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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불안감이 설마 했는데, 역시나 였다. 우리나라는 좀 진지한 재난영화는 만들 수 없나"

- 이번 영화는 "백두산(ASHFALL, 201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이해준, 김병서
출연배우: 이병헌(리준평 역), 하정우(조인창 역), 마동석(강봉래 역), 전혜진(전유경 역)
장르: 드라마, 액션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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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평점
6.3 (2019.12.19 개봉)
감독
이해준, 김병서
출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 이상원, 옥자연, 한수현, 강신철, 이경영, 조한철, 최광일, 김시아, 임형국, 마이클 레이, 로버트 커티스 브라운, 제이 데이, 잭 라이온스, 박주환, 남성준, 김민식, 박지홍, 서현우, 김준원, 남문철, 박성근, 전도연, 김연교, 정윤하, 손성찬, 서명찬, 양지수, 박준영, 양대혁, 김재철, 지민, 차시원, 박태산, 김시원, 우진혁, 허지나, 조이 알브라이트, 김성혁, 장근영, 고한민, 모리스 터너 주니어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얘기는 뭐 하루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건 아니지만 재난 영화(블록버스터급)에서 다룬 영화는 이게 처음이 아닐까? 실제로도 사화산이 아니고 휴화산이라 언제라도 폭발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재난 영화로 다루기에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발생가능한 블록버스터급 재난으로 딱이라고 생각한다. 매년 그리고 주기적으로 언론에서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한 주제를 환기시켜주기도 하니 말이다. 가장 최근 기사는 아래와 같은데.

 

[백두산은 살아있다①] "2025년에 백두산 대폭발?"…사실은 (daum.net)

 

[백두산은 살아있다①] "2025년에 백두산 대폭발?"…사실은

기사내용 요약 2025년 백두산 분화 가능성 재조명…SNS 등에서 이슈 재생산 전문가 공통 의견, "단기적으로 백두산 분화 특별한 징후 없어" "하지만 언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 상시 모니터링·

v.daum.net

 

그래서 넷플릭스 메인에 이 영화가 올라왔을 때 드디어 볼 때가 됐구나 했다. 사실 초반 엄청난 오바때문에 불안감이 살짝 엄습하긴 했는데 그 불안감이 역시나 틀리지 않았다라는 걸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후 나오는 추가 영상에서 확인시켜줬다. 왜! 우리나라 영화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유치한 개그와 전가의 보도처럼 시도때도 없이 휘두르는 신파(유치함과 가벼움을 상쇄시키고자 사용하는 거 같은데 오히려 역효과), 진지함이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이상한 캐릭터가 전면부에서 활약하는 상황이 많이 보이냐 말이다.

 

뭐 재난 영화가 꼭 시종일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보여줘야하는 건 아니긴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러한 비호감 3요소의 남발로 대한민국 전체가 한국전쟁 이후로 돌아갈 수도 있는 극단적 재난에 대한 공포감과 현실감을 제로로 만들고 있다.(강남 고층빌딩이 무너지고 팔당댐이 무너져 쓰나미급 물난리가 한강에서 발생한다는 건 실제로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얼마되지 않은 자연 재난 영화라 은근 기대를 했던게 와장창 무너졌다. (좋은 배우들 모셔다가 이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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