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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사람들의 젊은 모습을 보는 것에 만족하자.


 

  • 이번 타이틀은 "데어데블(Daredevil, 200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출연배우: 벤 애플렉(매트 머독 / 데어데블 역), 제니퍼 가너(엘렉트라 역), 콜린 파렐(불스아이 역), 마이클 클라크 던컨(윌슨 피스크 / 킹핀 역)
장르: 액션, 판타지
 

 

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 된 후 실명한 매트 머독. 그러나 불의의 그 사고 대신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자,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

십 여년의 세월이 흘러 뉴욕의 범죄 변호사로 성장하게 된 매트 머독. 그는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데어데블 이라는 비밀스런 정체를 갖고 범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 엘렉트라까지도 킹핀의 음모에 휘말려 데어데블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 과연 두려움 없는 슈퍼 히어로 데어데블은 킹핀의 음모에 맞서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에 덧씌워진 모든 음모들을 응징할 수 있을 것인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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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2003년 최고의 슈퍼 히어로가 온다!”어린 시절,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 된 후 실명한 매트 머독. 그러나 불의의 그 사고 대신 그는, 시력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그러나 유일한 친구이자 복싱 선수였던 아버지가 뉴욕의 범죄 왕 킹핀에 의해 살인을 당하자, 매트 머독은 복수를 결심한다.십 여년의 세월이 흘러 뉴욕의 범죄 변호사로 성장하게 된 매트 머독. 그는 낮에는 범죄 변호사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의 “데어데블”이라는 비밀스런 정체를 갖고 범죄와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우연히 거리에서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된 엘렉트라까지도 킹핀의 음모에 휘말려 ‘데어데블’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되고…과연 두려움 없는 슈퍼 히어로 데어데블은 킹핀의 음모에 맞서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에 덧씌워진 모든 음모들을 응징할 수 있을 것인가…
평점
5.5 (2003.03.21 개봉)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출연
벤 애플렉, 제니퍼 가너, 콜린 파렐, 마이클 클라크 던컨, 존 파브로, 스콧 테라, 엘렌 폼페오, 조 판톨리아노, 릴랜드 오서, 레니 로프틴, 에릭 애버리, 데릭 오코너, 폴 벤 빅터, 데이비드 키스, 프랭키  J. 앨리슨, 쿨리오, 케빈 스미스

 

 
- 처음 본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 개봉된 2003년 바로 본 건 아니고 2~3년 뒤에 본 거 같은데 뭘 알고 찾아본 것은 아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이도저도 아닌 액션영화로 봤던 거고 얼마 안 있어 마블 히어로물이 세상을 끝장내리라곤 상상조차 못했다. 사실 어쩌면 일반 사람들은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가 마블 캐릭터라고 알기나 할까?
 
- 디즈니에게 먹힌 마블이지만 이 데어데블 캐릭터는 철저하게 버려진 캐릭터 느낌이 든다. 뭐 그렇다면 데어데블의 히로인 엘렉트라도 마찬가지겠지. 그 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제작된 걸 보았는데 뭔가 알 수 없는 반가움이 들었다. 아는 배우라고 아무도 없고 잘 모르는 배우가 등장하며, 시즌제 드라마라 이야기의 진행이 좀 더디긴 했지만 영화에서는 알 수 없었던 설정들을 알 수 있어기 때문에 나름 잘 보긴 했는데 시즌 2 에피소드를 보다 포기했다. 이유는 앞서서도 언급했듯 더딘 진행에 부적응했기 때문에
 
- 어쨌든 버림 받은 느낌이 든 이유는 뭐 특별한 건 없다. 단독 영화가 없기 때문에(마블이 디즈니에게 팔리고 나서) 그나마 있는 영화가 이 영환데.. 솔직히 평점이 말해주듯 고만 고만 그저 그러한 액션 영화로 끝나버린다. 마블 히어로의 위세가 커진 지금에서야 '아! 마블 히어로 중에 이런 히어로도 있구나' 아는 거지. 나름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좀 아쉽긴 하다. 그래도 좀 반가웠던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에서 송사에 걸린 스파이더맨의 변호사로 매튜 머독이 등장한다는 거다. 그 영화 자체가 추억 소환 영화라 여러모로 감동적인게 많았는데 메튜 머독까지 나오는 바람에 인생영화까진 아니더라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에 하나다.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앤드류 가필드야 그렇다 쳐도(어메이징을 보지 못해서)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했을때는 정말 개감동이었다. 또 상담하던 변호사가 매튜 머독이 나오다니... 정말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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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근래에는 이런식으로만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가 소화되는 상황이 좀 안쓰럽기까진 하다. 2003년 판은 그냥 흘려보내도 되는 영화. 데어데블이라는 캐릭터에 알고 싶다면 오히려 드라마를 보는 게 좀 더 나을듯. 그래도 한가지 이 영화의 매력은 영화 외적인 건데 바로 반가운 출연배우가 많이 등장한다는 거다. 일단 불스 아이의 콜린 파렐! 서글서글한 눈빛으로 빌런 역을 연기한다는 게 뭔가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뻘하게 웃기는 장면들이 좀 있어 나름 어울리기도 한다. 그리고 매튜 머독의 친구인 프랭클린 넬슨으로 존 파브로였는데 아이언 맨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그가 이렇게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니 정말 웃기면서 반가웠다. 그거 말고는 좀... 그저 그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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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세계관이 워낙 뛰어나다보니 왠만해서는 뛰어넘을 수 있는 작품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이 정도의 리부트라는 거에 만족하자."

- 이번 영화는 "로보캅(RoboCop, 201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호세 파딜라
출연배우: 조엘 나만(알렉스 머피 역), 게리 올드만(데넷 노튼 역), 마이클 키튼(레이몬드 셀라스 역), 애비 코니(클라라 머 역)
장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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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는 아내 '클라라'에게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 머피는
'옴니코프'사의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지고,
'클라라'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로보캅'.
하지만 그는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는 인간인가? 로봇인가?
새로운 히어로가 세상을 심판한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로보캅
범죄와 무질서로 혼란에 빠진 도시.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 사(社)는 아내 ‘클라라’에게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모두가 기다려온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재탄생한 ‘머피’는 ‘옴니코프’사의 체계적 훈련을 받으며 더욱 강력해지고, ‘클라라’는 기계처럼 변해버린 남편의 모습에 혼란스러워 한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수트의 통제를 받으며 명령을 따라야 하는 ‘로보캅’. 하지만 그는 점차 스스로 수트를 지배하기 시작하고 그와 동시에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한 수트와 도시 이면에 거대한 음모가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그는 인간인가? 로봇인가? 새로운 히어로가 세상을 심판한다!
평점
7.0 (2014.02.13 개봉)
감독
호세 파딜라
출연
조엘 킨나만, 게리 올드만, 마이클 키튼, 애비 코니쉬, 사무엘 L. 잭슨, 재키 얼 헤일리, 마이클 K. 윌리엄스, 제니퍼 엘, 제이 바루첼, 마리안 장-바티스트, 에이미 가르시아, 더글라스 어번스키, 존 폴 루탄, 패트릭 개로우, K.C. 콜린스

폴 버호벤 감독의 로보캅이 개봉했을 당시(1987년)와 그리고 그 뒤로 몇 년간 로보캅의 인기는 정말 대단할 정도였다. 원작은 연소자관람불가임에도 국내에서는 중학생관람가로 개봉해서 그런지 수많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이 로보캅의 전매 특허인 (허벅지에서 나오는 총) 무기를 본 딴 프라모델 총을 구입해서 놀았고 오락실에 가선  로보캅이 등장하는 게임을 하곤 했다. 심지어 방송에서는 로보캅의 움직임과 움직일 때마다 나는 기계음을 따라하는 개그가 인기였었고... 그런 로보캅은 인기에 힘입어 수 많은 매체에서 2차 창작물로 제작되었으며 폴 감독은 아니지만 2편과 3편까지 후속편이 제작되기까지 했다. 그리고 27년만에 <엘리트 스쿼드(The Elite Squad, Tropa de Elite, 2007)>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호세 파딜라 감독에 의해서 재탄생하게 된다. 

원작의 사이버펑크적인 느낌(배경인 디트로이트 도시 자체가 그런 느낌을 더 강하게 만든다.)은 사실 그 어떤 영화보다도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적이다. 영화사적으로나 흥행적으로나 성공을 거뒀던 영화를 20년 넘게(질 떨어지는 아류작과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2편과 3편은 원작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에 논외로 쳐두자.) 가만히 놔뒀는지 이해가 가질 않지만 드디어 2014년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고 큰 틀은 변함이 없지만(정부가 아닌 방위산업체가 주도해 치안을 담당한다는 설정이나 정의로운 경찰이 사고를 당해 기계의 몸이 된다는 것) 살짝 여러 설정들을 바꾼다. 

사실 이제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너무 많이 나왔고 너무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주목을 끌만한 것은 사실 별로 없다. 원작을 아는 사람들을 소환하여 추억에 호소하거나 메카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하겠지만 얼마 만큼 원작의 색은 남겨둔 채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느냐에 달라졌을 텐데 성공하지는 못한 것 같다. 겨울왕국이나 변호인 등 워낙 쟁쟁했던 영화가 많았기도 했지만 흥행면에서는 97만 여 명이 관람했고 평점은 7점 내외다. 미국에서는 뭐 5~6점 대다. 그래도 난 볼만했다. 뭔가 현대적인 느낌이 그리 낯설지 않았기 때문이고 다루는 주제 자체가 원작과는 크게 동떨어진 것도 아니였기 때문이다. 이참에 대충 봤던 원작을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근데 아무리 봐도 로보캅이 바이크를 타고 출동하는 모습은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배트 포드 타는 거랑 너무 똑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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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이번 걸 보니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더욱더 기대가 된다. 충분히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 이번 영화는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배우: 벤 애플렉(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갤 가돗(다이애나 프린스 / 원더우먼 역), 제이슨 모모아(아서 커리 / 아쿠아맨 역), 레이 피셔(빅터 스톤 / 사이보그 역)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인류에 대한 희망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에 감명받은 브루스 웨인은 훨씬 강력한 적수와 맞서기 위해 새로운 동지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이 새로운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재빨리 다른 메타휴먼을 찾아 팀을 결성하기 시작한다.
배트맨, 원더 우먼,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가 함께 유례없는 히어로 팀을 결성하지만 재앙 수준의 엄청난 공습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엔 이미 늦었을 수도… (출처 : KOFIC)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저스티스 리그
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울프로부터 마더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평점
6.8 (2017.11.15 개봉)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레이 피셔, 에즈라 밀러, 헨리 카빌, J. K. 시몬스, 윌렘 데포, 제레미 아이언스, 앰버 허드, 코니 닐슨,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제시 아이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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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로 따지면 어벤져스잖아.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더 내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블의 특유의 분기와는 확연하게 다른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이걸 어떻게 글로 표현할지가 좀 어렵네... 이 영화가(어쩌면 반쪽짜리 영화거나 전혀 다른 영화임에도) 그 생각을 더 공고하게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그래서 더 기대가 된다.

이 영화 나름 재미있게 봐서(아마도 조스 웨던이라는 익숙한 감독이 바통을 받아서 그런지) 이 영화와 관련된 여러 글을 찾아보니 여러 에피소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MCU처럼 DCEU라는 것이 나름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을 봤기 때문에 차근 차근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MCU의 엔드 게임 이후 스파이더 맨 노 웨이 홈 말고는 이렇다할 재미를 못 느끼던 마블이었는데(그래서 초창기의 마블에 대한 충성심은 사라진 상황)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와도 맞을 거라 추측되는 DCEU에 기대가 더 된다.(MCU작품도 지금까지 나온 작품을 다 봤는데 얼마 되지 않는 DCEU 것을 못 볼 이유는 없지 않은가. 더군다나 코믹스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단비 같은 상황이다.)

2022.08.2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앤드류 가필드야 그렇다 쳐도(어메이징을 보지 못해서)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했을때는 정말 개감동이었다. 또 상담하던 변호사가 매튜 머독이 나오다니... 정말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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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 배우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출연배우와 관련된 재미있는 것은 이제 스파이더맨의 신문사 사장직을 버리고 고담 시티의 서장이 된 J.K. 시몬스(정신나간 연기가 아닌 진중한 연기가 초반에는 적응이 되질 않았다.)와 나에게 알프레드 집사는 영원히 마이클 케인이었는데, 섹시한 배우의 대명사였던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해 살짝 놀랐다. 뭐 그래도 영화상에서는 어색함이 느껴지진 않았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조차도 여러 논란 거리가 많은 듯 한데, 뭐 원래대로 나와야할 영화가 나온거니까 뭐 크게 신경은 안쓰이는데 러닝 타임이 신경쓰인다. 242분. 4시간 2분인데 3시간 넘는 건 봤어도 4시간 짜리 영화는 처음이다. 뭐 그래도 집에서 편하게 볼 예정이니 이 영화와는 다른 잭 스나이더 감독 본연의 신선한 재미와 인상을 줬으면 한다.

DCEU의 첫번째 작품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2013년 작, 맨 오브 스틸이라고 한다. 꼭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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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마블 시리즈 중에 젤 재미있었다."

- 이번 영화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Spider-Man: Far From Home, 201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존 왓츠
출연배우: 톰 홀랜드(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 역), 사무엘 L. 잭슨(닉 퓨리 역), 젠데이아 콜먼(미쉘 존스 역), 코비 스멀더스(마리아 힐 역)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SF

 

모든 것이 다시 시작된다!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세상,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는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닉 퓨리’가 등장해 도움을 요청하고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 ‘엘리멘탈 크리쳐스’와 맞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출처 : kobis)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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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스파이더맨 박스 세트를 사면서 같이 얘도 포함되어 있었다. 2019년작. 만약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Spider-Man: No Way Home, 2021)> 개봉 후 한참 지난 다음에 박스 세트를 샀다면 노 웨이 홈도 포함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마크 웹의 어메이징 시리즈와 2021년에 개봉한 "노 웨이 홈"을 제외하고 샘 레이미 감독과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1~3편 시리즈는 다 봤고 2010년 이후 존 왓츠와 톰 홀랜드의 홈 시리즈도 다 봤는데 확실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 맨 보다는 존 왓츠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어메이징 시리즈야 아직 보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할 순 없지만

 

최근에 본 마블 시리즈(뭐 몇 편 없었지만) 중에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는 디즈니의 마수가 마블까지 손 뻐치는 것을 보고 있자니, 영화의 순수 목적보다는 회사의 특정 목소리를(정치적인 목적) 우선되게 하는 걸 보니 많이 아쉽기만 했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그런 손길이 덜 탄 거 같아서 그렇지 않을까? 하는 짧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노 웨이 홈은 아직 보지 않아서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점과 평은 일단 합격이다.)

 

어쨌든 영화의 결말에 미스테리오의 음모에 빠져(아니 도대체 그건 언제 찍었던 건지... 워낙 미스테리오 팀의 시나리오 작가, 특수 효과 팀들이 출중하여 미리 찍어 놓은건지도 모르겠다.) 막다른 골목에 몰리게 되는데, 노 웨이 홈에서는 그걸 어떻게 풀어낼까 참 궁금하기도 하다. 웃겼던 건 왜 출연안하나 싶었던 J. K. 시몬스가 그 음모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였는데, 도대체 누가 조작된 영상을 그에게 넘겼을까...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 맨에서도 이미 한 차례 오보를 했으면서도.. 뭐 하긴 스파이더 맨을 싫어하는 시몬스니 조작되었다 하더라도 대박 잡은 줄 알고 좋아했을 것이다.

 

간만에 재미있는 마블 시리즈를 봤고 판권이 아직도 소니에 있다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지 않을까 한다. 아이언 맨이 사라진 후 후계자는 아직 급은 되지 않지만 영화에서처럼 스파이더 맨은 또 어떨까(작금의 이상한 분위기를 봐도). 노 웨이 홈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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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압권이다. 클래식한 음악과 소품들 그리고 배트맨의 각종 무기들... 시대와 기술의 한계 때문이 아닌 의도적인 표현이 좋았다."

- 이번 영화는 "더 배트맨(The Batman, 202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맷 리브스
출연배우: 로버트 패터슨(브루스 웨인 / 배트맨 역), 폴 다노(리들러 역), 조 크라비츠(셀리나 카일 / 캣 우먼 역), 앤디 서키스(알프레드 페니워스 역)
장르: 액션, 범죄, 미스터리

 

영웅이 될 것인가 악당이 될 것인가
운명을 결정할 선택만이 남았다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영웅과 악당, 정의와 복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출처 : 보도자료)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의도하진 않았지만 어쩌다보니 최애 캐릭터가 된 배트맨...

아마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3부작 시리즈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 3부작이 배트맨 시리즈의 최고봉이라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재미는 물론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살짝 감동을 주는 결말까지... 이 영화가 벌써 10년 전 영화라는 사실에 새삼놀라게 된다.

 

그 뒤로 제대로 된 배트맨 시리즈는 안 나올거라고 생각했다. 그 3부작을 어떤 감독이 뛰어넘겠으며,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을 누가 뛰어넘겠는가라는 생각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니... 좀 생각이 달라졌다. 엉망진창 이상하게 변해버린 마블 시리즈에 실망하고 있는 와중에 진영은 다르지만 새로운 히어로 계의 희망을 발견했다고 하면 좀 오버일까.

 

상당히 어둡게 영화가 시작되면서 나오는 노래에 정말 놀랐다. 바로 NIRVANA의 SOMETHING IN THE WAY라는 노래였다. 아직도 커트 코베인이 MTV 언플러그드 라이브에서 노래를 부르던 장면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그 노래가 이 영화에서 나오다니.. 뭔가 한 방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한 때 CD플레이어로 엄청나게 들었던 그 앨범... 그 노래가 이 영화에 나오다니... 

 

또한 이 영화의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가 상당히 압도적이며 이 영화를 좋아할 수 밖에 없게 한다. 클래식한(내 기준에) 영화 음악과 소품... 그리고 배트맨의 각종 무기들.. 이게 생각보다 너무 인상적이었다. 시대나 기술력의 한계로 제한된 표현이 아닌 그런 의도적인 표현이 너무 좋았다.

 

로버트 패터슨의 배트맨은 뭔가 어색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방에 깨부수어 준다. 한편 콜린 파렐이 분명 출연배우로 나오는데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러도 나오질 않았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누군지를 몰라서 찾아보니... 아... 진짜. 너무 충격이었다. 팽귄맨이었다니...좀 웃겼다. 단 1이라도 예상할 수가 없었던 터라 웃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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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주관적인 판단에서 흠이라면 리들러라는 빌런의 무게감이다. 그동안 빌런들이 다 개또라이라는 건 사실이지만(베인은 좀 다른 의미에서 또라이) 리들러는 좀 아쉽다.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또라이가 된 거라서 그런건지... 이전의 그 어떤 빌런보다는 좀 약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감옥에 갖힌 그런 리들러를 위로하는 목소리만 등장하는 인물이 나온다. 딱 봐도 조커임을 알 수가 있었다. 안 그래도 2편이 기대되었는데... 2편 빌런이 조커라니... 꼭 봐야할 이유가 더 생겼다. 그리고 궁금했다. 누가 조커를 연기할까? 그동안 조커라는 캐릭터는 뛰어난 연기력 때문에 어마어마한 인물이 되어버렸는데... 웬만해서 이도 저도 아닌 연기로는 실망감만 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든다.

 

아무튼 영화 정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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