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든 걸 잃어버린 남자는 거침이 없다...


- 이번 타이틀은 "할복 : 사무라이의 죽음(一命, Death Of A Samurai, 2011)"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배우: 이치카와 에비조(츠쿠모 한시로 역), 야쿠쇼 코지(사이토 가게유 역), 나가야마 에이타(모토메 역), 미츠시라 히카리
장르: 액션, 시대극

이 영화는 동명의 영화 <할복(切腹, Harakiri, 1962)>을 리메이크한 영화라고 알고 있다. 뭐 그렇기 때문에 원작부터 보고나서 이 영화를 봐야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간만에 보는 일본 영화라 그냥 무시하고 봤다. 원작은 또 원작 나름데로 재미가 있을 것이고 애초 소설을 영화한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후에 두 영화의 차이점을 알게되면 뭐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특히 일본 영화 드라마 장르 특유의 지루함은 그렇다 치더라도) 간만에 정적인 영화를 봐서 그런가 은근 매력적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영화의 시작과 클라이막스부분의 사이토 가게유의 저택의 적막함과 권력의 정점이라는 것들을 보여주는 분위기가 사람을 빠져들게 했다. 그리고 모든 걸 잃은 츠쿠모 한시로의 이치카와 에비조의 분노와 슬픔, 그리고 모든 걸 잃어버렸다는 절망감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또 은근 고양이들이 많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음.

반응형
전국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이는 에도(江戶) 시대 초기, 도쿠가와 치세. 그러나 그 밑에서는 다이묘(大名, 막부 직속의 유력 무사)들이 오이에(御家, 귀족이나 주군을 가리키는 호칭)의 토지를 몰수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일도 집도 잃고 생활이 힘들어진 로닌(浪人)들 사이에서는 '광언할복(狂言切腹)'이 유행하고 있었다. 그것은 유복한 다이묘들의 저택을 찾아가 "마당에서 할복하게 해달라."고 청원을 하는 것. 그러면 귀찮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다이묘 집안이 직책과 돈을 내려주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어느 날, 사무라이 하나가 할복을 요청했다. 이름은 츠쿠모 한시로(이치카와 에비조). 가로(집사 같은 역할) 사이토 가게유(야쿠쇼 코지)는 몇 개월 전에 똑같이 찾아온 젊은 로닌 치지이와 모토메(에이타)의 광언할복의 전말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무사의 생명인 칼을 죽도로 바꿔 부끄러움도 없이 할복을 신청했던 젊은 로닌의 무참한 최후를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한시로는 놀랄 만한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할복 : 사무라이의 죽음
전국 시대가 끝나고 드디어 평화가 찾아온 것처럼 보이는 에도(江戶) 시대 초기, 도쿠가와 치세. 그러나 그 밑에서는 다이묘(大名, 막부 직속의 유력 무사)들이 오이에(御家, 귀족이나 주군을 가리키는 호칭)의 토지를 몰수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었고, 일도 집도 잃고 생활이 힘들어진 로닌(浪人)들 사이에서는 '광언할복(狂言切腹)'이 유행하고 있었다. 그것은 유복한 다이묘들의 저택을 찾아가 "마당에서 할복하게 해달라."고 청원을 하는 것. 그러면 귀찮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다이묘 집안이 직책과 돈을 내려주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어느 날, 사무라이 하나가 할복을 요청했다. 이름은 츠쿠모 한시로(이치카와 에비조). 가로(집사 같은 역할) 사이토 가게유(야쿠쇼 코지)는 몇 개월 전에 똑같이 찾아온 젊은 로닌 치지이와 모토메(에이타)의 광언할복의 전말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무사의 생명인 칼을 죽도로 바꿔 부끄러움도 없이 할복을 신청했던 젊은 로닌의 무참한 최후를 얘기한 것이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한시로는 놀랄 만한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평점
8.4 (2012.07.26 개봉)
감독
미이케 다카시
출연
이치카와 에비조, 야쿠쇼 코지, 나가야마 에이타, 타케나카 나오토, 미츠시마 히카리

뭐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볼만했다. 보통 리메이크작은 그저 그러한 범작 수준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던데. 원작을 보지 못한 나로써는 평점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평점도 나름 괜찮은 걸 보면 말이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