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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던 결말은 이런 식이 아니었지만 죠지도 이제는 가족들을 제대로 돌 볼 때도 됐지.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모나리자(Mona Lisa, 198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닐 조단
출연배우: 밥 홉킨스(조지 역), 캐시 타이슨(시몬 역), 로비 콜트레인(토마스 역), 마이클 케인(모트웰 역)
장르: 범죄, 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7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조지(밥 홉킨스)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이에 조지는 다시 암흑가에 발을 들여놓는다. 조지는 보스인 모트웰(마이클 케인)의 배려로 콜걸 시몬(캐시 타이슨)의 운전사로 취직을 한다. 조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시몬의 부탁으로 그녀가 동생처럼 사랑했던 캐시(케이트 하디)라는 창녀를 찾아주는 계기로 시몬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캐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은영)

- 다음 영화
 
모나리자
7년만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조지(밥 홉킨스)를 가족들은 외면한다. 이에 조지는 다시 암흑가에 발을 들여놓는다. 조지는 보스인 모트웰(마이클 케인)의 배려로 콜걸 시몬(캐시 타이슨)의 운전사로 취직을 한다. 조지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만, 시몬의 부탁으로 그녀가 동생처럼 사랑했던 캐시(케이트 하디)라는 창녀를 찾아주는 계기로 시몬이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캐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최은영)
평점
5.8 (1988.10.22 개봉)
감독
닐 조단
출연
밥 홉킨스, 캐시 타이슨, 롭 베덜, 마이클 케인, 로비 콜트레인, 클라크 피터스, 케이트 하디, 새미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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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상당히 좋았던 영화였다. 근데 결말은 내가 원하던 그런 결말(이런 스타일의 영화라면 응당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그녀의 앞날에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정리해 주고 자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결말)은 아니었다. 이런 영화 스타일의 결말은 꼭 왜 비련의 결말일까. 둘이 서로 행복하거나 적어도 주인공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 않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영화는 반은 행복한 결말이었다. 어쩌면 상투적인 결말이 더 나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이 좀 아쉬웠던 영화였다. 

 

조직의 일인지 개인적인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7년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조지(밥 홉킨스)는 가족을 찾아가지만 아내에게 냉대를 받게 된다. 다시 가족과 가까이 지내기를 원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던 조지는 전에 몸을 담고 있던 조직을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일을 얻게 되는데 그 일은 시몬(캐시 타이슨)이라는 콜걸의 운전기사 노릇이었다. 시몬을 여기저기 모셔다 드리며 둘은 서로에게 정이 들게되고 시몬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된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그는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어하는데 마침 그녀가 찾던 한 소녀가 있었다.

 

한 때 못된 놈들에게 잡혀 매춘부 생활을 하게 되면서 서로 의지를 하며 살아가던 사이였고 자신은 그 매춘조직에서 탈출을 할 수 있었지만 그 소녀(캐시)는 마약에 중독되기까지 해 어딘가에서 지옥같은 삶을 살아가는 그녀를 꼭 구해주고 싶어했다. 조지는 시간일 날 때마다 캐시를 찾아나선다. 그러면서 자신이 믿고 따르던 조직이 사실은 개쓰레기 매춘, 마약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캐시라는 소녀도 그들에게 붙들려 변태성욕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지는 자신이 할 일을 충분히 알고 무엇을 해야할지도 알았으며 시몬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캐시를 구해내고 조직에게 쫓기게 된다. 하지만 조지가 생각하는 것 만큼 시몬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는 조지가 편하고 좋긴 했지만 사랑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캐시라는 소녀만 생각하는 인물이었다. 이에 실망한 조지는 시몬을 떠나게 되고 가족을 위해 평범한 삶을 살아가려고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애초 내가 제대로 이 영화를 이해했는지 조차도 의문이 들었다. 왜냐면 앞서서도 이야기했듯이 너무 현실적인 결말이었기 때문이다. 조지는 시몬을 위해서 목숨까지 위협을 받을 정도로 온 몸을 던졌지만 시몬은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사실로 크게 실망한 조지는 정말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온다. 시몬이 모트웰과 앤더슨(매춘 조직의 우두머리와 행동 대장)을 죽이게 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보통 이런 영화라면 시몬 대신 모트웰과 앤더슨을 대신 죽이게 되고 되돌릴 수 없는 나락에까지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의 절친인 토마스에게로 돌아가고 아직까지 회복되진 않았지만(가족관계)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면서 영화는 끝이 나는데..이게 좀 당황스럽긴 했다.

 

조지 역의 밥 홉킨스의 연기가 상당히 좋았다. 7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그는 세상이 바뀐 걸 모른채 구식이긴 하지만 진정으로 사람다운 사람으로 등장한다. 또한 모트웰이 운영하는 조직의 수하 노릇을 함에 있어 흡사 마피아 조직의 경력있는 말단처럼 보이는 게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모트웰이라는 캐릭터가 중요한데, 무엇보다도 마이클 케인이라는 배우가 연기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젊은 시절의 집사님은 처음 본 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재미 중에 하나가 마이클 케인이 연기한 모트웰이라는 캐릭터였다. 분량이 좀 많지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었다. 

 

영화는 사실 잘 모르겠다. 중반까지만 해도 재미있게 봤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져서... 크게 추천할 만큼 재미있진 않았다. 그냥 평범했던 영화.(마피아 스타일의 영화였다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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