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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이야 어렸을 적부터 허구적인 위인전으로 익숙했던 발명가지만 웨스팅하우스는 전혀 몰랐던 인물이다. 오히려 웨스팅하우스라는 존재를 알게된 뜻밖의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커런트 워(The Current War, 2017)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폰소 고메즈-레종
출연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에디슨 역), 마이클 섀넌(조지 웨스팅하우스 역), 니콜라스 홀트(니콜라 테슬라 역), 톰 홀랜드(사무엘 인슬 역)
장르: 드라마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쇼맨십으로 만들어진다

1,093개의 특허, 노력의 아이콘, 타고난 천재 발명가
당신이 알던 에디슨은 더 이상 없다

천재적 사업가이자 괴짜 승부사!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그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커런트 워
세기의 발명인가? 희대의 전쟁인가?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상상력의 천재 ‘테슬라’ 그리고 협상의 천재 ‘인설’과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까지. 4 명의 천재 3 번의 격돌 2개의 전류 1명만이 역사가 된다!
평점
7.4 (2019.08.22 개봉)
감독
알폰소 고메즈-레종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캐서린 워터스톤, 투펜스 미들턴, 매튜 맥퍼딘, 데미언 몰로니, 루이스 애쉬본 서키스, 우디 노먼, 크레이그 콘웨이, 사이먼 쿤즈, 에이미 마스튼, 존 슈왑, 엠마 데이비스, 콜린 스틴톤, 셀린 존스, 코너 맥닐, 올리버 파월, 낸시 크랜, 리자 로스, 팀 스티드, 데이비드 몰리 헤일, 로버트 제젝, 애비게일 존스, 톰 벨, 자일스 테레라, 새뮤얼 더튼, 스탠리 타운젠드, 소피아 앨리, 코리 존슨, 나이젤 휘트메이, 사이먼 매니온다, 케이티 폴터, 조셉 발더라마, 해리 멜링, 크레이그 로버츠, 사이먼 로우, 필립 필마르, 리차드 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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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볼 만한 영화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간만에 전기영화를 보게됐다. 바로 그 유명한 천재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전기를 다룬 영화. 어렸을적 토마스 에디슨에 대한 위인전을 안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지금이야 위인전이라는 개념 자체가 좀 변하고 방향성이 달라졌다고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글쓴이의 어린 시절 위인전이란 신화급 소설책과 비빌 수 있을 정도로 허구가 가득했던게 많았다. '몸에 난 점이 북두칠성이었기 때문에 태생부터가 영웅이었다'나 '그가 태어날 때 밤하늘의 별들이 하트 모양으로 늘어섰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재목이었다' 등. 이 당시 위인전에 대한 트렌드가 대상에 대한 신격화가 필수였는지 어떤 바보짓이나 사소한 것들 조차도 그냥 넘기지 않고 미화시키기 마련이었다. 이 과정에 문제가 바로 어린 나이부터 좌절감을 주는 못된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난 별거 아니구나. 나는 이런 경험이나 타고난 게 없기 때문에 절대 이렇게 위대한 사람이 될 수가 없구나'라는 생각을 은근슬쩍 주입시켜준다. 아무튼 여기 나온 에디슨의 위인전도 대충 이런 스타일의 위인전이었던거 같다. 차라리 평전을 읽히는 게 낫지 않을까?

 

아무튼 이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OTT)에서 서비스해주고 있다. 영화는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19세기 미국에서는 치트키를 썼는지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는 세 인물이 동시에 살아가고 누구하나 빠지지 않는 발명가였다. 에디슨과 니콜라 테슬라는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그동안 이런 인물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예 몰랐던 조지 웨스팅하우스까지. 난 이 영화로 에디슨 보다는 오히려 웨스팅하우스라는 회사와 인물을 알게 되서 좋았다. 사실상 지금 현대 사회의 전기 보급망을 성립시킨 인물(교류전기와 니콜라 테슬라의 영입)로 토마스 에디슨의 실제 라이벌이며 철도용 공기 브레이크를 개발한 인물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는 두 라이벌 간의 전기 전쟁(직류와 교류)이 주된 줄거리이며 더불어 독특하며 비운의 인물로 그려지는 니콜라 테슬라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실제로 두 인물의 교류나 직류나를 놓고 대치했을 때 에디슨의 회사를 뛰쳐나온 테슬라가 조지 웨스팅하우스에게 영입된 후 판세가 조지 웨스팅하우스로 넘어가게 되는 중요한 인물로 등장한다. 

 

한때 인터넷 서핑을 하면 당신이 알고 있는 에디슨은 그렇게 좋은 면만 가득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었다. 주된 내용은 사람들이 발명의 왕이라 칭송하는 에디슨의 실상은 그리 젠틀하거나 대단한 사람이 아니고 업계에서 지저분한 일화가 많았던 인물이었다는 거다. 뭐 어쨌든 그는 전구만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뿐만 아니라 전기 사용과 관련된 주변 기기까지도 만들어냄으로써 비로서 전기문명을 연 인물이다. 미국에서는 상징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영화는 두 라이벌의 대결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재미는 보장된다. 더군다나 출연 배우들도 익숙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재미도 나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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