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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임신한 아내가 살해당한 것보다 일면식도 없는 중국 꼬마 아이에게 온 몸을 던지는 이유야 중요하지 않다. 이게 바로 스타뎀 스타일의 액션영화라고 생각한다."

- 이번 영화는 "세이프(Safe, 2011)"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보야즈 야킨
출연배우: 제이슨 스타뎀(루크 라이트 역), 크리스 서랜던(메이어 트리멜로 역), 제임스 홍(한 지아오 역), 로버트 존 버크(캡틴 울프 역)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사실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영화를 본격적으로 본 것은 최근 들어서다. 가장 최근 작은 <캐시트럭(Wrath of Man, 2021)>이며-이건 극장가서 봤다. 지난번 본 <킬러 엘리트(The Killer Elite, 2011)>, 그리고 영화는 봤지만 그가 출연했는지 이제야 알게 된 <데스 레이스(Death Race, 2008)>, 이 영화까지 해서 총 4편에 불과하다. 물론 리스트로 관리하지 않은 영화도 있겠지만 그건 뭐 너무 오래된 이야기는 제외하더라도 그가 출연한 영화 수에 비하면 터무니 없을 정도로 적다. 그런데 익히 들었던 그의 액션 스타일이 이상하게도 최근에 본 영화에서는 인상적이기는 커녕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였다. 이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말이다. 그래! 이런게 내가 익히 들었던 스타뎀 스타일이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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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게임에서 러시아 마피아의 거액을 날리게 만들어 결국 임신한 아내가 살해당하는 와중에도, 또 겨우 목숨을 부지하지만 마치 일진들에게 시달리는 왕따처럼 마피아의 감시를 당하며 그와 인연이 생기는 사람들 마져 살해 당하는 굴욕적인 삶을 살아가 던 그가 어느날 뜬금없이 한 소녀에게 온 몸을 던지는 어딘가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는 그런 터무니 없는 설정조차도 다 필요없다. 그냥 때리고, 부러뜨리고, 쏘고, 달리고, 터뜨리는 이런 액션 스타일을 그동안 난 기다렸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왠 중국인이 출연하고 삼합회 조직이 영화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을 보고 너무 뜬금없었지만(사실 요즘 들어 ch만 들어가도 꺼려지는 현실이다.)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되고 관대해지는 그런 상황들이 연출되었다. 그리고 좀 기대감이 커졌다. 아직 그가 출연한 영화 중에 못 본 영화가 더 많기 때문에...

전직 요원인 주인공에게 삼합회에 의해 유괴된 소녀를 구조해야 하는 임무아닌 임무가 주어진다
삼천만불이 담긴 금고를 열 수 있는 천재 소녀
세 조직으로부터 그녀를 지키고 금고를 열어라!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출신의 격투기 선수 루크(제이슨 스타뎀). 의미 없는 삶을 포기하려던 순간 루크는 한번 본 숫자는 절대 잊지 않아 조직과 조직을 오가며 암호를 나르는 천재 소녀 메이를 만난다. 중국 범죄조직 삼합회와 러시아 마피아를 비롯한 부패한 뉴욕 경찰까지 삼천만불이 든 금고의 암호를 알고 있는 메이를 노린다. 위험 속에 홀로 남은 메이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은 루크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숨겨온 정체를 드러낸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전반적으로 평점은 별로거나 보통이다. 오히려 위에 언급했던 영화들이 대체로 평이 좋은 편이다.(데스 레이스 제외하고) 그럼에도 위에 장황하게 이 영화가 왜 내 스타일인지 언급한 대로 난 그런 평과 관계없이 이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또 아직 그가 출연한 영화 중에 못 본 영화가 더 많기 때문에 기분이 좋으며 보통이거나 보통이하인 평점인 이 영화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각종 영화관련 사이트에 등장하는 평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다음 영화도 기대가 된다. 뭐, 지루한 영화가 될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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