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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킬링 포인트. 이 영화의 정체성이나 제작 의도가 충분히 충실하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 이번 영화는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맥지
출연배우: 쥬다 루이스(콜 역), 사마라 위빙(비 역), 해나 메이 리(소냐 역), 로비 아멜(맥스 역)
장르: 코미디, 공포

12살 소년 콜에게 새 베이비시터가 왔다. 섹시한 건 좋은데 피 범벅의 숭배 의식? 베이비시터의 비밀을 알게 된 콜과 입막음하려는 그녀의 추종자들. 전쟁은 시작됐다! (출처 : NETFLIX)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탄의 베이비시터
늦도록 잠이 오지 않는 콜은 베이비시터가 사탄을 추종하는 사교에 빠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이 무슨 수를 써서든 콜의 입을 막으려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평점
6.3 (2017.01.01 개봉)
감독
맥지
출연
쥬다 루이스, 사마라 위빙, 해나 메이 리, 로비 아멜, 벨라 손, 에밀리 알린 린드, 앤드류 배첼러, 더그 헤일리, 레슬리 빕, 켄 마리노, 사무엘 길버트, 재커리 알렉산더 라이스, 마일스 J. 하비

넷플릭스를 가입한 후 그동안은 소극적으로 영화를 찾아보곤 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본 두번째 영화다. 가벼운 코미디영화다. 장르 분류에 공포가 들어간 건 단순히 일부 잔인한 장면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듯 한데, 전혀 공포스럽지가 않다. 애초 수준 높은 B급 공포와 코미디 감성이 섞인 영화를 기대했으나 그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래도 한 가지 수확이있다면 비라는 캐릭터로 출연한 사마라 위빙이라는 매력적인 여배우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터무니없고 골빈 꿈을 갖고 살육의 파티에 참석한 4명은 목표를 위해 악마와의 계약을 서슴없이할 정도로 무데뽀다. 그 4명 중에 원하는 게 정확하게 밝혀지는 건 앨리슨 한 명 뿐이데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이 무모한 모임에 참여했다는 것이다.(감독의 의도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한 코미디 장치 중에 하나) 나머지 셋도 뭐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인데 더 터무니 없고 우스운 영화로 빠져드는 게 걱정이었는지 딱히 영화상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어쨌든 순수한 사람들의 피와 고대 주문서를 통해 악마의 힘을 빌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살인을 마다 하지 않는 모임이 하필이면 콜의 집에서 열린다. 돌보는 아이가 잠을 자면 베이비시터는 무엇을 할까라는 아주 기본적인 호기심으로 콜은 의도하지 않게 자신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을 목격하게 되고 골빈 4명은 목격자인 콜을 제거하기 나홀로 집의 케빈과 해리 일당처럼 쫓고 쫒긴다. 그래도 이상한 결말로 흐르면 안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정의는 승리한다. 악당 4명을 제거하고 모임의 우두머리이자 사탄의 베이비시터인 비마져도 해치운다.

 

그렇게 끝나버렸으면 좋겠지만  이런 영화의 특징을 이 영화는 가감없이 보여준다. 죽어가는 비를 확인한 콜은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지만(한때는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이쁜 누나면서 짝사랑하던 대상이자 자신을 죽이려는 악마) 어느새 콜이 사라져버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그래서 2편이 나왔다. 바로  킬러 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사탄의 베이비시터 - 킬러 퀸(The Babysitter: Killer Queen, 2020)>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메인 출연 배우는 크게 바뀌지 않는 걸 보니 아마도 2년 동안 갈고 닦아 콜에게 복수를 하려는 건 아닐까... 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봐야지. 

꿈이 저널리스트인 앨리슨.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모임에 참석했다. 백인 금발녀에 대한 인식을 이용한 코미디 장치인데 유치하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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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보길 잘한거 같다. 우주에 관해 영화적인 상상이 얼마나 섞인지는 비전문가라 잘 모르겠지만 호기심이나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 중에는 단연 최고다."

- 이번 영화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배우: 매튜 맥커너히(쿠퍼 역), 앤 해서웨(아멜리아 역), 마이클 케인(브랜든 박사 역), 제시카 차스테인(머피 역)
장르: SF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인터스텔라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완전히 붕괴된 미래가 다가온다. 지난 20세기에 범한 잘못이 전 세계적인 식량 부족을 불러왔고, NASA도 해체되었다. 이때 시공간에 불가사의한 틈이 열리고, 남은 자들에게는 이 곳을 탐험해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지워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뒤로 한 채 인류라는 더 큰 가족을 위해, 그들은 이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간다. 그리고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평점
8.0 (2014.11.06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캐시 애플렉, 맥켄지 포이, 빌 어윈, 토퍼 그레이스, 맷 데이먼, 데이빗 기야시, 웨스 벤틀리, 레아 케인즈, 조시 스튜어트, 엘렌 버스틴, 존 리스고, 티모시 샬라메, 데이빗 오예로워, 콜렛 울프, 프란시스 X. 맥카티, 앤드류 보바, 윌리엄 드베인, 제프 헤프너, 레나 지오가스, 엘예스 가벨, 브룩 스미스, 러스 페가, 마크 케시미르 다이니위츠, 말론 샌더스, 그리픈 프레이저, 플로라 놀란, 리암 디킨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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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지구가 이 모양 이꼴이 되서 전세계 경제가 붕괴하고, 우주관련 학문들이 사기꾼이 되버린 것일까. 후자야 그렇다쳐도 전자야 뭐 뻔하지 않겠는가. 현재진행형인걸... 극과 극을 달리거나 슈퍼컴도 예측하기 힘든 기후현상이 지금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으니까. 10초였는지 18초였는지 지구가 멸망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굳이 영화에서는 왜 지구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는지 보여주지 않는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면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이다.

벌써 8년 전 영화다. 블루레이 타이틀로 구매를 하려다 망설였는데 마침 넷플릭스에서 1.31.까지 서비스를 한다는 것을 보고 그냥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기로 했다. 부가영상도 보고 싶었는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왜 최근들어서 과학과 관련된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드는지 궁금하기 때문에(덩케르크 빼고)... 금년도에도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 역으로 출연하는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까지 말이다. 결정적으로 과학적인 상식도 수준 이하이기 때문에(월간 과학잡지 뉴턴도 정기구독하고 있지만 잘 안 보게 된다.) 부가영상을 보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뭐, 결론적으로 부가영상을 못보지만 늦게라도 이 영화를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성 옆에 어느날 갑자기 뜬금없이 생긴 웜홀이라든가, 인간이 살아가기에 그나마 최적화 된 행성들, 그리고 블랙홀과 중력에 따른 시간 흐름의 왜곡 현상들의 표현은 흔히 우주를 다루는 영화에서 어설프게나마 또는 지나가듯 다룬 것이 아닌 지적 호기심이나 흥미를 충분히 자극시킬 정도로 괜찮았다. 문득 어렸을 적 봤던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생각났다. 중력의 영향으로 시간 흐름의 왜곡이나 브랜든 박사가 미완으로 머피에게 넘긴 플랜 A의 실현인 지구와 환경이 똑같은 거대한 우주선은 예전에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기억이 있다.

전자는 제목이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우주에서 활동한 주인공이 먼 훗날 지구로 돌아와 친두들을 만나는데 모두들 자기보다 한참 늙은 모습에 충격을 받는 장면이었고(카우보이 비밥의 페이 발렌타인도 같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 같다.) 건담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에는 플랜A의 우주선과 똑같은 콜로니?(정확한 명칭이 기억나질 않는다.)가 등장한다. 이 두 애니메이션이 물리학이나 천문학의 이론이나 SF문학적인 표현의 원형은 아니겠지만 뭐랄까 영화를 보면서 이게 거기서 영향을 받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래서 부가영상이 더 보고 싶은 이유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호기심과 흥미를 펌프질 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게되서 귀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같은 소재의 그 어떤 영화들 보다 그런 부분에선 최고라고 본다.) 테넷은 블루레이로 사놓긴 했는데 평점이 엉망이라 당장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 여긴 또 어떤 과학적이론이 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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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 또는 소멸을 한 후 결국은 둘 다 외계인으로 다시 태어난 건가."

- 이번 영화는 "서던 리치: 소멸의 땅(Annihilation,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알렉스 가랜드
출연배우: 나탈리 포트만(레나 역), 테사 톰슨(라덱 역), 오스카 아이삭(케인 역), 제니퍼 제이슨 리(닥터 벤트레스 역)
장르: 모험, 액션, 판타지

불가사의한 이유로 사람들의 출입이 금지된 채 방치된 미국 해안지대에 펼쳐져 있는 미스터리한 엑스구역(Area X). 이곳과 관련된 사안을 다루는 비밀 정부 기관 ‘서던 리치(Southern Reach)’는 점점 커져가는 엑스구역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쉬머(Shimmer)’라 불리는 탐사대를 파견해왔다. 이에 가담했던 남편이 의식을 잃은 채 돌아오자, 전직 군인이자 생물학자인 레나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탐사대에 지원한다. 입구는 하나, 출구는 없다고 불리는 미지의 구역에 발을 디딘 레나와 대원들, 다가갈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엑스구역의 비밀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되는데… (출처 : 다음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면 남편을 살릴 수 있어요” 의문의 격리 구역 ‘쉬머’. 한 번 들어가면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그 곳에 일급 기밀 임무를 떠난 남편 ‘케인’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온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밝히기 위해 생물학자 겸 전직 군인이었던 아내 ‘레나’가 5인의 탐사대를 꾸려 진입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며 나날이 그 영역을 확장하는 ‘쉬머’, 그 위험한 세상으로 들어간 ‘레나’와 탐사대원들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평점
6.2 (2018.01.01 개봉)
감독
알렉스 가랜드
출연
나탈리 포트만, 오스카 아이삭, 제니퍼 제이슨 리, 테사 톰슨, 지나 로드리게스, 튜바 노보트니, 베네딕트 웡, 미즈노 소노야, 데이빗 기야시, 존 슈왑, 새미 헤이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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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제프 밴더미어의 3부작 소설 중에 1편 겪인 "서던리치 1: 소멸의 땅"(한국어 번역판 제목)을 원작으로 한다.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건 데 원작이 3부작이라고? 애초 중단편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영화의 결말에 나름 의미를 부여했는데 원작이 3부작이라는 사실에 갑자기 혼란스럽다. 원작을 읽어보지 않아서 영화에서 다루는 내용과 줄거리가 얼마 만큼이나 원작을 반영시킨지는 모르겠지만 원작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3부작 영화가 될 수도 있단 말이네.(하지만 낮은 평점의 주된 이유 중에 하나, 그리고 원작을 읽어본 사람들의 한결 같은 평이 원작과 전혀 다른 작품으로 보기 때문에 약간은 회의적이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모션 픽쳐로 제작되는 상황이 더 없을 듯)

 

앞서 잠깐 이야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평점은 그리 좋지 못하다. 네이버 영화는 6.86점, 다음 영화는 6.2점, IMDB는 6.8점이다. IMDB로 따지자면 지극히 평범한 영화이지만 우리나라 양대 포털사이트의 평점은 상당히까진 아니더라도 나쁜 편이다. 대표적인 게 원작 문제도 있지만(원작자인 제프 밴더미어도 각본에 참여했음에도) 결말 때문인데, 명확한 것 없이 수수께끼 같은 결말에 화가 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때 나도 열린 결말, 명확하지 않고 수수께끼 같은 결말(깔끔하지 못한 결말)의 영화를 거의 극혐할 정도로 싫어했었기 때문에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아니 내가 돈 내고 시간 들여 영화를 보는 데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그런 결말로 마무리를 짓는게 관계의 우위에서 행패를 부리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뭐 갑질이라는 표현이 딱 맞지는 않지만 갑질 당한다는 생각? 

 

그런데 뭐, 어쨌든 지금은 조금 생각이 변하긴 했다. 명확한 결말의 영화가 깔끔하고 좋기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처럼 애매하거나 똥 누다 중간에 나온 듯한 영화도 나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니 뭐니해도 감독의 의도와 전혀 다른 해석일지라도 나 나름대로의 해석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영화의 주제는 소멸 또는 자멸이라고 한다. 군인으로서 명령에 의해서지만 레나의 남편인 케인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등대로 향하는 것과 남편을 위한 레나의 결심도 결국은 소멸되기 위해서 자멸하기 위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레나가 바람을 피는 것을 알게 된 케인의 선택과 외도에 대한 죄책감으로 레나의 선택은 결국 자신을 소멸시키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그 둘은 외계인에 의해서 소멸 또는 자멸되어 자신을 잃어버리고 만다. 그 곳에서 어떻게 벗어나게 됐는지는 모르는 케인이나 등대를 파괴하고 그곳에서 벗어난 레나는 결국 그곳으로 들어갔을 때의 자신이 아닌 전혀 다른 누군가로 변해버린다. 아마도 외계인들에게 신체를 강탈당했겠지. 레나의 문신이나 케인의 이상한 행동들이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 한다. 

 

만약 후속편이 제작되었다면 어떤 식으로 전개가 될까? 1편격인 이 영화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이어지는 이야기일까... 이게 너무 궁금하다.

OVER AN HOUR OF BONUS CONTENT
SPECIAL FEATURES
부가영상

• REFRACTIONS: Story Origins
• FOR THOSE THAT FOLLOW: Casting Annihilation
• SHIMMER: Shooting on Location
• VANISHED INTO HAVOC: Visual and Special Effects
• AND MORE!

부가영상을 보니 이 영화의 감독 알렉스 가랜드의 작품 익스 마키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데 도대체 어떤 영화인지 너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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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3시간이 넘는 영화를 봤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같이 출연한 영화는 히트이후에는 처음인데... 알 파치노가 로버트 드 니로보다 형이라니(3살이 더 많다)"

- 이번 영화는 "아이리시맨(The Irishman, 201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배우: 로버트 드 니로(프랭크 시런 역), 알 파치노(지미 호파 역), 조 페시(러셀 버팔리노 역), 제키 플레먼스(처키 오브라이언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아이리시맨>은 미국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찰스 브랜튼의 소설 ‘아이 허드 유 페인트 하우시즈’(I Heard You Paint Houses)가 원작으로 1960년대 화물 운송 노조의 지도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던 노동 운동가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의 배후에 마피아와 살인 청부업자 프랭크 시런이 존재한다는 원작 소설의 주장을 따라간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리시맨’은 프랭크 시런의 코드 네임이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이리시맨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려낸 넷플릭스 영화
평점
7.7 (2019.11.20 개봉)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하비 케이틀, 레이 로마노, 바비 카나베일, 안나 파킨, 스티븐 그레햄, 스테파니 커츠바, 잭 휴스턴, 캐스린 나르두치, 제시 플레먼스, 도메닉 롬바르도지, 폴 허먼, 게리 바사라바, 마린 아일랜드, 루시 갤리나, 웨커 화이트, 루이스 캔셀미, 보 다이어틀,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알렉사 팔라디노, 스티븐 반 잔트, 짐 노튼, 다니엘 젠킨스, 케빈 오루르크, 패트릭 갈로, 제이크 호프만, 배리 프리머스, 래리 로마노, 루이스 바나리아, 크레이그 빈센트, 존 폴체, 조셉 리코벤, 존 세나티엠포, 로버트 퍼나로, 제니퍼 머지, 인디아 엔넨가, 조딘 디나탈리, 케이트 애링턴, 알 리네아, 게리 파스토레, 대샤 폴란코, 빌리 스미스, 비니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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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존경한다는 그 분. 그의 영화를 보며 감독의 꿈을 키웠던 지망생들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될까. 하여간 그 분께서 2016년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작품이며 근래 찾아보기 힘든 3시간이 넘는 장편 영화다. 3시간 넘는 영화를 본 게 근래 들어서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나도 오랜만에 보는 건데, 사실 그 전부터 이 영화를 보고는 싶었는데 러닝타임의 압박 때문에 쉽지않았다. 그래도 익숙하고 멋있으며 정감이 가는 대배우들의 연기하는 것을 꼭 보고 싶어서 큰 마음을 먹고 드디어 보게 됐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그리고 조 페시. 그 세 배우가 한 작품에 등장하는 건 아마 이게 처음이지 않을까?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이런 조합의 영화는 '좋은 친구들'이나 '히트'와 같이 몇 편에서 본 적이 있는 데, 3명이 동시에 출연한 영화는 처음이다.(기본적으로 내가 본 영화 중에서 말이다.) 역시 무게감이 다르다. 최근 봐왔던 영화들 중에서 이런 진중한 느낌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연기를 본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제는 스타가 배우가 아닌 캐릭터가 되 버린 영화판에 대한 걱정과 아쉬움을 토로하던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이 영화는 배우가 주인공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지미 호파의 실종 사건을 영화한 거지만 지미 호파라는 실존인물보다는 알 파치노, 히트맨이었던 로버트 드 니로, 두뇌 역할을 했던 조 페시 노년이지만 이 배우들의 연기에 토를 달 수가 있을까?(근데 좀 액션, 행동에 좀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프랭크 시런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가 그랬는데, 청년, 중년의 연기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는....)

 

제 84회 뉴욕비평가협회상(2019)이외 특별한 수상 내용은 없지만 마피아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재미있게 잘 보았다. 다들 앞으로 만수무강해서 좋은 영화 많이 찍고 많이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저나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나이차가 3살이 난다. 그것도 알 파치노가 3살 형이었다니.. 그 반대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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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영화들 보다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좀 덜한거 같은데 그래도 볼만 했다."

- 이번 영화는 "불릿 트레인(Bullet Train, 2022)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데이빗 레이치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레이디 버그 역), 조이 킹(프린스 역), 애런 존슨(탠저린 역),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레몬 역)
장르: 액션

"탑승을 환영합니다"
승차는 자유, 하차는 불가?!
초고속 열차에서 벌어지는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

운이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한 후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초특급 킬러들!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
과연 '레이디버그'는 무사히 열차에서 내려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8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에 탑승하라!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불릿 트레인
"탑승을 환영합니다" 승차는 자유, 하차는 불가?! 초고속 열차에서 벌어지는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전쟁! 운이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한 후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초특급 킬러들!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 과연 '레이디버그'는 무사히 열차에서 내려 미션을 완수할 수 있을까? 8월, 누구도 멈출 수 없는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에 탑승하라!
평점
4.9 (2022.08.24 개봉)
감독
데이비드 레이치
출연
브래드 피트, 조이 킹, 아론 테일러-존슨,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배드 버니, 마시 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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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과 아토믹 블론드의 감독인 데이비드 리치 감독의 영화. 정작 영화 포스터에 나온 데드폴 2는 보지 못했지만 앞서 두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2019.11.05 - [영화/4K, 블루레이] - 존 윅(John Wick, 2014)

 

존 윅(John Wick, 2014)

"이런 영화도 너무 좋다. 밑도 끝도 없는 폭력의 난무 키아누 리브스 최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존 윅(John Wick, 2014)"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블루레이 버전은 판매

koolsoul.tistory.com

2019.12.04 - [영화/4K, 블루레이] -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

"울긋불긋한 강렬한 화면. 그리고 믿었던 친구에게 놀아나는 아이러니."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아토믹 블론드(Atomic Blonde, 2017)"이다. 국내 판매전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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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의 특징은 스타일리쉬하고 화려한 액션이 아닐까 한다. 존 윅을 보자면 그 전에 그런 총격신은 보지 못했고, 일반 스파이 영화와는 다르게 화려하고 강렬한 영상은 아토믹 블론드에서 처음 볼 정도로 매력적인 영화를 만들었던 사람이다. 

 

일본 야쿠자 조직을 잡아먹은 정체 불명의 러시아 출신 두목(화이트 데스)이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부인이 음주 운전 교통사고로 인해 죽음을 당하자 그 죽음과 연관된 킬러들을 한 열차에 몰아 넣는다. 킬러 특색에 맞는 임무를 부여함으로써 그들의 의심을 피해가는데... 사실 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얼마나 큰 복수심인지 자신의 아들도 관련이 되다보니 아들마져도 죽여버린다. 그 와중에 화이트 데스 부인을 암살했던 킬러는 배탈이 나 재수 없게 브래드 피트가 임무를 맡게 된 건 이 영화의 코미디 요소를 극대화 시킨다. 

 

이 전에 봤던 감독의 영화보다는 확실하게 스타일리시한 느낌이나 화려함, 강렬함은 좀 덜한 것 같다. 그건 빼고는 적당한 유머나 출연배우들 때문이라도 볼만했던 영화라고 생각이든다.(그러나 우리나라 영화 평점 결과는 처참하다. 특히 다음 영화에서는 4.9점. 이유야 뭐 뻔하지 않겠나.. 일본색이 짙은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튼 뭐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각자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진지한 내용의 영화도 아닌 오락적인 요소에 주안점을 둔 영화를 굳이 외적인 요소를 염두해서 볼 필요까진 있으려나 싶기도 하다. 그 나라의 피해자 코스프레 영화나 애니는 나도 극혐하긴 한다. 아무튼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긴 하지만 가볍게 보기에는 적당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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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평점이나 평을 들을 만한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약간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봤고 2부가 기대되기까지 한다."

- 이번 영화는 "외계+인 1부(Alienoid, 202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최동훈
출연배우: 류준열(무륵 역), 김우빈(가드/썬더 역), 김태리(이안 역), 소지섭(문도석 역)
장르: 액션, 판타지, SF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 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

한편, 630년 전 고려시대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 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 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
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

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1390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출처 : kobis)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외계+인 1부
“아주 오래전부터 외계인은 그들의 죄수를 인간의 몸에 가두어 왔다”  2022년 현재, `가드`(김우빈)와 `썬더`는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서울 상공에 우주선이 나타나고형사 `문도석`(소지섭)은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한편, 630년 전 고려에선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이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가운데신검의 비밀을 찾는 두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가면 속의 `자장`(김의성)도 신검 쟁탈전에 나선다.그리고 우주선이 깊은 계곡에서 빛을 내며 떠오르는데…2022년 인간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1391년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시간의 문이 열리고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평점
7.1 (2022.07.20 개봉)
감독
최동훈
출연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신정근, 이시훈, 김해숙, 유재명, 전여빈, 김대명, 최유리, 김기천, 윤병희, 차건우, 윤경호, 옥자연, 이현걸, 김민서, 김민준, 이선희, 백현주, 최광제, 심달기, 김제인, 김루아, 김강일, 김단비, 장윤우, 김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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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개봉한 후 제일 많이 들었던 말들이 제작비 회수 가능? 최소 몇 백만의 관람객이 극장을 찾아야 제작비라도 회수할 수 있다. 이대로 좌초하는 가. 이대로는 제작비 회수도 불투명, 이대로라면 2부도 불안한 상태 등등이다. 그리고 영화 평점 사이트에서는 최악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리 좋지 못한 평점을 보여주고 있었다(지금은 그나마 7점 초중반을 달리고 있다.) 개봉 초반에 기자들이든 관람객이든 그런 평들이 인터넷에 난무했으니 사실 누가 극장을 찾으랴... 후에 OTT로 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이 꽤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영화의 흥행 성적은 누적 관객 1,538,507명으로 백오십만여명만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흥행에서는 대참패를 맛보고 말았다. 제작비가 얼마나 들었는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영화를 보면 엄청 공들였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엄청난 투자를 했을 거 같은데) 참혹한 흥행률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이대로 2부는 공중분해 되는 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난 영화 재미있게 봤다. 저조한 흥행 성적이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평점이든 평이든 왜 박한 결과를 보여줬을까? 네이버 영화 평점을 보자면 제일 공감 많은 평으로 이거저거 섞어 놓아 개성이 없는 영화였다나 억지 웃음을 유발하는 것 같다, 중구난방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 지 모르겠다는 등 혹평일색이다. 나도 사실 그런 건 없지 않아 느끼긴 했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장치와 캐릭터 소품들 말이다.  썬더를 보면 스퀘어 에닉스 게임 중에 '니어: 오토마타'의 '포드'라는 장비(이 영화 썬더는 자신의 존재를 가드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정도가 다른 정도) 외계인의 주된 공격방식인 촉수, 썬더나 외계인의 형제가 마치 일본 만화 에반게리온이나 여러 애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거나 말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의 이야기 전개가 정신이 없어 보일 수도 있다고 중구난방같을 수도 있는데, 글쎄... 감독의 커리어에 비해 캐릭터 디자인이 몰개성적이고 고민이 없어 보일수도 있겠지만 글쎄 난 그냥 익숙해 보여서 오히려 몰입하기가 더 쉬웠다. 그리고 2부를 염두해 둔 흔적이 대표적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고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라고 생각해 이안의 존재와 행동에 대한 이해와 무륵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본다. 2부를 위한 빌드업인지 긴 러닝타임으로 약간은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오히려 2부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의 후반부 무륵의 존재의 비밀이 밝혀지며 이제는 그곳이 아닌 지금의 곳으로 주된 장소가 움직이기 시작한 타이밍에 맞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난 2부도 너무 기대가 된다.

그동안 최동훈 감독의 영화를 거의 다 봤다고 생각이 들정도로 많이 봤다.(범죄의 재구성이나 전우치는 아직) 

2020.10.04 - [영화/넷플릭스관] -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타짜(The War Of Flower, 2006)

"이 영화의 밈이 아직도 통하는 걸 보면 참 대단하긴 대단한 영화인듯." - 이번 영화는 "타짜(The War Of Flower, 2006)"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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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9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도둑들(The Thieves, 2012)

 

도둑들(The Thieves, 2012)

"역시 생각없이 쉽게 따라갈 수 있지만 유치하지 않은 영화를 만드는 데 대가인 감독" - 이번 영화는 "도둑들(The Thieves,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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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도 보긴했는데 아직 글을 못 올렸네/

보면 최동훈 감독의 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영화지만 궤를 관통하는 무엇인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게 개그 방식인데 이 영화도 감독만의 그런 개성이 확 드러난다. 그게 어떻게 봤을 땐 유치해보이기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삘하게 웃음을 유발시켜 기분을 좋게한다. 아무도 안웃었다라는 한 관람객의 평이 공감을 많이 받았다는 게 그래서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도둑들이나 타짜, 진지하지만 암살에서 조차도 그런 유머러스를 보여주고 있다. 코미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웃음을 전달하는 게 주된 목적이 아닌 영화를 너무 진지하게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우치(Jeon Woochi : The Taoist Wizard, 2009)>와 비교를 많이 당하기도 한다. 전우치는 재미있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하다고. 안타깝게도 전우치를 못봤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확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포스터와 스틸장면들을 보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식이 비슷해 비교를 많이 당하는 거 같긴 한데... 

2부가 기대된다. 1부는 단지 2부를 위한 웅크림이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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