Collector, 200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

koolsoul.tistory.com

지난번 봤던 전편과 과연 이어질까, 단지 콜렉터만 연속으로 출연하고 전편과 다른 이야기를 다루는 건 아닐까 살짝 걱정이 들던 영화였다. 그런 영화가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는 전편과 반드시 이어져야만 했다. 그 이유는 천신만고 끝에 콜렉터에게 벗어났다 싶었던 아킨(조쉬 스튜어트)이 도저히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존재에게 다시 잡혀가며 영화가 끝났기 때문이다. 인간이라 볼 수 없는 신체적 능력과 자신이 설치한 모든 트랩을 외울 수 있는 두뇌를 갖고 사람들을 잔혹하게 살육하는 그런 콜렉터를 적어도 죽이지는 못했어도 불구 정도로 만들지 않았을까 했는데 1편의 결말은 그게 아니었다. 그 예상을 보기 좋게 비웃듯이 아킨을 납치해 사라졌기 때문에 후속편인 이 영화에서 그 이후의 상황을 보여줘야 했다.

 

영화의 시작은 으레 이런 영화 스타일로 새로운 희생자가 등장했다. 그래서 역시 희생자만 바뀌고 어느 정도 수익이 나면 후속편을 남발할 영화였단 말인가. 라며 실망했지만 새로운 희생자와 아킨의 만남은 그런 실망을 일순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래도 혹시 나름 센세이셔널한 고어 영화의 후속편이랍시고 되도 않는 억지 설정에(대표적으로 인간이었다면 반드시 죽어마땅한 상황에서도 살아남는) 어물쩍 새로운 후속편을 만들겠다는 것은 영화가 끝나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었다. 그런 영화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더군다나 콜렉터의 콜렉션에서 우여곡절 끝에 탈출한 아킨을 이용하여 콜렉터를 처단하려는 용병같지도 않은 무실력자들의 용병들의 병정놀이에서는 아.. 진짜 개판이네와 역시 후속편을 남발할 삼류 고어 영화의 길을 걷고 있구나 싶었고 모든 사건이 해결된 사건 현장에 덩그러니 가면만 남아있는 결말 부분에서는 괜히 화가났다.(기름 범벅 상태에서 온몸에 불이 붙어있었는데 어떻게 살아남아 도망칠 수가 있냐고). 혹시 가면을 제외하고 다 타버린건가? 의미심장하게 그 가면을 바라보는 아킨의 장면에서는 그 가면이 아킨의 잠재된 본능을 깨워 2대 콜렉터로 만드는 건가? 그러면서 영화가 끝나는 건가? 하며 역시나구만 했는데 장면이 전환되며 평화로운 한 낮 어느 가정집, 누군가가 외출을 다녀온 후 집에 들어온다. 아무렇지도 않게 라디오를 켜 콜렉터에 관한 뉴스를 들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도중 갑자기 뉴스는 데스메탈로 바뀌며 평화로운 분위기가 급변한다. 그러면서 아킨의 등장! 나는 너를 철저하게 괴롭혀 가며 죽여주겠다는 대사와 함께 영화는 끝이난다.

 

1편과 2편의 차이점은 다른 무엇보다도 고어적인 요소가 확연하게 덜하다는 느낌을 준다. 1편은 OCEAN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봤는데 뭐 죄다 블러처리를 해서 도대체 얼마나 잔혹하게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이고 있는지 오히려 더 신경쓰게 만들었는데 2편은 블러처리가 전무하다(전편과 같이 OCEAN에서 봤다.) 그나마 클럽에서 기계를 이용한 살육정도만 "오...그래도 28주 후의 헬리콥터 프로펠러 좀비학살 씬보다는 못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1편의 말도 안되는 트랩들이 2편에서는 뭔가 확실히 줄어든 상황. 자신이 그래도 편하게 활동해야하는 공간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다. 1편의 결말을 그래도 2편에서 확실하게 정리를 해줘서 좋았따. 앞서 걱정했던 되도 않는 결말은 아니었다. 미친놈은 확실하게 처단하는 그런 결말이라 오히려 1편 보다 기분 나쁜 여운이 없어서 좋았다. 

 

콜렉터의 탄생 배경은 2편을 보면 알 수 있다. 싸이코패스의 유전적인 요소를 갖고 사람들 중에 모두다 발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 발현에 가장 효과적인 트리거는 바로 아동학대와 가정문제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역시 이 미친 콜렉터 새끼도 알고보면 불쌍한 놈이었다. 어린 시절 정신병자 아버지의 기괴스러운 학대(어머니와 형제를 살해한 후 방부처리해 박제로 만들어버린 사건)로 인해 또라이가 되버렸고(한편으로는 피해자) 이런 잔혹한 일을 벌이고 다닌 거였다. 어쨌든 혹시라도 1편만 보고 2편인 콜렉션을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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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별개 이야기지만 브래드 피트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다."

- 이번 영화는 "퓨리(Fury, 201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워대디 역), 로건 레먼(노먼 앨리슨 역), 샤이아 라보프(바이블 역), 마이클 페나(고르도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전쟁

 

2차 세계대전, 전차부대를 이끄는 대장 '워대디'에게
적으로 둘러싸인 최전선에서의 마지막 전투 명령이 떨어진다.

하지만 수 차례의 전투로 대부분의 동료를 잃은 그에겐
단 한 대의 탱크 '퓨리'와 지칠 대로 지쳐버린 부대원들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게다가 지원군으로 경력이 전무한 신병 '노먼'이 배치되고,
'워대디'는 신참을 포함한 단 4명의 부대원만으로 적진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수백 명의 적들과 맞서야 하는 단 5인의 병사.
최소의 인원과 최악의 조건 속, 사상 최대 위기에 처한 '워대디'와 그의 부대는
생존 가능성 제로, 최후의 전쟁터로 향하는데…!

전설이 된 그들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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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벌써 8년 전 영화라니... 뭔가 어색하다. 아무래도 버려진 3년 때문인가.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짧다면 짧지만 길었던 그 시간이 이제 좀 정리가 되는 듯 한데... 그렇다 보니 이 영화가 그렇게 오래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당장 2020년에 제작된 영화라고 해도 영화의 세련됨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뭐 한 30~40년 전 영화처럼 말하는 거 같아서 좀 웃기긴 하네)

 

어쩔 수 없이 유치해지고 과격해질 수 밖에 없는 전쟁의 상황. 무엇보다도 영화 오프닝에 나오듯이 연합군과 독일군의 전차 전투 능력이 어른과 아이의 싸움처럼 압도적인 차이 때문에 언제 동료들 처럼 한 줌 이슬처럼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제정신으로 행동할 수가 있었을까? 그나마 워대디라는 별명을 갖을 만큼 뛰어나고 감각적인 능력으로 부대원을 건사해갔기 때문에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할 수 있었다. 그의 카리스마는 행정병이었던 노먼을 그런 야만적인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있게 만들어줄 정도로 어쩌면 인간적이면서도 냉혹하다.

 

영화의 결말은 시작부터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은 죽음을 향해 달린다. 그들도 자신들의 최종 종착지는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워대디와 함께라면 10%의 확률이라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지 않을까 한다.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 조차도 그들은 결국 임무수행 중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야 영화답게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이성적인 생각이 들지만 제발 살아남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압도적인 수적우위의 독일군과 맞딱뜨려 살아남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브래드 피트, 이 영화에서 그의 목소리(음색)는 영화의 워대디가 녹아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한몫한다. 그리고 그가 출연했던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목소리가 너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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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라기보단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깝다. 줘 패고 싶을 정도로 약을 올리는 악령을 보다보면 친구고 뭐고 산탄총이 급할 듯"

- 이번 영화는 "이블 데드(The Evil Dead, 1981)"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샘 레이미
출연배우: 브루스 캠벨(애슐리 애쉬 J. 윌리엄스 역), 엘렌 샌드웨이스(쉐릴 역), 리처드 드매닌코(스코티 역), 벳시 베이커(린다 윌리엄스 역)
장르: 공포

 

글쓰기에 앞서 상당히 신경쓰이는게 또 잔혹하거나 선정적이다는 사유로 로그인 제한을 당할까봐 일단은 자체적으로 검열을 하고 올리도록 하겠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심약자께서는 뒤로 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여행을 떠난 애쉬리(Ashley J. "Ash" Williams: 브루스 캠벨 분), 스카티(Scotty: 할 델리히 분), 세릴(Cheryl Williams: 엘렌 샌드웨이스 분), 셸리(Shelly: 사라 요크 분), 린다(Linda: 벳시 베이커 분) 등 5명의 친구는 테내시 경계를 지나 자신들이 머물 깊은 산 속에 있는 집을 찾아간다. 낡은 집을 발견하고 여장을 푼 일행에게 밤이 되자 집 안에 점차 이상한 현상들이 일어난다.

이들은 지하실에서 그림이 있는 오래된 책과 총, 그리고 녹음이 된 테잎을 꺼내온다. 테잎에는 이상한 얘기가 녹음되어 있었다. 녹음의 주인공은 아내와 조그만 통나무 집에 은신하면서 칸도르의 옛터를 발굴하는데, 이곳에서 고대 수메르의 매장과 장례식 주문에 대한 책을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죽은 자의 책'으로 직역되는 이것은 귀신들의 부활을 다루고 있으며, 이 책에 대한 주문을 암송하면 귀신들이 되살아난다고 녹음되어 있었다. 이런 내용에 이어 테잎에는 주문을 외는 소리가 이어지고, 이때 겁을 먹은 쉘리가 카세트를 끈다.

  [스포일러 주의] 테잎을 듣는 것에 대해 옥신각시하던 중, 밖에는 형체 불명의 괴물이 이들을 노리고 세릴이 흉칙한 얼굴로 변한다. 하나 둘 흉칙한 모습으로 쓰러진 친구들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다른 친구를 덮쳐 결국 마지막에 애쉬리만 남는다. 총을 쏘아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친구들과 피를 뒤집어쓰는 사투를 벌이던 애쉬리. 결국 그 문제의 책을 난로에 집어넣어 태우자 흉칙한 모습으로 달려들던 친구들이 썩어들면서 없어진다. 곧 날이 밝아지고 온통 피투성이인 애쉬리가 밖으로 나갔을 때, 돌연 괴음을 내는 괴물이 달려와 애쉬리를 덮친다.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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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좀비영화에 빠져서 지낸 적이 있었다. 정말 아주 오래 전에... 그 당시 누군가 인터넷에 좀비 영화 리스트를 올려 놓은 것을 참고하여 조지 로메로 감독의 살아있는 시체들 시리즈 부터 28일 후, 좀비오 시리즈 등 좀비 영화의 특징은 이렇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찾아 봤던 적이 있었는데 그 리스트에 이 영화가 있었고, 엄청 실망스럽게 본 기억이 있다. 이게 뭐 좀비 영화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나름 영화사적으로 공신력있는 자료에 나온 리스트도 아니고 일개 개인이 올린 자료를 맹신한 것 자체가 웃긴 일이다.)

 

샘 레이미라는 감독을 알게 된 것은 이 영화로, 이상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구나로 시작하여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다시 보게 되었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2022)>로 다시 이상한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구나로 돌아간 상황이긴 하지만 이번 이 이블 데드를 재시청한 후 뭔가 독특한 취향과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보여주는 클레이 특수효과는 뭔가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었다.)

 

이거 공포영화라고 할 수가 없다. 물론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지만 사실 공포보다는 코미디 영화에 더 가까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악령에 씌어 눈깔이 돌아가면서부터 캐릭터는 개그 캐릭터가 되버린다. 진짜 옆에 있으면 줘 패고 싶을 정도로 얄밉게 주인공을 약올리는 모습에 만약 저 자리에 내가 있었다면 악령에 씌어 불쌍하게 변해버린 친구고 뭐고 당장이라도 산탄총을 쏴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애슐리는 심약하고 여린 친구다. 보다보면 나중에는 웃겨서 친근감이 들 정도였다. 

 

앞서 좀비 영화로 착각하고 봤던 그 시기로 돌아간다면 이 영화의 후속편들(총 3부작인지, 3편까지만 만들었는지는 모를 일이지만)은 절대 보지 않았겠지만(권하는 사람이 있다면 멀리 했을 것이다.) 이번에 다시 이 영화를 보니 나름 볼만했던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 후속편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샘 레이미 감독님의 2편과 3편... 기대할만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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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40중반의 남성이 재혼 상대를 오디션으로 그것도 20대를 선택하겠다라는 것 자체가 주제넘은 짓은 아닌가 싶다. 다 자업자득이라는 생각이 든다."

- 이번 영화는 "오디션(オ-ディション, Audition, 199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배우: 이시바시 료(아오야마 시게하루 역), 시이나 에이히(야마자키 아사미 역), 사와키 테츠(아오야마 시게히코 역), 쿠니무라 준(요시카와 야스히사 역)
장르: 스릴러, 범죄, 공포, 미스터리

 

비디오 제작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오야마 시게하루(이시바시 료 분)는 7년 전 아내를 잃은 뒤 16살난 외아들 시게히코와 함께 살고 있는 42세의 홀아비이다. 재혼을 권유하는 아들의 말대로 아내감을 찾아보기로 결심하는데, 방법은 엉뚱하게도 오디션! 오디션에 지원한 4천명의 여성 중 아오야마는 신비로운 매력과 순종적인 성격을 지닌 24세의 야마사키 아사미(시이나 에이히 분)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뒤늦게 아오야마가 아들이 있는 홀아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사미는 충격을 받고, 낮게 중얼거린다.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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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리스트에도 오른 영화면서도,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지식백과에 영화 부분에서도 이 영화를 다루고 있다. 과연 이 영화가 그럴만한 영화인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글쎄 내가 판단하기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 않나 싶다. 학대로 의문의 싸이코가 되버린 아사미의 폭주에 속수무책 당하는 모습은 단순한 선악개념으로 판단하기에는 탓할 존재를 누구로 두어야할 지 의문이 든다. 부모? 양부? 발레교습소 선생? 아니면 주제넘게 재혼 상대자를 오디션으로 뽑을 생각에 동조하고 순종적인 20대에 빠져버린 시게하루?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무라카미 류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한 것인데, 이 영화의 감독인 미이케 다카시는 극단적인 폭력에 대한 묘사나 성에 대한 거침 없는 표현으로 그의 스타일을 추종하는 컬트 영화팬을 거느리고 있다고 한다. 한때 한국, 일본, 홍콩의 감독이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쓰리, 몬스터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중 일본 영화는 이 영화의 감독이 담당했다고 한다. 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정확한 기억은 나진 않지만 뭐 이 정도였나 싶기도 하다.(한국에서는 박찬욱감독과 이병헌)

 

한편, 이 영화는 사운드 사용이 좀 남달랐나보다. 철사줄로 신체를 절단하는 소리나 비명, 아사미가 내는 기괴한 취임새가 한껏 이 영화의 공포감을 증폭시켰다는 평을 받는 듯 한데, 난 소리를 최대한 줄이고 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차라리 작은 소리로 봤기 때문에 기분 더러움은 좀 덜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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