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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고 안나라는 인물이 실존하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영화 배경의 건축물들은 정말 아름다웠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정사(The Adventure, L'Avventura, 196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출연배우: 가브리엘 페르제티(산드로 역), 모니카 비티(클라우디아 역), 레아 마사리(안나 역), 도미니크 블랑샤(줄리아 역)
장르: 드라마, 미스터리

 

본격적인 모더니즘 영화의 시대를 연 안토니오니의 문제작. 건축가인 산드로와 안나는 권태기에 있는 연인이다.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나는데, 한 무인도에서 안나가 갑자기 사라져버린다. 산드로는 안나의 친구 클라우디아와 함께 안나를 찾아 나서지만 남쪽 섬의 불모지를 횡단하는 그들의 여행은 아무 것도 남겨두지 않고 끝난다. 안토니오니 자신이 “앞으로 돌아간 탐정 이야기”라고 불렀던 이 기묘한 미스터리 영화에서, 안나는 끝내 나타나지 않고 그녀가 사라진 이유조차 밝혀지지 않는다. 1960년 칸느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관객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러티브에 극심한 비난을 퍼부었고, <정사>에 주어진 심사위원특별상은 그 해 칸느의 최대 스캔들 중 하나였다.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거부, 이탈리아 부르주아의 해소되지 않는 에로티시즘을 느슨한 내러티브 연결과 여행 구조를 통해 그려낸 작품으로, 이어지는 <밤>, <일식>과 더불어 전후사회의 황량한 인간관계를 그린 ‘고독과 소외 3부작’을 이루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어스
 
정사
소규모의 그룹이 요트를 타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고 있다. 산드로는 건축가로서 지금은 나이가 약간 있다. 그는 약혼녀 안나와 그녀의 여자친구 클라우디아 등과 동행중인데, 안나와 곧 결혼할 예정이다. 안나는 결혼을 앞두고 다소 흔들리는 인상이다. 겉으로는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이들의 내면은 의미없는 일상과 문명에 황폐한 상태다. 요트가 아이올리스 섬에 이르자, 무인도임을 알고 뭍에 오른다. 그런데 산책길에 나섰던 이들 중에 안나가 돌연 사라져 버린 것을 발견한다. 처음과는 달리 사태는 실종사고로 확인되고, 섬과 주변에 대대적인 수색이 벌어지지만 그녀를 찾지 못한다. 그녀가 완전히 실종된 것을 확인하자, 남은 산드로는 상심하고 클라우디아는 안나에게 다소 냉정했던 산드로를 질책한다. 그러나 이들은 곧 서로에게 끌려 욕망이 이끄는 대로 한다. 그 욕망도, 안나가 실종된 슬픔도 오래 가지 않는다. 어느 호텔 로비에서 산드로는 창녀와 거침없는 짓을 태연히 벌이고, 그 광경을 목격한 클라우디아는 충격을 받는다. 그녀가 밖으로 뛰쳐나가자, 뒤따라 나온 산드로는 수치심과 자기혐오로 오열한다. 결국 클라우디아는 울고 있는 산드로의 손을 잡고 그를 용서한다.
평점
9.0 (1960.01.01 개봉)
감독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출연
가브리엘르 페르제티, 모니카 비티, 레아 마사리, 도미니크 블랑샤, 렌조 리찌, 렐리오 루타찌, 지오반니 페트루치, 에스메랄다 루스폴리, 레나토 핀치롤리

솔직한 심정으로 도대체 이 영화가 영화사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위치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는 나는 역시 한참 꼬마라는 생각이 든다. "본격적인 모더니즘 영화의 시대를 연 안토니오니의 문제작이다.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거부, 이탈리아 부르주아의 해소되지 않는 에로티시즘을 느슨한 내러티브 연결과 여행 구조를 통해 그려낸 작품이며, 1960년 칸느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 관객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러티브에 극심한 비난을 퍼부었고, <정사>에 주어진 심사위원특별상은 그 해 칸느의 최대 스캔들 중 하나였던 영화다."라고 하는데, 솔직히 1960년 칸느영화제의 관객들의 심정이 내 심정과 같다.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었다.

 

안나라는 존재가 영화상 실존한 인물이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그녀는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영화 초반 미스터리하게 사라진 후 영화가 끝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심지어 그녀의 상태나 행방이라도 언급되거나 드러날꺼라 생각했지만 전혀 그런게 없다. 난 사실 안나가 갑자기 섬에서 사라진 후부터 이거 60년대 이탈리아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겠거니와 싶어서 기대를 했는데... 결국 정상적인 인물들은 하나도 없다라는 것만 영화가 끝날때까지 보여주고 만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대단한 이야기나 결말이 있을거라는 기대는 사치였고 단순히 만족하지 못하거나 해소하지 못한 욕망의 파티만을 볼 수 있다.

 

영화사적으로는 정말 대단한 영화인건 확실한 거 같다. 나름 영화쪽의 이름있는 협회나 잡지에서 선정하는 영화 목록에 안낀데가 없다. "사이트 & 사운드, 카이에 뒤 시네마 <가장 아름다운 영화 100선 (2008)>,  [한겨레] <세계 영화 100 (1994)>, 엠파이어<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에서 선정한 영화에 포함되어 있는데... 그 정도라면 뭔가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인상적으로 남을 만한 게 있을 텐데, 내 입장에서는 영화적으로는 잘 모르겠고 이 영화의 배경인 자연, 도시, 마을의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게 다다. 사실... 취미가 아닌 공부를 해야만 또는 수 많은 영화를 봐야만 이 영화의 숨겨진 진면목을 깨닫게 될까?

 

<부클릿? 이게 이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게 들어있다. 제작상 문제가 있었던 듯. <로슈포르의 숙녀들(The Young Girls Of Rochefort, Les Demoiselles De Rochefort, 1967)>이라는 영화거가 이 작품 타이틀에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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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영화. 저 때의 감성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 이번 영화는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 1981)"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해리슨 포드(인디아나 존스 역), 카렌 알렌(마리온 역), 폴 프리먼(닥터 르네 벨로크 역), 로널드 레이시(토트 역)
장르: 모험, 액션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1936년 남아메리카.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 박사는 험난한 밀림 지대를 헤치고 독거미와 온갖 부비트랩을 뚫고서 고대 문명의 동굴에 보관된 보물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순간 악덕 고고학자 벨로크(폴 프리먼 분)에게 빼앗기고 만다.

  대학으로 돌아온 인디에게 정보국 사람들이 찾아온다. 미정보부 유럽 지부가 카이로에서 베를린으로 보내지는 독일 나치의 무선을 도청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니스 발굴 작업 진행 중, 태양신 지팡이의 꼭대기 장식이 필요함. 에브너 레이븐우드 미국". 에브너 레이븐우드 박사의 제자였던 인디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가져왔다가 깨뜨린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 2조각을 넣어 보관한 일명 '언약의 궤'라고 하는 이 성궤는 유대인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예루살렘의 솔로몬 신전에 보관했으나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전설에 의하면, 기원전 980년 경에 예루살렘을 침략한 이집트 시셉 왕이 그것을 타니스로 옮겨 '영혼의 우물'이라 불리우는 비밀의 방 속에 감췄다는 것. 구약성서에 의하면 진정한 메시아가 이 땅에 내려올 때 성궤를 찾게 될 것이라 한 구절 때문에 전세계의 종교적 문화 유산을 찾는 독일 고고학자들이 타니스의 위치를 알아낸 것인데, 이 방면을 먼저 연구했던 레이븐우드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태양신 지팡이 장식이 필요했던 것.

  정부의 지원으로 나치보다 먼저 성궤를 찾으려는 인디는 레이븐우드 박사가 있는 네팔로 향한다. 그곳에서 레이븐우드의 딸이자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마리온(카렌 알렌 분)과 재회한 인디는 박사가 이미 오래 전에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지팡이 장식은 마리온이 갖고 있는데, 이때 막 들이닥친 나치의 디트리히(볼프 칼러 분) 일당과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무사히 위험을 넘긴 두 사람은 인도를 거쳐 카이로의 독일군 발굴 현장에 도착한다. 나치와 사투를 벌이면서 인디는 마침내 지팡이 장식의 글을 해독하여 '영혼의 우물' 위치를 알아낸다.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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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이 영화는 내 인생의 최고의 영화였다. 무엇보다도 영화의 결말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그 인상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을 정도로 강렬한 특수효과였다. 그 뒤로 인디아나 존스는 기회가 되면 보았고 후에 이 레이더스라는 영화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1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별개의 영화인 줄로만 앎)

 

어쨌든 국내에서 발매되는 블루레이 타이틀을 사러가는 사이트에서 이 박스세트를 보았고 한동안 구입할 지 말 지 엄청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병 날 거 같아서 결국은 질렀는데, 레이더스를 보니 사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편에는 특별한 부가영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트레일러만 들어있다는 것인데, 찾아보니 별도로 메이킹 필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THE MAKING OF RAIDERS OF THE LOST ARK 라고 1시간짜리 TV 무비로 분류되어 있다) 그게 좀 아쉽긴 한데, 뭐 어쩔 수 없지... 

 

여러 면에서 놀라운 영화다. 조지 루카스, 필립 카우프만, 스티븐 스필버그 등 쟁쟁한 분들이 함께 협업을 했다는 사실도 그렇고 여러 영화 조직에서 선정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도 그렇다.

- 미국영화협회(AFI)의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미국영화협회(American Film Institute)에서 영화 100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미국영화 100선 목록.)

- 미국작가조합(WGA)의 "101 위대한 각본 (2006)" (미국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 동부 지부와 서부 지부가 모두 참여하여 선정한 최고의 각본 101편 목록)

- 영국영화잡지(『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편

 

인데 뭐 이렇게 여러 개의 리스트에 올린 영화가 몇 편이나 될지.... 이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다는 게 좀 아쉽기만 하다. 모든 어드벤쳐 스타일의 영화는 이 영화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영화라고 본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꼭 보길 권한다.

 

 
레이더스
1936년 남아메리카.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 분) 박사는 험난한 밀림 지대를 헤치고 독거미와 온갖 부비트랩을 뚫고서 고대 문명의 동굴에 보관된 보물을 손에 넣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순간 악덕 고고학자 벨로크(폴 프리먼 분)에게 빼앗기고 만다. 대학으로 돌아온 인디에게 정보국 사람들이 찾아온다. 미정보부 유럽 지부가 카이로에서 베를린으로 보내지는 독일 나치의 무선을 도청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타니스 발굴 작업 진행 중, 태양신 지팡이의 꼭대기 장식이 필요함. 에브너 레이븐우드 미국". 에브너 레이븐우드 박사의 제자였던 인디의 설명에 따르면 이렇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가져왔다가 깨뜨린 십계명이 새겨진 석판 2조각을 넣어 보관한 일명 '언약의 궤'라고 하는 이 성궤는 유대인들이 가나안에 정착한 후, 예루살렘의 솔로몬 신전에 보관했으나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전설에 의하면, 기원전 980년 경에 예루살렘을 침략한 이집트 시셉 왕이 그것을 타니스로 옮겨 '영혼의 우물'이라 불리우는 비밀의 방 속에 감췄다는 것. 구약성서에 의하면 진정한 메시아가 이 땅에 내려올 때 성궤를 찾게 될 것이라 한 구절 때문에 전세계의 종교적 문화 유산을 찾는 독일 고고학자들이 타니스의 위치를 알아낸 것인데, 이 방면을 먼저 연구했던 레이븐우드 교수가 소장하고 있는 태양신 지팡이 장식이 필요했던 것.정부의 지원으로 나치보다 먼저 성궤를 찾으려는 인디는 레이븐우드 박사가 있는 네팔로 향한다. 그곳에서 레이븐우드의 딸이자 과거 자신의 연인이었던 마리온(카렌 알렌 분)과 재회한 인디는 박사가 이미 오래 전에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된다. 다행스럽게도 지팡이 장식은 마리온이 갖고 있는데, 이때 막 들이닥친 나치의 디트리히(볼프 칼러 분) 일당과 한바탕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무사히 위험을 넘긴 두 사람은 인도를 거쳐 카이로의 독일군 발굴 현장에 도착한다. 나치와 사투를 벌이면서 인디는 마침내 지팡이 장식의 글을 해독하여 '영혼의 우물' 위치를 알아낸다. 온갖 독사들로 우글대는 지하의 '영혼의 우물'에서 마침내 성궤를 발굴한 인디, 하지만 이번에도 나치 앞잡이 활동하고 있는 고고학자 벨로크에게 빼앗기고 만다. 나치에 포로로 잡혀있던 마리온과 함께 영혼의 우물에 갇힌 인디는 그곳을 탈출하여 독일군의 성궤 운송 트럭을 추적한다. 끈질긴 그의 집념은 마침내 성궤를 싣은 트럭을 탈취하는 데 성공하여 미국행 화물선에 오르지만...
평점
8.8 (1982.02.27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해리슨 포드, 카렌 알렌, 폴 프리만, 로날드 레이시, 존 라이스 데이비스, 덴홀름 엘리엇, 알프레드 몰리나, 월프 칼러, 안토니 히긴스, 빅 타블리안, 돈 펠로우즈, 윌리엄 후킨스, 빌 라임볼드, 프레드 소렌슨, 패트릭 더킨, 매튜 스커필드, 말콤 웨버, 소니 칼디네즈, 안토니 친, 팻 로치, 크리스토퍼 프레데릭, 투트 렘카우, 이샤크 벅스, 키란 샤, 수아드 메사우디, 테리 리차드, 스티브 핸슨, 프랭크 마샬, 마틴 크레이트, 조지 해리스, 에디 타고, 존 리즈, 토니 보겔, 테드 그로스먼, 다린 챔버스, 피터 다이아몬드, 로모 고라라, 데니스 무렌

 

원래 박스 세트로 구성된 블루레이는 안중에도 없었는데(최대한 단품으로 구입하려고) 사실 전편을 구하기도 힘들고 나름 박스세트로 나오면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아서 생각이 변했다. 다음으로 구입하고 싶은 건 미션 임파서블 박스 세트다... 언제쯤 구입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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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부가 조폭 영화의 원형이 아닐까 한다. 후에 나오는 조직폭력단 영화는 모두 이 영화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드디어 보게 되네."

- 이번 영화는 "대부(Mario Puzo's The Godfather, 197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배우: 말론 브란도(돈 비토 코를레오네 역), 알 파치노(마이클 코를레오네 역), 제임스 칸(산티노 소니 코를레오네 역), 리차드 S. 카텔라노 (피트 클레멘자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Empire)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 2008년에 150명의 영화인, 50명의 영화평론가, 그리고 1만 명이 넘는 『엠파이어』 독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여 결과를 취합하였다. 그 어떤 목록보다도 현대 영미권 대중 관객의 취향이 뚜렷하게 반영된 목록이라고 할 만하다. 『엠파이어』는 이 목록을 발표하면서 500편의 영화 중 100편을 따로 뽑아 100 종류의 잡지 표지를 만들어 판매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잡지 표지 이미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카테고리 제목이 위에 언급대로 역대 최고 영화 500이라고 영국 영화잡지 엠파이어에서 선정한 최고의 영화 500편 목록을 말한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기본적으로 저기서 언급된 영화 정도는 봐야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카테고리를 만들었고 목록에 나온 순대로 카테고리를 채워나가려고 한다. 수준이 떨어지는 글들이 다겠지만 나름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하고자한다.

여름 코르테오네의 저택에서 그의 딸 코니의 결혼식이 이태리식으로 거행된다. 돈 비로 코르레오네는 권력과 지력, 사랑을 겸비한 대부이다. 돈이 사랑하는 팝송가수 조니는 전쟁영화의 주역을 따내기 위해 프로듀서 윌쓰의 60만불짜리 경기용 말의 목아지를 벤다. 마약을 밀수하는 소롯소는 돈에게 정계와 경찰과의 발이 넓은 것을 이용 비지네스를 거론해오나 돈은 거절 한다. 허나 조니의 무심히 뱉은 한마디 돈만 없애면 성공한다는 말에 돈은 소롯소 부하의 추격을 받는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대부
마피아의 대부 돈 꼴레오네의 호화 저택에서 막내딸 코니의 결혼식이 열린다. 시실리에서 이민온 뒤, 정치권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거물로 자리잡은 돈 꼴레오네는 갖가지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며 '대부'라 불리운다. 한편, 솔로소라는 인물은 꼴레오네가와 라이벌인 탓타리아 패밀리와 손잡고 새로운 마약 사업을 제안한다. 돈 꼴레오네가 마약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자, 돈 꼴레오네를 저격해 그는 중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게 된다. 그 뒤, 돈 꼴레오네의 아들 소니는 조직력을 총 동원해 다른 패밀리들과 피를 부르는 전쟁을 시작하는데... 가족의 사업과 상관없이 대학에 진학한 뒤 인텔리로 지내왔던 막내 아들 마이클은 아버지가 총격을 당한 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협상 자리에 나선다.
평점
9.1 (1973.09.01 개봉)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출연
말론 브란도, 알 파치노, 제임스 칸, 리차드 S. 카스텔라노, 로버트 듀발, 스터링 헤이든, 존 마리, 리차드 콘테, 알 레티어리, 다이앤 키튼, 아베 비고다, 탈리아 샤이어, 지안니 루소, 존 카잘, 루디 본드, 소피아 코폴라, 알렉스 로코, 프랑코 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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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진 않았지만 살아가면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분야에서 보고 듣고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영화다. 역대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 만큼이나 어떤 영화인지 정말 궁금하긴 했지만 선뜻 영화를 찾아 봐야 하나 싶었고 단순히 대단한 영화니 언젠간 꼭 봐야겠다는 다짐만 했을 뿐이다. 그러다 블루레이 박스셋으로 출시한 것을 알게 되었고(1~3편과 부가영상) 위에 역대 최고 영화 500편을 섭렵해 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 1편. 뭐랄까. 왜 악평보다는 엄청난 찬사를 받는 영화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 영화는 정말 꼭 봐야할 영화였고, 뒤늦게라도 본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폭력단을 소재로 한 많은 영화들 중에서는 이 영화를 레퍼런스한 영화가 많다. 뭐 셀 수 없을 정도라고 이야기하는 건 좀 오바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중간 중간에 어? 이런 장면들은 어디서 본 거 같은데?라는 게 많이 등장한다. 제작년도를 따져보자면 1972년 작품이다. 내가 섣불리 판단하는 거겠지만 1972년 이후에 나온 조폭영화는 이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할 예정이다.(근데 한 600여 편의 영화를 본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섣부를 수도)

이 영화는 마피아라는 조폭을 소재로 한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가족을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많은 평론가들이 이야기한다. 돈 코를레오네를 필두로 그의 자식들인 마이클(후계자), 소니와 어리숙한 형, 그리고 딸과 사위, 그들이 있을 수 있게 한 아내들의 각자 관계가 조직과 조직 사이의 관계처럼 때론 긴장과 배신, 사랑을 보여준다. 어쩌면 조직 간의 대결보다 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의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겠다. 형도 그모양이 되고 둘째형은 다른 놈한테 이용이나 당하고 여동생은 가정폭력으로 피폐한 삶을 살아가는 상황에서 아버지의 복수뿐만 아니라 그 가정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후계자가 되야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2시간이 훌쩍 넘어 3시간 가까이 되는 영화를 정말 초집중 몰입하면서 볼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그런 것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장면들과 표현을 발견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였고 말이다.

그런 영화라 그런지 각종 영화 잡지와 관련 단체에서 선정한 영화 목록에 엄청나게 언급되어 있다. 일단 이 "역대 최고 영화 500도 그렇고 미국영화협회 AFI <AFI's 100 Years…100 Movies (2007)> 영국영화협회 BFI <The Ultimate Film 100 (2004)>, 사이트 & 사운드<1992 (감독), 1992 (평론가) / 2002 (감독), 2002 (평론가) / 2012 (감독), 2012 (평론가) / 2022 (감독), 2022 (평론가)>, 미국작가조합 WGA <101 위대한 각본 (2006)>, 키네마 준보 <외국영화 All-Time Best 100 (1999)>, 카이에 뒤 시네마 <가장 아름다운 영화 100선 (2008)>,  [한겨레] <세계 영화 100 (1994)>, 미국영화협회 AFI
<AFI's 10 Top 10 (2008)>, 엠파이어<역대 최고 영화 500 (2008)>,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2008, 2019)에 선정이 되어있는 영화다. 일단 소장용으로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2편도 기대된다. 부가영상을 보니 1편에 열광했던 사람들이 2편을 보고 전혀 다른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다가 2번을 보고나니 1편 만큼 위대한 작품이구나를 깨달았다고 하는데 나도 그 경험을 해보고 싶다. 

블루레이 부가영상

DISC 4: OVER 4 HOURS OF SUPPLEMENTAL FEATURES
대부 트릴로지는, 모든 영화적 스토리텔링에 있어 기준을 세웠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콜레오네 일가의 흥망성쇠 연대기를 그린 마리오 푸조의 소설을 뛰어나게 각색, 영화화하기까지의 뒷이야기를 만나보자.
• Additional Scenes • The Corleone Family Tree • The Music of The Godfather™ • Profiles on the Filmmakers
• Photo Galleries and Storyboards • Godfather World • The Masterpiece That Almost Wasn't
• When the Shooting Stopped • Emulsional Rescue Revealing The Godfather™ • The Godfather™* on the Red Carpet
• Four Short Films on The Godfather™ •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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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최후의 성전은 이 시리즈의 완성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 이번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198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해리슨 포드(인디아나 존스 역), 덴홈 엘리어트(닥터 마커스 브로디 역), 앨리슨 두디(닥터 엘사 쉐네이더 역), 존 라이스 데이비스(살라 역)
장르: 모험, 액션, 판타지

Have the adventure of your life keeping up with the Joneses.
1912년 유타주. 어려서부터 정의감과 모험심이 가득 찬 '인디'(Young Indy: 리버 피닉스 분)는 13세 보이스카웃 시절(1912년), 도굴꾼이 16세기경에 제작된 '코로나도(Coronado) 십자가'를 훔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막으려 하나 아버지 헨리 박사(Professor Henry Jones: 숀 코넬리 분)의 무관심으로 결국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훗날 사용하게 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얻게 된다.
  세월이 흘러 고고학자로 성장한 인디(Indiana Jones: 해리슨 포드 분)는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 <레이더스>의 성궤 모험으로부터 2년 후인 1938년 포르투칼 해안(Portuguese Coast)의 풍랑이 요란한 어느 배 위에서 다시 그 십자가를 찾아내는 집념을 보인다.
  십자가를 되찾은 박사는 자신이 재직 중인 바네트 대학으로 돌아오는데 몇 달만을 비워뒀던 대학 연구실엔 오래 전에 도착한 소포가 있었다. 소포 중에는 아버지의 일기장이었다.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피해 겨우 창문으로 빠져나온 존슨 박사는 윌터 도노반(Walter Donovan: 줄리안 글로버 분)이라는 사람을 만난다. 도노반은 자신이 앙카라 북쪽에서 발견한 반쪽짜리 신의 석판의 탁본을 보여주며 헨리 박사의 일기장을 참고로 나머지 반쪽 석판과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술잔 '성배(Holy Grail)'를 찾아 달라고 부탁하는데...

- 네이버 영화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어려서부터 정의감과 모험심이 가득 찬 '인디'(리버 피닉스 분)는 13세 보이스카웃 시절인 1912년, 도굴꾼이 16세기경에 제작된 코로나도 십자가를 훔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막으려 하나 아버지 헨리 박사(숀 코넬리 분)의 무관심으로 결국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훗날 사용하게 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얻게 된다. 세월이 흘러 고고학자로 성장한 인디(해리슨 포드 분)는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 <레이더스>의 성궤 모험으로부터 2년 후인 1938년 포르투칼 해안의 풍랑이 요란한 어느 배 위에서 다시 그 십자가를 찾아내는 집념을 보인다. 십자가를 되찾은 박사는 자신이 재직 중인 바네트 대학으로 돌아오는데 몇 달만을 비워뒀던 대학 연구실엔 오래 전에 도착한 소포가 있었다. 소포 중에는 아버지의 일기장이었다. 고고학에 관심 많은 학생들을 피해 겨우 창문으로 빠져나온 존슨 박사는 윌터 도노반(줄리안 글로버 분)이라는 사람을 만난다. 도노반은 자신이 앙카라 북쪽에서 발견한 반쪽짜리 신의 석판의 탁본을 보여주며 헨리 박사의 일기장을 참고로 나머지 반쪽 석판과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술잔 성배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아버지 헨리 존스 박사도 역시 저명한 고고학자이다. 그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한 성배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잡아서 이것을 찾던 중에 행방불명이 되었었다. 인디아나 존스는 아버지 헨리 존스 박사가 나치에게 납치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베니스로 달려가는데...
평점
9.1 (1989.07.22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해리슨 포드, 숀 코너리, 덴홀름 엘리엇, 앨리슨 두디, 존 라이스 데이비스, 줄리안 글로버, 리버 피닉스, 마이클 번, 커보크 말리키안, 로버트 에디슨, 리차드 영, 알렉세이 세일, 알렉스 하이드 화이트, 폴 맥스웰, 아일라 블레어, 베르농 도브체프, J.J. 하디, 브래들리 그레그, 제프 오하코, 빈스 데드릭 주니어, 마크 마일즈, 테드 그로스먼, 팀 히서, 래리 샌더스, 윌 마일즈, 데이빗 머레이, 제리 하트, 빌리 J. 미첼, 마틴 고든, 폴 험폴레츠, 톰 브란치, 그래미 그라우더, 크리스 젠킨슨, 니콜라 스콧, 루이스 셀던, 스테판 칼리파, 피터 페이시, 팻 로치, 수잔느 로퀘트, 유진 리핀스키, 조지 맬파스, 줄리 에클레스, 니나 암스트롱, 닉 길라드, 로날드 레이시, 마이클 쉬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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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셋 4편 중에 드디어 3편째인 최후의 성전을 보았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 게임, 드라마 등의 모태가 되는 이 영화의 완성형은 바로 3편이라고... 1편 레이더스는 이 영화의 정체성을 2편 마궁의 사원은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3편은 빌드업의 완성이라는 생각 말이다.

가장 최신작인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아직 보질 못해 잘 모르겠지만(5편이 2023년에 개봉예정이지만 개봉한 최신작은 크리스탈) 옛날 영화의 낭만일수도 있는 흠은 기술적인 향상으로 표현하는 데 전혀 어색함이 없을 거라는 건 뭐 말할 필요가 없이 당연할 것이고 서사가 중요할 텐데 3편이후 20년 만에(정확히는 19년) 제작된 영화니 그리고 1~3편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이 작업하셨으니 평범한 이야기로 영화를 끌어가지는 않을 것 같다. 확실한 재미는 보장되지 않을까?

3편은 1, 2편의 인상적인 것들을 모두 더해 압축하여 최고의 영화를 만들었다고 본다. 시간이 지난 지금에 다시 봐도 성배를 지키고 있는 기사를 찾아가는 그 길의 수수께끼는 어렸을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 있던 장면들 중에 하나다. 특히나 닥터 마커스 브로디의 탐욕에 잘못된 성배를 선택하고(왜 이성적인 판단을 안했는지 모르겠다. 엘사가 건네준 걸 무얼 믿고 받아 마셨는지.. 나 같으면 니가 한번 먹어봐 하고 엘사에게 먼저 마시게 할텐데) 그의 몸이 급노화가 오는 장면은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아무튼 어렸을 적 추억을 떠올리게 했던 3편을 다 봤으니 다음에는 4편을 봐야지. 평점은 이전 영화들에 비해 별로지만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되버린 두 배우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이 영화의 좋은 점이 아닐까. 숀 코네리나 리버 피닉스나 이때는 한창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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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차 추격장면은 정말 영화사에서 손 꼽을 만한 장면이 아닐까 한다."

- 이번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Indiana Jones And The Temple Of Doom, 1984)"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배우: 해리슨 포드(인디아나 존스 역), 케이트 캡쇼(윌헬미나 윌리 스콧 역), 키 호이 콴(쇼트 라운드 역), 암리쉬 푸리(몰라 램 역)
장르: 모험, 액션, 판타지

인디아나 존스 박사(해리스 포드 분)는 만주족 시조인 누루하치의 유골이 남겨있는 보물을 둘러싼 상해에서 라오 일당과 협상 중 죽음의 위기에 몰리게 되나, 쇼걸인 윌리(케이트 캡쇼 분)와 꼬마 택시운전수 소년 쇼트( 케 슈이 쿠안 분)의 도움으로 탈출하다가 비행기 추락으로 티베트의 샤만 마을에 당도하는데 여기서 예기치 못한 모험 속에 뛰어들게 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이들 일행을 본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구세주로 여기고 판코드 궁에 있는 신비의 돌을 찾아 달라고 한다. 존스는 신비의 돌과 밀교에 있는 어린이들을 구하고자 전설의 마궁을 찾아간다. 일행은 산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비밀종교 집단과 처절한 사투를 벌인 끝에 쇼트의 뛰어난 기지로 탈출하여 아이들은 부모 곁으로 돌아간다. (출처 : 네이버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인디아나 존스 - 마궁의 사원
1935년 상해. 클럽 <오비왕>에서는 호화쇼가 벌어지고 퇴폐적인 행위가 일어나는 장소.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이 클럽에서 가수 윌리스 코트(케이트 캡쇼우)의 노래를 들으며 그녀의 정부이자 상해 범죄 조직의 두목 라오치와 밀담을 나누는 중이다. 인디아나는 누루하치 황제(라오의 선조)의 위패를 압수했으나 라오의 배신으로 목숨만 부지한 채 클럽을 탈출한다. 인디아나는 이곳에서 알게 된 중국 소년 쇼트 라운드와 윌리를 데리고 상해 공항으로 달려서 화물 비행기를 탄다. 미국을 향해 가던 중 갑자기 조종사 두 명이 연료를 버리고 탈출해버린다. 두 조종사는 라오의 조직원이었던 것. 극적으로 살아남은 세 사람이 떨어진 곳은 인도. 이들이 떨어진 곳 사람들은 인디아나 일행을 하늘이 보내준 사람이라 생각하고 마을의 아이들을 잡아가고 약탈을 일삼는 이들을 처치해 달라고 하며 코끼리를 내준다. 이들은 방코드 궁전으로 가서 수상을 만난다. 방코트 궁전은 피에 굶주린 마신 카리를 숭상하는 광기의 집단이었다. 이 집단의 광기를 엿본 인디아나의 입에 마신 카리는 강제로 피를 먹여 인디아나의 정신을 잃게 하는데...
평점
8.8 (1985.05.08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해리슨 포드, 케이트 캡쇼, 키 호이 콴, 암리쉬 푸리, 로샨 세스, 필립 스톤, 교굉, 데이빗 입, 릭 영, 추아 카 주, 렉시 누이, 필립 탄, 댄 애크로이드, 아키오 미타무라, 마이클 야마, D.R. 나나야카라, 스타니 데 실바, 라이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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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레이더스에 이어서 2편인 마궁의 사원을 봤다. (1편부터 4편까지 구성 된 박스 세트를 구입함)

영화를 다시 보니 어렸을 적 봤던 기억이 드문 드문 생각난다. 판콕 궁에서 벌어지는 만찬은 정말 어린 나이에 충격일 정도로 뇌리에 깊게 남았는지 아직도 원숭이와 딱정벌레 장면은 눈쌀이 자연스럽게 찌푸려지게 된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최고였던 장면은 판콕에 납치당한 아이들을 탈출시키고 신비한 돌을 들고 탄광에서 탈출하던 장면이다. 그 중 광차 추격씬은 다시봐도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된다. 수 많은 영화를 봤어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는 영화는 몇 되지 않는다. 아주 어렸을 적에 봤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면 그건 뭐 말 그대로 나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동의하는 바가 아닐까 살짝 추측해본다.

2022.11.03 - [영화/4K, 블루레이] -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스틸북 블루레이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 1981) 스틸북 블루레이

"어렸을 적 추억이 담긴 영화. 저 때의 감성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 이번 영화는 "레이더스(Raiders Of The Lost Ark, 1981)"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koolsoul.tistory.com

모험영화의 토대를 만든 영화. 게임이든 다른 영화든 원조인 영화. 몇십년이 지나 다시 봐도 재미가 있는 그런 영화다. 이 후속편인 3편도 예전에 봤을 텐데 특별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더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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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는 그들의 세계.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개봉할 수나 있을까? 제작시기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우리들도 변함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 198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배우: 대니 에일로, 오시 데이비스, 루비 디, 리차드 에디슨
장르: 범죄

배경인 뉴욕 브루클린의 한 지역, 대다수 주민들은 흑인이지만 이곳에는 또한 푸에르토리코인, 유대인을 비롯해 두 아들과 함께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샐과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는 한국인도 살고 있다.

대다수의 흑인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하릴없이 거리를 배회하며 지내는데, 지역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유럽계, 아시아계들은 타 인종에 대한 반감이 극심하다. 샐의 가게에서 일하는 흑인청년 무키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여자친구 티나의 닦달을 견디며 피자 배달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샐에게는 라디오 라힘이라는 절친한 친구가 있는데, 그는 커다란 스테레오 라디오를 크게 틀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는 흑인 청년이다. 어느 날 샐의 가게에 들른 라힘은 피자집 벽에 있는 사진에 딴죽을 건다. 프랭크 시내트라, 조 디마지오 같은 이탈리아계 스타들의 사진만 걸어둘 것이 아니라 흑인 영웅인 말콤 X나 마틴 루터 킹 같은 인물의 사진도 붙여 달라는 요구였는데, 샐은 이를 거부한다.
찌는 듯이 무더운 어느 날, 라힘이 라디오 볼륨을 크게 틀고 피자집으로 들어오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샐이 라디오를 꺼달라고 요구하나 라힘이 들어먹지 않자, 샐이 라힘의 야구방망이로 라디오를 박살내고, 이에 무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가게에 소란이 일어난다.
사태는 이탈리아인과 흑인의 충돌로 겉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피자집은 불타오른다. 소방대원과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흑인들이 연행되는데 그 과정에서 구타가 이어지고 라힘은 목숨을 잃게 된다. (출처 : 네이버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똑바로 살아라
뉴욕의 하렘가, 이태리인 피자 가게에서 일하는 무키는 여자 친구와 아기를 위해 묵묵히 돈을 벌어야 한다. 브룩클린의 다른 흑인들은 여름의 찌는 무더위 속에서 거리를 배회하며 자신들의 독특한 행동만 계속한다. 우연찮게 발생한 이태리인과 흑인들의 충돌, 조용하던 무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피자 가게는 난장판이 되고 불이난다. 소방대원들은 물줄기를 불타는 가게가 아닌 흑인들에게 쏘고, 사건의 진상 조차 조사하지 않고 무조건 흑인들을 구타, 연행하는 경찰, 경찰의 폭력에 의해 라디오 하임은 사랑과 증오가 얽힌 눈으로 죽어가는데...
평점
7.4 (1989.01.01 개봉)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
오시 데이비스, 대니 에일로, 빌 넌,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존 터투로, 스파이크 리, 루비 디, 리처드 에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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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던 영화. 그게 뭐 한인 부부가 인종차별은 기본으로 멸시와 괄시를 받으면서 어렵게 편의점을 운영하는 장면이 등장해서라기 보다는 스파이크 리 감독 영화에서 느껴지는 전반적인 흑인 피해의식을 교묘하게 이야기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쉽게 이렇게 말하기는 편협하겠지만 그들 문제의 근원은 인종차별적인 인식,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고착화되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든 피해자일뿐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은 게 다면서 사실 우리 자체에도 문제가 있긴 해, 하지만 언제까지 폭력과 반목이 판치는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으니 원론적인 해결방법(사랑, 이해, 노력)을 이야기 하는 척 보인다.)

근면성실하게 몇십년 동안 피자집을 운영했던 살은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인가? 이탈리아 인종이기 때문에 흑인보다 혜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첫째 아들 놈은 제대로된 인종차별주의자 새끼다.) 그 어떤 인종보다(아마 지들이 최고로 인종차별의 희생자라고 생각하는 흑인들 보다) 차별을 받고 있는 인종이며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이민을 와 마찬가지로 근면성실하게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인이 흑인들의 문제를 고착화시키는 요인이었던가? 그런 브루클린 주민들을 옹호하듯 보인다.

언제라도 사고가 터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살얼음판 같은 동네에서 결국은 플로이드처럼 죽음을 당하게 되고 폭동으로 번지게 된다. 사건의 발단이 된 피자집은 불타올랐으며, 그와중에 그래도 쿵푸의 나라 사람들은 피자집보다 덜하다고 설득한 인물이 등장해 한인 편의점은 살아남는다.  

누군가 죽었지만 여전히 그들은 어제와 같은 핑계 거리를 대며 변함이 없이 살아간다. 그게 3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고(조지 플로이드 사건) 여전히 인종차별의 피해자라는 타이틀로 다른 소수의 인종을 차별하며 폭력을 행사한다.  

이 영화에서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똑바로 살아라"라는 문장으로 흑인 사회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뭔가 두리뭉술한 대안을 들이대며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하는 것일까? 나의 짧고 얕은 지혜로는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정식 개봉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여기서 다뤄지는 한인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개봉하더라도 폭망하지 않았을까 한다. 평점 테러나 기타 온갖 악평이 난무할 것이고... 오히려 이 영화가 개봉된 시기 때보다 인터넷 매체 등이 발달한 현재가 더 그럴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더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사회가 됐다.) 브루클린 흑인들은 한인들을 인식이 저렇구나로 끝나는 게 아니고 어디 듣보잡 감독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깐다고 말이다. <폴링 다운(Falling Down, 1993)>이 개봉금지 당한 걸 보면 애초에 겁을 먹고 개봉할 엄두조차 못했겠지.

역시 내가 영화보는 눈이 짧고 편협한거 같다.  이 영화는 각종 역대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영화다. <[한겨레] 세계 영화 100,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역대 최고의 영화 500, 101 위대한 각본, AFI's 100 Years…100 Movies> 근데 난 진짜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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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라 생각했던게 어떻든 맞았네 두서없어 보였지만 역시 테리 길리엄 감독 영화라 독특한 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브라질(Brazil, 198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테리 길리엄
출연배우: 조나단 프라이스(샘 라우리 역), 킴 그리스트(질 레이튼 역), 이안 홈(미스터 M. 크루츠만 역), 로버트 드 니로(아치밸드 해리 터틀 역)
장르: 코미디, SF, 판타지

정보화로 인해 모든 것이 획일화된 시간을 알 수 없는 미래의 도시. 소심한 성격의 샘 로리(Sam Lowry: 조나단 프라이스 분)는 거대한 정보국 산하에서 서기로 일하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공장 같은 회사에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기계와 정보로만 움직이는 모든 생활 속에 지친 샘은 중세의 기사가 되어 하늘을 날며, 환상의 여인을 만나는 꿈속에서만 오로지 자유를 느낀다. 그러던 중 늘 꿈속에 나타나던 여자인 질 레이튼(킴 그리스트 분)을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꿈속에서와는 다르게 거친 트럭 운전사이자 반정부주의자이다. 샘은 그 자리에서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로부터 미치광이 취급만 받는다. 그러던 중 자신의 집에 고장난 파이프를 고치러 찾아온 해리 터틀(로버트 드리로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터틀은 사실 배관공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였다.

한편, 파리를 쫓던 정보국 직원이 테러리스트인 터틀을 체포하기 위한 문서를 작성하던 중 그만 타자기를 오작동 시키고, 그 바람에 버틀이라는 무고한 시민이 테러범으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난처해진 샘의 상관은 버틀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하는 일을 샘에게 시키고, 샘은 버틀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질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녀가 법망에 쫓기는 도망자 신세라는 것을 안 샘은 최고위층의 컴퓨터를 조작해서 그녀가 사망했다고 기록함으로써 그녀를 구해내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마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시작하기에 앞서 결말이 포함된 글입니다.

 

지난번 4차원의 난장이 E.T.(Time Bandits, 1981) 이후 두번째로 본 테리 길리엄 감독의 영화.
2022.07.09 - [영화/4K, 블루레이] -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

"정말 이 영화는 미래를 내다 본 영화다.하하하 "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4차원의난장이E.T(Time Bandits, 1981)"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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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도 엄청나게 특이했던 영화였는데 이번 영화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테리 길리엄 감독에 대해서 좀 찾아봤는데 데이비드 린치, 팀 버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등과 함께 할리우드에서 작품성 있는 영화를 만드는 거장 대우를 받는 감독이라고 한다. 또 현실과 현실이 아닌 판타지적인 세계를 연결하면서 현실을 비꼬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 유명하며 그로 인해 컬트적인 인기와 찬사를 받고 있는 감독이라고한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가 가득한 감독인데 그동안 몰랐던 게 좀... 그래도 4차원의 난장이부터 이 영화까지 보고 나서 느낀점(두 개의 영화밖에 보지 못하고 뭐라고 판단하기에는 섣부르겠지만 나와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독특한 내용과 표현으로 팬이 될 만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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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난장이가(왜 제목을 이 따위로 지어놨는지 당시 우리나라 배급을 맡은 회사에 물어보고 싶긴하다.) 미래의 세계를 예측하고 비꼬는 내용으로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기에 메인 캐릭터인 샘 라우리라는 워낙 한심하고 ㅄ같아서 애정이 가지 않아도 이 영화 또한 빅브라더(정보부)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조작과 선전에 대해서 적나라하지만 코믹스럽게 보여주는 게 마음에 들었다. 좀 빗나가는 이야기지만 캐스팅과 줄거리에 대해서 그러니까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없이 보다가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는 걸 보고 반가우면서도 웃기기도 했다.

그 ㅄ같은 캐릭터 샘 라우리는 현실에 정보부 최 말단 부서에서 단순 업무에 만족하며 어머니의 백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다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 판타지적인 꿈을 꾸는데 그 꿈에 나타난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었고 괴수들에게 붙잡힌 그 여인을 구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현실에서 꿈속에 나온 그 여인과 똑같이 생긴 질 레이튼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조만간 정보부의 타깃이 되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백을 이용하여 그녀를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만들게 되지만 라우리 또한 같은 정보부에게 감시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모든게 수포로 돌아가게된다. 결국 정보부에 잡혀 어렸을 적부터 친구였던 직장 동료에게 고문을 받게 되는 상황에서 아치밸드 해리 터틀에게 구출을 받지만 뭔가 너무 쉽게 풀려나가는 게 사실 현실이 아닌 고문에 못이겨 망상에 빠진 상태였다. 결국 그는 정보부의 고문으로 망상에 빠져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라우리가 그렇게 애타게 찾아 해매던 레이튼 또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사실 영화가 너무 두서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라우리라는 캐릭터 자체가 너무 짜증나는 존재로 등장한다. 본인이 정보부라면 충분히 이성적이고 냉정하게 레이튼과 빅 브라더에게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너무 ㅄ같이 행동을 하게되고 그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뭐 그래도 워낙 영화가 독특한 매력이 있어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감독의 의도겠지만 발암 캐릭터만 없었다면... 좀 그 부분이 아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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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수녀의 이성을 잃은 눈빛은 정말 압권. 영화의 시작은 비극적인 결말이라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희망차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검은 수선화(Black Narcissus, 194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마이클 포웰, 에머릭 프레스버거
출연배우: 데보라 카(클로다 수녀 역), 플로라 롭슨(필립파 수녀 역), 진 시몬스(캔치 역), 데이빗 파라(미스터 딘 역)
장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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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선교회의 인도 외방전도회 소속 클로다 수녀(데보라 커)는 어느 날 히말라야산 꼭대기에 위치한 한 마을로 선교활동을 나가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러나 필립파 수녀(플로라 롭슨), 루스 수녀(캐서린 바이론), 허니 수녀(제니 라이드), 브리오니 수녀(주디스 퍼즈)와 함께 선교 활동에 나선 클로다 수녀는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큰 난관에 부딪친다. 선교회를 설립하려는 건물은 과거에 하렘으로 쓰여, 건물 전체에 에로틱한 벽화가 가득해 수녀들을 난처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이방인을 싫어하는 마을사람들의 경계심의 대상이 된다. 이미 이곳에 정착해 이곳 마을을 지배하는 장군(사부)의 비서 노릇을 하고 있는 딘(데이비드 파라)이라는 젊은 사나이의 주도 아래 마을 사람들은 돈을 받고, 수녀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에 몰려들어 수녀들을 괴롭힌다. 또한 딘은 칸치(진 시몬스)라고 하는 거리의 여인을 수녀원에 맡겨 말썽을 일으키기도 한다.

클로다 수녀는 마을에 도착한 첫날 수녀가 되기 이전의 행복했던 생활을 떠올리고 자신도 모르게 놀란다. 하지만 이런 갈등에 시달리는 건 클로다 수녀뿐이 아니었다. 루스 수녀가 남몰래 딘에 대한 감정을 쌓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사는 한 여인이 열병으로 죽기 일보직전의 갓난아기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온다. 하지만 아기의 상태가 워낙 중태여서 수녀들은 결국 아이의 치료를 포기하고 약을 먹인 뒤 돌려보낸다. 그로부터 며칠 후, 수녀의 치료를 받은 아이가 죽자 마을사람들은 수녀들을 배척하기 시작한다. 그러는 가운데 루스 수녀가 결국 파계를 하고 수녀복을 벗어 던진 채 딘을 찾아간다. 루스 수녀는 딘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하지만 딘은 수녀를 달래 돌려보낸다. 루스 수녀는 딘이 자신을 거부하는 건 그가 클로다 수녀를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종각에서 종을 치고 있는 클로다 수녀를 절벽으로 떨어뜨려 죽이려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죽고 만다. 결국 수녀회는 포교를 포기하고 마을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딘을 떠나는 클로다 수녀를 찾아와 그녀에게 악수를 청하며 앞날을 기약한다. (출처 : IMDb)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지난번 봤던 <분홍신(The Red Shoes, 1948)>의 감독인 마이클 포웰, 에머릭 프레스버거이 일년전 그러니까 1947년에 제작한 영화다. 

분홍신(The Red Shoes, 1948) - 블루레이 크라이테리언 (tistory.com)

 

분홍신(The Red Shoes, 1948) - 블루레이 크라이테리언

"영화 중에 분홍신 발레 공연을 보니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헬레나 뮤비가 생각난다. 상당히 인상적인 영화였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분홍신(The Red Shoes, 1948)"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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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1947년 작품임에도 컬러로 볼 수 있는데 복원 작업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공로가 큰 듯하다. 

 

영화 초반을 보면 사실 이게 낙후된 곳에서 의료서비스와 교육서비스를 하는 수녀원이 새로운 곳으로 부임하게 되면서부터 시작하는데 그게 낯설고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지만 소명의식과 희망이라는 도구로 희망찬 분위기로 시작된다. 그래서 난 그 낯선 곳에서 여러 우여곡절과 좌절을 겪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밝은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의 결말은 전혀 아니었다. 같이 간 동료들은 하나 둘 히스테리를 일으키거나 정신이상자가 되어버리고, 마을 주민들도 그들을 멀리하게 된다. 어쨌든 그런 좌절을 이겨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좌절에 굴복 결국 되돌아간다.

 

영화의 분위기는 좀 독특하다. 컬러 복원을 해서 그런것이지 더 헷갈리는게 현지 촬영이 아닌 스튜디오 촬영일텐데 시간을 알리는 종이 있는 비극의 절벽은 진짜 같았기 때문이다. 만년설(히말라야)을 뒤로하고 종을 치는 모습이라든가 절벽 아래로 보이는 마을의 모습은 이 당시 어떤 식으로(그림을 그려서겠지) 특수효과를 사용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뭐, 수녀회를 이끄는 클로다 수녀보다는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던 루스 수녀를 연기한 캐슬린 바이론이라는 배우가 정말 쩐다. 이성을 잃은 눈빛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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