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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고 백인 2편에서 끝나버린 거 같은데 좀 아쉽다. 시리즈로 제작되면 볼만 했을 텐데. 2편이 폭망한건가?


 

  • 이번 타이틀은 "잭 리처(Jack Reacher,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배우: 톰 크루즈(잭 리처 역), 로자먼드 파이크(헬렌 역), 로버트 듀발(카쉬 역), 베르너 헤어초크(제크 역)

장르: 액션

 

 

도심 한복판, 6발의 총성과 함께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현장의 모든 증거들이 한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전직 조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를 아는 이는 누구도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그는 모든 정황이 완벽해 보이는 사건에 의문을 품고
홀로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나서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잭 리처
도심 한복판, 6발의 총성과 함께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 현장의 모든 증거들은 ‘제임스 바’라는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를 아는 이는 누구도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 스스로 검찰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정체를 묻는 제임스 바의 변호사 ‘헬렌’의 질문에 그가 극형을 받도록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는 대답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한다. 이송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으로 제임스 바가 혼수 상태에 빠지자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지고, 잭 리처는 범인의 궤적을 쫓아 추리를 시작한다. 그리고 헬렌을 통해 얻은 희생자들의 정보를 분석하던 잭 리처는 5명의 인물들 사이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고, 홀로 진실을 추적 하기 위해 나서는데…! 법의 한계를 넘어선 자, ‘잭 리처’ 이제 그의 심판이 시작된다!
평점
6.8 (2013.01.17 개봉)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로자먼드 파이크, 로버트 듀발, 베르너 헤어초크, 리차드 젠킨스, 데이빗 오예로워, 제이 코트니, 조셉 시코라, 마이클 레이먼드 제임스, 알렉시아 패스트, 조쉬 헬먼, 제임스 마틴 켈리, 딜런 커스만, 니콜 포레스터, 데이빗 와렌, 크리스틴 달튼, 조 코일, 얼리샤 머튼, 피터 개넌, 블라디미르 시조브, 덴버 밀로드, 수전 앤젤로, 스콧 A. 마틴, 테리 클라크, 자리드 파우벨, 사라 린지, 제이스 진스, 안드레이 런초

 

원작은 리 차일드의 "원샷"이라는 소설이다. 그리고 잭 리처가 등장하는 9번째 소설이기도 하다. 충분히 시리즈 물로 제작될 만도 한데, 2016년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 2016)> 이후로 이렇다할 소식이 없는걸 보니 시리즈 물은 물건너 간거 같다. 저 네버 고 백이 폭망을 해서 그런가?(실제로 우리나라 관객수를 보니 60만명이 살짝 넘은 수준이다.) 소설로 나온 분량만 따져도 2012년까지 17편이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대작시리즈가 쉽게 그냥 만들어질 수 있을 텐데 3편 이야기가 없는 걸 보니 아주 끝난 거 같다. 1편만 보고났을 땐 아주 아쉽기만 하다.

 

영화와 소설의 설정 차이가 얼마나 간극이 큰지 모르겠지만 소설에서는 잭 리처는 사립탐정으로 나온다. 영화에서도 전직 직업군인 출신으로 뛰어난 신체 능력과 맨손으로 5:1 정도는 무난하게 쓰러뜨릴 수 있는 싸움 실력, 그리고 명석하고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준다. 사업권에 눈이 먼 정신병자가 사주한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근데 이상한게 가끔 톰 크루즈의 연기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기도 했는데 이유가 뭔지를 모르겠다. 캐릭터가 고정된 감이 없지 않게 느껴지는 최근이지만 그거 때문에 그런건가.

 

2편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던데 조만간 빠른 시일내로 봐야겠다. 진짜 2편이 별로라서 시리즈가 불발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정이 있는 건지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편은 가볍게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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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볼만했는데 평점은 말이 아니네... 스타일리쉬한 게 좋았다. 배경 음악들도 좋았고. 아무튼 사마라 위빙 팬 됨!"

- 이번 타이틀은 "건즈 아킴보(Guns Akimbo,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제이슨 레이 하우덴
출연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마일즈 역), 사마라 위빙(닉스 역), 나타샤 류 보르디초(노바 역), 마크 로울리(댄 역)
장르: 액션, 코미디

낮엔 평범한 직장인, 밤엔 키보드 워리어 ‘마일즈’
손가락 한번 잘못 놀렸다가 살인 미션을 받아버렸다?!

레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신개념 게임 ‘스키즘’
자고 일어나니 양손에는 권총이 박히고 게임에 강제 접속이 되어버리면서 전 세계인들의 관람이 시작된다.

설상가상 그의 상대는 오억전오억승을 자랑하는 이 구역의 미친X 킬링 플레이어 ‘닉스’

“파리도 못 죽이는 내가 저 여자를 어떻게 죽여!”
“그럼 네가 죽을래?”

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 지독한 게임
과연 ‘마일즈’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모두를 압도할 SO CRAZ~Y 익스트림 킬링배틀이 시작된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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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즈 아킴보
낮엔 평범한 직장인, 밤엔 키보드 워리어 `마일즈’손가락 한번 잘못 놀렸다가 살인 미션을 받아버렸다?!레알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신개념 게임 `스키즘’자고 일어나니 양손에는 권총이 박히고 게임에 강제 접속이 되어버리면서 전 세계인들의 관람이 시작된다.설상가상 그의 상대는 오억전오억승을 자랑하는이 구역의 미친X 킬링 플레이어 `닉스’〃파리도 못 죽이는 내가 저 여자를 어떻게 죽여!”〃그럼 네가 죽을래?”누구 하나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는 이 지독한 게임과연 `마일즈’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모두를 압도할 SO CRAZ~Y 익스트림 킬링배틀
평점
5.8 (2020.04.15 개봉)
감독
제이슨 레이 하우덴
출연
다니엘 래드클리프, 사마라 위빙, 나타샤 류 보르디초, 마크 로울리, 네드 데니히, 그랜트 보울러, 에드윈 라이트, 라이스 다비, 하나코 풋맨, 마일로 코손, 세트 스외스트란드, 잭 리디포드, 재클린 리 저츠, 조시 톰슨, 콜린 모이, 레이첼 오포리, 애런 잭슨, 스티븐 그레이, 리처드 노울스, 벨라 패든

보기 전에 간단히 어떤 영화인가만 보려고 했는데 평점을 봐버려서 기대감이 떨어졌다. 도대체 얼만큼 엉망진창이기에 5.8점, 6.42점(후하디 후한 평점을 주는 네이버 영화)일까. 이거 뭐 거의 폐급 영화 수준에서 살짝 나은 수준의 점수인데... 그래도 프로도 나리가 출연하니 보자로 마음 먹었다.(사실 다니엘 래드클리프와 일라이저 우드를 헷갈려 이렇게 생각했다. 부리부리한 눈때문에 그랬던건지 아니면 털이 많아 헷갈린건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영화 보면서도 프로도 나리 목소리가 이랬나? 이상해 찾아보니 해리 포터였다.) 

 

그런데 웬걸 생각보다 영화 재미있었다. 이 정도 평을 받을 정돈가? 싶었는데 스타일리쉬한 액션 영화나 되야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상황이 되버린 지금, 살짝 부족하지만 충분히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액션을 보여준다.(이런 현상이 시작되게 촉발점은 아무리 봐도 존윅 때문인듯) 그런데 왜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일까. 누군가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한 자신에게 주는 퍼니쉬먼트라는 멘트를 달았고, 개연성이 없어도 이렇게 없는 영화를 보진 못했다, 킬링 타임용으로도 아까운 영화 등 좋은 평은 알바로 취급 받을 정도다. 뭐 애초에 딱 포스터만 봐도 모르나? 대충 어떤 영화일 것 같다는 촉은 오던데... 그리고 B급을 표방하는 영화에서 무슨 개연성을 따져...(물론 뜬금없는 아빠의 존재와 등장 그리고 죽음, 슈퍼 킬러였던 닉스의 너무 쉽게 소비되버린 듯한 설정, 막상 상대 앞에서는 한 마디도 못하는 방구석 여포인 마일즈의 급 능력치 상승 등은 좀... 개뜬금없어 보이긴 하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시각적으로만 즐기면 되지... 난 깊게 영화를 보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뭐 여러가지 악평 중에 해리 포터라는 캐릭터에 고착화 되버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고군분투가 오히려 오버스러운 연기와 되도 않는 영화에 출연한다는 안타까움도 있는 듯하다. 그런데 난 해리 포터를 보지 않았다. 그래서 난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생기지 않나보다. 하여튼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별개로 난 사마라 위빙이라는 여배우를 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번  사탄의 베이비시터에서 처음 알게 된 여배우인데 휴고 위빙의 조카라고 한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없지만 약간 퇴폐미가 느껴지는 여배우 중에 하나다. 우연하게도 두 영화가 똘끼 가득한 영화라서 그런 이미지가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닉스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사마라 위빙 최고다. 영화판에서 대성하길 빈다. 

 

2023.02.21 - [영화/넷플릭스관] -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2017)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2017)

"한국어로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킬링 포인트. 이 영화의 정체성이나 제작 의도가 충분히 충실하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 이번 영화는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2017)"다. - 내 개인적

koolso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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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꽃놀이와 폭발의 요정 마이클 베이 감독. 후속편이 충분히 나올만한 내용인데..."

- 이번 영화는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원 역), 멜라니 로랑(투 역),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쓰리 역), 벤 하디(포 역)
장르: 액션, 스릴러

그들이 돌아온다! 기상천외한 히어로에서 악인에 맞선 억만장자로 변신한 라이언 레이놀즈. 그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한 액션 블록버스터. (출처 : 넷플릭스)

KMDb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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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평점
7.0 (2019.12.13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벤 하디, 아드리아 아르조나, 데이브 프랭코, 코리 호킨스, 엘레나 루스코니, 리오르 라즈, 페이만 모아디, 유리 콜로콜니코프, 킴 콜드, 제임스 머레이, 조지 카레먼, 다니엘 아데그보예가, 콘스탄틴 그레고리, 케이트 비크로프트, 세바스찬 로쉐, 제임스 캐롤 조단, 론 펀치스

오랜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봤다. 넷플릭스 가입했음에도 어떤 오리지널이 있는지 찾기도 귀찮고 그냥 얻어 걸리는 거만 보곤 했는데 앞으로는 좀 찾아서라도 봐야겠다. 돈 주고 보는 건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고 하는 영화들 중에서 정말 평점이 처참하다 못해 1점대(5점 만점) 영화가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뭐 최근 우리나라 영화인 <정이(JUNG_E, 2022)>나 <카터(Carter, 2022)>도 처참할 정도는 아니지만 좋지 못한 평점이던데... 은근 그럼 엉망진창 영화가 생각보다 많다. 뭐 사실 이 영화도 그렇게 좋은 평점까지는 아니지만(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에서 8점 이상의 영화를 기대한다는 거 자체가 사치일 수도) 그래도 뻥뻥 터뜨리고 불꽃 쇼의 액션 전문가라 소문난 감독이니 만큼 눈호강은 하겠구나 싶었다.

역시나 초반 20분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른 템포의 액션씬은 정신이 나갈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하며 웅장하고 환상적이었다. 근데 그게 초반만 그런게 아니고 영화의 80% 이상이 그렇다. 이건 뭐 레드 불+핫 식스+박카스 등등 각성제 섭취량을 초과해 지랄발광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느껴졌다. 이 분의 영화는 이게 전매특허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영화상 설정을 이해해야하는 고민이나 캐릭터 간의 갈등에 감정이입으로 힘들거나 드러나지 않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냥 엄청나게 편하게 봤다. 그러나 결국 남는 건 없었다. 여운이나 감동에 신경쓰기 보다 기발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함이 더 중요한 거다.

그나마 원(라이언 레이놀즈)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비밀스러움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하는데(어쩌다 이 만화나 영화 같은 일을 정부 대신 개인적으로 수행하게 됐는지)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뭐 사실 영화 내용을 보더라도 충분히 후속편이 만들어질 만하다. 어쩌면 시리즈 영화로 유명한 007시리즈나 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충분히 빌드 업을 해놨기 때문에) 아직 활개를 치고있는 사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후속편을 만든다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뭐 아직까지는 후속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는 것 같다. 사실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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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충분히 볼만은 했는데(재미있었는데) 마무리가 너무 별로 였다."

- 이번 영화는 "네스트(Nid De Guepes, The Nest, 200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플로렝 에밀리오 시리
출연배우: 사미 나세리, 브느와 마지멜, 나디아 파레스, 파스칼 그레고리
장르: 액션, 스릴러

 

휘파람 불며 거리를 질주하는 나세르와 상티노 외 3명의 친구들은 교외의 물류창고를 털어 인생역전을 노리는 무장강도 일당. 때마침 프랑스 혁명 기념일을 맞아 군인, 경찰을 비롯 거리는 온통 축제에 빠져 있다. 경비원만 해치우고 콘테이너 하나 가득 쌓인 노트북을 싣고 나오기만 하면 '불행 끝 행복시작'. 첨단 장비와 컴퓨터 프로그래머까지 동원한 나세르 일당은 창고에 잠입, 노트북 탈취에 성공하는데...

라보리를 위시한 특수부대 요원들은 국제 매춘조직을 운영, 여성들을 납치, 감금해 인두로 번호를 매겨 세계 각국으로 팔아 넘기는 알바니아 마피아 대부 아베딘을 호송하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특별 호송차량에 특공대원들이 몇 겹의 호위를 한 그들 일행. 그러나 마피아들이 보스 구출을 위해 쳐놓은 덫에 걸려 몰살당하기 직전, 라보리와 몇 명만이 아베딘과 함께 외곽의 창고로 피신한다.

노트북을 털고 있던 나세르 일당과 죄수 호송 중 창고로 피신 온 특수부대요원들은 서로 총을 겨누고 마주하게 되고... 서로가 아군인지 적인지 확인할 틈도 없이 빨간 불빛을 뿜어대는 마스크를 뒤집어 쓴 얼굴없는 적의 엄청난 공격을 받는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화력으로 무장하고 장갑차, 불도저로 밀고 들어오는 얼굴없는 적, 이제 돈도 임무도 소용없다! 살아남기 위한 전쟁만이 있을 뿐...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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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프랑스 배우의 대명사인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사미 나세리. 프랑스 영화만 봤다하면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뭐 그런 장르만 찾아서 본 것도 아닌데, 거의 프랑스 국민배우급인거 같다. 어쨌든 이 영화만큼은 그래도 티가 별로 나지는 않지만 최근 사진을 보니 많이 늙었다. 새삼 시간의 흐름을 깨닫게 되네. 

 

그나저나 이 영화를 볼 때만해도 저 사미 나세리가 이 영화의 주연급 배우고 뭔 사건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역으로 나서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거의 조연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사다리에서 굴러떨어져서 움직이지 못할 때(영화의 장면) "뭐지, 얘가 메인 캐릭터가 아니었나? 조직의 리더로 나온건데.. 이렇게 별 분량없이 퇴장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로 분량이 얼마되지 않는다. 

 

사실 영화는 흥미진지했다. 물류창고를 털기로 마음 먹은 범죄조직이 뜻하지 않게 프랑스인을 납치, 유인, 살해, 매춘 조직을 이끌던 리더를 소환하는 군인들과 리더를 구출하려는 조직 간의 결투에 휘말리게 된다. 단순히 전자제품만 훔쳐갈 요량으로 물류창고의 관리자들을 제압했던 그들이 이제는 살아서 탈출은 가능할까 고민을 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창고밖에서 리더를 구출하려고 총력을 다해 공격해 오는 상황에서 군인들과 조직원들의 반목이 어느새 살아서 나가자라는 목표로 협력을 하게 되고, 전직 소방관이었던 창고 리더 관리자의 희생으로 상황은 종료된다. 

 

그런데 결말을 짓는 부분에서는 뭔가 그냥 너무 급하게 마무리를 짓는 것처럼 성의가 없어 보였다. 아마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말이 어떤 말인지 알거다. 조직들이 창고내까지 들이닥쳐 절체절명의 시긴데, 그 부분이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너무 짧다. 어쩌면 최고로 집중해서 다뤄야할 시퀀스가 아닌가. 그런데 그냥 일사천리로 끝내버린다는 느낌이 강했다. 편집을 그렇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부분이 그렇게 되니, 물류창고 초반과 중반 부분의 노력들이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리는게 아닌가 한다. 그런 면이 좀 아쉬웠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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