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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중요성, 시간 여행물은 논리적일 수 없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만든 영화"

- 이번 영화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Will You Be There?, 2016)"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홍지영
출연배우: 김윤석(수현 역), 변요한(젊은 수현 역), 채서진(젊은 연아 역), 김상호(태호 역)
장르: 판타지, 드라마

기욤 뮈소라는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영화와 같은 제목의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도서 정가는 9,800원. 내용에 있어서는 원작 소설이랑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다. 간만에 영화보면서 화가 났다. 그냥 영화를 영화로만 보려고 부던히도 노력했지만 장면 장면마다 설정 설정마다 의문이 드는 구석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서 영화에 사실 집중하기가 좀 많이 힘들었다. 

이 영화는 시간여행을 다루고 있다. 의사로써 동남아의 한 나라에서 봉사를 하던 도중 한 노인의 손녀를 치료해 준 덕택으로 노인이 건네 준 약을 먹고 시간여행이 가능하게 된 의사 수현(김윤석)은 아픈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사건을 해결하고자 한다. 무작정 과거에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설정은 아니고 대략 알약 하나에 10~20분 정도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그는 과거로 돌아가서 후회되고 아팠던 추억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과연 그것이 큰 의미가 될 수 있었는지는 글쎄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그냥 원래 그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의미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나마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면 과거의 나에게 금연을 하도록 설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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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현재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습니까?”
현재의 수현(김윤석)은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1985년 과거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낯이 익었어”
오래된 연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게 된다.
남자는 본인이 30년 후의 수현이라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과거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점차 혼란에 빠진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어. 지금 이 순간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
“당신에겐 과거지만 나한테 미래에요. 그 미랜 내가 정하는 거고!”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되는데…

그 때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내 인생도 바뀔 수 있을까요?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KOBIS)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2015년, 우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수현(김윤석). 1985년으로 돌아가 30년 전의 자신(변요한)과 만나게 되고, 10번의 기회를 통해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데…
평점
8.2 (2016.12.14 개봉)
감독
홍지영
출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박혜수, 김호정, 안세하, 김선아, 김성령, 정인기, 김효진, 심은진, 김지영, 장광, 박희본, 김광규, 박길수, 마성민, 성창호, 윤진영, 정세형, 황동희, 서지승, 이민영, 김이슬, 전준영, 한한나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루고 있는 영화치고 재미없게 본 영화가 드문데 이 영화는 정말 짜증날 정도로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고리가 너무도 단순하게 단선적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설정 자체가 어찌보면 가장 고민거리가 없는 설정이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난 글쎄 모르겠다. 그냥 말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 뿐(사실 시간여행 자체가 미래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지만). 과거에 바뀐 설정 하나가 새로운 미래가 되는 것이 아닌 현재의 미래에도 직접적으로 반영이 되어 딸내미가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다든가, 친구와 연을 끊게 된다는 것들도 이상하고, 어쩌면 여러 명의 내(시간차로 인한)가 과거의 나를 만나러 갔을 텐데 과거부터 살아온 나는 왜 그 것을 모르고 있는지도 이상한 것 같고, 우여곡절 끝에 연아(채서진)를 살려내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던 가운데 친구의 사정을 알게 된 태호(김상호)의 도움으로 가장 애틋했던 장소에서 재회하는 장면도 그렇고 이건 머 그냥 전후사정 따지지도 논리적인 것도 따지지도 않고 "왕자와 공주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행복하게 살았어요"라는 식으로 얼버무리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영화는 평이 좋다. 역시... 내가 영화 보는 눈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시켜주는 영화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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