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가 메탈밴드 구성해서 일렉기타 연주하는 장면이라도 포함되었으면 유치함이 덜 했을 텐데"
- 이번 타이틀은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Percy Jackson & the Olympians: The Lightning Thief, 201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출연배우: 로건 레먼(퍼시 잭슨 역), 피어스 브로스넌(케이런 역), 우마 서먼(메두사 역), 케빈 맥키드(포세이돈 역)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액션
간만에 유치한 영화를 보았다. 사실 이 정도의 수준일줄 예상을 하지 못했던 터라 영화를 보면서 적지않게 좀 당황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확실히 성인들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형제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뜬금없이 동생 자식을 도둑으로 몰기까지 하고 도난품(번개)을 갖다 주지 않는다면 인간들을 볼모로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설정 자체가 워낙 뜬금없고 막나가는 그리스신화적이긴 하지만 영화는 그렇게 시작하게 된다. 낯선 설정 중에 하나가 수천년 과거는 아니더라도 적당한 시대상도 아닌 현대와 그리스신화의 접목이라니... 이세계를 꿈꾸는 별난 인물이 세상을 구하는 만화적인 상상이 미국에서도 통용된다는 것이 좀 낯설고도 웃겼다. 하데스가 일렉기타를 연주하는 장면이라도 포함되었더라면 이 정도로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믹 재거 비슷하게 꾸미고 살면서 집안에 규모있는 라이브 공연장만큼 캐비닛을 쌓아놓고 살고 있으면서 연주한번 보여주질 않다니 직무유기가 아니겠는가.)
상상 이상의 판타지 거대한 신들의 전쟁이 시작된다! | 신들에 대적하는 새로운 영웅이 온다!
고대 그리스 신들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현대도시. 그 속에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나 각기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은 데미갓들이 존재한다.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제우스의 번개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포세이돈의 아들인 퍼시 잭슨이 도둑으로 지명된다. 이로 인해 신들은 인간세계에 엄청난 재앙을 불러 올 대전쟁을 일으키려 하고, 물을 지배하는 능력을 소유한 퍼시잭슨은 지혜의 신 아테나의 딸 아나베스, 퍼시의 수호신 그로버와 함께 자신의 억울함을 풀고 신들의 파괴적인 전쟁을 막기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퍼시 잭슨은 그를 가로막는 신화 속 괴물 메두사 히드라 등과의 대결을 펼치고 엄마와 사라진 번개의 교환을 제안한 하데스가 살고있는 지옥의 세계로 향하는데..
- 네이버 영화
감독인 크리스 콜럼버스는 가족 영화로 유명한 감독인듯하다.(지금 정보를 찾아보니 그렇다.) "나 홀로 집에"로 급부상했으며 어렸을 적 너무 재미있게 봤던 "그렘린"의 시나리오 작가였으며 "구니스" 등 성공한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했던 이력을 보니 이런 영화가 어떻게 나온 것인지 어느 정도 알 것 같았다. 이 영화의 원작 자체도 릭 라이어던이라는 작가의 동명의 판타지 소설을 영화한 것이다. 뭐 그의 이력만큼이나 이 영화는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구니스나 그렘린만큼도 안되고 해리포터 시리즈와도 비빌수 없을 수준으로 평을 받고 있다. 그러고 보면 원작이 문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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