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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곤의 폭주가 너무 갑작스러워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영화는 볼 만 했다.


  • 이번 타이틀은 "하이힐(Man on High Heels, 201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장진

출연배우: 차승원(지욱 형사 역), 이솜(장미 역), 오정세(허곤 역), 박성웅(홍검사 역)

장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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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하이힐
“이건 내 선택이 아니야…신이 날 잊은 거야…”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강력계 형사 ‘지욱’은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는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 경찰은 물론 거대 범죄 조직 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불린다.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더욱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 위한 새로운 삶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잔인하게 슬프고, 눈부시게 강렬한 감성 느와르가 온다!
평점
7.8 (2014.06.03 개봉)
감독
장진
출연
차승원, 오정세, 이솜, 고경표, 안길강, 이언정, 오지호, 신성훈, 조복래, 김원해, 배소윤, 이동길, 김재건, 오정민, 강민태, 이홍선, 정이랑, 이상화, 바비언니, 박원진, 홍유준

- 지금이야 뭐 워낙 사회적 분위기가 개방적이라 이러저러한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트랜스젠더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달라지긴 했지만(뭐 지금도 딱히 극적으로 변한거 같진 않다.) 이 당시 2013년에는 보수적인 시선 때문에 해당 소재를 영화로 만든다는게 참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사실 영화보기전까지도 지욱이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비운의 남자도 아닌 여자도 아닌 캐릭터인지 몰랐다.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가짜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의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면 처음부터 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봤을 텐데.. 하여간 난 뻔한 조폭영화인줄 알고 봤다.

 

- 비밀스러운 지욱의 정체와 통쾌한 액션, 그리고 간간히 빵빵 터지는 개그를 볼 수 있어서(후반부로 가면 그 개그가 사실 슬픔을 더 강조하는 장치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었다. 이후 지욱이 겪었던 학창 시절의 추억 회상 씬부터 아... 그렇구나 이 영화 성소수자를 다루는 영화구나 느낌이 팍 왔다. 그게 지욱(차승원)이였다는 사실에 좀 충격이었지만. 하여간 우리의 시선에서 그들을 바라볼 때 비정상이라는 인식 때문에 음지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고 또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조차 한정적이라는 사실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길에 들어서겠다는 다짐을 하는 지욱을 보니 마음이 착찹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지욱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폭주하고 있는 허곤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이 영화에서 너무 갑작스럽고 이해가 가질 않았다. 폭주의 결말은 자신도 파멸이라는 것 밖에 없는 결정들을 하는 허곤이 이해가질 않았다.

 

- 영화의 결말을 보면 이 군상들 중에 승리한 자. 혹은 살아남은 자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나마 장미(이솜)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니 장미가 최후의 승리자라고 볼 수 있을까? 폭주하다 폭발해버리는 허곤, 수술을 받으러 떠려다 장미로 인해 인생의 목표를 포기한 후 장미의 후견인이 된 지욱. 그나마 장미가 새로운 가정을 꾸미며 영화는 끝이나니 장미가 승리자인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다. 그 분야에 대해서 자세하게 모르겠지만 한 번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영화다.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볍게나마 겉 핥기지만 트랜스젠더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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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보기엔 이 만한 영화는 없는 듯. 단 유치함을 견뎌야한다.

 


 

  • 이번 타이틀은 "나잇 & 데이(Knight & Day, 201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대놓고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배우: 톰 크루즈(로이 밀러 역), 카메론 디아즈(준 헤이븐스 역), 피터 사스가드(피츠제럴드 역), 조르디 몰라(안토니오 역)

장르: 코미디, 액션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나잇 & 데이
로맨스는 거칠고 액션은 달콤하다!! 비밀 요원 로이 밀러(톰 크루즈)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준 헤이븐스(카메론 디아즈)의 삶을 엄청난 속도로 위험천만한 샛길에 빠뜨리고, 준 역시 로이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는다. 위치타 공항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눈길을 뺏기고만 준(카메론 디아즈). 탑승한 비행기의 옆자리에 좀전의 그 멋지고 신비로운 남자 로이 밀러(톰 크루즈)가 앉자 흥분을 누르고 대화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모든 상황은 완전히 뒤바뀐다. 갑자기 생존한 승무원과 승객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밀러는 자신이 정부의 비밀 요원이고, 동료의 모함으로 위험에 처해있다지만, 준은, 그의 정체를 믿을 수 없다. 한숨 돌릴 사이도 없이 비행기는 옥수수 밭으로 추락해버리고, 정신을 차리기도 전 준은 전 세계를 누비며 낯선 사람들의 추격을 받는다. 보스턴에서는 총알 사이를 피해 달리고, 오스트리아에서는 옥상에서 뛰어내리며, 세비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황소 사이를 누빈다. 그녀는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다소 불안정하지만, 결정적으로 지극히 매력적인 이 비밀 요원과 생사가 달린 모험을 함께 한다. 이 모험은 평생 완전히 다른 세상에서 살아온 로이와 준이 오랫동안 회피해왔던 한 가지, 즉 서로를 신뢰 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두 사람을 몰고 간다. 그녀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들지만,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비밀 프로젝트에 깊숙이 휘말리게 된 준은 밀러와 함께 전 세계를 누비는 목숨을 건 질주를 시작한다.
평점
8.2 (2010.06.24 개봉)
감독
제임스 맨골드
출연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피터 사스가드, 조르디 몰라, 비올라 데이비스, 폴 다노, 포크 헨첼, 마크 블루카스, 레니 로프틴, 매기 그레이스, 리치 맨리, 데일 다이, 셀리아 웨스턴, 갤 가돗, 잭 오코넬, 트레버 루미스, 니라야 선, 토미 노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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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톰 크루즈가 이런 저런 영화를 많이 찍었다라는 걸 이 영화보고 알았다. 2010년, 뭐 13년 전이지만 이런 영화가 개봉하고 2백만이 넘는 관객이 봤다는 사실이 낯설다. 아무튼 따지고 보니 나도 그의 영화를 최소 9편은 봤다. 그 중에는 별로인 영화도 있었고 인생작이라 평가할 수 있는 작품도 있었는데 좀 웃긴게 그가 엉망인 영화를 찍었다는 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왜 다 제대로 된 최고의 영화만 찍었을 것이라고 착각을 했을까.

 

-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는 것 같다. 생각없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의지와 톰 크루즈의 화려한 액션(이 영화에서도 스턴트 없이 본인이 다 연기했겠지?)을 보다 보면 기분 좋은 결말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유치함은 참아야할 요소다. 어떤 영화라도 무난하게 보는 집사람이 이 영화 왤케 유치하냐는 한마디를 남겼으니 오글거림과 유치함은 영화의 단점이자 코미디 장르로써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 누명을 쓴 요원인 톰 크루즈는 준을 이용해 여러 상황들을 모면한다. 맑은 눈의 광인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의 캐릭터 로이를 보면 된다. 정신병자가 자신은 비밀 요원이니 믿어달라는 상황이 연속으로 발생하면 그 누가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사건의 한복판에 뛰어들겠는가.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정신없이 몰아치다보니 준은 불신하던 그를 믿고 따르며 사랑에 빠진다. 

 

- 단순한 영화다. 가볍게 보기에 이 만한 영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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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이 때 우리나라 영화 출연진들이 지금보다 질적으로 훨씬 낫다. 지금의 맨날 보던 얼굴, 이제는 지겹다."

- 이번 영화는 "범죄의 재구성(The Big Swindle, 200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최동훈
출연배우: 박신양(최창혁 역), 백윤식(김선생 역), 염정아(서인경 역), 이문식(얼매 역)
장르: 범죄,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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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전과로 출소한지 한 달, 최창혁(박신양)은 흥미로운 사기 사건을 계획한다. 그것은 바로 '꾼'들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은행 사기극. 다섯 명의 최고 '꾼'이 한 팀을 이뤘다. 완벽한 시놉시스 개발자 최창혁(박신양)을 비롯, 사기꾼들의 대부 '김선생'(백윤식), 최고의 떠벌이 '얼매'(이문식), 타고난 여자킬러 '제비', 환상적인 위조기술자 '휘발류'. 그러나 그들은 서로를 믿지 못한다. 목표는 하나! 하지만 그들은 모두 서로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난공불락 '한국은행'이 당했다. 그러나 결과는 사라지고 없다! 한국 은행 50억 인출 성공! 그러나 결과는 없다.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돈은 사라졌다. 분명 헛점이 없었던 완벽한 계획.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가?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부상당한 '얼매'가 체포되고, 도망을 다니던 '휘발류'는 도박장에서 잡힌다. '제비' 또한 빈털터리인 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아직 행방이 묘연한 '김선생'의 또 다른 사기극? 아니면 이 사기극을 계획했던 '최창혁'의 또 다른 시놉시스?

사건을 추적하던 '차반장'(천호진)과 경찰은, 한국은행 사기극의 덜미를 잡게 된 결정적 계기가 한 여자의 제보 전화라는 것을 알아낸다. 용의자로 떠오른 이는 팜므파탈 사기꾼 서인경(염정아). 김선생의 동거녀인 그녀는, 한국 은행 극에 끼지 못했지만 항상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었던 것. 그럼, 그녀가 결정적인 제보자?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범죄의 재구성
대한민국 최고 ‘꾼’들의 브레인 서바이벌!! One Shot! 치밀한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사기 전과로 출소한지 한 달 된 최창혁(박신양 분)은 흥미로운 사기 사건을 계획한다. 그것은 바로 ‘꾼’들이라면 한번쯤은 꿈꿔보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은행 사기극.사기꾼 다섯 명, ‘한 팀’이 되다. 과연 성공할까? 완벽한 시놉시스 개발자 최창혁을 비롯하여, 사기꾼들의 대부 ‘김선생’(백윤식 분), 최고의 떠벌이 ‘얼매’(이문식 분), 타고난 여자킬러 ‘제비’, 환상적인 위조기술자 ‘휘발류’. 이 다섯 명의 최고 '꾼'들이 한 팀을 이루었다. 한가지 목표를 위해 움직이는 그들이지만 서로를 믿지 못하고 모두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으니... 이들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난공불락 ‘한국은행’이 당했다. 그러나 결과는 사라지고 없다! 한국 은행 50억 인출 성공! 그러나 결과는 없다.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돈은 사라졌다. 분명 헛점이 없었던 완벽한 계획.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가? 밝혀지는 또 다른 음모. 누구의 덫에 걸려든 것인가?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부상당한 ‘얼매’가 체포되고, 도망을 다니던 ‘휘발류’는 도박장에서 잡힌다. ‘제비’ 또한 빈털터리인 채 싸늘한 시체로 발견 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이 아직 행방이 묘연한 ‘김선생’의 또 다른 사기극인가? 아니면 이 사기극을 계획했던 ‘최창혁’의 또 다른 시놉시스일까?결정적인 한 통의 제보 전화. 그녀를 찾아라!사건을 추적하던 ‘차반장’(천호진 분)과 경찰은, 한국은행 사기극의 덜미를 잡게 된 결정적 계기가 한 여자의 제보 전화라는 것을 알아낸다. 용의자로 떠오른 이는 팜므파탈 사기꾼 서인경(염정아 분). 김선생의 동거녀인 그녀는, 한국 은행 극에 끼지 못했지만 항상 그들의 곁을 맴돌고 있었던 것. 그럼, 그녀가 결정적인 제보자?
평점
8.7 (2004.04.15 개봉)
감독
최동훈
출연
박신양, 백윤식, 염정아, 이문식, 천호진, 박원상, 김상호, 임하룡, 윤다경, 김윤석, 손병욱, 조희봉, 유선, 김원배, 변은영, 윤태보, 최화진, 박신영, 이재구, 정석원, 백도빈, 민지영, 백봉기, 한다현, 손현우, 곽민석

케이퍼 무비 또는 하이스트 영화라는 장르(범죄 영화의 하위장르 중 하나로, 무언가를 강탈 또는 절도 행위를 하는 모습과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관객들에게 제대로 선보인 영화 중에 하나라고 한다. 평단의 호평과 함께 흥행성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최동훈 감독의 입봉작이며 그에게 신인감독상을 안겨준 영화다.

19년 전 영화라서 배우들의 연기가 지금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고 그로 인해 어색함이 살짝 감돌긴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개봉되는 우리나라 영화들과는 확실히 다른 힘이 있다. 바로 다양한 출연 배우들인데 지금의 획일적인, 맨날 보던 배우들만 보는 느낌이 아닌 각 캐릭터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그런 배우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도 김선생, 얼매, 차반장, 제비, 휘발유, 서인경 등 다양하면서 이 배우 아니면 안된다 할 정도로 캐릭터와 딱 들어맞는 배우들이 출연한다.(이문식, 김윤석 등) 확실히 지금의 상황과는 다른 힘이 있다. 영화만 다를 뿐 출연 배우는 거기서 거긴 지금의 영화판은 실망감 또는 지루함(매너리즘)으로 다가온다. 영화가 아닌 캐릭터가 없는 시기..

그 어떤 범죄자들 보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할 부류 중에 하나가 사기 범죄자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해피엔딩의 결말 장면이 주된 내용을 희화화 시키기도 하지만 최창혁의 복수는 통쾌하다. 김선생이라는 캐릭터가 백윤식 님의 독특한 캐릭터(뻔뻔하고 나긋 나긋하면서 육두문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남발하는 그 특유의 캐릭터)의 시조가 되는 영화가 이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후 그 분이 출연한 영화들  <그때 그 사람들(The President's Last Bang, 2005)>의  김부장, <싸움의 기술(The Art Of Fighting, 2005)>의 판수, <타짜(The War Of Flower, 2006)>의 편경장 등...(근데 지구를 지켜라의 강 사장 캐릭터도 그렇다면 원래 어떻하지...)

아무튼 개봉하는 영화중에 망한 영화가 외계+인 말고는 없는 최동훈 감독의 저력을 보여준 영화다. 나는 나름 재미있게 본 외계+인이 기대된다. 얼릉 전우치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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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검은 조직이라는 설정 자체가 문제인듯. 어디다 초점을 맞춰야할 지를 모르겠다."

- 이번 영화는 "감시자들(Cold Eyes,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조의석, 김병서
출연배우: 설경구(황반장 역), 정우성(제임스 역), 한효주(하윤주 역), 김병옥(정통 역)
장르: 범죄, 액션

흔적조차 없는 놈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단 3분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무장강도사건.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며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는 감시반의 추적이 조여올수록 더욱 치밀하게 범죄를 이어간다.
더 이상의 범죄를 막기 위해 반드시 놈의 실체를 알아내야만 하는 감시반.
황반장과 하윤주는 모든 기억과 단서를 동원해 놈을 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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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들
흔적조차 없는 놈의 모든 것을 기억하라! 범죄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조직 감시반.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범죄를 쫓는 감시 전문가 ‘황반장’(설경구)이 이끄는 감시반에 탁월한 기억력과 관찰력을 지닌 신참 ‘하윤주’(한효주)가 합류한다. 그리고 얼마 후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마저 무용지물로 만든 범죄가 벌어진다. 단 3분만에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벌어진 무장강도사건. 얼굴도, 단서도 남기지 않은 그들의 존재에 모든 시선이 꽂힌다. 철저하게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며 1초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정우성).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그는 감시반의 추적이 조여올수록 더욱 치밀하게 범죄를 이어간다. 더 이상의 범죄를 막기 위해 반드시 놈의 실체를 알아내야만 하는 감시반. 황반장과 하윤주는 모든 기억과 단서를 동원해 놈을 쫓기 시작하는데...
평점
7.2 (2013.07.03 개봉)
감독
조의석, 김병서
출연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진경, 준호, 임달화, 손민석, 이태형, 강신하, 이동휘, 김진곤, 김지훈, 변요한, 장원형, 최원, 김시준, 김준우, 도광원, 변우종, 이도윤, 강준석, 박지훈, 이현균, 배재준, 성일, 박충환, 서지원

영화 시작과 동시에 긴장감이 느껴지는 긴박한 상황이 인상적이었다. 한쪽에서는 추적과 감시, 다른 한쪽에서는 지시와 감행을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 껏 키워줘, 영화에 기대감과 호감도가 급 상승했다. 뭐 끝까지 봐야하겠지만 영화 초반만해도 합격이었다. 경찰과 냉혹한 해결사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선과 악을 구분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이럴 땐 보통 출연 배우로 구분을 짓는데 여기선 그럴수가 없었다. 정우성과 한효주, 설경구의 대결인데 도대체 어느 편을 들어야하는 것인가.)

유머러스와 정의감, 그리고 일반인들에게 베일에 가려진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충분히 매력적인 조직과(누가봐도 선) 꼭두각시들만 잘 움직인다면 마치 잘짜여진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일사분란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범죄조직 사이에서 어느 쪽에 감정을 이입해서 봐야할지 혼란스러웠다. 당연히 범죄조직이 아닌 경찰을 편들어야하겠지만 제임스(정우성)라는 캐릭터로 인해 그런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다. 캐릭터에 대한 특별한 설명없이 지적이며 아주 잘생기고 비밀스러운 인물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정치나 경제 범죄자로부터 사건을 수임받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뭔가 안타깝고 동정할 수밖에 없는 인물처럼 헷갈리고 애매하게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캐릭터가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맡고 있다. 그렇다면 확실하게 냉혈하고 잔혹하며 그 누가 봐도 저 새끼 저거 순 쓰레기 새끼네, 죽어도 싸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대사든, 행동이든, 마스크든 보여줘야하는 데 이 영화에서는 그게 부족하다. 그래서 어느 한쪽에 집중해서 영화를 보기가 참 힘들었고 불편했다. 더군다나 잔뜩 변죽만 울리고 퇴장시켜버리는 정통이라는 캐릭터와 그 뒷 조직을 굳이 임팩트있게 그릴 필요가 있었을까? 증권거래소까지 털 의뢰를 할 정도라면 어마어마한 조직일 텐데...

이런 아쉬움이 영화에 대한 호감을 급 사그라들게 만들었고 우습게 보였으며 진지함이 어느 순간 사라져버렸다. 알고보니 이 영화는 홍콩 영화 <천공의 눈(Eye in the Sky, 跟蹤, 2007)>을 리메이크 한 영화였다. 유내해 감독에 임달와 양가휘 등이 출연한 영환데 한국판 감시자들 에필로그에 뜬금없이 임달화가 출연해, 뭐지? 해서 검색해보니 원작의 주연배우였다. 원작은 어떤지 궁금하네. 지난번 셀룰러 편을 보면 원작이 더 나을 거 같은 생각이 들긴 하는데.

2023.01.29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셀룰러(Cellular, 2004) 역시 원조가 낫네

 

셀룰러(Cellular, 2004) 역시 원조가 낫네

"역시 원작이 더 낫다. 홍콩버전은... 보는 내내 화만 났는데" - 이번 영화는 "셀룰러(Cellula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데이비드 R. 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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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냐 아들이냐가 궁금했는데 결국은 인지도에 따라가는 구나. 억지스럽긴 햇도 오락영화에서 그게 무슨 상관이랴."

- 이번 영화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Now You See Me,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배우: 제시 아이젠버그(다니엘 아틀라스 역), 마크 러팔로(딜런 로즈 역), 우디 해럴슨(메리트 오스본 역), 멜라니 로랑(알마 바르가스 역)
장르: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단 3초 만에 은행이 털렸다!

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단 3초 만에 은행이 털렸다! 1년 전 만해도 무명이었던 길거리 마술사 '포 호스맨'은 단 3초만에 파리 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 관객들에게 뿌리는 매직쇼를 성공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끈다. 하지만 이것은 '시선 끌기'였을 뿐! 포 호스맨의 범행은 점점 더 거대해지고 치밀해지는데... 전세계를 무대로 한 통쾌하고 짜릿한 완전범죄 매직쇼가 시작된다!
평점
7.7 (2013.08.22 개봉)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데이브 프랭코,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엘리어스 코티스, 커먼, 마이클 켈리, 카이트리오나 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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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보기좋게 나도 속고 있었다 포 호스맨을 꾸린 게 아서 트레슬러(마이클 케인)이거나 마술사들의 사기를 밝히는 것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태디어스(모건 프리먼)일거라 생각했었다. 그 두 사람 중 하나가 모종의 이유로 4명의 마술사인 다니엘 아틀라스, 메리트 오스본, 헨리, 잭을 섭외하여 돈을 위해 마술을 이용한 사기 퍼포먼스를 하는 줄 알았는데 뭐 결론적으로는 아니었다.

포 호스맨이 꾸미고 있는 일들이 중간 태디어스의 인생사에서 등장한 이야기 하나가 관련이 되어 있겠다 싶었긴 했는데 등장 인물 중에 하나 일텐데 과연 누굴까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다. 가장 유력한 인터폴 소속 알마 바르가스(멜라니 로랑)였지만 이도 아니었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라는 격언을 몸소 실천한 캐릭터는 딜런 로즈역의 마크 러팔로였다. 마술에 대한 신념은 가득했지만 실력면이나 소품들의 문제로 죽음을 당하게 된 라이오넬 슈라이크의 복수를 30년 후 아들이 포호스맨을 만들어 관련된 자들에게 복수를 펼치는 복수극과도 같다. 금고를 팔았던 회사,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은 보험회사, 그리고 라이벌이지만 마술의 비밀을 팔아먹고 사는 태디어스까지 말이다.(태디어스는 당시에 슈라이크를 엄청나게 망신을 준 인물)

흥행면에서 성공을 했는지 후속편이 있다. 2016년에 개봉했는데 감독은 존추로 바뀌었으며 메인 등장 인물은 크게 바뀌지 않았고 몇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걸 보면 이 작품을 좀더 확장된 내용으로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영화는 볼만 했기 때문에(영화속에서 다뤄지는 마술 자체가 뭔가 생느낌의 마술이 아닌 CG로 범벅된 것처럼 보인다거나 종류도 몇 개 다뤄지지 않는다는 게 흠이라고들 하지만) 2편도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볼 생각이 있다.

참고로 "포 호스맨((Four Horsemen)"은 "요한계시록의 묵시록에 등장하는 4명의 기사. 심판의 날 하느님을 대신 해 인간의 죄를 벌하는 정복의 백기사, 전쟁의 적기사, 기근의 흑기사, 죽음의 청기사를 말한다.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에서는 마술을 이용해,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이들의 재산을 빼앗아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현대판 '로빈 후드'의 역할을 하는 4명의 마술사의 팀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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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평점이나 평을 들을 만한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봤고 2부가 기대되기까지 한다."

- 이번 영화는 "외계+인 1부(Alienoid, 202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최동훈
출연배우: 류준열(무륵 역), 김우빈(가드/썬더 역), 김태리(이안 역), 소지섭(문도석 역)
장르: 액션, 판타지, SF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1390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외계+인 1부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시간의 문이 열리고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평점
7.1 (2022.07.20 개봉)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김해숙, 유재명, 전여빈, 김대명, 최유리, 김기천, 윤병희, 차건우, 윤경호, 옥자연, 이현걸, 김민서, 김민준, 이선희, 백현주, 최광제, 심달기, 김제인, 김루아, 김강일, 김단비, 장윤우, 김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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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개봉한 후 제일 많이 들었던 말들이 제작비 회수 가능? 최소 몇 백만의 관람객이 극장을 찾아야 제작비라도 회수할 수 있다. 이대로 좌초하는 가. 이대로는 제작비 회수도 불투명, 이대로라면 2부도 불안한 상태 등등이다. 그리고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는 최악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 좋지 못한 평점을 보여주고 있었다(지금은 그나마 7점 초중반을 달리고 있다.) 개봉 초반에 기자들이든 관람객이든 그런 평들이 인터넷에 난무했으니 사실 누가 극장을 찾으랴... 후에 OTT로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영화의 흥행 성적은 누적 관객 1,538,507명으로 백오십만여명만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흥행에서는 대참패를 맛보고 말았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영화를 보면 엄청 공들였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했을 거 같은데) 참혹한 흥행률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이대로 2부는 공중분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난 영화 재미있게 봤다. 저조한 흥행 성적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평점이든 평이든 왜 박한 결과를 보여줬을까? 네이버 영화 평점을 보자면 제일 공감 많은 평으로 이거저거 섞어 놓아 개성이 없는 영화였다나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것 같다, 중구난방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등 혹평일색이다. 나도 사실 그런 건 없지 않아 느끼긴 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치와 캐릭터 소품들 말이다.  썬더를 보면 스퀘어 에닉스 게임 중에 '니어: 오토마타'의 '포드'라는 장비(이 영화 썬더는 자신의 존재를 가드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다른 정도) 외계인의 주된 공격방식인 촉수, 썬더나 외계인의 형제가 마치 일본 만화 에반게리온이나 여러 애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거나 말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의 이야기 전개가 정신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중구난방같을 수도 있는데, 글쎄... 감독의 커리어에 비해 캐릭터 디자인이 몰개성적이고 고민이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글쎄 난 그냥 익숙해 보여서 오히려 몰입하기가 더 쉬웠다. 그리고 2부를 염두해 둔 흔적이 대표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해 이안의 존재와 행동에 대한 이해와 무륵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본다. 2부를 위한 빌드업인지 긴 러닝타임으로 약간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오히려 2부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후반부 무륵의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며 이제는 그곳이 아닌 지금의 곳으로 주된 장소가 움직이기 시작한 타이밍에 맞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난 2부도 너무 기대가 된다.

그동안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봤다.(범죄의 재구성이나 전우치는 아직) 

2020.10.04 - [영화/넷플릭스관] -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이 영화의 밈이 아직도 통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긴 대단한 영화인듯." - 이번 영화는 "타짜(The War Of Flower, 2006)"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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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도둑들(The Thieves, 2012)

 

도둑들(The Thieves, 2012)

"역시 생각없이 쉽게 따라갈 수 있지만 유치하지 않은 영화를 만드는 데 대가인 감독" - 이번 영화는 "도둑들(The Thieves,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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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도 보긴했는데 아직 글을 못 올렸네/

보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영화지만 궤를 관통하는 무엇인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게 개그 방식인데 이 영화도 감독만의 그런 개성이 확 드러난다. 그게 어떻게 봤을 땐 유치해보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삘하게 웃음을 유발시켜 기분을 좋게한다. 아무도 안웃었다라는 한 관람객의 평이 공감을 많이 받았다는 게 그래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도둑들이나 타짜, 진지하지만 암살에서 조차도 그런 유머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코미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웃음을 전달하는 게 주된 목적이 아닌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우치(Jeon Woochi : The Taoist Wizard, 2009)>와 비교를 많이 당하기도 한다. 전우치는 재미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깝게도 전우치를 못봤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포스터와 스틸장면들을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 비슷해 비교를 많이 당하는 거 같긴 한데... 

2부가 기대된다. 1부는 단지 2부를 위한 웅크림이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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