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이선균의 개망나니 같은 욕연기가 왜 그렇게 적응이 안되던지.."
- 이번 영화는 "악질경찰(Jo Pil-ho: The Dawning Rage,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정범
출연배우: 이선균(조필호 역), 전소니(장미나 역), 박해준(권태주 역), 진우진(태성가드1 역)
장르: 범죄
이 영화의 배급사를 보니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던데 혹시 2009년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했던 <악질경찰(Bad Lieutenant: Port Of Call New Orleans, 2009)>를 리메이크한 건가? 싶어서 찾아보니 배급사와는 관련 자체가 없고 뭐 내용은 비슷한 것을 보니까 니콜라스 케이지 악질경찰을 각색하여 리메이크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줄거리가 좀 많이 비슷하네.. 이선균이 출연한 우리나라 버전은 세월호라는 아픈 상처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고...
초반 부패경찰의 이선균의 걸죽한 욕대사에 적응하기가 참 힘들었다. 이래서 사람의 인상과 억양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모습과 너무나 큰 괴리감 때문에 사실 초반에 영화에 집중하기가 쉽지많은 안았다. 시간이 지나고 영화에 빠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적응이 되긴했지만...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그냥 아무것도 안해도 풍기는 스윗한 느낌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영화였다.
사실 이제 이런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너무 범람해서 이제는 왠만한 거 아니면 다 그게 그거처럼 보인다는 게 문제다. 부패한 경찰, 그보다 더 부패한 권력(검사, 재벌)서로 얽혀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순간 그나마 덜 부패한 캐릭터에 감정이 이입되어 더 부패한 권력들을 처단하는 결말에 박수를 치게되는(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그런 영화들 중에 하나다. 특별한 것이라곤 손꼽을게 없지만 극 영화 중에 내가 아는 한 세월호 사건을 처음으로 다룬다는게 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단순히 안타까운 사건을 가볍게 다루는 건 아닌가 걱정은 했지만 또 그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조필호의 마지막 선택에 필연적인 요소 중에 하나니까.(한편으로는 그런 점에서 평이 좋지 못하다)
“나보다 더 나쁜 놈을 만났다”
뒷돈은 챙기고, 비리는 눈감고, 범죄는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 급하게 목돈이 필요했던 그는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사건 당일 밤, 조필호의 사주를 받아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죽게 되고, 필호는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설상가상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려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른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가진 고등학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치게 되는데……
나쁜 놈 위, 더 나쁜 놈이 지배하는 세상
과연 그는 모든 것을 전복시킬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출처 : kobis)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뭐 정치적인 요소가 섞였다고 해서 그런것만은 아닌거 같지만(이런 비슷한 영화가 너무 많아서 그런게 아닌가하는 생각)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네이버 영화: 5.87(네티즌)
다음 영화: 8.0
IMDB: 6.4
TMDB: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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