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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2023)> 보고(인근 롯데시네마 도곡) 나서 인근 식당을 찾다가 이 곳을 발견한 건데 결론적으로 그냥 그저 그러했다. 한때 체인점 중에 이 메뉴 때문에 여기 큰맘할매순대국을 좋아하긴 했는데 우면점 이후로는(현재 폐점) 그냥 다 이러저러했던 기억만 있다. 

영화를 보고 나니 8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주말이기도 하고 인근 식당을 찾기도 그렇고 해서 얼큰버섯순대군에 대한 추억으로 이곳을 가기로 정했다.

메뉴판이다. 난 어차피 얼큰버섯순대국(8,000원)을 먹기로 했으니 해당 메뉴를 주문했고 짝꿍은 순대국을 나만큼 좋아하는 게 아니어서 다른 메뉴를 주문했지만 재료가 다 소진되어서 불가하다고 했다.

이때부터 분위기가 좀 쌔했다. 공격적으로 이거저거 다 추가 메뉴를 시키려다가 말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체인점은 정말 메뉴가 다양한다. 

근데 주문이 안 되는 것도 있는게 함정이긴 하다.

기본 반찬들

깍두기, 김치, 양파 장아찌(작은 고추는 다 집어 먹어서 사진상 없다.) 순대국집의 흔한 청양고추나 부추는 없다.

찐만두(4,000원). 그냥 주문하지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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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늦은 시간이기도 해서 식당은 한가했다.

주문했던 얼큰버섯순대국이다.

개인적으로 우면점에서 처음 이 순대국을 먹었을 때는 신세계를 발견했다는 느낌이었는데 느타리버섯과 순대국이 은근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따로 다데기를 넣다든가 새우젓을 넣지 않아도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된다. 

역시 순대국의 느타리버섯은 맛있다. 

 

사장님의 응대가 좀 아쉬웠다. 주문하기가 좀 미안해지는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주말이기도 하고, 비도 오고, 좀 늦은 시간이었기도 하고 여러 사정이 있긴 했지만 그냥 후다닥 먹고 빨리 가자라는 생각이 컸던 식당. 

아무튼 큰맘할매순대국 매봉역점 느낌은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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