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음악도 좋았고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이번 영화는 "유령 신부(Corpse Bride, 2005)"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팀 버튼
출연배우: 조니 뎁(빅터 반 도트 목소리 역), 헬레나 본햄 카터(유령 신부 목소리 역), 에밀리 왓슨(빅토리아 에버글롯 목소리 역), 트레이시 울만(넬 반 도트 / 힐드그레이드 목소리 역)
장르: 코미디, 판타지, 애니메이션

지루한 일상에 비해 활기가 넘치는 지하세계, 인간들에 비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유령들의 축제 등 감독 특유의 기이하고 몽환적인 상상의 세계가 놀랄 만큼 흥미롭게 펼쳐진다. 여기에 팀 버튼의 영원한 단짝 조니 뎁을 비롯해 헬레나 본햄 카터, 에밀리 왓슨, 알버트 피니, 크리스토퍼 리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목소리 출연이 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는다. 특히, 배우들과 꼭 닮은 모습의 캐릭터들은 <유령신부>가 즐거운 또 하나의 이유이다.

결혼이 두려운 소심한 신랑 빅터(조니 뎁)가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 결혼식을 하루 앞둔 빅터는 예행연습에서 계속 실수를 하자 밖으로 뛰쳐나간다. 숲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도중, 땅 위로 튀어나온 손가락 뼈에 반지를 끼웠다가 유령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의 오해로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반응형
 
유령 신부
<유령신부>는 결혼이 두려운 소심한 신랑 빅터(조니 뎁)가 겪는 환상적인 이야기. 결혼식을 하루 앞둔 빅터는 예행연습에서 계속 실수를 하자 밖으로 뛰쳐나간다. 숲 속에서 홀로 연습하던 도중, 땅 위로 튀어나온 손가락 뼈에 반지를 끼웠다가 유령신부(헬레나 본햄 카터)의 오해로 지하세계에 끌려가게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평점
8.6 (2005.11.03 개봉)
감독
팀 버튼, 마이크 존슨
출연
조니 뎁, 헬레나 본햄 카터, 에밀리 왓슨, 트레이시 울만, 폴 화이트하우스, 조안나 럼리, 알버트 피니, 리차드 E. 그랜트, 크리스토퍼 리, 마이클 고, 제인 호록스, 엔 레이텔, 딥 로이, 대니 엘프만, 스티븐 밸런타인, 리사 케이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헷갈렸던 영화. 심지어 그 영화는 팀 버튼이 감독도 아니었다.(물론 제작부터 스토리, 캐릭터, 각본까지 작업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라 봐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애니메이션이 많은 감독이다. 그의 애니메이션은 독특한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들의 출연으로 좋아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도 전에 빅터나 유령 신부, 에버글롯과 그들 주변 캐릭터들은 GOTH적인 느낌이 좋아서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드디어 봤다. 1시간 살짝 넘는 러닝 타임이 부담감을 덜어주는 것도 또 다른 강점일 수도....

 

서사는 단순하다. 생각과 상황에 따라서는 슬픈 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뮤지컬이 섞인 애니메이션으로 각 캐릭터들이 부르는 노래를 듣다보면 딱히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연애라곤 특별하게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빅터는 미천한 신분을 상승하려는 부모에 의해서 돈 없는 에버글롯 가문의 자제와 정약결혼을 하게된다. 첫 눈에 빅토리아에게 반한 빅터는 결혼식 리허설을 망치게 되고 본 식 마져도 불안하다. 그런 빅터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인서약서와 일종의 예식을 연습하다가 기구한 삶을 살아가다 죽은 유령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순식간에 그녀의 남편이 되버린다.

 

이 애니메이션은 노래, 독일 표현주의 영화적인 배경, 고스느낌이 물씬 풍기는 캐릭터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영화 자체에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데. 그 근저에는 아마도 팀 버튼 감독의 독특한 정신세계, 세계관과 관련이 되어있겠지. 앞서 말한 크리스마스의 악몽, 비틀쥬스, 다크 섀도우 등 애니와 실사를 넘나들며 감독의 독특한 정신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전시까지... 아내가 팀버튼 특별전을 예매한 걸 특별한 이유없이 안 간게 엄청난 후회게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애니메이션의 대국 일본애니메이션과는 확실히 다른 독특한 매력이 느껴진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