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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양재역
위치: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6길 33 광성빌딩 1층

예전에는 술 마실 때 자주 가서 먹었던 족발집이었는데 최근에는 집에서 술을 마시기 시작한 이후로는 거의 찾지를 않았다. 그러다 오랜만에 동생이랑 방문했는데 깜놀했다. 가격이 정말 체감이 들정도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3년 전에는 "소"자도 었었는데 소자는 사라지고(당시에는 28,000원) 지금은 "중"자부터 시작이다. 둘이 먹기에는 애매하게 양이 많은 사이즈다. 그리고 중자가 43,000원이다.... 세월이 흘러 물가가 오르는 건 알겠는데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 

역사가 오래된 족발집. 간판만 바뀌었다. 인근 영동족발의 아성에도 꾸준하게 영업을 하는 가게다.

메뉴판이 싹 바뀌었다.

소자는 사라지고 중자부터 시작... 그런데 중자가 43,000원이다. 갑자기 슬퍼졌다.

3년 사이에 아니, 뭐 따지고 보면 2023년 반도 안지났으니... 2년만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슬퍼서 일단 술부터 시킨다. 맥주와 소주

기본적으로 나오는 야채와 새우젓, 쌈장 그리고 고추와 마늘이다. 부추도 나온다.

맥주부터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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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족발

기분 탓일까? 이전보다 때깔이 더 맛있어 보인다. 중자라 양이야 당연히 많은 건 많은 거고 빗깔이 뭔가 달라 보인다.

부추와 새우젓으로 한 입 먹어본다.

이번에는 상추쌈으로 해서 먹어본다.

아 그리고 국물은 배추된장국으로 준다. 

 

총평

처음에 바뀐 메뉴판을 보고 솔직히 말하면 몰래 카메라인가 싶었다.

2년만에 이렇게 급격하게 바뀌었으리라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에도 몇 번 왔었는데 메뉴판이 바뀐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뭐 그래도 맛은 이전보다 비주얼도 좋았고 더 맛있어졌다고 느낌적인 느낌이 들긴했다.

그래도 앞으로는 좀 쉽게 올 수 있는 족발집이라기 보단 한번쯤은 고민하고 오게 될 거 같은 생각이 든다. 

맛은 정말 있다. 개인적으로 영동족발보다 여기 족발을 더 선호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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