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취향에 맞는 소재와 장르지만 먼가 어정쩡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루퍼(Looper,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배우: 조셉 고든 레빗(조 역), 브루스 윌리스(미래의 조 역), 에밀리 블런트(사라 역), 파이퍼 페라보(수지 역)
장르: SF, 액션

오랜만에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가 아닌 블루레이 타이틀로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4k가 아님에도 느낌상 그런 것인지 실제 그런 것인지 화질이 다르긴 다르다.) 머랄까 좀 생각보다 그저 그랬던 영화를 본 것 같다. 원래 타임머신 소재를 다룬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가 거의 없었는데, 그리고 킬러라는 소재를 가미한 영화인데... 살짝 지루한 느낌이 강했던 영화였다. 내심 놀랐던 점이 있었는데 이 영화가 벌써 9년 전 영화라는 것이다. 올해가 2021년이니 조금있으면 10년 전 영화. 9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 보이는데 시간상으로 상당히 오래된 느낌이 든다. 아마도 2020년과 2021년 이 2년은 역사속에서 실제 존재하지 않았던 판타지적인 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코로나라는 상황에서 그냥 버려진, 세고 싶지 않은 두 해였다. 그렇기 때문에 내 2년 아니 전세계에서 2020년과 2021년은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고, 인생사나 역사속에서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해이기도 하다.

아무튼 영화의 배경은 2044년. 그보다 30년 이후인 2074년은 타임머신이 개발되지만 국제적으로 너무나 많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금지되었고 일부 범죄조직들만이 사용하고 있다. 특별한 목적보다는 암살하려는, 또는 살해하려는 인물을 타임머신에 태워 과거로 보내 처리하면 단순히 행불자가 되기 때문에 범죄혐의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2044년인 과거에서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들을 살해하였으니 없는 존재의 살인이기 때문에 사건을 처리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에 범죄조직은 타임머신을 암암리 이용하고 있다. 2044년 미래에서 버려진 타겟을 살해하는 킬러를 이 영화의 제목인 루퍼라고 부른다. 

반응형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사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겟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 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인)임을 알게 되는데…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루퍼
미래의 운명을 건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사스. ‘시간여행’은 불법으로 규정돼 거대 범죄 조직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이용된다. 완벽한 증거 소멸과 시체 처리를 위해 미래의 조직들은 제거 대상들을 비밀리에 2044년에 활동하고 있는 ‘루퍼’라는 킬러들에게 보낸다. 어느 날,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최고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킬러 ‘조(조셉 고든 레빗)’의 앞에 새로운 타겟이 등장한다. 그는 바로 ‘레인메이커’에 의해 살해 당한 아내를 다시 살려내고자 과거로 돌아온 30년 후의 바로 자신(브루스 윌리스인)임을 알게 되는데…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시간 전쟁이 시작된다!
평점
7.9 (2012.10.11 개봉)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조셉 고든 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폴 다노, 노아 세건, 파이퍼 페라보, 제프 다니엘스, 피어스 가뇽, 허청, 트레이시 톰스, 프랭크 브레넌, 가렛 딜라헌트, 닉 고메즈, 마커스 헤스터, 존 아이즈, 케빈 스틸웰, 제임스 헤버트, 케네스 브라운 주니어, 아담 보이어, 제프 체이스, 릿치 몽고메리, 데이비드 젠슨, 데이비드 조셉 마르티네즈, 웨인 드하트, 이안 패트릭, 로버트 하비, 실비아 제퍼리즈

현재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선택과 행동이 수많은 미래를 낳을 수 있는 것이 타임머신 영화의 재미인데, 글쎄 나는 이 영화에서 그런 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는 것이 좀 별로였다. 레인메이커(2074년에서 전세계를 아우르는 폭력조직의 리더)라는 존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뤄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너무 진지하다 못해 경직될 정도로의 영화적인 분위기도 별로였다. 2044년으로 버려진 미래의 자기(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을 보게 된 조(조셉 고든 레빗)가 가장 놀랄 장면은 미래에서 자기의 존재가 쓸모가 없어졌다는 사실도 사실이지만 대머리가 되버린 자기의 모습에 놀라지 않는 장면이 뭔가 어색하다는 생각이 든건 내가 너무 한건가..

​한창 일 중에도 불어공부를 열심히 하던 조가 어찌저찌하다가 은퇴를 하고 가게 된 곳이 프랑스가 아닌 중국의 상해였던 것을 보고.. 아... 그렇구나.. 그래.. 차이나 머니가 들어간 영화였구나 싶으면서도 그때부터 영화에 집중하기가 좀 그랬다. 더군다나 상해에 가서 만나 그를 인간적으로 구해준 연인인 배우가 한 마디의 대사도 없다는 것도 먼가 이해할 수가 없었고(사실 영화적으로 그리 중요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긴 하겠지만, 아니 그건 아니지. 그녀의... 아무튼 더 자세하게 쓴다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이다. 아무튼 그래도 국내 평점도 그렇고 해외 평점도 그렇게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