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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수를 보니 후속편 제작은 힘들지 않을까 한다. 쿠키 영상에서 후속편에 대한 밑밥은 깔긴 한거 같은데


  • 이번 타이틀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Dr. Cheon And Lost Talisman, 202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성식

출연배우: 강동원(천 박사 역), 허준호(범천 역), 이솜(유경 역), 이동휘(인배 역)

장르: 액션, 스릴러, 미스테리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해온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1억원이라는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 ‘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출처 : 네이버)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대대로 마을을 지켜 온 당주집 장손이지만 정작 귀신은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사람의 마음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가짜 퇴마를 하며, 의뢰받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던 그에게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로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한다.‘천박사’는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쫓으며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그의 세계를 흔드는 진짜 사건이 나타났다!
평점
6.0 (2023.09.27 개봉)
감독
김성식
출연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박소이, 윤병희, 주보비, 박경혜, 이규호, 김원해, 박정민, 조이현, 이정은, 박명훈, 지수, 문성현, 서윤혁, 김영빈, 박지홍, 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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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웹툰인 빙의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미스터리, 퇴마 웹툰으로 스트로니는 후렛샤가 작화는 김홍태가 담당한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는 알다시비 천박사의 강동원, 범천의 허준호, 유경의 이솜 등이 출연하였다. 최근들어서 우리나라 전통적인 오컬트 느낌의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어서 은근 기대된 영화 중에 하나였다. 결론은 그럭저럭 볼만 했다. 이전에 봤던 비슷한 영화에 비해서는 좀 떨어지는 게 어쩔 수 없다.(코미디 요소가 간간히 섞여서 그런걸까...)

 

- 영화를 보면 쿠키 영상이 하나 있다. 범천(허준호)의 야욕을 물리친 천박사는 신규 연구원으로 유경(이솜)을 영입한다. 시리즈 제작을 노리고 있다라는 것을 볼 수 있는 쿠키영상이었다. 하지만... 흥행성적을 보니 요원한 일이 아닐까 싶다. 손익분기점이 240만이었다고 하는데(최근 영화치고 생각보다 적다.) 최종적으로 191만여명으로 끝났다고 한다. 만약 240만을 넘기고 500만 또는 그 이상이 되었다면 후속작인 마야고와 데모니악(앞선 빙의 3부작 들)이 영화화 될 수 있었을 텐데... 개인적으로 후속편이 나온다면 확실하게 봤을 것이다.(극장까지는 아니고 아닌 집에서...)

 

-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오컬트적인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후속작의 제작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게 좀 아쉬운 점이다. 뭐 요즘 어려운 시기에 파묘의 엄청난 성공이 약간 고무적인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비슷한 장르의 영화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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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아수라판이네.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 더러운건 매한가지 일듯


 

  • 이번 타이틀은 "아수라(Asura : The City of Madness, 阿修羅,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김성수

출연배우: 정우성(한도경 역), 황정민(박성배 역), 주지훈(문선모 역), 곽도원(김차인 역)

장르: 범죄, 액션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특검팀 형사 개눈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수라
아수라(阿修羅) 축생계와 인간계 사이에 있는 중생이다. 얼굴은 삼면이고 손은 여섯 개로, 원래 싸움의 신이었으나 부처님에게 귀의하여 불법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싸움과 시비 걸기를 좋아하는 인간은 아수라로부터 전생(轉生)한 존재인지도 모른다. 아수라 중생들이 사는 세계는 서로 다투며 싸우는 곳이다. 지옥 같은 세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악인들의 전쟁 <아수라>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악에 계속 노출되는 사이, 말기 암 환자인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 한도경. 그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과 검찰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그를 협박하고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각자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 한도경의 목을 짓누르는 검찰과 박성배. 그 사이 태풍의 눈처럼 되어 버린 한도경은, 자신을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문선모(주지훈)를 박성배의 수하로 들여보내고, 살아남기 위해 혈안이 된 나쁜 놈들 사이에서 서로 물지 않으면 물리는 지옥도가 펼쳐진다.
평점
6.8 (2016.09.28 개봉)
감독
김성수
출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정만식, 박유밀, 윤제문, 박정학, 김원해, 김종수, 김해곤, 윤지혜, 오연아, 최병모, 유정호, 박혁민, 현봉식, 황병국, 정미남, 윤대열, 조준, 정형석, 염동헌, 정동규, 박효근, 최원경, 조지영, 최성원, 금광산, 김현빈, 김수진, 이태형, 이재환, 아누팜 트리파티, 이가경

 

 

황정민의 정형화된 캐릭터가 다분하게 보인다 하더라도 또 정우성의 뭔가 살짝 어색한 연기가 좀 이상하다더라도 난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음모론이 진짜인지, 단순히 영화는 영화일뿐 현실반영이라는 건 전혀 없는 건데 우연찮게 작은 설정들이 비슷한 거에 오버하는 건지 말이다.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정리된 사이트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감독이 진짜로 현실의 일을 영화에 낸건지 아니면 우연하게 비슷한 상황들이 맞아 떨어진건지 잘 알지는 못하겠다. 이거야 감독 본인만이 알고 있는 것이겠지. 뭐, 그렇지만 음모론의 특성 자체 때문에 쉽게 퍼지고 또 빠져들게 만드는 점에서 나도 휘둘리고 싶다는 생각은 좀 들었다. 

 

영화의 내용이야 뻔하다. 부패한 정치인, 그리고 정의구현을 가장하고 연줄없는 검사가 한 자리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 부패 정치인에게 의탁해 살아가는 경찰의 희노애락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 겠지만 세계관을 폭파 시키며 끝이난다. 부패 정치인, 그 정치인에게 의탁해(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일지라도) 살아가는 경찰, 배경없는 검사 모두가 죽는다. 그나마 선이라고 생각되는 한도경 형사(정우성) 마져도 죽어버리기 때문에 결말 자체는 상당히 건조하다. 어쩌면 이 영화의 장르라고 하는 느와르 장르와 찰떡인 결말이다. 한편으로는 그 세 명 중에 부패 정치인이 살아남고 나머지가 죽든, 배경없는 검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형사가 살고 나머지가 죽든, 그 어떤 결말이었더라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결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어떤 결말이라도 기분은 더러웠을 것이고, 그나마 그 세명 전부 제거하는 원 결말이 그나마 낫지 않을까 싶다. 

 

나름 우리나라나 외국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을 줄 알았던 영화였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IMDb는 6.8점, 로튼 토마토에서 토마토 지수는 83%, 관객점수는 70%(로튼 토마토는 좋은 편이다.) 국내에서 다음 영화는 6.8점, 네이버영화 6.54점(2023.9.20.기준)이다. 역시 순수하게 영화적인 내용으로 혹평을 하는 평점도 있지만 그 음모론과 관련된 정치인의 지지자들로 보이는 사람들의 혹평도 볼 수가 있다.  또 반대로 호평을 하는 평점들도 많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글쎄 난 7점은 주긴 했는데 정형화된 캐릭터와 설정들이 좀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좀비병에 걸린 백성들을 굽어 살피던 왕의 연기가 나름 볼만하긴 했다. 그리고 순전히 음로론에 대한 궁금증과 음모론이 주는 흥미로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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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결말은 이런 식이 아니었지만 죠지도 이제는 가족들을 제대로 돌 볼 때도 됐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모나리자(Mona Lisa, 198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닐 조단
출연배우: 밥 홉킨스(조지 역), 캐시 타이슨(시몬 역), 로비 콜트레인(토마스 역), 마이클 케인(모트웰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7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조지(밥 홉킨스)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이에 조지는 다시 암흑가에 발을 들여놓는다. 조지는 보스인 모트웰(마이클 케인)의 배려로 콜걸 시몬(캐시 타이슨)의 운전사로 취직을 한다. 조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시몬의 부탁으로 그녀가 동생처럼 사랑했던 캐시(케이트 하디)라는 창녀를 찾아주는 계기로 시몬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캐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은영)

- 다음 영화
 
모나리자
7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조지(밥 홉킨스)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이에 조지는 다시 암흑가에 발을 들여놓는다. 조지는 보스인 모트웰(마이클 케인)의 배려로 콜걸 시몬(캐시 타이슨)의 운전사로 취직을 한다. 조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시몬의 부탁으로 그녀가 동생처럼 사랑했던 캐시(케이트 하디)라는 창녀를 찾아주는 계기로 시몬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캐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은영)
평점
5.8 (1988.10.22 개봉)
감독
닐 조단
출연
밥 홉킨스, 캐시 타이슨, 롭 베덜, 마이클 케인, 로비 콜트레인, 클라크 피터스, 케이트 하디, 새미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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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상당히 좋았던 영화였다. 근데 결말은 내가 원하던 그런 결말(이런 스타일의 영화라면 응당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그녀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정리해 주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말)은 아니었다. 이런 영화 스타일의 결말은 꼭 왜 비련의 결말일까. 둘이 서로 행복하거나 적어도 주인공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 않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영화는 반은 행복한 결말이었다. 어쩌면 상투적인 결말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이 좀 아쉬웠던 영화였다. 

 

조직의 일인지 개인적인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7년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조지(밥 홉킨스)는 가족을 찾아가지만 아내에게 냉대를 받게 된다. 다시 가족과 가까이 지내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던 조지는 전에 몸을 담고 있던 조직을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일을 얻게 되는데 그 일은 시몬(캐시 타이슨)이라는 콜걸의 운전기사 노릇이었다. 시몬을 여기저기 모셔다 드리며 둘은 서로에게 정이 들게되고 시몬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된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그는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어하는데 마침 그녀가 찾던 한 소녀가 있었다.

 

한 때 못된 놈들에게 잡혀 매춘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서로 의지를 하며 살아가던 사이였고 자신은 그 매춘조직에서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소녀(캐시)는 마약에 중독되기까지 해 어딘가에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녀를 꼭 구해주고 싶어했다. 조지는 시간일 날 때마다 캐시를 찾아나선다. 그러면서 자신이 믿고 따르던 조직이 사실은 개쓰레기 매춘, 마약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캐시라는 소녀도 그들에게 붙들려 변태성욕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지는 자신이 할 일을 충분히 알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알았으며 시몬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캐시를 구해내고 조직에게 쫓기게 된다. 하지만 조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시몬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조지가 편하고 좋긴 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캐시라는 소녀만 생각하는 인물이었다. 이에 실망한 조지는 시몬을 떠나게 되고 가족을 위해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애초 내가 제대로 이 영화를 이해했는지 조차도 의문이 들었다. 왜냐면 앞서서도 이야기했듯이 너무 현실적인 결말이었기 때문이다. 조지는 시몬을 위해서 목숨까지 위협을 받을 정도로 온 몸을 던졌지만 시몬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사실로 크게 실망한 조지는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시몬이 모트웰과 앤더슨(매춘 조직의 우두머리와 행동 대장)을 죽이게 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보통 이런 영화라면 시몬 대신 모트웰과 앤더슨을 대신 죽이게 되고 되돌릴 수 없는 나락에까지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절친인 토마스에게로 돌아가고 아직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가족관계)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데..이게 좀 당황스럽긴 했다.

 

조지 역의 밥 홉킨스의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 7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그는 세상이 바뀐 걸 모른채 구식이긴 하지만 진정으로 사람다운 사람으로 등장한다. 또한 모트웰이 운영하는 조직의 수하 노릇을 함에 있어 흡사 마피아 조직의 경력있는 말단처럼 보이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모트웰이라는 캐릭터가 중요한데, 무엇보다도 마이클 케인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젊은 시절의 집사님은 처음 본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재미 중에 하나가 마이클 케인이 연기한 모트웰이라는 캐릭터였다. 분량이 좀 많지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영화는 사실 잘 모르겠다. 중반까지만 해도 재미있게 봤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크게 추천할 만큼 재미있진 않았다. 그냥 평범했던 영화.(마피아 스타일의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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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종수도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날이 오겠지... 

- 이번 타이틀은 "비열한 거리(A Dirty Carnival,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유하
출연배우: 조인성(병두 역), 천호진(황회장 역), 남궁민(민호 역), 이보영(현주 역)
장르: 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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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비열한 거리
삼류조폭 병두, 아직 그의 인생은 초라하다! 삼류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 뿐. 삶의 무게는 스물아홉 병두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마침내 찾아온 일생일대의 기회, 이제부터 세상을 가진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에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너는… 내 편 맞지? 황회장의 손을 잡음으로써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병두는 영화감독이 되어 자신을 자신을 찾아온 동창 민호와의 우정도, 첫사랑 현주와의 사랑도 키워나가며 이제야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새로운 삶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던 어느 날, 병두는 동창 민호에게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속내를 털어놓게 되는데… 민호야, 너는 내 편 맞지?
평점
8.7 (2006.06.15 개봉)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천호진, 남궁민, 이보영, 윤제문, 진구, 박효준, 이종혁, 선우은숙, 허이재, 권태원, 김병춘, 최재환, 박진성, 이양희, 이두경, 김조운, 김필수, 김철준, 김원진, 황민호, 유재현, 김정한, 신윤철, 권정민, 윤소영, 주영민, 임미경, 장보경, 유진아, 이창직, 박종원, 최효상, 박민우, 서주원, 서대현, 진가영, 최선중, 장수진, 최우성, 서민경, 조진웅, 김영필, 김윤희, 김광수, 김미희, 황인보, 박영, 정재한, 이현정, 손상현, 문성혁, 전성애, 이신성, 서동석, 정시연, 이현우, 정용식, 한은선, 박민규, 전우재, 박혁민

내가 만약 병두의 친구 민호(남궁민)였다면 과연 영화의 줄거리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아무리 상황이 조급한 상태였다고 해도 자신을 진정한 친구라 믿고 비밀을 털어 놓은 걸 내가 살겠다고 이용해 먹지는 않았을 것이다. 물론 민호 말처럼 영화는 영화일뿐 누가 실제 사건을 영화화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냐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더라도 앞서 말했던 것처럼 친구의 비밀을 팔아먹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리 초등학교 절친이라고는 하지만 자신들도 잊어버려야 할 비밀을 쉽게 털어 놓은 병두 또한 이해가질 않는다.

어쩌면 황회장의 큰 그림에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황회장은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자 자신의 딸내미의 앞 날도 생각해야 하고 영화가 초대박을 쳤기에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민호 감독을 죽이기에는 부담이 됐을 것이다. 어차피 병두와 자신의 관계를 알만한 사람은 이미 죽어버리거나 심복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병두만 처치하면 되는 것이다. 개처럼 일하고 자신의 식구처럼 돌봐줬던 동생들에게 칼침을 맞는 비극적인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이런 장르의 영화 결말은 어쩔 수 없다지만 뭐... 그냥 좀 행복했으면 좋았을 텐데... 진구는 여기서도 좋은 후배로 등장했다가 달콤한 인생과는 다르게 뒷통수 때리는 인물로 등장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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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영화. 그땐 단순히 총질에만 몰입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이야기가 보인다."

- 이번 영화는 "영웅본색(英雄本色, A Better Tomorrow, 1986) "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오우삼
출연배우: 적룡(송자호 역), 주윤발(소마 / 마크 역), 장국영(송아걸 역), 주보의(재키 역)
장르: 액션, 범죄, 느와르, 드라마

송자호(적룡)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일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동생 송자걸(아걸)(장국영)은 경찰 학교를 졸업하고 형사가 된다. 그는 위조 지폐 사업에 뛰어든 송자호가 부하 아성의 배반으로 체포되고 나서야 형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조직과 조직이 얽힌 암투로 그의 아버지가 살해되었기 때문에, 송자걸(아걸)은 결코 형을 용서하지 못한다.

몇 년 뒤 감옥에서 나온 송자호는 자신을 위해 복수하다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친구 소마(주윤발)를 만난다. 다시는 총을 잡으려 하지 않았지만, 송자호는 오직 마지막 복수를 위해 자신을 기다려 온 소마를 저버릴 수 없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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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
한때 암흑가를 주름잡는 보스였으나 손 씻고 새 삶을 시작한 자호(적룡), 경찰의 길을 걷는 자호의 동생 아걸(장국영), 자호와 함께 암흑가의 화려한 나날을 보냈으나 몰락한 채, 때를 기다리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소마(주윤발). 세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가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찾아온다! 2016년 2월, 레전드의 귀환!
평점
9.2 (1987.05.23 개봉)
감독
오우삼
출연
주윤발, 장국영, 적룡, 주보의, 이자웅, 증강, 성규안, 전풍, 오우삼, 석연자, 왕협, 양명, 진지휘, 금흥현, 서극, 홍신남

추억의 영화. 어렸을 적 내용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출연 배우가 영화를 선택하는 데 1도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장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 시절 동생과 함께 비디오 테이프로 빌려봤던 영화였다. 내리 3편 전편을 보긴 했는데, 그 당시 왜 이 영화를 보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단순히 총싸움이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수준과 시간이 흘렀어도 대단한 인기 떄문이지 않았을까?(우리나라 영화를 보기나 했을까...) 최고로 잘 나가는 홍콩 영화이며 우리 나라에서도 엄청난 후유증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가 있어, 그 흐름 때문에 본 것 같다. 개봉한 지 5년도 넘게 흐른 90년 대 초반 어느 한 시절에... 전 시리즈를 봤던 그 당시 최고로 재미있었던 건 2편이었고 1편은 약간 영화의 결말 부분에 열광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면 역시 총싸움 때문에 본게 맞는 거 같다.

아무튼 지금 한참 나이를 먹고 이 영화를 다시 보니 나름 내용이 있는 영화였고, 무작정 총질만 하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어마어마한 출연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게 큰 재미가 아닐까 한다. 큰 형님 주윤발, 안타깝게 별이 되어버린 장국영, 그리고 선이 굵은 적룡 형님. 어째서 배신을 때리게 되었는 지 특별하게 나오질 않아 궁금하게 만든 아성의 이자웅 등... 송아걸을 연기했던 장국영의 풋풋했던 어린 시절을 보니 마음이 좀 아파왔다. 또 주윤발의 서글서글한 눈빛 연기는... 정말 최고다.(개인적으로 주차장에서 송자걸과 마크의 만남 장면은 이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70~80년대는 홍콩영화의 중흥기 중에 중흥기였던 것 같다. 아시아 국가 중에 쉴새 없이 오락 영화를 뽑아내는 나라가 있었을까? 영화의 영자도 모르는 한국의 한 어린이까지 영향을 끼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문득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어렸을 적 자녀와 함께 같이 영화를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경험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몇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당시의 여운이 정확하게 기억이 날 정도로 엄청나게 영향을 끼치는 걸 보면 말이다. 지난번 봤던 인디아나 존스나 이 영화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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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몇 번을 봐도 재미있네. 술을 마시고 보든 그냉 맨 정신에 보든"

- 이번 영화는 "신세계(New World, 2012)"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박훈정
출연배우: 이정재(이자성 역), 최민식(강과장 역), 황정민(정청 역), 박성웅(이중구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좆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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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친동생이랑 가끔 술 한잔을 하다보면 항상 이 영화를 보라고 보라고 엄청나게 추천을 했었지만 뭐 그닥 땡기지 않았던 영화 중에 하나였다. 다른 특별한 이유보다는 그냥 무간도 짝퉁 아님? 이라는 단순한 생각이 컸던 탓일 것이다. 그러다 우연찮게 이 영화를 케이블 티비에서 보게되었고, 보다보니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었나?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왜 그동안 애써 외면을 한 것일까 후회가 컸다. 그래서 그런지 벌써 이 영화를 몇 번이나 정주행 했는지를 모를 정도로 엄청나게 봤다. 술을 먹고나서도 보고(영화 분위기가 술이 취한 상태에서 보게되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맨 정신에서도 보고(좀 더 내용을 음미하면서 볼 수 있다.) 케이블에서 지나가다 보고, 넷플릭스에서 제대로 정주행으로 보고 말이다.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 영화의 영화 음악도 그 몫을 하는 것 같다. 영화 음악을 우연찮게 들으면 이 영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나도 모르게 든다. 한때 전국의 남자들을 이중구, 강과장, 정청이 빙의되어 영화 속 대사를 모든 실생활에서 남발하게 만든 때도 있었듯 늦바람이 무섭다고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는 모습에 부끄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이제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그만큼 영화의 파급력은 정말 대단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전에도 왜 후속편이 안나온 것이냐는 거다. 무간도도 3편으로 만들어졌는데, 무간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 영화는 왜 어그러졌는가. 이자성과 정청이 조직 말단에서 활약하던 시기를 그리던, 골드문 대표가 된 이자성이든 뭔가 다음 시리즈가 나왔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은 시간이 너무 지났다. 벌써 9년 전인데, 일단 배우들 부터 나이를 먹었으니 완전히 어그러졌다고 봐야할 지도 그리고 그동안 이 영화가 너무 숙성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본다. 그냥 신세계는 신세계로 끝나는 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상황에서 제일 격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닐까 한다. 

 

나 같은 이유로 애써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꼭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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