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자 관련 CIA 소재 영화가 생각보다 많네. 그만큼 베일에 가려진 조직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부정부페가 난무한 것인지 모르겠다만 영화는 재미있었다.
- 이번 영화는 "세이프 하우스(Safe House, 2012)"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대니얼 에스피노사
출연배우: 덴젤 워싱턴(토빈 프로스트 역), 라이언 레이놀즈(매트 웨스턴 역), 베라 파미가(캐서린 링클레이터 역), 브렌단 글리슨(데이빗 발로우 역)
장르: 액션, 스릴러
방심하지 마라!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가장 뛰어난 CIA 요원이었지만, 10년 전 조직을 떠난 뒤 군사 기밀과 무기를 밀매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턴)는 어느 날, 자기 발로 미영사관을 찾아와 다시 한번 CIA를 발칵 뒤집어 놓는다. 결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있는 세이프 하우스로 이송된 ‘토빈’은 그곳에서 의욕 넘치는 신참 CIA 요원 ‘맷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을 만난다.
모든 규칙은 잊어라! 누구도 믿을 수 없다!
‘토빈’이 수감되자마자 알 수 없는 무리들이 세이프 하우스를 초토화 시키고, 현장에 있던 동료 CIA 요원들은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은 ‘맷’은 겨우 ‘토빈’을 데리고 세이프 하우스를 탈출한다. 자신의 첫 임무이자 가장 위험한 미션을 맡게 된 ‘맷’은 완전히 믿을 수도 없고, 또한 결코 놓쳐서는 안될 일급 범죄자 ‘토빈’과 위험한 줄다리기를 하며 거대한 음모에 맞서야 하는데…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의외로 재미있게 본 영화다.
뻔한 액션 스릴러 영화라고 치부하고 보긴 했는데(그나마 라이언 레이놀즈가 출연해 살짝 기대가 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다. 영화의 설정 그러니까 전세계 정보(방첩)조직이 겉으로는 긴장감이 감돌 정도로 대립관계거나 경쟁관계지만 실상 필요에 의해서 호혜관계를 유지하기도 하고 서로의 치부를 수집하여 언제든지 뒷통수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과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만 조직을 유지하면서 온갖 비리란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설정이 흔하면 흔할 수도 있지만 흥미를 유발시키는 설정이다. 그러다 내부고발자가 생기게 되고 눈엣가시거리가 된 그 조직원은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에 의해 쫓기게 되는 일이 발생한다.
일급 요원이었던 토빈 프로스트 역시 조직의 명령에 의해서 비밀 작전에 참여하지만 알고 보니 조직 윗선의 비리를 고발하려던 인물을 암살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조직을 이탈하게 된다. 어느 순간 그는 일급 범죄자가 되어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으로부터 쫓기게 되고 안전 가옥을 지키던 신참 요원 매트 웨스턴(라이언 레이놀즈)이 뜻하지 않게 휘말리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토빈이 습득한 정보는 모사드가 전세계 정보기관을 상대로 수집한 자료인데 그 내용은 앞서서 언급했던 설정 그러니까 조직이 와해되지 않을 정도로만 유지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CIA에 대한 정보다. 최고 보안 시설인 안전가옥이 외부로 유출된 것 조차도 자신들의 비리가 공개되기를 꺼려하는 조직 내부의 윗선이었으며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턴)를 범죄자로 만든 것도 그들의 음모였다. 뜻하지 않게 휘말리게 된 매트는 전후사정을 깨닫게 되고 결국 토빈의 뒤를 이어 내부 고발자의 길을 걷게 된다.
결론적으로 매트는 토빈 프로스트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고 따르던 사람들이 사실은 조직의 암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공개해 버리고 토빈 프로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이로써 전세계 정보(방첩)기관들의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이런 비슷한 소재의 영화가 은근 많다. 예전에 봤던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도 비슷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그레이 맨 보다는 이 영화가 더 재미있었다.
2022.08.06 - [영화/넷플릭스관] - 그레이 맨(The Gray Man, 2022) - 액션씬 하나 만큼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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