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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듦에 대한 생각과 영원한 것은 없다, 그만큼 작은 일에도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200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10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배우: 브래드 피트(벤자민 버튼 역), 케이트 블란쳇(데이지 역), 줄리아 오몬드(캐롤라인 역), 타라지 P. 헨슨(퀴니 역)
장르: 판타지, 멜로/로맨스, 드라마


일반적인이지 않은 러닝 타임(166분)에 가뜩이나 여유가 나지 않는 삶에 이 영화를 보는 것에 망설임이 길었다. 그러다 어제 그런 망설임과 주저함에 때문에 이 영화는 영영보지 못하겠다는 생각으로 일단 보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망설임과 주저함은 한 낮 태양 빛에 눈녹듯 사라져버렸고, 커다란 파고가 있는 다른 영화에 비해 평이한 스토리지만 나도 모르게 벤자민 버튼의 인생에 빠져들게 되어 순식간에 3시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영화의 소재나 내용이 어쩌면 한 번쯤은 상상해봤을 만한 사건 아니,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어서 몇 몇 선택받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에게만 떠오른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그래서 그런지 나같은 상상력이 빈약한 사람들 입장에서 이 영화는 정말 멋진 경험과 감동, 그리고 재미를 준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흔히 조로증은 알고들 있겠지만 단순히 남들보다 신체의 나이 속도가 빨라 일찍 죽는다는 것을 비틀어 노인으로 태어나 아이로 죽음을 맞이한다는 설정이 일반적인 인간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주는 다름과 새로움은 분명 재미있는 경험과 이야기이다.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을 영화한 이 작품은 나름 개봉하는 영화마다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인 데이빗 핀처의 2008년 작품이다. 브레드 피트와 매력적인 목소리와 선이 큰 연기를 보여주는 케이트 블란쳇이 출연하는데 그 두 배우의 연기와 특히 노인에서 청년으로 거꾸로 나이를 먹는 벤자민 버튼의 변화를 보는 것이 이 영화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다. 문득 지금의 우리가 나이먹음과 늙어감에 대한 개념과 기준 자체가 벤자민 버튼처럼 변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화가 일어날까? 세상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게되는 시점이 노인이 아닌 청소년기라면... 뻔한 멘트지만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매 순간, 당장은 보잘 것이 없는 것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 참 당연한 이야기지만 새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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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어느 여름, 80세의 외형을 가진 갓난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주위의 놀라움 속에서 자라난 벤자민 버튼은 해가 갈수록 젊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느 날, 벤자민은 어린 소녀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는 날마다 젊어지고 그녀는 점점 늙어가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역시 괜찮은 소설 하나 잘 만들어지면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가 만들어지는 건 당연한 이야기인거 같다. 기본 이상은 하는 감독이라는 표현이 좀 거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기복이 없는 감독이기 때문에 그런 거친 표현도 전혀 이상할 것 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감독과 좋은 각본가와 이야기 베이스가 되는 좋은 소설, 또 실력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출연 이 4박자가 잘 맞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도 그런지 이 영화는 여러 영화제에 수상 후보로 오른다. 제35회 새턴어워즈 3개 부분(최우수 분장상, 최우수 여우조연상-틸다 스윈튼, 최우수 판타지영화상-데이빗 핀처)과 제29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의 2개 부분, 제62회 영국아카데미 시상식, 제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

3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이 압박일 수도 있지만 꼭 보길 권한다. 그 시간이 전혀 아깝거나 지루하거지 않다는 것을 몸소 겪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타라지P헨슨 #드라마 #판타지 #로맨스 #워너브라더스 #죽음 #소설원작 #스콧피츠제럴드 #양로원 #피그미 #발레 #제2차세계대전 #오토바이 #예인선 #단추공장 #잠수함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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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보지 않아서 그런가 같은 소재의 다른 영화보단 낫다는 생각은 들지만... 먼가 살짝 큰 아쉬운이 남는다."

- 이번 영화는 "26년(26Years,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조근현
출연배우: 진구(곽진배 역), 한혜진(심미진 역), 임슬옹(권정혁 역), 배수빈(김주안 역)
장르: 액션


짧지만 굴곡진 역사에서 큰 아픔이었던 사건인 광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이며, 그 웹툰의 성공이 어쩌면 이 영화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근데 그 시간의 간극이 좀 커서 어쩌면 또 그게 아닌거 같기도 하고...웹툰은 2006년 4월에서 9월까지 연재되고 종료된 것을 보면 영화화까지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차가 있다.) 아무튼 그동안 광주의 아픔을 다뤘던 영화와는 다른 점이 있어(단순히 사건을 나열했던 것이 아닌 거칠지만 극복하고자 했던)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하는 기대감이 영화의 재미를 키워주기는 했지만 뭐랄까 좀 아쉬운 면이 많았던 영화였다고 생각된다.

 

원작 탄생이 2006년이기에 1980년에서 26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그때나 31년 째인 지금이나 현실은 크게 바뀐 것이 없고 그동안 숨겨졌던 비밀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 낭설이라 불과하다 소문 취급을 받았던 설들이 진실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이 만이 봉합되지 못한 아픔을 위로해주고 있는 현실이다. 그 아픔을 거칠게나마 봉합을 하려는 목적에서 모인 그들의 시도는 결국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생각되며 오늘 하루도 그 자리 그곳에서 변함없이 굳건하게 서 있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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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그리고 26년 후학살의 주범 ‘그 사람’을 단죄하라!광주 수호파 중간보스 곽진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심미진, 서대문소속 경찰 권정혁, 5. 18 민주화운동 희생자 2세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을 불러 모은 보안업체 대기업 회장 김갑세와 그의 비서 김주안의 제안은 바로 ‘그 사람’을 타겟으로 한 극비 프로젝트!​

Stage 1.1차 탐색 시작! 진배는 무력도발로 연희동을 자극시킨다. 그러나 김갑세가 광주 시민들을 제압하던 계엄군이었고 그의 총검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팀은 균열이 생긴다.​

Stage 2.미진의 단독 행동! 미진은 홀로 서대문 사거리에서 ‘그 사람’의 차량에 뛰어들어 사격을 가한다. 마지막 한발, 성공의 순간 터져버린 총 때문에 부상당한 미진은 뒤늦게 달려온 진배의 도움으로 탈출하지만, 정혁은 충격을 받고 사라진다.

​Stage 3.시작된 작전! 일련의 사건으로 연희동의 사설 경호인력이 보강되고, 주안은 ‘그 사람’의 비서실장인 탁실장을 대상으로 한 로비에 성공, ‘그 사람’과의 단독 면담 날짜를 잡는다.

​D-day 2006. 05. 18.드디어 그날! 저격 위치를 확보한 미진, 경찰 병력을 저지할 진배 일행, 그리고 김갑세와 주안은 탁실장을 이용하여 검문을 통과하고 드디어 연희동 저택 안으로 들어간다.한편, 서대문경찰서 최계장의 집요한 추적으로 암살 작전의 실체가 밝혀지고 경호실장인 마상렬의 명령으로 연희동 안팎은 빠르게 진압된다. 미진에게까지 포위망은 좁혀지고 사라졌던 정혁이 나타나 작전을 저지하는데...일촉즉발의 상황, 그들의 거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그런면에서 사실 실화를 베이스로 하지만 다른 결말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다른 결말이 아닌 오로지 성공이라는 그 결말 만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이 영화에 대한 조금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다.(결말이 사실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2006년 이후 이 영화가 개봉된 그 시점에도 그 누군가를 위한 교통신호를 조작하는 경찰의 모습을 마지막 장면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에서 예측을 할 뿐) 오늘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없은 판타지 같은 결말과 상상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그렇게 보이기만 했던 사건들이 현재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지 않은가.

 

#스릴러 #광주 #518 #밀양 #복수 #저항 #1980년 #광주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광주항쟁 #만화원작 #강풀 #실화바탕 #전두환 #한국만화원작 #웹툰원작 #계엄군 #청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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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맹랑하지만 아이맥스로 보면 제격인 영화, 영화음악이 또한 압권이다."

- 이번 영화는 "트리플 엑스(XXx, 2002)"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롭 코헨
출연배우: 빈 디젤(샌더 케이지 역), 아시아 아르젠토(옐레나 역), 마튼 초카스(요기 역), 사무엘 L. 잭슨(오거스터스 기븐스 역)
장르: 액션, 모험, 스릴러


역시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나에게는 어울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든 영화다. 좀 많이 시간이 흐른 영화인데, 이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도 그때도 그랬고 이 영화를 본 지그도 그랬지만 포스터만 봤을 때 무슨 갱스터영화인줄로만 알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력시를 보지 않았다면 빈 디젤이라는 배우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고 말이다. 그런 영화였는데, 보고나니 이런 허무맹랑한 영화였다니... 아니 어쩌면 그런 허무맹랑함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쉽게 볼 수 있었고, 또 영화라는 매체의 특징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비현실적인 상황을 스크린에서는 현실로 체감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간접적으로만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로 영화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익스트림 스포츠의 향연, 또는 극강의 스턴트를 볼 수 있었던 영화. 좀 아쉬웠다면 작은 화면으로는 온전히 느낄 수 없었던 영화의 스케일과 액션장면들이 너무도 많았다는 사실이다. 극장의 스크린이라면 아이맥스 정도, 홈시어터라면 빔프로젝터가 어울리는 영화라고 본다.

 

싸이렌이 온 거리를 울려 퍼지며 요란한 추격씬이 벌어지는 도중 한 녀석이 콜벳을 몰고 다리를 돌진, 200미터 높이에서 자동차 번지를 시도한다. 짜릿한 곡예를 선보인 후 낙하산을 펴고 유유히 사라지는 녀석의 이름은 젠더 케이지. 인터넷에 생방송된 이 장면은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또 한번의 멋진 프로젝트로 영웅대접을 받는 젠더 케이지. 그러나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갑자기 들이닥친 특수부대는 녀석에게 신경 안정제를 쏜 후 잠들게 한다. 깨어난 곳은 알 수 없는 레스토랑. 어리둥절한 그곳은 갑자기 강도들의 침입장으로 돌변하고, 단숨에 상황을 정리해버린 그에게 기브슨이 축하인사를 전한다. 미국 비밀첩보국 NSA의 1차 테스트를 통과한 것. 이 후, 또다시 잠에서 깨어난 곳은 비행기 안. 2번째 테스트로 콜럼비아 마약 밀매상의 아지트에 던져진 젠더 케이지. 때마침 콜럼비아 정부와 마약상들의 충돌로 아수라장이 된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펼쳐지는데... 상황종료 후, 유유히 나타난 기브슨은 NSA의 테스트를 유일하게 통과한 그에게 비밀요원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단 그렇지 않을 경우는 감옥행뿐이라는 단서를 단다. 젠더 케이지의 코드명은 트리플 X. 첫 번째 임무지는 비밀요원의 무덤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도시 프라하. 이제 얼떨결에 비밀요원이 되어버린 트리플 X의 위험한 여정이 시작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이 영화 다른 것도 마음에 들었던 것이 바로 영화 OST였다. 영화가 시작하고 임무중인 요원이 몸을 피하기 위해 들어섰던 곳이 바로 락 밴드 라이브 공연장이다. 그런데 그 라이브 공연을 하던 밴드가 한때 너무 좋아했던 람슈타인(Rammstein)이라는 독일 밴드였다. 좀 익숙했더 노래인 Du Hast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상황에 맞춰 나온 여러 장르의 음악들 라틴 힙합(콜롬비아 코카인 농장 던져졌을 때) Fermin IV의 004도 좋았고 무슨 다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콜벳을 다리 아래로 돌진시킬 때 나왔던 Drowning Pool의 Bodies 뿐만 아니라 "요기"의 본거지에 설치된 안테나를 폭파시키기 위해 설산에서 보드를 타던 장면에서 나온 Hatebreed의 I Will Be Heard, 그리고 Mushroomhead의 노래... 정말 영화의 다른건 모르겠지만 OST는 넘사벽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다. 앨범으로 구입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

 

영화는 정말 아무 고민과 생각없이 쉽게 볼 수 있는 가벼운 내용이다. 그냥 단지 화려한 액션과 커다란 스케일 그리고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 진행이 좋다면 이 영화를 보면 될 것이다. 2002년 작이라 시대적 괴리감이 살짝 들긴 하겠지만 그 정도야 뭐...

 

#사무엘L잭슨 #액션 #모험 #스릴러 #다크나이트라이즈 #강렬한 #스릴있는 #마약 #안티히어로 #스파이 #익스트림스포츠 #테러 #Original_Film #Revolution_Studios #Rammstein #Drowning_Pool #Hatebreed #Mushroom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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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정보없이 봤던 영화에서 왜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이 생각나는 것일까 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지알로'라는 단어가 낯설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니 호기심과 기대감이 들게 만든다. "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블러드 베이(A Bay Of Blood, Reazione A Catena, 1971)"다. 아마존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마리오 바바
출연배우: 클라우디안 아우거(리나타 역), 루이지 피스틸리(엘버트 역), 클로디오 카마소(사이몬 역), 안나 마리아 로샤티(로라 역)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아무런 정보없이 그리고 힘들게 본 영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영화가 단선적인 내용이라 이해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영화 줄거리나 기타 배우들의 연기력 이딴건 집어치우고, 뭐 사실 크게 부각되고 눈에 띌만한 것은 없기 때문에 특별하게 언급할 만한 것이 없다.(밖에 발정난 고양이들 좀 제발ㅠㅠ 새벽이라서 그런지 7층까지 소리가 들릴정도네) 그러다 이 영화의 감독 마리오 바바라는 인물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아무런 정보없이 봤던 영화가, 또 크게 흥미를 느낄 수 없었던 영화가 영화사에 어마하게 큰 족적을 남긴 감독의 작품이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그의필모에서 이 영화가 어느 정도 수준의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이제 첨 접해본 감독이기 때문에) 사실 영화로만 따지고 본다면 흔한 공포영화(슬래셔, 고어 무비) 정도로 밖에 생각들지 않았는데, 그 198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슬래셔 무비의 창시자라니...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나 쿠엔틴 타란티노, 리들리 스콧감독 등에게도 영향을 끼칠 정도였다는 사실에 놀랍기만 하다.

이탈리아어로 노란색을 뜻하는 지알로라는 단어가 영화 장르이기도 한다는 사실을 이 영화로 인해 알게되었다. 그동안 봐었던 공포영화들 중에서도 아마 많은 영화들이 그 장르의 영화이기도 할 텐데 지알로의 대표적인 특징은 잔혹성과 예술성, 엉성한 스토리와 어색한 더빙(영어)가 지알로 장르의 특징이라고 한다.(그 지알로라는 장르의 개념을 이 영화의 감독인 마리오 바바가 수립하는데 일등공신이라고 한다.) 어쩐지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하나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공포영화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배경음악, 그리고 아무런 이유 없이 죽이고 보는 이야기 구성 등이 딱 그런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이 영화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영화를 볼 때만해도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 그 장르 만의 특징을 알게 되니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한적한 호수 별장지의 대학살을 다룬 <블러드 베이>는 슬래셔 영화의 원전이면서 가장 많이 오마주된 영화다. <할로윈>(1978)은 살인자의 시점을 인용했고, <13일의 금요일>(1980)은 리메이크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설정과 배경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13일의 금요일2>(1981)는 쇠꼬챙이 살해 장면을 숏 바이 숏으로 베끼며 경배를 바쳤다. 후배 감독들이 <블러드 베이>의 특정 장면을 경쟁적으로 넣으려 했던 이유는 살인 묘사의 리얼함과 과감함에서 비롯된다. 각종 도구가 활용되는 살해 장면은 (바바가 영입을 고집한) 특수 효과의 달인 카를로 람발디(Carlo Rambaldi, <듄><코난2><이티><퍼제션><에일리언> 등)의 공이 컸다. '해머필름의 스타' 크리스토퍼 리는 그 잔인함을 견디지 못하고 보던 도중 극장을 뛰쳐나온 반면 '지알로의 계승자' 다리오 아르젠토는 <블러드 베이>를 너무 사랑했던 나머지 상영 중이던 극장에서 프린트를 훔쳐 달아나기까지 했다. 그리고 마리오 바바는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작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블러드 베이>라고 답했다.

네이버 영화

 

인터넷 여기 저기서 찾아본 정보와 자료를 보니 이 영화의 감독인 마리오 바바의 영화세계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우리나라 고전 호러 영화의 특징인 회백색 안색을 갖고 있는 귀신 얼굴에 파란 조명을 비치는 장면 또한 바바의 영향이라고들 한다.) 영어 자막으로 봐 영화를 100% 이해하기엔 한계가 있었지만(뭐 우리나라 말로 나오는 영화나 한글자막 영화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판국인데) 그나마 단순한 스토리로 어렵지 않게 본 첫 마리오 바바의 영화다. 다음 영화도 기대가 된다. 뭐 딱히 정해진 것은 현재 없긴 하지만...그냥 단순히 70년대 공포영화구나로만 보면 글쎄 5점도 아까울 정도지만(영화 결말은 무슨 코미디 영화인줄) 이탈리아의 지알로라는 장르와 이 영화 감독인 마리오 바바의 특징을 알고 이 영화를 본다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클로디오카마소 #안나마리아로사티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 #13일의금요일 #지알로 #지알로장르 #살인마 #마틴스콜세지 #쿠엔틴타란티노 #리들리스콧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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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코미디 연기만 빼면 영화 꽤 볼만하네..."

- 이번 영화는 "탐정: 리턴즈(The Accidental Detective 2: In Action, 2018)"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언희
출연배우: 권상우(강대만 역), 성동일(노태수 역), 이광수(여치형 역), 서영희(서미옥 역)
장르: 코미디, 범죄


순서상 원래 보려던 영화는 리암 니슨 주연의 <툼스톤(A Walk Among the Tombstones, 2014)>이라는 영화였지만 한동안 영화를 볼만한 시간이 나질 않아 그동안 스트리밍 서비스가 종료되었나보다. 그래서 선택한 영화가 이 영화다. 뭐 특별하게 이 영화가 보고 싶었던 것은 아니고(영화 보기 전까지만 해도 사실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다.) 내 나름 보고싶은 영화를 담아 놓은 순서대로 보다보니 이 영화가 얻어 걸린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본 이 영화, 모 캐릭터의 오버스러운 연기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긴 했지만 생각보다 이 영화 볼만했다. 아니 재미있게 봤다.

 

영화 제목의 부제 "리턴즈"라는 단어를 보고 연상되었지만 역시나 2015년 "더 비기닝"이라는 부제로 강대만과 노태수 캐릭터가 등장하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를 보고 그 사실을 알고나니 2015년 작도 조만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리즈에서는 어떤 분들이 특별출연 혹은 우정출연을 해줬는지도 궁금하다. 리턴즈에서 김광규님과 표창원님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니 더더욱 궁금해진다. 살짝 부족하지만 "탐정"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시리즈 물로 제작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물론 "더 비기닝"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른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리즈 평점이 생각보다 괜찮았기 때문에 시리즈 물 제작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 신!장!개!업! 전국민을 웃긴 추리 콤비 ‘혹’ 달고 돌아왔다!​역대급 미제사건을 해결한 추리 콤비,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드디어 대한민국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전직 사이버 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까지 영입하며 탐정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다른 법! 기다리는 사건 대신 파리만 날리고, 생활비 압박에 결국 경찰서까지 찾아가 몰래 영업을 뛰기 시작한다. 드디어 기다림 끝에 찾아온 첫 의뢰인. 게다가 성공보수는 무려 5천만원!​자신만만하게 사건을 받아 든 세 사람은 파헤칠수록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심스러운 증거들로 혼란에 빠지기 시작하는데… "우리가 가는 길 미제사건이란
없다" (출처 : 네이버영화)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단순 비교하기는 뭣하지만 지난번 봤던 유해진님 주연의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 <럭키(LUCK-KEY, 2015)>보다는 확실하게 여로모로 재미있다. 있을 법한 소재(보육 및 사회봉헌 시설로 위장한 맞춤형 장기밀매)가 한 몫한 것도 있다고 생각되고, <말죽거리 잔혹사(Spirit Of Jeet Keun Do, 2004)> 이후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내 기준) 권상우님의 연기나 강대만의 캐릭터 표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웰메이드라 평가하기는 과장되겠지만 매년 여름철 정례처럼 코미디영화가 개봉되는 우리나라의 영화판에서 앞으로 이런 괜찮은 코미디 영화가 꾸준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이 영화 추천해 본다.

 

#범죄 #스릴러 #2인조 #수사 #탐정 #사립탐정 #탐정극 #탐정사무소 #미제사건 #콤비 #버디무비 #크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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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같았지만 멋있다. 오버스럽고 오글거리지만 말이다."

- 이번 영화는 "거침없이 쏴라! 슛 뎀 업(Shoot 'Em Up, 2007)"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이클 데이비스
출연배우: 클라이브 오웬(스미스 역), 폴 지아마티(헤르츠 역), 모니카 벨루치(도너 퀸타노 역), 스티븐 맥허티(해머슨 역)
장르: 액션, 모험, 코미디, 스릴러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이 영화, 거의 일주일 전에 봤던 영화였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크게 인상에 남았던 장면이라면 당근? 그리고 존윅이라는 영화다. 존윅에서는 "연필"이 상징적인 도구라면 이 영화에서는 아마 앞서서도 언급했던 그 "당근"이 아닐까. 스미스라는 캐릭터가 무슨 이유에서 버려진 공장에서 지내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 그는 당근을 손수 길러 먹는다. 밭에서 바로 뽑은 당근 뿌리에는 흙이 한톨도 없이 깨끗한 당근이라는 사실이 의아함을 느끼게하듯 왜 그가 당근이라는 채소에 빠져 사는지 알 수는 없다. 2010년대에는 키아누 리브스가 엄청난 실력으로 킬러의 능력을 보여줬다면 2000년 대의 버전은 엄청난 능력의 클라이브 오웬의 스미스라는 캐릭터가 아닐까...

고독을 즐기는 사나이 스미스(클라이브 오웬 분)는 벤치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중, 미모의 임산부가 총을 든 킬러에게 쫓기는 것을 목격하고 총격전에 휘말리다가 얼떨결에 갓 태어난 아기의 보호자가 된 채 암살단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찾은 옛 연인이자 화류계의 여왕인 미모의 퀸타나(모니카 벨루치 분)까지 위협을 당하게 되면서 이 둘은 함께 도주를 시작하는데... 인정사정 없이 추적하는 암살자들을 피하다가, 제대로 성질이 나 버린 스미스의 목숨을 건 반격이 시작되면서 섬뜩한 음모의 베일이 벗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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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영화 병신같다라는 생각이 크다. 그렇지만 멋있기도 하다. 화려한 액션 덕택인지, 아니면 스미스라는 반또라이 캐릭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황당할 정도로, 고민이라곤 전혀 없는 것처럼 또한 해충 죽이는 데 무슨 이유가 필요있나요?라는 마인드로 총질을 해대는 장면과 액션은 가히 2000년 대에도 이런 무대뽀 영화가 있었다는 사실과 그리고 언젠간 한번은 영화제목은 들어봤던 것같지만 그닥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영화였는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솔직히 좀 애매한 느낌이 큰 영화다. B급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B급 영화임을 드러내지 않으며, 제작 면에서의 퀄리티는 메인스트림급인 영화라는 사실이 이 영화를 바라보는 마음에 상당히 이질감과 혼란함을 준다. 앞서서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를 보니 바로 생각난 영화는 존 윅이었다. 그만큼 존윅과 같은 화려한 총격 씬을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어쩌면 2000년대 존윅이라고 해도 크게 이상할 것 없어보일 정도다. 그나마 차이점이 있다면 영화의 전반적인 느낌에서 감각적인 표현보다 투박한 느낌과 마초적인 느낌이 더 강했던 것 뿐이다. 그래서 결론은 병신같고 오버스럽고,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잠깐 동안이라도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상한 영화였다. 지금도 의외스러운 것은 모니카 벨루치는 이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과 그녀가 연기한 도너 퀸타노라는 캐릭터가 밑도 끝도 없는 막무가내 영화에서 왜 필요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클라이브 오웬이 출연했던 영화를 이 영화를 포함해 3편 밖에 되질 않지만(블러드 타이, 클로저) 어째 다 좋은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한 영화가 없냐.

 

#스티븐맥허티 #액션 #스릴러 #이퀼리브리엄 #막무가내 #병신같지만멋있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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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은 빌런의 역할이 영화의 재미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여실하게 깨닫게 한 영화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 2018)"다. 국내 판매점에서 구입했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페이튼 리드
출연배우: 폴 러드(스캇 랭 / 앤트맨 역), 에반젤린 릴리(호프 반 다인 / 와스프 역), 마이클 더글라스(행크 핌 박사 역), 마이클 페나(루이스 역)
장르: 액션, 모험, SF


정말 오랜만에 보는 MCU 시리즈. 그렇기에 기대도 컸는데 결론은 좀 많이 실망했던 시리즈였다. 이 시리즈를 보고 다시 한 번 느낀점은 역시 MCU 시리즈는 히어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빌런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 시리즈에서 1편에서도 큰 웃음을 준 루이스 패거리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정말 그냥 그저 그러한 일반 히어로영화가 되었지 않을까 싶다(최근에 본 미셸 공드리 감독의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같은 영화 말이다.)

 

“이제 믿을 건 자네 둘 뿐이야”사이즈부터 다른 마블의 히든카드가 온다​‘시빌 워’ 사건 이후 은둔하며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고민 중이던‘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 앞에 정체불명의 빌런 ‘고스트’가 등장한다.시공간의 개념이 사라진 양자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술을 훔쳐 달아난고스트를 쫓던 앤트맨과 와스프는 상상도 못했던 상황에 직면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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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빌런은 한때 행크 핌 박사의 동료였지만 그에게 버림받았던(정확하게 말하자면 능력이 없어서 해고된) 동료 연구자의 딸인 에이바라는 고스트라는 존재다. 아버지의 양자 실험 실패의 피해자이자 행크 핌박사와 그의 딸 호프 반 다인이 십수년간 간절히도 바랐던 양자구조에 갇힌 엄마를 구하려는 목적을 방해하는 빌런으로 등장한다.(그 과정이 결국 죽어가는 자신을 살려내는 방법이라 판단하에) 그런데 그 에이바, 그러니까 코스트라는 캐릭터자체가 빌런으로써의 무게감과 압도감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도 약해보였다.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빌런과는 뭔가 스케일면이나 능력면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기존 시리즈와의 괴리감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 영화가 별로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이유이고 말이다.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이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봤을 수도 있겠지.

 

혹시나 몰랐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번 편에서도 스캇 랭의 동료였던 루이스와 데이브, 커트가 등장해 이 영화를 살렸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특히나 루이스의 박찬호스러운 표현법에서는 정말... 최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 진실의 주사를 맞고 앤트맨이 있는 장소를 말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순진하고 착한 세 바보가 이 영화를 살렸다고 본다. 순서상 다음 시리즈인 <캡틴 마블(Captain Marvel, 2019)>은 어떨지... 네이버 영화에서는 관람객과 네티즌은 평점 차이가 좀 있는 걸 보면 호불호가 심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은 보자.

 

#마이클더글라스 #마이클페나 #액션 #모험 #코미디 #SF #캡틴아메리카_시빌워 #블록버스터 #Marvel_Studios #양자 #악당 #대결 #슈퍼히어로 #시공간 #마블코믹스 #팀플레이 #여성히어로 #자동차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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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물의 트렌드를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가 없었던 영화."

- 이번 영화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 2011)"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배우: 세스 로건(브릿 레이드 / 그린 호넷 역), 주걸륜(케이토 역), 크리스토퍼 왈츠(암흑가 보스 / 추노프스키 역), 카메론 디아즈(르노어 케이스 역)
장르: 액션


이 영화도 나름 히어로를 소재로 한 영화임에도 전혀 히어로물 영화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언론 재벌의 아들인 브릿 레이드와 그 집안에서 잡일을 담당하던 능력자 케이토라는 인물이 등장하여 그전의 다른 히어로와는 다르게 악당인듯 히어로인듯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고 또 그 상황을 즐기면서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데, 유복한 집안에서 응석받이로 자랐던 브릿은 그저 평범하고 지루했던 일상에서, 또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한 반항심과 불만에 대한 한 풀이 식으로 그 상황을 더욱 더 키워나가게 된다. 케이토라는 중국계 능력자의 조력으로(기계에 대한 지식과 쿵후 실력으로)말이다.

 

사실 MCU 물을 접한 이후로는 여타 다른 히어로물 영화는 그닥 느낌이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이게 어쩌면 큰 문제점 중에 하나인데, 그런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면 그냥 일단 흥미가 가지 않으며 재미가 없음. 선입견 또한 커서 뭐, 이런 시덥지도 않은 영화가 있어?라는 생각이 먼저드는게 일반적이다. 이 영화 또한 그러한데, 사실 그런거 따지지 않고 영화만 봤을 때도 별로긴 하다. 크리스토프 왈츠가 추노프스키라는 지역 갱의 우두머리로 등장하여 좀 기대한 면도 있긴 했는데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크다.(똘끼 가득한 싸이코패스 역인데, 영화 자체가 코미디 영화라 그런지 너무 코믹하게만 그려서)

 

동명 TV시리즈(1966년)의 영화화우리의 룰대로 세상을 튜닝한다!​미디어 재벌의 외아들인 브릿 레이드(세스 로건)는 정의로운 언론인 부친과는 달리 매일 파티만 즐기며 소일하는 한량 중에 한량.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에 충격을 받은 그는 부친의 뜻을 따라 처음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자 다짐한다. 결국 브릿은 아버지의 친구이자 직원이었던 케이토(주걸륜)와 힘을 합쳐 수퍼 히어로의 삶을 선택하는데!​도시를 타락시키는 악당들에게 접근하기 위해 브릿과 케이토는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며 눈에 띄는 방법을 택한다. 마침내 완성시킨 엄청난 장비와 화력을 겸비한 수퍼카 ‘블랙 뷰티’를 타고 밤의 거리를 장악한 그린 호넷 콤비는 암흑 세계의 보스 추노프스키(크리스토프 왈츠)와의 전면 대결을 선포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대부분 영화 관련 싸이트에서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 영화는 6.67점, 다음 영화에서는 의외로 7.3점(443명), 왓챠에서는 5점 만점에 2.4점이고, IMDB에서는 5.8점(156,487명)을 달리고 있다. 영화 개봉한지 10년이 지났으니 개봉 초기에 과평가의 영향은 없을 테니 10점 만점에 5점이 평균 점수인듯 하다. 나 또한 그 점수가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 평점을 줬다.(이 영화에서 그린 호넷역을 했던 세스 로건 그러니까 세스 로건이 연기한 브릿 레이드라는 캐릭터에 혐오감이 아마도 이건 6점 이상을 주면 안 되는 영화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아닐까.) DC식 히어로 물이나 마블식 히어로 물 아니면 보기가 참 힘든게 문제다. 또 그런 스타일에 맞춰진 내 영화관이 문제점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말이다.

 

#카메론디아즈 #액션 #코미디 #범죄 #헬보이 #슈퍼히어로 #악당 #여비서 #영웅 #재벌2세 #아버지의죽음 #부패검사 #커피 #ORIGINAL_FILM_FEATURE_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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