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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로한다는 목적보다는 신은 단순히 욕심 많은 인간의 도구밖에 안 되는 존재다.


 

  • 이번 타이틀은 "사바하(Svaha: The Sixth Finger,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장재현

출연배우: 이정재(박목사 역), 박정민(정나한 역), 이재인(금화 / 그것 역), 유지태(김동수 역)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출처 : 보도자료)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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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하
신흥 종교 비리를 찾아내는 종교문제연구소 ‘박목사’(이정재). 최근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 중이다. 영월 터널에서 여중생이 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쫓던 경찰과 우연히 사슴동산에서 마주친 박목사는 이번 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터널 사건 유력 용의자의 자살, 그리고 실체를 알 수 없는 정비공 ‘나한’(박정민)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동생 ‘금화’(이재인)의 존재까지, 사슴동산에 대해 파고들수록 박목사는 점점 더 많은 미스터리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것이 태어나고 모든 사건이 시작되었다
평점
7.3 (2019.02.20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유지태, 정진영, 이다윗, 진선규, 지승현, 이한울, 김승현, 이상우, 타나카 민, 차순배, 황정민, 이항나, 정동환, 문창길, 이주실, 차래형, 오윤홍, 김홍파, 김금순, 박지환, 김소숙, 권귀빈, 문숙, 이대현, 배해선, 윤경호, 정서인, 김근영, 이수정, 강지현, 정병두, 유승희

 

 

- 우리나라 토속 신앙과 소위 3대 종교라 말하는 기독교, 불교 그리고 음산한 미스터리함을 제대로 섞은 영화. 이런 영화가 요즘 정말 많이 땡긴다. 비슷한 곡성도 재미있게 본 터라 이 영화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한편으로 박목사(이정재)라는 캐릭터 정체성이 신흥 종교나 사이비 종교의 비리를 찾아내는 인물이라 약간 해결사 또는 탐정 느낌이 나는데 이 캐릭터를 제대로 살린다면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박목사를 중심으로 시리즈물로 탄생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든다. 지금도 이상한 사이비 종교가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이잖는가. 물론 이 영화처럼 미스터리한 느낌보다는 고발프로그램 느낌이 나겠지만. 만약 시리즈물로 탄생한다면 꼭 챙겨서 보고 널리 널리 알려야지.

 

- 어쨌든 문득 신은 현생의 인간을 위로하고 사후의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존재한다라기 보다는 일부 욕심많은 인간들의 도구로서 존재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며 마르지 않으니 영원불멸의 존재인 신과는 찰떡궁합인거 같다. 물론 거기에 빠진 우매하고 어리석은 인간들도 문제겠지만, 신은 그런 인간들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가. 이 영화에서도 김동수의 몸을 빼앗아 불멸을 위해 애꿎은 제자들을 소모품처럼 이용해 먹는 것도 그렇지만 애꿎은 여자아이들을 살해하는 모습에 종교와 신을 이용해 탐욕을 채운다. 

 

- 영화를 보고나서 알았지만 이 영화의 감독인 장재현 감독은 이 영화와 비슷한 느낌의 검은 사제를 만들었던 감독이다. 그리고 그의 필모를 찾아보니 이런 스타일의 영화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컬트 장르를 제대로 표현한 감독이라고 오컬트 장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나 역시 해당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앞서 언급했듯이 꾸준하게 작품을 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 다행스럽게도 2022년에 제작되어 개봉여부가 불투명했던 파묘라는 작품이 2024년 2월에 개봉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온다.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루는 영화라고 하는데 시놉시스만 읽어봐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영화다. 

 

- 참고로 사바하라는 영화제목이 무슨 뜻인가 상당히 궁금했는데(사바하의 '사'라는 단어 때문에 4명의 제자를 말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사바하는 한자로 娑婆訶라고 쓰는데. 범어 진언의 Svaha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라고 한다. 사전적으로는 '잘 말했다.'라는 뜻이며  흔히 진언의 뒤에 붙여 ‘~이/가 이루어지소서’라는 뜻을 표현한다. 불교도에게 익숙한 단어이다. 기독교의 '아멘'과도 통하는 점이 있는 단어라고 한다. 어쨌든 검은사제부터 먼저 보고 파묘도 챙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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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보다 빈약한 액션신으로 아주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맥콜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드러나서 그나마 봤다.

 

  • 이번 타이틀은 "더 이퀄라이저 2(The Equalizer 2, 2018)"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배우: 덴젤 워싱턴(로버트 맥콜 역), 페드로 파스칼(데이브 요크 역), 애쉬튼 샌더스(마일스 휘태커 역), 오손 빈(샘 루빈스타인 역)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전직 특수 요원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범죄 집단을 소탕하는 덴젤 워싱턴의 숨막히는 범죄 액션 스릴러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더 이퀄라이저 2
전직 특수 요원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악행을 일삼는 범죄 집단을 소탕하는 덴젤 워싱턴의 숨막히는 범죄 액션 스릴러
평점
7.4 (2018.01.01 개봉)
감독
안톤 후쿠아
출연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애쉬튼 샌더스, 오손 빈, 빌 풀먼, 멜리사 레오, 조나단 스카프, 사키나 제프리

 

 

- 잭 리처를 보고나서 후속편을 바로 또 보게 된 영화가 이 영화 더 이퀄라이저 2다. 마찬가지로 집사람이 빨리 보자고 한 거랑 1편에서 맥콜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혹시 2편에 본격적으로 다뤄지나 하는 궁금증 때문이었다. 결론은 그래 명확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정황과 대사로 알수 있었다.

 

- 1편과 비교했을 때 2편은 어땠을까. 결론적으로 형만한 아우없다. 1편을 뛰어넘는 후속편은 없다라는 공식비슷한 이야기가 이 영화에서도 느낄 수 있다. 확실히 1편 보다는 재미가 덜하다.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빈약한 액션씬. 2편에서는 우버 택시기사 노릇을 하며 어려움에 처한 일반인들을 돕고 살아가는 데, 그게 너무 소박하다. 시작부터 튀르키에 기차가 나오길레 '2편은 스케일이 커졌구만!' 했지만 그건 단지 영화의 인트로일 뿐. 더 이상은 없다. 상대가 러시아 마피아에서 한 때 동료로 바뀐것도 오히려 2편에서 스케일이 작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  하비에르 페냐가 나온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본명보다는 그리고 '라스트 오브 어스'라는 미드보다 나르코스로 더 익숙한 페드로 파스칼이 등장한다. 역시 다시 한 번 느끼지만 그의 보이스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이 영화에서는 맥콜의 전직 후배로 데이브 요크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최초 등장했을 땐 약간 후덕해 보이는 모습에 동일인물인가 싶었지만 목소리를 듣고 바로 알 수 있었다. 인간 병기인 선배를 상대해야하는 악역으로 출연하는 데 2023년 후속편도 나오겠다 이번 편에서 수잔마저도 죽어나가는 마당에, 또다른 동료가 되길 바랐건만 그건 악역이라니.. 아쉽다.

 

 

- 1편에서는 맥콜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정보가 거의 나오질 않는다. 단순히 전직 요원이었던 킬러였나보다, 정보기관에 친구가 다니고 있구나 그런고 보니 저 전직 요원이 맞겠다라는 추측만할 수 있었다. 그래서 2편에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드러내놓고 맥콜의 과거를 보여주겠거니 생각했지만 그건 욕심이었나보다. 물론 1편 보다는 더 많은 정보가 나오긴 한다. 수잔과 한때는 직장 동료였으며 아내는 불의의 사고로 죽게되고, 작전 중에 사망처리한 후 직장 후배나 동료들도차 모를 정도로 철저하고 속이고 맥콜이라는 인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정황상, 대화상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 맥콜이 상대하는 조직이 마피아에서 전직 동료라는 스케일 차이가 액션신을 빈약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런지 1편보다는 지루하다는 느낌이 상당히 많이 들었다. 올해 개봉된다는 3편 마저도 이딴식이면 4편이 나온다면 보지 않을 생각이다. 3편으로 완결을 내겠지만말이다(역시 3편 포스터를 보니 witness the final chapter라는 부제목이 있다.). 다코타 패닝이 출연하던데 줄거리를 보니 다음 상대는 이탈리아 마피아인가 보다. 2편은 중동 군벌이나 동유럽 군벌이었어야 했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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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이라는 설정이 너무 무리가 아닌가 싶었는데, 그 설정이 이 영화의 엄청난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해 주었다. 간만에 괜찮은 영화 

- 이번 영화는 "맨 인 더 다크(Don't Breathe, 2016)"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페드 알바레즈
출연배우: 스트브 랭(블라인드 맨 역), 제인 레비(록키 역), 딜런 미넷(알렉스 역), 다니엘 조바토(머니 역)
장르: 공포, 스릴러

불이 꺼지면 모든 것이 반전된다!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 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 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출처 : 네이버 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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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더 다크
불이 꺼지면 모든 것이 반전된다! 10대 빈집털이범 록키, 알렉스, 머니는 밑바닥 삶을 청산하기 위해 눈 먼 노인을 겨냥한 마지막 한 탕을 준비한다. 노인이 잠 든 사이 거액의 현금을 쟁취하려던 순간 마침내 그가 깨어나게 되고, 이들의 치밀한 계획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전 속에서 모두 역전되기 시작하는데…
평점
6.8 (2016.10.05 개봉)
감독
페드 알바레즈
출연
스티븐 랭, 제인 레비, 딜런 미넷, 다니엘 조바토, 엠마 베르코비치, 프란시스카 토로칙, 크리스티안 자기아, 카티아 보코르, 세르게이 오노프코, 제인 메이 그레이브스

 

성인 셋이서 한 남자를 제압하지 못한다는 게 좀 웃길 수도 있다. 더군다나 그는 맹인이기도 하다. 앞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다. 미군 퇴역 군인들은 모두 킬러의 본능을 갖고 있는 것인가? 압도적인 힘으로 어리숙한 도둑패거리를 곤죽으로 만들어버린다. 운 좋게 살아남은 록키는 엉망진창 집에서 동생과 함께 벗어나 캘리포니아로 향하게 되지만 이 영화도 공포 영화라고 공포 영화의 클리셰처럼 눈먼 퇴역군인은 분명 죽었을 것이라고 합리적인 판단되는 상황임에도 되살아나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는 명확한 여지를 남겨둔다. 

난 솔직히 이 영화에서 선과 악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가 혼란스러웠다. 나도 모르게 록키 일당을 두둔하는 상황이 펼쳐지지만 영화도 그렇게 보여지게 만들어졌지만 분명 그들은 부상으로 퇴역한 전직 군인을 대상으로 도둑질을 감행하는 나쁜 놈들이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각자의 사정들이 있다고 한들 본질적으로 그들은 도둑질을 했고 하려고 하고 있다. 하필이면 대상이 눈이 먼 맹인이었고 더군다나 자녀가 교통사고로 죽음을 당해 가정은 파탄이 났고 조명기구가 필요없는 어둔 집에서 홀로 지내고 불쌍한 사람을 대상으로 말이다. 그가 갖고 있는 재산이라는 게 무엇인가. 딸내미의 목숨과 바꾼 돈이 아닌가... 

그런 그들이 큰 코를 다친다. 쉽게 털꺼라 생각했던 그 곳은 사실 지옥이다. 딸을 잃고, 아내가 떠나가고 눈이 멀었고 세상 그 어떤 최악 보다 더 최악의 상황 그 자체인 눈먼 남자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지옥이었다. 딸을 잃게 만든 장본인을 납치해 죽은 딸을 소환시키려 한다.(정확하게는 강제로 자신의 아이를 출산시키려 한다.) 셋을 잃는다. 록키의 친구들인 알렉스와 머니 그리고 눈 먼 남자의 아이를 임신 중인 가해자까지... 록키는 운 좋게 살아남고 동생을 데리고 샌프란시스코로 향한다.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한 눈 먼 남자가 살아 있다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익숙하고 편한 것에 대한 사소함이 절대 사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그게 이 영화의 백미 중에 하나다. 눈 먼 퇴역군인은 어둠이 익숙하다. 시력을 잃은 대신 감각이 되살아 어두운 곳에서도 거침이 없다. 그곳이 또 익숙한 자신의 집이 아닌가. 하지만 일반인들은 조금만 어두워도 걷지도 못하게 되는 그런 상황에 빠지게 된다. 숨을 쉬지 말아야 할 정도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목숨을 부지할 수가 있다. 불꺼진 지하실의 시퀀스는 정말 볼 만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봤던 스페인 영화 REC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그 영화 역시 후속편이 남발 될 정도로 성공했는데 여러모로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하여간 간만에 괜찮은 공포영화를 봤다.

2023.04.20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REC]([REC], 2007) 페이크 다큐 공포 영화 중 손 꼽히는 영화

 

[REC]([REC], 2007) 페이크 다큐 공포 영화 중 손 꼽히는 영화

무책임하고 광신도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또 하나의 민폐! 페이크 다큐 스타일의 공포 영화 중에 손꼽힐 만 하다. - 이번 타이틀은 "[REC]([REC], 2007)"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

koolso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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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이라는 캐릭터는 진짜 너무 거슬리네..."

- 이번 타이틀은 "미씽: 사라진 여자(MISSING,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언희
출연배우: 엄지원(지선 역), 공효진(한매 역), 서하늬(다은 역), 김가률(재인 역)
장르: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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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016년 11월, 가슴 시린 추적이 시작된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미씽: 사라진 여자
천사 같던 그녀의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거짓보다 더 무서운 진실 그녀를 찾아야만 한다. 이혼 후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는 워킹맘 지선은 헌신적으로 딸을 돌봐주는 보모 한매가 있어 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지선은 보모 한매와 딸 다은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게 된다. 지선은 뒤늦게 경찰과 가족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고, 오히려 양육권 소송 중 일으킨 자작극으로 의심한다. 결국 홀로 한매의 흔적을 추적하던 지선은 집 앞을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주변 사람들의 이상한 증언들로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고, 그녀의 실체에 가까워질수록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는데… 2016년 11월, 가슴 시린 추적이 시작된다.
평점
7.6 (2016.11.30 개봉)
감독
이언희
출연
엄지원, 공효진, 서하늬, 김가률, 박해준, 김희원, 전석찬, 이성욱, 고준, 장원영, 김진구, 김지훈, 체리쉬 라미레즈, 길해연, 김선영, 이용이, 서은아, 박명신, 주민하, 백현우, 박찬홍, 홍성덕, 양종현, 우기홍, 황준원, 권범택, 강문경, 지은, 김형근, 정호, 김진욱

지선보다는 한매에게 더 시선이 쏠렸던 영화였다.

이혼 후 홀로 힘겹게 아이를 키워나가는 열혈맘인 지선에 대한 동정심이 과한 연기로 인해 오히려 역효과만을 불러 일으킨게 아닌가 할 정도로 지선의 연기는 거슬렸다. 그 누구보다도 비극적인 삶을 살아갔던  한매의 절제있는 연기가 더 낫다고 본다. 이런 밸런스 차이 때문인지 영화는 분명 흥미있는 내용인데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좀 어이가 없었다. 

볼만했던 영화는 아니었다. 특별하게 쓸 말도 생각이 나질않네. 차라리 어그로를 끈 영화였다면 오히려 쓸 말이 많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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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짓 한 놈들 전부다 체험시켜보고 싶다. 근데 뭐 나도 떳떳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 이번 영화는 "유혹의 선(Flatliners, 199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도 있음.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배우: 키퍼 서덜랜드(넬슨 역), 줄리아 로버츠(레이첼 매너스 역), 윌리암 볼드윈(조 허리 역), 올리버 플랫(랜디 스텍클 역)
장르: 공포, 스릴러

죽음과 사후세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의대생 넬슨은 뜻을 같이하는 4명의 동료들과 함께 현대의료기술을 총동원해서 사후세계를 경험해 보기로 하고, 각자 실험대에 오른다. 약물로 사후세계에 들어간 넬슨은 한 소년이 개를 데리고 다가오는 상황을 만나고, 다양한 여성편력을 지닌 조는 자신이 비디오로 촬영했던 여자들의 실루엣을 본다. 학생의 신분으로 수술을 집도해 정학처분을 받은 데이빗은 소년들에게 학대받은 흑인소녀의 환상을 보는가 하면, 레이첼은 아버지의 자살순간을 목격한다. 죽음의 여행이 끝났을 때 이들은 과거의 죄의식에 시달린다. 흑인소녀 위니를 괴롭혔던 데이빗은 성인이 된 그녀를 찾아가 죄를 사죄하지만, 빌리라는 소년을 나무에서 떨어져 죽게 했던 넬슨은 계속되는 환상에  쫓기고, 조는 진실로 사랑했던 여자에게 버림받는다. 레이첼은 20여년전 마약을 주사하는 것을 어린 딸에게 목격당한 아버지가 부끄러움에 자살했던 것을 알게 된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유혹의 선
자신이 믿고 행하는 바에 대해 광적이리만큼 열정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시카고 의대생 넬슨 라이트는 죽음과 그후 세계에 대해 강한 의혹을 갖게 된다. 그는 대학병원에서 실습을 하면서 직접 죽음을 경험함으로 구체적으로 의혹에 대한 해결해보고자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자신은 의학계에 혁명을 일으키게 되고 그에 따르는 명성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넬슨의 야심에 공감하는 4명의 동료들이 실험에 참여한다. 레이첼 매너스는 매우 감상적인 자칭 죽음의 전문가. 데이비드 라브라치오는 의료 사고를 일으켜 정학 처분을 당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아울러 이상적인 세계를 갖고 있으며, 여자 킬러라 불리우는 플레이 보이 죠 허리는 사후 세계에 존재할 더많은 미녀들을 꿈꾼다. 또 랜디 스텍클는 의사가 천직이라 믿으며 도취에 빠져있다. 대학 미술관내의 어둡고 외진 곳을 실험실로 정하여 차례로 비밀스런 실험을 감행한 후 각자 경험한 죽음의 세계를 이야기 하기로 한다. 직접 고안한 장치와 약을 이용하여 뇌와 심장이 멎으면 모니터 화상에는 평행선과 함께 체온은 떨어지고 혼돈의 상태에서 죽음으로의 여행은 시작되는데...
평점
8.2 (1992.03.07 개봉)
감독
조엘 슈마허
출연
키퍼 서덜랜드, 줄리아 로버츠, 케빈 베이컨, 윌리암 볼드윈, 올리버 플랫, 킴벌리 스콧, 조슈아 루도이, 벤자민 모튼, 에어릭 이건, 홉 데이비스, 짐 오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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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모든 사람들이라고 말하기는 좀 오버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일 것이다. 특히나 종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더 그렇겠지. 내가 믿는 종교의 교리처럼 사후세계가 펼쳐질지 말이다. 죽는다는 것은 그냥 그대로 한 줌에 흙이든 먼지든 재든 되버린다는 사실이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적으로 상당히 감성적인 생각일 수도있겠지만 그런 생각 때문에 종교가 탄생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사후세계라는 게 어쩌면 과학적으로만 증명되지 않았을 뿐 어쩌면 실재하는 게 아닐까하는 착각이 생길수도 있었던 게 죽었다 살아남은 사람들 그러니까 의학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고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경험이 왠일이지 서로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그런 선상에서 출발한다. 종교를 갖고 있든 무신론자든 순수하게 의학도의 입장에서 사후세계를 파헤쳐보려고 하다가 생기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사후세계를 설명하는 요지는 죄책감이다. 어두운 터널을 걷다 빛을 발견하여 그리로 가는 그런 과정이 아닌 언제가 됐던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 죄책감이 되어 정신적인 문제가 되버린다. 실제로 자기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아닌 사후세계를 경험하다 생긴 정신적인 문제로 자해나 헛 것을 보곤 한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죄책감의 원인이 된 상황을 받아들이고 용서를 구하거나 이해를 해야만한다.(이런 점이 이 영화가 좀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 끝은 유치하리라)

 

사후세계를 밝히려는 과정들과 그 경험을 겪은 인물들에게 발생하는 수수게끼 같은 상황을 이야기할 때만 해도 '오 영화 괜찮네'하다가 죄짓곤 못산다는 상당히 교훈적인 이야기로 영화가 마무리되는 게 좀 아쉽기 그지없다. 그래도 이 영화 30여 년 전 영화다. 그래서 유명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반가웠다. 도널드 서덜랜드의 아들인 키퍼 서덜랜드나 어떤 연기든 몸 사리지 않고 열연하는 케빈 베이컨, 알렉 볼드윈의 동생인 윌리암 볼드윈 그리고 한때 여신이었던 줄리아 로버츠까지... 

돈 많은 정신병자가 신의 존재를 증명하고자 매드닥터를 이용하여 온갖 고문을 일삼던 영화 마터스가 잠깐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 영화와는 비교할 수가 없다. 너무 가벼웠다.

2020.06.15 - [영화/4K, 블루레이] -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Martyrs, 2008)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Martyrs, 2008)

"호스텔 같은 응징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고 분하다. 뭐 그랬다면 뻔한 헐리우드 영화가 되어버렸을지도..."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Martyrs, 2008)"다. 아마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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