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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른 시리즈가 훨씬 나은 듯. 원맨쇼는 역시 제라드 버틀러가 한 수 위다.


  • 이번 타이틀은 "화이트 하우스 다운(White House Down, 201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배우: 채닝 테이텀(존 케일 역), 제이미 폭스(제임스 소이어 대통령 역), 매기 질렌할(피너티 역), 제임스 우즈(워커 역)

장르: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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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은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다. 하지만 바로 그 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고 한 순간에 대혼란에 휩싸인다. 계속되는 무차별적인 공격에 미국을 넘어 전 인류가 위험에 빠지고, 케일은 딸과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데…

6월27일, 그날을 목격하라!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화이트 하우스 다운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다! 대통령(제이미 폭스) 경호원에 지원했지만 탈락한 ‘존 케일(채닝 테이텀)’은 실망한 딸을 위해 함께 백악관 투어에 나선다. 하지만 바로 그 날, 예기치 못한 갑작스런 공격이 시작되고 한 순간에 대혼란에 휩싸인다. 계속되는 무차별적인 공격에 미국을 넘어 전 인류가 위험에 빠지고, 케일은 딸과 대통령을 동시에 구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는데… 6월27일, 그날을 목격하라!
평점
6.9 (2013.06.27 개봉)
감독
롤랜드 에머리히
출연
채닝 테이텀, 제이미 폭스, 매기 질렌할, 제임스 우즈, 레이첼 르페브르, 리차드 젠킨스, 조이 킹, 가르셀라 보베, 랜스 레드딕, 제이슨 클라크, 제이크 웨버, 맷 크레이븐, 케빈 랜킨, 포크 헨첼, 패트릭 사본구이, 로마노 오자리, 잭키 게리, 앤소니 럼크, 크와시 송귀, 니콜라스 라이트, 패트릭 커튼, 리차드 브래드쇼, 빈센트 르클럭, 앤드류 셔버

- 이 영화 바로 보기 전에 봤던 영화가 바로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이다. 소재는 똑같다. 불특정 테러 단체에 의해 백악관은 초토화 되고 대통령의 목숨 마져도 왔다갔다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핵무기 최고 보유국의 심장이 테러 단체에 점령되고 대통령마져도 인질로 붙잡힌 상황에서 지구 종말이 발생할 수도 있는 극단의 상황으로까지 치닫는다. 

2024.03.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 현재까지 본 폴른 시리즈 중 임팩트가 가장 컸다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 현재까지 본 폴른 시리즈 중 임팩트가 가장 컸다

제라드 버틀러의 원맨 쇼를 볼 수 있는 또 다른 폴른 시리즈 이번 타이틀은 "백악관 최후의 날(Olympus Has Fallen, 2013)"이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

koolsoul.tistory.com

 

- 어쨌든 똑같은 소재의 두 영화를 보고 우열을 가려보자면 재난 영화의 대가인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외계인 침공, 기상이변으로 종말을 다룬 2012와 투모로우로 우리나라에서도 익히 잘 알려진 감독)  화이트 하우스 다운 보단 안톤 후쿠아 감독의 백악관 최후의 날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미국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정책으로 손해를 보는 무기 회사의 미움을 산다치더라도 이렇게 투박하게 테러를 일으킬까 싶어 좀 비현실적으로 보였는데(국가에 반감을 갖은 실력자들을 모아서 테러단체를 구성함) 백악관 최후의 날은 톡소포자충에 걸린 숙주마냥 지도에서 사라질 위험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백악관을 테러하는 북한 출신의 테러범들이 등장하는데 오히려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설정이라 이 영화가 좀 더 낫다고 본다.

 

- 그리고 제라드 버틀러의 전매특허인 원맨쇼는 2010년 이후 브루스 윌리스의 바톤을 이어 받은 제라드 버틀러를 위한 쇼이기 때문에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의 원맨쇼는 뭔가 어색하다. 딸 바보 채닝 테이텀의 고군분투는 제라드 버틀러의 그것보다 가볍기 그지없다. 그래서 재난 전문 감독 에머리히의 화이트 하우스 다운 보단 이 백악관 최후의 날을 더 재미있게 봤다. 두 영화 아직까지 넷플릭스에서 서비를 하고 있으니 한번 비교해서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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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의 죄가 더 크다할 것인가.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는 속담처럼 비밀은 없구나.


  • 이번 타이틀은 "비밀은 없다(The Truth Beneath,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경미

출연배우: 손예진(김연홍 역), 김주혁(김종찬 역), 김소희(최미옥 역), 최유화(손소라 역)

장르: 스릴러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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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평점
7.2 (2016.06.23 개봉)
감독
이경미
출연
손예진, 김주혁, 김소희, 최유화, 신지훈, 김민재, 박진우, 문영동, 정도원, 손종학, 유재명, 김의성, 손성찬, 강덕중, 이상희, 설창희, 유창한, 마웅규

- 시작하기 전 고 김주혁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꾀 많이 봤다는 생각에서 곱씹어보니까 이 영화를 포함해 총 5편이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White Night, 2009)>, <공범(Accomplices, 2013)>, <해적 :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그 중 이 영화가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할까. 다른 영화다 평타 이상은 된다고 본다. 

2022.12.20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았던 영화" - 이번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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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일단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사실 지난번 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맞는거 같네." - 이번 영화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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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맹하고 얼빠진 연기가 좋았음." - 이번 영화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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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뭔가 애매하게 아쉽네 이번 타이틀은 "공범(Accomplices, 2013)"이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부주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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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중에 이 영화까지 보니 꾸준하게 작품활동(영화에 한정)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청순 미녀 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나 연기에 대해서 되지도 않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로맨스 장르면 로맨스 장르, 액션이면 액션, 스릴러면 스릴러, 커버 가능한 바운더리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청순하고 미인이라는 인식이 어쩌면 그녀에게는 손해가 아닌가 싶다.

 

- 한창 선거유세 중인 상황에서 딸이 행방불명이 됐다. 납치가 되었는지, 단순히 가출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상대 후보의 멍청한 무리수인지 사춘기 소녀의 일탈인지 가족들은 속이탄다. 선거일은 다가오지만 딸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비밀을 캐내던 연홍(손예진)은 자신도 몰랐던 딸의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알아가며 엄마로써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괴로워한다. 남편은 역시나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다. 마치 다른 남자처럼... 그러다 딸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이성을 잃은 연홍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딸이 접촉했던 사람들을 만나가며 차근차근 비밀을 풀어나가게 되며 추잡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 미국에서 귀국하고 딸은 한 여자중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다. 그러다 김종찬(김주혁)과 딸의 담임인 손소라(최유화)가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사실은 우연찮게 딸과 딸의 절친이 알게 된다. 딸의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아빠의 행동을 복수하기 위해 담임에게 5억이라는 협박금을 요구하게 되고 그에 부담을 느낀 손소라는 종찬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추문으로 번지기 전 종찬은 사람을 써 협박범을 살해하게 된다.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연홍은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되고 남편을 정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킨다. 단순히 바람 피운 것도 모자라 사람을 살해(자신의 딸인지는 몰랐다하지만)한 만큼의 최고의 복수는 무엇일까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연홍이 한 복수가 아닐까 싶다.

 

- 근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인지적으로 부조화가 오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아버지와의 담임의 불륜을 알게 된 딸이 취하게 되는 방법이 협박이라니... 딸의 캐릭터가 일반적이지 않기는 하고 단순히 세상물정 모를 수 있는 나이라는 설정, 그리고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를 위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무덤을 판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서는 가장 나쁜놈, 나쁜놈, 불쌍한 놈 이렇게 구분할 수밖에 없다. 김종찬과 손소라는 때려 죽일 년놈들이기도 하지만 딸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뭐 유치한 결론 밖에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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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의 모습이 어쩌면 그가 살아갔어야하는 인생이 아니었을까. 


 

  • 이번 타이틀은 "분노의 주먹(Raging Bull, 1980)"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배우: 로버트 드 니로(제이크 라모타 역), 캐시 모리아티(비키 라모타 역), 조 페시(조이 라모타 역), 프랭크 빈센트(살비 역)

장르: 드라마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참고로 2009년 이후 작품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으로 대체.

 

세계 미들급 챔피엄 제이크 라모타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무명 복서 제이크는 피나는 훈련 끝에 무패전적을 자랑하는 슈거레이 로빈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큰 인기를 모은다. 하지만 자신의 새 아내 비키와 매니저인 동생 조이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여 폭행을 하게 되고, 모두가 떠난 그에게 순탄치 않은 인생만이 기다리고 있다. 마틴 스코시즈의 영화적 감수성이 강렬하게 드러난 영화로 체중을 23kg이나 늘였다 줄였다 한 로버트 드니로의 연기가 돋보인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이 쓰인 오프닝 크레딧의 셰도우 복싱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시네마테크 부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분노의 주먹
무명복서 제이크(로버트 드 니로)는 무패의 전적을 자랑하는 슈거레이 로빈슨과의 경기에서 이긴다. 이 승리로 제이크는 일약 복서로 유명해진다. 그리고 제이크는 이 승리로 성공적인 인생길을 걷게 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에상과는 다른 삶 속에서 갈등을 경험한다. 아내와 이혼하고 첫사랑인 비키와 결혼하지만 아내와 동생(조 페시)과의 관계를 의심한다. 또한 마피아의 경력 조정 간섭을 받게 된다. 결국 그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그 후 슈거레이를 한번도 이기지 못한다. 은퇴 후에는 밤무대의 스탠딩 개그맨이 된다.
평점
8.3 (1980.01.01 개봉)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캐시 모리아티, 조 페시, 프랭크 빈센트, 니콜라스 코라산토, 테레사 살다나, 마리오 갈로, 프랑크 아도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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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블루레이나 4k 블루레이는 전부 품절이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중고로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고품이라는 개념으로 판매하는 곳에서는 중고로도 구할 수 없었고 미개봉이라는 조건 하나로 폭리를 취하는 되팔럼들이 판을 치고 있는 예스24나 알라딘에서 구입할 수 밖에 없었다.(사실 그거라도 있기 때문에 정말 사고 싶은건 구할 "수"는 있어서 다행일지도) 그런데 스펙을 보니 본편만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부가 영상은 한글 자막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힘들게 블루레이로 구입할 의미가 없었기에 ott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국내에서 서비스 해 주는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그나마 가장 합리적인 중고 가격으로 구입한 것이 이번 분노의 주먹이라는 타이틀이다.(성난 황소가 원제목에 부합하지만 국내에서는 분노의 주먹으로 알려저 있다.)

 

- 이 영화, 피곤할 때는 영화를 보면 안 되겠구나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영화가 되버렸다. 중반 후부터는 졸면서 봤기 때문에(못 본 장면은 되돌려서 다시 보긴 했지만) 도대체 집중이 되질 않았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과 줄거리는 알겠는데 세세한 부분 부분까지는 캐치할 수가 없었다. 마틴 스콜세지 대감독의 영화면서 각종 영화 관련 리스트에 최다로 올린 영화 중에 하나인데 그다지 크게 인상적이거나 재미를 느끼지 못한 게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재시청을 할까도 깊이 고민을 했지만 일단은 부가 영상이 한글 자막을 지원해 주는 그날까지는 잠시 보류하기로 했다. 

 

- 그렇다고 인상적인 것들이 없었던 건 아니다. 1980년 제작된 영화임에도 의도적으로 흑백처리를 했는데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랴지만(이래서 부가 영상이 보고 싶었던 건데) 아무래도 실존인물이자 이 영화에서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한 제이크 라모타 인생 자체가 흑백과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복싱이라는 스포츠 자체가 역동적이며 날 것 그대로 인 종목이기 때문에 컬러보다는 흑백이 더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흑백 처리를 한게 아닐까 잠시 망상을 해 본다. 어쨌든 록키 이전의 복싱 영화가 이렇게 존재한다는 거가(찰리 채플린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더라도) 내게는 좀 색다른 깨달음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페르소나인 로버트 드 니로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뭔가 상당히 낯설고 어색했다. 그도 분명 젊은 시절이 있는 게 당연한 것인 데도 젊은 시절의 반항끼 가득한 모습이 뭔가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겹치지 않아 다른 사람 같았다.(코가 이렇게 컸었나?)

 

- 참고로 실존인물인 제이크 라모타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뉴욕출신이지만 브롱스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미군에 지원했다 떨어져 시작한 것이 복싱인데 미들급에서는 상당히 실력이 좋았다고 한다. 그러다 마피아들의 승부조작으로 출장 정지를 당하기도 하고 라이트 헤비급으로 등급을 바꿔 복싱을 계속했지만 성적이 별로 좋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로 전업을 했으며, 술집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자신의 자서전이 영화화 되 대박을 쳤다고 한다. 

 

-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부가영상이 나타난다면 다시 제대로 한 번 봐야겠다. 그때까지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어야지.

 

참고

관련 영화리스트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 사이트&사운드(감독) (1992, 2002, 2012, 2022), 사이트&사운드(평론가) (2012) / 미국작가조합 WGA - 101 위대한 각본 (2006) / [한겨례] 세계 영화 100 (1994) / 미국영화협회 AFI - AFI's 10 Top 10 (2008) / 엠파이어 -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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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것이 없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영화라 대부분을 예측할 수 있다. 또 하나 역사 왜곡은 기본으로 장착해 실망감만 가득한 영화다.


 

  • 이번 타이틀은 "안시성(The Great Battle, 安市城,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광식

출연배우: 조인성(안시성 성주 / 양만춘 역), 남주혁(태학도 수장 / 사물 역), 박성웅(당나라 태종 / 이세민 역), 강우(당부대장 역)

장르: 시대극,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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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안시성
우리는 물러서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우리는 항복이라는 걸 배우지 못했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 VS 5천명의 안시성 군사들. 40배의 전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안시성 성주 양만춘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는데… 동아시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끈 안시성 전투가 시작된다!
평점
7.6 (2018.09.19 개봉)
감독
김광식
출연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강우, 윤정훈,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정은채, 성동일, 유오성, 장광, 스테파니 리, 여회현, 정지훈, 정인겸, 주석태, 박인수, 김욱, 이상홍, 정현국, 한아름, 차보성, 신현숙, 하수호, 최희열, 유상재, 고한민, 윤정열, 장이준, 정태야, 방수형

 

 

- 내가 잘 못 본 건지 모르겠지만(제대로 본 건가 확인하고자 앞으로 돌려 보고 싶은 영화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안시성 공성전 때 설인귀에게 절체절명에 빠진 양만춘을 사물이가 구한다. 그 뒤 정확하게 설인귀가 죽었는지 부상을 당해 혼자만 퇴각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대체 왜 설인귀가 안시성 전투에 등장해서 죽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인가. 아무리 안시성 전투에 대한 남아있는 사료가 없는 수준이라고 해도 당시로 따지면 천수를 누릴 정도로 오래 살다가 죽은 인물이 급등장하는 거 보고 이 영화는 그냥 판타지 시대극으로 보면 되겠구나 싶었다.

 

- 역사적 고증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너무 뻔한 장면들이 많았다. 순간 순간 장면 마다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되고 장면 장면마다 어떤 식으로 표현을 할지 다 예측이 가능하다. 그만큼 2017년 까지 나온 이런 비슷한 영화의 모든 것을 들이부어 만든 영화다. 신화적 존재에 버금가는 리더십과 무력, 거기다 애민정신을 갖고 있는 주인공이 절대적인 열세에 놓인 전장에서 뛰어난 지략과 통솔력, 무력으로 적들을 물리친다. 거기에는 그를 따르는 충성스러운 부하들이 있는데 이중에는 불신하는자, 티격태격 싸우지만 그 누구보다 사이가 좋은 라이벌 관계인 자, 리더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용맹스러운 자 등 어디서 본 듯한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다. 

 

- 연기력이나 원어 발음의 이슈가 있더라도 꾹 참고 보려고 했지만 정말 힘들게 본 영화 중에 하나였다. 그나마 되도 않는(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사료) 상황에 안시성 전투 이외의 장면들이 차지하는 분량이 압도적으로 적은 게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장점일 수 있다. 안시성 전투에 영화의 분량을 거의 통으로 할애한 것 만큼은 인정할만하다. 그걸로 끝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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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비하면 한 방이 없다. 그래서 시리즈로 제작이 안 된건가? 

 

  • 이번 타이틀은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배우: 톰 크루즈(잭 리처 역), 코비 스멀더스(수잔 터너 역), 로버트 네퍼(하크니스 장군 역), 알디스 호지(에스핀 역)

장르: 액션, 범죄, 드라마

 

 

2016년 유일한 톰 크루즈 액션!

군사 스파이 혐의로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 소령이 체포되자 잭 리처만이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고 탈출을 돕는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관련된 사람들이 잇따라 살해 당하기 시작하고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
진실을 밝힐 때까지 그의 추격은 멈추지 않는다!

다음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2016년 유일한 톰 크루즈 액션! 군사 스파이 혐의로 자신의 후임인 수잔 터너 소령이 체포되자 잭 리처만이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고 탈출을 돕는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중 관련된 사람들이 잇따라 살해 당하기 시작하고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비상한 두뇌, 타고난 직감, 본능적 액션의 ‘잭 리처’ 진실을 밝힐 때까지 그의 추격은 멈추지 않는다!
평점
7.0 (2016.11.30 개봉)
감독
에드워드 즈윅
출연
톰 크루즈, 코비 스멀더스, 로버트 네퍼, 알디스 호지, 다니카 야로시, 패트릭 휴싱어, 홀트 맥칼라니, 마달린 하처, 로버트 카트리니, 앤서니 몰리나리, M. 세라노, 니콜 바레, 제시카 스트롭, 크레이그 헤닝슨, 주드 로맨드, 크리스토퍼 베리, 헌터 버크, 제이슨 더글라스, 테오 카이프리, 탤벗 린

 

 

- 최단시간 내에 후속편을 본 최초의 영화. 3부작 식으로 이어지는 영화가 아닌 이상 후속편을 바로 본 영화는 거의 없었다. 기본 3~4달 텀을 두고 보곤 했는데 특별하게 따지는 기준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건데 이 영화는 아내가 바로 보자고 한 것도 있고 1편도 나름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왜 후속작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을까 궁금한 것도 있었다. 원작은 리차일드라는 작가의 소설인데 지금껏 나온 분량이 어마어마하다. 그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환데 왜 007시리즈나 미션 미파서블 시리즈 등 지속적으로 후속편이 나오는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 그런데 2편을 보니 후속편을 만들만한 한 방이나 원동력이 없어 보였다. 재미면에서도 그렇고 네버 고 백에서 다루어지는 사건 자체도 스케일이 크지가 않아 그냥 평범한 액션영화였다. 만약 잭 리처가 사건을 해결해주게 된 계기나 기타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의 모습을 간간히 그려주기만 했어도 1편에 이어 재미있게 봤을 텐데, 그런게 없다. 전직 군인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제대를 하게되었고 현역시절에도 알아주는 군인이었다는 것 정도만 정황상 알 수 있을 뿐이다. 각 편이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고 간간히 현역시절의 이야기를 영화에서 보여주거나 외전격으로 만들어낸다면 톰 크루즈라는 네임벨류도 있고 해서 흥행면에서 나쁘진 않았을 텐데...

 

 

- 영화의 내용과 결말은 다음과 같다. 아프카니스탄으로 무기가 보급되는 과정에 대량으로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는 부하를 잃게되고 자신 마저도 부하를 살해한 범인으로 누명을 받고 군교도소에 수감되며 이를 알게 된 잭 리처는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선다. 사건의 실마리를 점점 풀어나가다 보니 현역 장성이 연관된 사건이며 마약밀매 및 무기밀매로 부정축재를 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며 또 다시 잭 리처는 엄청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잭 리처는 임신한 여자친구를 버리고 간 파렴치한이 되지만 알고보니 하나의 헤프닝이었다는 것으로 밝혀지게 된다. 

 

-  1편과는 좀 다른 새로운 설정이나 사건 해결방식을 원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오히려 1편보다도 못하다. 개인적으로 2편은 안 봐도 될 영화라고 생각한다. 3편이 제작되지 않게 된 계기가 아마도 2편 때문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해본다. 뭐 2022년 아마존프라임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시즌2까지 나오고 있는 데 굳이 영화까지 만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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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은 우리나라 영화같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또 어땠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니까. 완전 다른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 이번 타이틀은 "13시간(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배우: 존 크래신스키(잭 실바 역), 제임스 뱃지 데일(타이론 론 우즈 역), 맥스 마티니(마크 오즈 자이스트 역), 파블로 쉬레이(크리스 탄토 파론토 역)
장르: 액션,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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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용병들은 남아있는 36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13시간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용병들은 남아있는 36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평점
7.0 (2016.03.03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파블로 쉬레이버, 데이비드 덴맨, 토비 스티븐스, 도미닉 푸무사, 알렉시아 바리어, 데이빗 코스타빌, 페이만 모아디, 맷 레처, 토비 스티븐스, 드미트리어스 그로스, 데이비드 지언톨리, 데이빗 퍼, 프레디 스트로마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영화를 다 보고난 후였다. 의외였던 게 그가 만든 영화 중에 나름 진지한 영화였다는 게 좀 놀랐던 사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아니었다. 같은 실화 바탕의 영화인 <블랙 호크 다운(Black Hawk Down, 2001)>이나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2013)> 같은 느낌을 원했는데 그런 느낌은 거의 들지가 않았다. 미묘한 차이일 텐데 왜 그런 느낌일까 싶었는데 아마도 그건 감독 특성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뭔가 진지하지 못하단 선입견 그것 때문이리라.

 

영화를 한창 보다 보면 마치 우리나라 영화 느낌이 났다. 삶과 죽음을 아우르고 더군다나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응당 감동을 자극할 만한 표현들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다른 나라 영화에서 그런게 느껴지는게 낯설었다. 어떤 상황인 건 알겠지만 굳이 왜 여기서 이러나 싶은 것들로 살짝 거부감도 들었는데 뭐.... 만약 같은 내용을 다른 감독이 작업했다면 또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그렇다면 전혀 다른 영화가 만들어졌을 거 같은데.. 

 

메이저급 영화사가 아닌 개인이 만든 독립영화("무슬림의 순진함" 이슬람교의 무함마드를 비난하는 내용)가 아랍어 자막으로 유투브에 업로든 된 이후로 이슬람교도들의 격분 그 틈을 타 혼란한 리비아에서 발생한 사건을 다룬다. 다른 이슬람국가와는 달리 잔존한 카다피 세력과 알 카에다 등이 습격을 해 대사까지 사망하게 이르게 되는데 이때 본국이나 미군이 주둔해 있는 국가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필사의 탈출을 감행한 것을 영화한 것이다. 으례 이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판단 미스로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빠른 선택과 판단 부족으로 실패한 작전, 실패한 외교다. 

 

볼 만은 했던 영화다. 그렇다고 크게 인상적인 영화는 아니었다.(한달 안에 영화 내용을 까먹을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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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수도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날이 오겠지... 

- 이번 타이틀은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유하
출연배우: 조인성(병두 역), 천호진(황회장 역), 남궁민(민호 역), 이보영(현주 역)
장르: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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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비열한 거리
삼류조폭 병두, 아직 그의 인생은 초라하다!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마침내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이제부터 세상을 가진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너는… 내 편 맞지?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평점
8.7 (2006.06.15 개봉)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윤제문, 진구, 박효준, 이종혁, 선우은숙, 허이재, 권태원, 김병춘, 최재환, 박진성, 이양희, 이두경, 김조운, 김필수, 김철준, 김원진, 황민호, 유재현, 김정한, 신윤철, 권정민, 윤소영, 주영민, 임미경, 장보경, 유진아, 이창직, 박종원, 최효상, 박민우, 서주원, 서대현, 진가영, 최선중, 장수진, 최우성, 서민경, 조진웅, 김영필, 김윤희, 김광수, 김미희, 황인보, 박영, 정재한, 이현정, 손상현, 문성혁, 전성애, 이신성, 서동석, 정시연, 이현우, 정용식, 한은선, 박민규, 전우재, 박혁민

내가 만약 병두의 친구 민호(남궁민)였다면 과연 영화의 줄거리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상황이 조급한 상태였다고 해도 자신을 진정한 친구라 믿고 비밀을 털어 놓은 걸 내가 살겠다고 이용해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민호 말처럼 영화는 영화일뿐 누가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냐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더라도 앞서 말했던 것처럼 친구의 비밀을 팔아먹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초등학교 절친이라고는 하지만 자신들도 잊어버려야 할 비밀을 쉽게 털어 놓은 병두 또한 이해가질 않는다.

어쩌면 황회장의 큰 그림에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황회장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자 자신의 딸내미의 앞 날도 생각해야 하고 영화가 초대박을 쳤기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민호 감독을 죽이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다. 어차피 병두와 자신의 관계를 알만한 사람은 이미 죽어버리거나 심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병두만 처치하면 되는 것이다. 개처럼 일하고 자신의 식구처럼 돌봐줬던 동생들에게 칼침을 맞는 비극적인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이런 장르의 영화 결말은 어쩔 수 없다지만 뭐... 그냥 좀 행복했으면 좋았을 텐데... 진구는 여기서도 좋은 후배로 등장했다가 달콤한 인생과는 다르게 뒷통수 때리는 인물로 등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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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라는 캐릭터는 진짜 너무 거슬리네..."

- 이번 타이틀은 "미씽: 사라진 여자(MISSING,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언희
출연배우: 엄지원(지선 역), 공효진(한매 역), 서하늬(다은 역), 김가률(재인 역)
장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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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016년 11월, 가슴 시린 추적이 시작된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미씽: 사라진 여자
천사 같던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거짓보다 더 무서운 진실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016년 11월, 가슴 시린 추적이 시작된다.
평점
7.6 (2016.11.30 개봉)
감독
이언희
출연
엄지원, 공효진, 서하늬, 김가률, 박해준, 김희원, 전석찬, 이성욱, 고준, 장원영, 김진구, 김지훈, 체리쉬 라미레즈, 길해연, 김선영, 이용이, 서은아, 박명신, 주민하, 백현우, 박찬홍, 홍성덕, 양종현, 우기홍, 황준원, 권범택, 강문경, 지은, 김형근, 정호, 김진욱

지선보다는 한매에게 더 시선이 쏠렸던 영화였다.

이혼 후 홀로 힘겹게 아이를 키워나가는 열혈맘인 지선에 대한 동정심이 과한 연기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만을 불러 일으킨게 아닌가 할 정도로 지선의 연기는 거슬렸다. 그 누구보다도 비극적인 삶을 살아갔던  한매의 절제있는 연기가 더 낫다고 본다. 이런 밸런스 차이 때문인지 영화는 분명 흥미있는 내용인데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좀 어이가 없었다. 

볼만했던 영화는 아니었다. 특별하게 쓸 말도 생각이 나질않네. 차라리 어그로를 끈 영화였다면 오히려 쓸 말이 많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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