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의 신체강탈 소재 중 재미나게 본 편이다."
- 이번 영화는 "에이리언 마스터(Ailen Master, 1994)"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스튜어트 옴
출연배우: 도널드 서덜랜드(앤드류 나이븐스 역), 에릭 탈(샘 나이븐스 역), 줄리 워너(메리 세프턴 역), 키스 데이비드(알렉스 홀랜드 역)
장르: SF, 공포
외계인의 신체강탈 소재를 한 영화들 중에서 그나마 아무생각없이 제일 재미나게 본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동안 본 신체강탈을 소재로 한 영화를 나열하자면 <보디 에일리언(Body Snatchers, 1993)>, <슬리더(Slither, 2006)>, <드림캐쳐(Dreamcatcher, 2003)>,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가 있는데 이 영화와 그나마 가장 비슷한 영화는 아마도 도널드 서덜랜드가 출연했던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가 아닐까 생각한다.(그나마 이 영화는 배드엔딩이라는 점이 에이리언 마스터와는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고, 한꺼번에 고구마 3개를 먹은 듯한 답답함이 특징.)
2022.05.01 - [영화/4K, 블루레이] - 보디 에일리언(Body Snatchers, 1993)
2021.10.14 - [영화/4K, 블루레이] - 슬리더(Slither, 2006)
2021.02.28 - [영화/넷플릭스관] - 드림캐쳐(Dreamcatcher, 2003)
2020.03.08 - [영화/4K, 블루레이] -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78)>를 볼때만해도 SF장르의 대가인 로버트 하인리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지는 몰랐다. 이 94년작의 시작 전 "BASED ON"이라는 단어를 보고 원작은 하인리히의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어쨌든 다시 찾아보니 1978년 작은 원작자가 잭 피니(Jack Finney)였다. 근데 두 작품의 유사성이 커서 헷갈릴 만도 하겠다. 1978년 작은 포자로 인해 숙주가 되고 1994년은 홍어처럼 생긴 외계 생물체에 의해서 숙주가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 숙주가 되고나서의 특징과 행동, 그리고 외계생명체가 노리는 목표는 같다. 아! 그리고 또 하나! 1978년작을 리메이크한 것은 아닐까하는 착각을 한 것은 비슷한 소재와 도널드 서덜랜드라는 배우의 출연 때문에 동일한 원작을 영화한 것으로 착각했다.
에이리언은 기생충처럼 인간의 몸 속에 파고들어 지식과 의식까지를 지배한다. 이 가공할 에이리언의 목표는 지구를 차지하고 인류를 지배하는 것이다. 이 재난을 막는 길은 에이리언의 교묘한 침투를 피하면서 동시에 인간의 몸 속에 숨어 있는 에이리언을 처치하는 것이다. 에이리언과 투쟁하는 아버지는 감염된 인간을 모두 죽이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아들은 무자비한 강경책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망설인다. 이들 사이에 낀 여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입장에 빠진다.
KMDb-한국영화데이터 베이스
어쩔 수 없이 1978년작(사실 이 영화도 원작자가 동일하니 동명의 1956년 돈 시겔 감독의 작품을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듯 싶다.)이랑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도널드 서덜랜드가 출연하는 것도 한 몫한다.) 평은 1978년 작이 더 좋게 받고는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모르겠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었던 이 영화가 더 낫지 않나 싶다. 앞서서도 잠깐 언급하기도 했지만 1978년 배드 엔딩이라 작은 희망이라곤 느껴지지 않기도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답답함 때문에 영화를 보다가 모니터를 부셔버리고 싶을 정도의 빡침을 깊게 느꼈다. 그렇지만 이 영화는 이 당시 거의 대부분의 영화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흑인 동료를 소모품 취급하는 게 웃기기도 했지만 또 주인공의 자식이라는 버프로 남들은 쉽게 죽고 죽여지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사랑까지 쟁취하는 뻔한 클리셰들이 웃겼지만 그냥 고민없이 쏴 죽이고 터뜨리고 때려 부수는 것들이 통쾌해서 마음에 들었다.
중후한 멋을 뿜뿜 뿜어내는 서덜랜드 옹의 활약을 볼 수 있는 영화다. 평점은 그닥 좋지는 않다. 그래도 난 재미있게 본 편
'영화 > 다운로드, 스트리밍'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퍼지: 심판의날(The Purge: Election Year, 2016) (0) | 2023.02.09 |
---|---|
카트(Cart, 2014) 유쾌하진 않더라도 꼭 필요한 영화 (0) | 2023.02.09 |
감시자들(Cold Eyes, 2013) (1) | 2023.02.05 |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The Strangers, 2008) (0) | 2023.02.03 |
싸인(Signs, 2002) (2) | 2023.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