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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경기옛길 스탬프투어.

작년 이맘때 쯤 경기옛길 삼남길을 마무리하고 의주길을 역으로 4코스까지 끝냈더랬다. 

날씨도 더워지고 짝궁도 임신을 하게 되어 잠시 쉬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의주길 제2길부터다.

거리가 뭐 다음 지도나 경기옛길 어플, 경기 옛길 홈페이지 마다 살짝 다르긴 했지만 대충 16km정도였다.

거의 1년을 쉬고 다시 긴 거리를 진행하겠다는 게 좀 부담이 되었지만 내 성격상 뭐하나 꽂히면 밑도 끝도 없이 해버리는 터라 일단 나왔다.

코스 중에 산 길은 없고 평지라 상당히 무난했고 생각보다 덜 힘들었다.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자 해서 가 본 곳이 여기 "장군순대국"이다.

고려 문하시중인 윤관 장군의 묘가 바로 옆에 있어 그런가 식당 이름도 장군순대국이다. 

사실 작년부터 이번 코스 사전답사 차 음식점을 찾으면서 여기를 꼭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1년이 지난 지금 오게 되다니 참... 재미있다. 

식당 앞 주차장. 주차장이 생각보다 넓어 먼 곳에서 주차 걱정없이 와도 좋을듯

장군순대국을 알리는 간판이다. 식당은 가정집 느낌이 나는 옛 주택처럼 보였다. 

메뉴판이다. 순대국 가격을 보면 파주나 서울이나 크게 차이없어 보이는 금액이다. 

순대국은 일반순대국과 얼큰순대국으로 두 종류가 있는데 가격은 천원 차이가 난다.

왜 차이가 나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보통 다른 순대국집에서 얼큰 순대국을 주문해 먹어보면 국물색이 빨간색으로 나온다 정도였는데...

육개장과 소내장탕이 있다는 게 이 집만의 특색인듯. 소내장탕 상당히 좋아하는데... 망설여졌다.

기본 셋팅되는 반찬과 밥이다. 

흰쌀밥과 풋고추, 김치와 깍두기(작은 항아리에 담겨져있는 김치와 깍두기를 접시에 덜어 넣은 것이다.) 새우젓, 쌈장, 다대기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다. 

풋고추는 큼지막한 것으로 네개를 기본으로 주는 거 같다. 청양고추가 아니어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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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집에 왔으니 순대국을 먹어야지.

그리고 오랜만에 순대국을 먹는 거라 "특"으로 주문을 했다. 

일단 "특"이라 양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재료들이 단순하게 고기와 순대가 전부가 아닌 여러 부위가 들어가 있어 마음에 들었다.

한가지 일반 순대국처럼 순대가 어느 정도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반순대국을 주문하면 좀 당황스러울 수 있겠다.

순대는 몇 개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오히려 좋다. 이게 순대국이지.

일단 다대기를 풀기 전에 새우젓으로 간을 맞춰보려고 국물 맛을 봤는데

"와..."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깔끔하고 좋았다.

여러 부속물이 들어가 약간의 돼지 잡내가 날 수 도 있을 텐데, 전혀 그런게 없었다.

그리고 간을 따로 안해도 좋을 정도로 맛도 너무 좋았다. 국물 맛이 진하다고 해야할까.

다대기를 푼 순대국.

대단히 만족스러운 순대국이었고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아내와 같이 못 온게 많이 아쉬운 맛이었다.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바람 쐴겸 파주에 오게 되면 여기 와야겠다.

순대국 좋아하는 파주 분들은 여기 꼭 와 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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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짝꿍이 불고기 얘기를 쉴새없이 이야기를 했다.

갈비사랑을 갈까 싶었지만 뭔가 가성비가 떨어지는 거 같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고기만큼은 진심인 제수씨가 소개시켜준 이 곳이 생각이 났다. "언니랑 꼭 꼭 가보세요 최고예요"를 믿고 집에서 출발!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시간이 좀 여유가 있고 맛있는 불고기가 먹고 싶다면 여기로 오자. 가성비만 뛰어난 게 아니고 맛도 뛰어나다.

 

메인 간판은 어디가고 이런 사진밖에 없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88번 지방도로변에 있는 곳이다.

정말 유명한 식당인 거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외진 곳에 있는 식당이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 졌을까?

 

오후 1시 살짝 넘어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있어 멍멍이들 구경.

웨이팅이 있긴 했는데 5~10분 정도 기달렸던 거 같다. 완전 점심 시간이 아니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거 같다.

심심하면 커피 한잔 뽑아서 강아지, 풍경 구경하면 된다.

 

우리 차례라는 호출이 와 식당에 들어서니 유명인들의 친필싸인이 엄청 많이 걸려있다. 

대표적으로 이영자, 이봉주, 김구라 등등.... 이 분들은 여기 어떻게 알고 오셨을까..

 

1시 넘어서인지 웨이팅도 금방이었고 

식당도 부적부적 거리지는 않았다. 빈자리는 그래도 바로바로 사람이 찼다. 

서빙 로봇 3호. 이름이 망고란다...ㅎㅎㅎㅎ

 

메뉴판. 단출하다. 잡다한 온갖 메뉴가 있는 게 아닌 불고기만 있다. 

역시 불고기 전문 식당. 우리는 와규 소불고기 2인과 솥밥으로 주문했다.

메뉴판 볼 때만해도 1인이 300g이라는걸 눈치채지 못했다. 그 양에 대해서

와규와 옛날불고기의 차이점은 원산지 차이. 호주산과 미국산 차이다.

 

주문을 하고 곧바로 기본 반찬들이 나왔다. 우리는 마늘과 쌈장을 추가로 더 주문했다.

통마늘이 맵지도 않고 먹기 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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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당 와 보셨나요?"

"아니요 처음이에요"

"어떻게 오셨어요?"

"소문듣고 왔어요 맛있다고"

 

라는 대화를 주고받으니 직원분께서 이렇게 드시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이게 1차로 올린 고기와 야채다.

 

불판에 올리고 남은 소고기...

1근 이다. 뒤에 주전자는 육수가 담긴 주전다. 국물이 졸으면 계속 불판에 넣어주면 됨

 

어느새 팽이버섯은 숨이죽었고

고기가 익기 시작했다. 급하면 지금 먹어도 된다. 국물 맛 끝내줬다. 강하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맛.

 

익으면 고기 올리고 먹고 또 익으면 고기 올리고 먹고 반복 반복이다.

양이 먹어도 먹어도 줄지가 않았다. 

그래도 열심히 먹었다. 가성비만 좋은게 아니다. 맛도 있다.

 

먹다 보니 결국 다 먹었다.  

정말 깨끗하게 먹었다. 사장님께 이 사진을 보여주면 칭찬할 거 같다. 국물까지 말끔히 비웠으니

솥밥은 2인 부터 가능해 큰 솥에 준다.

 

집사람은 흡입 수준으로 먹었다.

맛있게 먹는 그 모습을 보니 "아... 귀찮은 데 그냥 집 근처 갈비사랑이나 다른 불고기집이나 갈까?"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미안해 여보

 

짝꿍은 한 주가 지나도 두 주가 지나도 여기 얘기를 계속한다. 그럴때 마다 난 "호감이었던 첫인상이 변할꺼다, 두번째 먹을 때 첫번째 그 느낌이 안날거다" 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먹으러 가야겠다.

 

불고기 먹으러 무슨 한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가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여기는 그럴만한 곳이다. 시간과 품을 팔아서라도 와서 먹어 볼 만한 곳이다. 가성비, 맛 여기보다 뛰어난 곳을 찾기 전까지는 여기가 넘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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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집에서 뒹굴뒹굴 쉬고 있을 때 착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모시고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어디를 가볼까 찾아보다 집에서 선바위역쪽으로 가는 길에 한정식 등 식당이 많은 게 생각이 나서 골라본 식당이다. 무난한 평점의 식당을 찾자. 

그래서 찾은 게 여기다. 난 코다리찜을 식당에서 제대로 먹어본 기억이 없었다. 급식으로 나오는 대량조리 코다리찜이 다였던 나에게 신세계를 선사했던 곳.

 

이제야 안 거지만 여기 돼지불백도 있었네.

다음에는 돼지불백으로 먹어봐야지. 아무튼 이 주변 식당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주차가 너무 편하다.

발렛 파킹은 아니더라도 하나 같이 주차장이 있음. 여기도 식당 뒷편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이 넓다. 

이 주차장을 보니 갑자기 문득 생각난게 우면동에서 직장다닐때 여기로 회식 왔었다.

점심 회식이긴 한데, 그때는 코다리집이 아니고 낙지던가 주꾸미던가 그런 식당이었는데...

 

식당 완전 크고 완전 깔끔하다.

그리고 타이밍도 엄청 잘 잡아서 왔다. 다 먹을쯤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긴 했는데 우리가 막 도착했을 때는 조용하고 좋았다.

 

대표로 파는 것이 시래기코다리 정식과 돼지불백 정식이다. 

일단 코다리를 먹으로 왔으니까 코다리 정식을 주문했다. 가마솥밥 정식으로 16,000원

 

추가 주문 메뉴에서 불백고기가 좀 땡기긴 했는데 나오는 거 보고 주문하기로 하고 그냥 맛보기 늙은 호박전을 주문했다. 6,000원.

 

셋팅되는 반찬들이다.

상추와 마늘, 고추는 집사람이 셀프코너에서 가져온 것. 돼지불백도 아닌데....ㅋㅋ

 

한쪽에 이렇게 셀프코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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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시래기 코다리찜'

진짜 양이 너무너무 많다. 4인이 먹을 정도의 양이다. 아까 추가메뉴를 시킬까 고민했었는데 큰일날뻔했다. 

양이 많아서 이거도 힘들게 다 먹었다. 

16,000원에 이 정도 양이면 가성비 상타치 식당! 

 

먹기 좋게 자른다. 

시래기도 맛이 잘 베어나서 시래기로만 밥먹어도 될 듯했다.

참고로 코다리짬 맛 감별사 집사람이 여기는 코다리 맛이 달지 않아서 맛있었다고 한다.

다른 곳 코다리찜은 인위적인 단 맛이 강했는데 여긴 달지 않고 딱 맛있는 코다리 맛이라고 한다.

 

대가리가 세개인 걸 보니 인당 1마리인데, 코다리 크기가 크다. 시래기 양도 많고

 

그리고 아주 맛있었던 퍼플라이스 솥밥.

솥밥 누룽지에 코다리나 시래기 올려서 먹는 맛도 일품

 

그리고 추가로 주문했던 맛보기 늙은호박전이다. 6,000원

사실 배가 터질 거 같은 상태에서 먹어서 억지로 먹긴 했는데 이 전도 상당히 맛있었다.

 

코다리찜 양을 보니 돼지불백양도 엄청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돼지불백을 먹으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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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부대찌개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순대국집 찾아가는 것 만큼 자주 부대찌개 집을 다니려고 하는데 쉽지만은 않다.

그러다 주말 어느날, 부대찌개 노래를 하던 집사람을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과천에 노포스러운 부대찌개 집이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중소벤치기업부의 백년가게에 선정된 식당이기도 하고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어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집에서 과천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했다.

참고로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를 말한다. 식당만 한정된 것이 아닌 분야의 점포가 선정되었다.

 

노포스러운 느낌의 식당 출입문과 간판.

백년가게 선정 명패가 부착되어 있다.

 

식당 한편에는 백년가게 선정 축하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메뉴판도. 부대찌개만 파는 것이 아니었다. 왕족발도 있다. 족발은 또 어떨까 궁금했다.

 

메뉴는 정말 깔금하다. 

부대찌개와 왕족발 가격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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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스불판이 인상적으로 보인다.

김치와 동치미가 기본 반찬. 단출하다. 

 

드디어 부대찌개가 나왔다. 

2인분이고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양이 많다. 떡과 두부, 각종 햄, 그리고 대파와 호박이 보인다. 

 

꼬들꼬들한 라면사리와 햄. 정말 맛있게 먹었다. 

 

부대찌개 스타일은 요즘 스타일?

사실 요즘 스타일이 딱히 뭐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요즘 스타일은 아니다.

옛날 스타일이라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마치 일전에 파주에서 먹었던 부대찌개 그런 느낌이었다.

그 식당도 백년가게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2023.06.16 - [식당 탐방] -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백년가게 <원조삼거리부대찌개>에서 부찌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백년가게 <원조삼거리부대찌개>에서 부찌

인근: 문산역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지난번 의주길을 걷기 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코스를 걷기 전에 미리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인데

koolsoul.tistory.com

 

한편, 집사람은 쏘쏘라고 한다. 이유는 위에 내가 좋아하는 거에 정반대라서...  난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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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국집을 우연하게 발견했지만(TV나 유투브 등에 언급된 식당 아님) 정말 맛집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은 잠시 사정 때문에 쉬고 있는 경기옛길 스탬프투어 때문에 알게 된 식당인데 이 식당이 있는 곳을 지나는 코스를 걸을 예정이었다. 경기옛길 중 삼남길을 걸을 때도 보통 코스 중간에 식당을 미리 찾아놓고 아내랑 같이 가곤 했는데 의주길도 역시 그렇게 하고 있었다. (지금은 아주 일시적으로 쉬고 있지만 곧 재개할 예정이다.) 아무튼 만두,탕수육 세트가 맛있다는 소문에 꼭 먹어보고 싶어 드라이브 겸 다녀왔다.

 

안타깝게도 식당 간판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로드뷰 사진을 대신함

식당이다.

토요일 점심 시간 쯤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었다. 뭐 대기 인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10~20분 정도 기달렸던 거 같은데 사실 웨이팅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로써는 이 식당만큼은 참을 수가 있었다. 

참고로 주차는 식당 앞 도로변에 되는 데로 해도 큰 문제는 없는 듯하다.(단 주말)

 

웨이팅하며 찍어본 사진. 

아마 식당 사장님의 따님 같은데 엄청 친절하다. 사람이 바글바글하고 주문도 끊임없이 들어오고, 대기자들 자리 안내해주며, 식탁정리까지 정말 대단했다. 힘들어 짜증날법도 한 데 친절하다. 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다

 

별도의 메뉴판은 없고 이 메뉴판으로 갈음한다. 

우리는 짜장면+짬뽕+만두+탕수육 22,000원을 주문했다.

그러다 가격을 제대로 보고 감동했다. 아직도 짜장면이 6천원 밖에 안하는 곳이 남아 있다는 사실에 말이다. 

 

우리는 테이블이 아닌 방에 앉았다. 식당이 좀 특이한 구조긴 하다.

그리 큰 식당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정감이 가는 분위기다. 아무튼 우리가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사이 사람들이 좀 많이 빠져나간 상태다.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춘장. 가운데 고추가루 소스는 만두용인듯

 

오이 고명이 올라간 짜장면 등장. 옛날 스타일이다.

 

열심히 짜장면을 비벼 나에게 덜어주고 있는 아내

그리고 내가 주문한 짬뽕. 맛있어보인다. 그리고 맛있었다. 젓가락도 웬지 정감간다.

 

그리고 이 식당에서 맛있다고 소문이난 만탕(만두+탕수육) 소스 찍는 걸 까먹어서 그렇긴 한데 탕수육은 옛날 스타일이어서 어렸을 적 추억이 생각났다. 그리고 군만두도 맛이 좋았다. 만두와 탕수육을 먹어보니 멀진 않지만 집에서 차 몰고 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이 중식당이 있는 코스를 걸을 때 또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아무튼 완전 추천하는 중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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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문산역
위치: 경기 파주시 문산읍 문향로 103

 

지난번 의주길을 걷기 전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코스를 걷기 전에 미리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검색해서 찾아보는 편인데 이 원조삼거리부대찌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 백년가게로 선정된 식당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를 말한다.

그러니 나라에서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식당이라는 말이다.

아무튼 이곳도 걷기 전 미리 찾아 놓은 곳이기도 한데, 1시 넘은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로 북적북적였다.

마침 당일이 문산 5일장이라고 해서 더 많았나 보다.

원조삼거리부대찌개 외관

역시 역사가 있는 식당처럼 보인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웨이팅이 있었다. 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어쨌든 약 30여 분을 기다리니까 우리 차례가 왔다.(웨이팅 시스템이 가내수공업 느낌이었지만 칼 같이 챙겨주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

신발벋고 들어가는 데도 괜찮냐고 해서 우리는 바로 오케이,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안내를 받았다.(식당이 엄청 크다)

커피도 무료로 주나보다.

우리는 부대찌개 2인(18,000원)과 라면사리를 추가했다. 

이 식당에서 좀 특색있는게 바로 저 모닝사리(8,000원)인데 이게 전자렌지용 냉동식품(고기완자느낌)으로 많이 먹어봤던 그 맛이다. 

뚜겅은 덮여 있지만 부찌 2인분과 라면사리가 나왔다. 여기는 사리면으로 준다.

끓기 전이었지만 도대체 어떻게 나오나 싶어서 뚜껑을 열어봤다. 김치와 쑥갓이 눈에 확들어온다. 국물 베이스는 김치인듯.

기본반찬은 단출하다. 오이지 국물과 김치 이렇게 두가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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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가 끓을려고 해서 골고루 빨리 익으라고 뒤적뒤적. 저 갈색이 모닝이다.

밑에 깔린 햄도 살짝 보인다. 일단 야채가 많은게 또 특징이다.

그렇다고 또 햄이 없는 건 아니다. 많이 들어있다.

라면사리를 투척하고 

빨리 익으라고 건더기로 덮어줬다. 그러면서 먹기 시작

대파, 햄, 소시지, 모닝, 그리고 쑥갓과 김치. 김치 맛이 강하게 나는 부대찌개다.

살짝 꼬들이지만 어느정도 라면사리가 익어서 앞접시에 담아 맛있게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총평

 

일단 음식 맛은 둘째치고라도 일하시는 분들이 엄청 친절하다.

웨이팅 챙겨주는 분, 서빙하시는 분 등 사람이 많아서 짜증나거나 힘들수도 있을텐데 감동받을 정도로 친절했다.

부대찌개 맛은 역시 김치때문인가, 김치 맛이 강한 부대찌개였다. 오히려 난 그게 깔끔하고 좋았다.

짝꿍말고 나는 부대찌개를 선호하지 않는데 그게 바로 무거운 느낌의 느끼함 때문인데, 여기는 그런게 하나도 느껴지지가 않았다.

모닝이라는 사리는 맛이 갈비맛도 나는 거 같은데 소시지나 햄 말고 이런것도 들어가는 게 좀 색달랐다.

햄맛이 나기 때문에 먹는데 부담은 없다.

아무튼 맛있게 부대찌개 먹고 열심히 걷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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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삼남길 코스 진행 중에 트랭글 오류로 제대로 배지를 받지 못해 혼자 쉬는 날 재도전을 했다. 그때 주변 순대국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규모는 작지만 정갈하고 깔끔한 순대국이 일품이었던 곳이다. 

식당 외부 모습. 

갈비탕, 뼈해장국, 대창국, 모둠전골 등도 하나 보다.

메뉴판이다. 

너무 배가 고파서 특으로 말씀드렸는데 제대로 듣지 못하셨나보다. 보통으로 나옴. 여하튼 대창국이나 모둠전골이 어떤지 좀 궁금하다. 이날은 짝꿍버리고 혼자 왔다.

식탁. 

식당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고 조용해 좋았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 여기는 따로 말 안해도 다진 청양고추가 나온다. 저기에 추가로 더 달라고 함(매운거 좋아함)

김치나 깍두기 그리고 양파와 청양고추 쌈장, 새우젓 이렇게 기본 셋팅인데 요즘은 이렇게 안나오는 순대국집도 많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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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순대국

순대와 고기가 보인다.

다대기를 넣고

청양고추 팍팍 넣어서 맛나게 먹기 시작함!

 

총평

국물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고 좋았다. 기본 베이스는 내장이 없는 머릿고기와 순대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다. 특으로 먹었어야 했는데 그게 좀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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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갈곶초등학교
위치: 경기 평택시 진위면 엘지로 92 1층

 

경기 옛길 중에 삼남길 9코스(총 10코스)를 걷다가 코스 근처 짝꿍이 좋아하는 부대찌개 집이 있어 간 곳이다. 가장 킨 코스였기 때문에(공식적으로는 17.9km지만 교통편을 따지자면 20km넘는 거리) 뭔가 좀 힘이 날 만한 것을 먹고 싶었기도 했고 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해서 이 곳으로 정했다. 푸짐한 양에 놀랐고 맛에 또 한번 놀랐다. 포장도 가능하다해서 추가로 포장도 해서 가져가고 싶었지만 코스 초반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했다.

 

식당 외관..

메뉴판. 우리는 일반부대찌개(10,000원) 2인을 주문했다. 오징어쌈이라는 메뉴가 정말 궁금했다. 워낙 오징어를 좋아해서..

추가로 왕계란말이(6,000원)도 주문.

식당 실내 분위기. 점심 시간이 지나기도 지났고 주말(토)이라 그런지 가게는 한산했다.

추가 반찬은 셀프 가능하다. 

기본 반찬들.. 장아찌와 김치, 오뎅볶음, 그리고 특이하게 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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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부대찌개 2인분.

각종 소시지와 햄, 그리고 두부, 콩나물, 당면, 가래떡이 보인다. 

추가로 주문한 라면 사리.

이 식당은 특이하게 사리면이 아닌 일반 라면을 준다..ㅎㅎㅎ 내가 좋아하는 라면이기도 한 남자라면

공기밥

마침 왕계란말이도 같이 나와서 먹었다. 역시 계란말이는 식었을 때 먹어도 맛있고 뜨거울 때 먹어도 맛있다.

끓기 시작한 부대찌개

앞 접시에 살짝 담아서 먹어본다. 국물 맛도 끝내준다. 생각보다 콩나물 조합이 좋았다.

열심이 건더기를 먹고 육수를 추가해 라면 사리를 넣어 본다.

급하게 먹느라 이후 사진은 없다.

 

총평

사실 이 날 20킬로 넘게 걸어서 그리고 교통편도 좋지도 못하고 죄다 재개발현장이라 너무 힘들었던 코스였다.

여기서 이거 먹고 힘내서 걸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다)

라면사리가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사리면을 주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여기선 일반 라면을 준다.

라면 스프를 넣어서 먹으라는 의미인가? 일단 우리는 면만 넣고 먹었다. 짤까봐... 뒤늦은 후회지만 사장님께 여쭤볼걸...

국물 맛이 끝내준다. 사실 체인점은 잘 안가게 되는데 여기는 체인점이라는 생각도 못할 정도로 맛이 좋았다.

두부와 콩나물의 조합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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