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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왜 이렇게 따라가기 힘든건지 모르겠네... 두 배우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던 영화다."

- 이번 영화는 "스위트 룸(Where The Truth Lies, 2005)"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배우: 케빈 베이컨(래니 모리스 역), 콜린 퍼스(빈스 콜린스 역), 알리슨 로만(카렌 오코너 역), 데이빗 해이먼(루벤 역)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오랜만에 콜린 퍼스와 케빈 베이컨의 연기를 볼 수 있었서 좋았던 영화다. 또 스릴러 장르의 영화라 더더욱 볼만할 것이라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초반 그리 헷갈리는 이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따라가기가 왜 그렇게 힘들었던가...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화자가 3명이나 되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초반에 좀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던 영화다. 

 

영화는 여러가지 사건을 이야기한다. 전국적인 유명세와 인기, 그에 따르는 부작용(범죄와 관련된 모든 부도덕한 것들), 동성애, 자살 등... 머랄까 마치 감당할 수 없는 인기에 휩쓸려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져가고 있는 유명인들의 단면을 이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십거리(000 x파일처럼)로 즐기는 물고 씹고 뱉는 "그들"의 어두운 면. 일반인이라면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겠지만 단지 유명인이라는 아니, 그렇기 때문에 숙명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부작용들을 그들은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다.

 

이 영화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루퍼트 홈즈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소설의 얼마큼을 제대로 살렸는지, 아니면 망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평은 좋지가 않다. 내 입장에서 앞서 언급했던 그런 부분들이 좀 아쉬웠던 것처럼 이 영화를 본 다른 이들은 출연 배우들의 아우라가 무색할 정도로 그리 좋지는 않다. 소설 자체도 영화처럼 파격적이었을까? 이게 문득 궁금해진다. 래니와 빈스의 관계는 뭐 그렇다 쳐도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던 그들이 결별하게 된 사건을 취재하게 된 여기자인 카렌의 행동은 좀 오버가 심하단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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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 가장 완벽한 장소에 감춰진 가장 위험한 비밀.

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 두 사람은 세상이 사랑한 최고의 스타 콤비. 하지만 화려한 수퍼 스타의 이면은 얼룩진 사생활로 물들어 있다. 국민적인 관심 속에 전국적인 모금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두 사람이 묵으려던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지만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 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지고…

한편, 이 사건을 파헤치려는 미모의 여기자가 두 사람에게 접근한다.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스위트룸의 비밀. 그 날 밤, 과연 스위트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화려함 뒤에 감춰졌던 미스터리 스캔들. 마침내, 모든 진실을 간직한 비밀의 문이 열린다.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스위트룸
스위트룸, 가장 완벽한 장소에 감춰진 가장 위험한 비밀제멋대로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동 ‘래니’(케빈 베이컨)와 젠틀한 유머와 뛰어난 재치의 소유자 ‘빈스’(콜린 퍼스), 두 사람은 전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미국 연예계 최고의 스타 콤비이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팬들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얼룩진 사생활들로 가득하다. 어느 날, 국민적인 관심 속에 진행된 ‘소아마비 기금’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던 ‘래니와 빈스’는 그들의 운명을 뒤바꿀 결정적인 사건에 직면한다. 방송을 끝내고 이들이 찾은 최고급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전라의 여자 시체가 발견된 것.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지만, 알리바이가 뚜렷했던 래니와 빈스는 어떠한 혐의도 받지 않은 채 사건은 자살로 종결 되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도발적인 미모의 여기자 ‘카렌’(알리슨 로만)이 두 사람에 얽힌 스위트룸의 살인사건에 대한 책을 쓰겠다며 이들에게 접근한다. 그들과 가까워지면서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래니와 빈스의 사생활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는 점점 혼란에 빠지기 시작한다. 당대 최고의 스타 ‘래니와 빈스’. 그리고 그들 앞에 나타난 여기자 ‘카렌’. 세 사람의 엇갈린 기억을 통해 미궁에 빠져 있던 스위트룸 살인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과연 그 날 밤, 스위트룸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평점
6.8 (2006.04.06 개봉)
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알리슨 로만, 데이빗 해이먼, 레이첼 블란차드, 모리 체이킨, 소냐 베넷, 크리스틴 아담스, 데보라 그로버, 보 스타, 아르시네 칸지안, 가브리엘 로즈, 돈 맥켈러, 데이빗 헴블렌, 샨논 로슨, 마이클 J. 레이놀즈, 숀 컬렌

난 개인적으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콜린 퍼스와 케빈 베이컨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크고,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느낌도 어느 정도 살렸기 때문에... 지금이야 커다란 충격 조차 줄 수 없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그러면에서 어쩌면 호불호도 있을 수 있겠지만 영화는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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