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좀비계의 전설의 작품을 봤건만 이건 뭐... 끔직할 수준의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서바이벌 오브 더 데드(Survival Of The Dead, 2009)"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조지 로메로
출연배우: 알랜 반 스프랑(니코틴 크로캣 역), 케네스 웰시(패트릭 오플린 역), 캐슬린 먼로(자넷 / 제인 오플린 역), 데본 보스틱(소년 역)
장르: 공포
최근 들어서 거의 보지 않아던 영화가 좀비 영화다. 그래서 정말 간만에 본 영화였는데, 무엇보다도 좀비계의 전설인 조지 로메오 감독의 영화라는 점에서 상당히 기대가 컸다. 근데 좀 평점이 별로라 대충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 장르자, 마니아성이 강한 영화라 그런거 겠거니 생각을 하고 영화를 봤는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마니아성이 강한 영화다는 개뿔 그냥 영화 자체가 너무 구렸던거였다. 살아있는 시체들 시리즈의 영광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는 형편없는 티비영화 느낌이 강했다.
세상은 역시 좀비 세상으로 미쳐돌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세기말적인 분위기보다는 어느 정도 좀비들을 통제 가능한 상황으로 나온다. 심지어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섬 조차도 좀비들을 사육하며 노동력을 활용하려는 파와 씨를 말려야한다는 파가 나뉘어 서로 반목과 갈등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한 통제가 이뤄진다기보다는 곧 망하기 일보직전까지다. 한편 좀비가 된 동료를 어쩔 수 없이 사살한 군인들 무리가 처벌을 받기 전 탈영을 하여 좀 더 안전한 곳을 찾아 떠돌아 다니다 반목이 일어난 섬이 좀비들을 통제만 잘하게 되면 그만한 곳이 없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섬을 방문하지만 앞서 말한 두 집단의 갈등 상황에 빠져들고 만다.
북아메리카 해안 근처의 한 섬에서 지역 주민들이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들은 좀비로 변해버린 가족, 친지들이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는 치료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데...
- 다음 영화
사실 영화가 특별한 것 없이 2시간을 넘었다면 욕이 나올뻔 했다. 다행이 러닝타임은 90분이며 이 좀비 영화는 최고야할만한 영화에서 보고 느낄 수가 있었던 것이 이 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에 90분도 길게, 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솔직히 누군가 이 영화를 보겠다고 한다면 그리고 조지 로메로감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극구 이 영화는 말릴 것이다. 아름다운 추억이 퇴색되 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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