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의사가 문제네... 인물들이 다들 멀쩡하지 않음"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바람에 쓴 편지(Written On The Wind, 1956)"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더글라스 서크
출연배우: 록 허드슨, 로렌 바콜, 로버트 스택, 도로시 말론
장르: 드라마, 맬로/로맨스

 

석유재벌 2세인 카일(로버트 스탁)은 무책임한 알콜중독자이다. 반면 그와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미치(록 허드슨)는 가난한 농장주의 아들이지만 잘 생긴 외모에 능력도 갖추고 있다. 카일의 아버지인 석유회사 회장은 아들보다 오히려 미치를 더 신임한다. 어느 날 미치의 소개로 루시(로렌 바콜)을 만난 카일은 한눈에 사랑에 빠져 그녀와 결혼한다. 루시를 마음에 두었던 미치는 그 과정을 쓸쓸하게 바라본다. 카일의 여동생 메릴리(도로시 아론)는 어릴 때부터 미치를 짝사랑해왔지만, 냉정한 카일의 태도 때문에 괴로워하다 오빠 카일에게 미치와 루시가 연인 관계라고 말한다. 마침 루시가 카일에게 임신 소식을 알리자 아내를 의심한 카일은 미치를 총으로 위협한다. 메릴리는 오빠를 말리려 몸싸움을 벌이고 그 와중에 카일은 총기 오발로 사망한다. 결국 미치는 카일의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고, 자신의 무죄를 밝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출처 : 오영숙(영화사연구자))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의사의 섣부른 진단으로 작게는 한 여자로 인해 새 삶을 살아가던 인물을 죽게 만들고 크게는 한 집안을 풍비박산시키는 과정을 볼 수가 있다. 의사의 진단이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실 영화로써 재미는 크게 느낄 수가 없었던 작품이다. 하지만 나름 영화사에서는 중요한 영화 중에 하나인 것 같다. 대표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도 올라가 있고, "1994 한겨레 선정 세계 100대 영화"(한겨레신문사에서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선정한 주요 세계 영화 100선. 주진숙, 안병섭, 김지석, 정성일, 이효인 5인이 100편을 선정한 뒤 20명의 필자가 각각의 작품에 대한 간략한 평을 써서 1994년 9월부터 1996년 3월까지 『한겨레』 신문에 “영화 100년 영화 100편”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다. 이 평론은 1996년 7월에 한겨레신문사에서 출간한 『세계 영화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에 포함되어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근데 뭐... 그닥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으니 쓸 말이 별로 없다.

 

반응형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