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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로또를 사러 나왔다가 마침 집 근처 문화예술공원에서 행사를 해서 구경하다가 UV를 봤다.

행사가 꼬꼬마들 대상으로 하는 행사였던 거 같은데 오히려 꼬꼬마들과 함께 온 아빠 엄마가 더 좋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우리도 좀 보다가 저녁때가 되서 어머니를 모시고 명궁에 또 오게 되었다.

이번에는 항상 먹던 거 말고 새로운 걸 먹어보기로

 

서리풀 난장판 행사라고 유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축제였다. 

UV도 왜 유아 청소년말고 엄마 아빠가 더 좋아하죠? 농담을 했는데 진짜 UV를 모르는 꼬꼬마들이 의외로 좀 있었다.

 

아무튼 밥먹으러 명궁으로

 

메뉴판. 항상 먹던 거 말고 새로운걸 먹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게 삼선우동과 울면, 라조육을 주문했다.

어디서 봤는데 우동을 하는 중식당이면 적어도 기본이 탄탄한 중식당이라는 걸 봤는데 그게 재료의 신선도와 육수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게 제대로 준비되지 못한다면 제대로된 음식이 나올 수가 없다고...

 

단무지와 춘장

 

이날은 좀 한적했다.

그래서 마음껏 찍음. 

 

먼저 나온 라조육

사실 라조육은 여지껏 먹어본 적이 없었다.

뭐 탕수육이나 유산슬 같은 건 자주 먹어도 왜 라조육은 그동안 먹어볼 생각을 못했을까.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신세계였다.

탕수육 비슷하지만 소스 때문에 전혀 다른 음식처럼 느껴졌다. 저 소스 정말 맛있었다. 

이제 중국집 가면 한동안은 이 라조육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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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집사람이 시킨 울면.

울면이 이렇게 생긴거였구나.ㅎㅎㅎ 국물이 국물이라기 보다는 걸죽한 소스 같았다.

계란이 풀어져 있어 그런가 누릉지탕 느낌도 나고 뭔가 색다른 맛이었다.

 

짬뽕처럼 국물 요리라기보다는 죽느낌?

 

어머니가 주문하신 짬뽕. 이건 먹어봤으니 패스!

 

이건 내가 주문한 삼선우동이다. 

일본식 우동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 맛도 마찬가지다.

일본식 우동 보다는 이 중식당 우동이 더 입맛에 맞다. 숙주나물도 식감이 좋았고 국물 맛도 좋았다.

 

삼선이라 그런지 들어간 해산물이 좀 달랐다. 국물맛이 끝내줬다.

일단 중식당 우동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그렇지만 우동이 이 정도 맛이면 여기 명궁은 제대로된 중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집 근처에 괜찮은 중식당있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음번에는 다른 걸 도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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