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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면서 러닝타임이 짧아서 아쉬웠던 영화는 또 처음이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39 계단(The 39 Steps, 1935)"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출연배우: 로버트 도냇, 매들린 캐롤, 루시 맨하임, 고드프리 티얼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오랜만에 크라이테리온 컬렉션 작품을 보았다. 1935년 작품이면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스릴러 영화인 "39계단"이라는 영화다. 사실 39계단이라는 제목만 봤을 때는 도저히 어떤 영화라 가늠조차 안되었는데, 적국에 정보를 팔아먹는 스파이 조직의 이름이라는 사실에 그럼 그렇지라는 역시 히치콕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삼 1935년도에 이런 스릴러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영화를 보다보면 그의 영화였던 <반드리카 초특급(The Lady Vanishes, 1938)>이 생각이 났다. 이 영화가 3년 뒤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이 영화를 먼저 보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선후 관계를 따져보니 39계단에서 한 장면을 따온 것이 반드리카 초특급이었다. 뭐냐면 사실 그 장면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설정이자 수수께끼의 답인데 바로 "휘파람"으로 사건을 해결한 다는 것이다. 너무도 익숙해 자기도 모르게 휘파람을 불지만 정작 정확하게 어디서 그 익숙한 음악을 들었는지 기억을 하지 못함에 따라 사건의 해결이 쉽지만은 않게 한다. 완전히 똑같진 않지만 휘파람이라는 설정이 사건 해결에 큰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뭐, 이게 갑자기 생각이 났다. 

 

2020.03.22 - [영화] - 반드리카 초특급(The Lady Vanishes, 1938)

 

반드리카 초특급(The Lady Vanishes, 1938)

"말이 좀 웃기지만 어색하지 않은 연기와 연출 이게 30년대 작품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콜렉션의 "반드리카 초특급(The Lady Vanishes, 1938)"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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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니(Richard Hannay: 로버트 도나트 분)는 캐나다에서 업무차 런던에 온다. 어느날 쇼구경을 갔다가 아나벨라(Annabella Smith: 루시 맨하임 분)라는 묘령의 여인을 만난다. 이 여인은 해니를 따라 아파트까지 와서는 자신이 스파이이며 지금 쫓기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스파이들이 영국 공군의 기밀을 외국에 넘기려 하고 있으며 자신이 그것을 막아야 한다고 한다. 그녀는 '39 계단'이라는 알 수 없는 암호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날밤 아나벨라는 살해된다. 해니는 아나벨라가 얘기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난다. 기차 안에서 해니는 자신이 아나벨라의 살인범으로 몰리고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아나벨라를 살해한 스파이들에게도 쫓겨 해니는 파멜라(Pamela: 마델레인느 캐롤린 분)에게 도움을 청하나 거절당한다. 겨우 기차에서 탈출한 해니는 스코틀랜드의 어느 농가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그 농가 아낙의 도움으로 다시 경찰의 추적에서 벗어난다. 구사일생으로 교수(Professor Jordan: 고드프리 터얼 분)의 집에 도착한 해니는 교수가 스파이 두목이라는 것을 안다. 교수의 집에서도 탈출한 해니는 경찰에 가서 사실을 말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 다시 경찰서에서 도망치게 되고 결국엔 파멜라의 신고로 경찰로 위장한 스파이들에게 잡히고 만다. 파멜라가 위험하다고 느낀 스파이들은 파멜라와 해니를 수갑으로 묶어 두지만 해니는 또다시 탈출한다. 결국 파멜라도 해니의 말을 믿게 되고 스파이 두목인 교수가 39계단에게 경고를 하려하며 런던 극장에서 기밀을 넘겨받아 국외로 탈출하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파멜라는 런던 경시청에 가서 사실을 알리나 이들 또한 믿지 않는다. 런던 극장으로 간 해니는 뛰어난 기억력을 자랑하는 '미스터 메모리'라는 사람이 바로 기밀을 두뇌에 저장한 사람이며 이 자를 데리고 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퍼온 줄거리인데 줄거리에 영화의 결말까지 다 나와있네...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러닝타임이 생각보다 엄청 짧다는 것이다. 약 80여분의 러닝 타임인데, 짧은 러닝타임이 줄거리가 명료하다는 점에서 해서 좋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더 재미있을 것 같은 데 갑자기 영화가 확 끝나는 듯한 느낌?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가 최초 해니에게 접근 하는 착한 스파이(보수에 따라 이 나라에 붙었다 저 나라에 붙었다 하지만)가 스코틀랜드에서 꼭 만나야할 사람이 있다고 하며 39계단 졸개들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 만냐야할 사람이 누구이며 왜 그를 만나야만 사건이 해결되는지에 대해 나오질 않는다... 난 정말 궁금했는데.. 왜 그 얘기는 없었을까? 한 5분에서 10분정도 분량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채워졌다면 좀 더 좋았을 텐데

 

 

아! 또하나 느낀게 아무리 1930년 대 흑백이지만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느껴진다는 것이다. <007 스카이폴(SKYFALL, 2012)>에서 보았던 스코틀랜드의 자연경관이 정말 이 영화에서도 느껴진다는 것이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카이폴성이 있던 그곳은 그 느낌이 imax로 촬영되어 표현된 그 음울한 느낌의 자연환경과 기후가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가 있다. 당장은 못가지만, 영국만큼 볼 것이 없는 곳이라지만 또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에 하나다. 아무튼 영화는 정말 재미있으니 고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히치콕감독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한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영화다.

2020.09.24 - [영화] -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007 스카이폴(SKYFALL, 2012)

"다시 보기 시리즈 열 일곱 번 번째인 스카이폴이다. 톰 포드 협찬이 엄청 잘 어울리는 제임스 본드...."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스틸북 에디션 "007 스카이폴(SKYFALL, 2012)"다. 국내 판매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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