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추천해 준 친구는 왜 추천해 준 걸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정확하게 나질 않는다. 충분히 더 나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엄청 아쉬운 영화"
- 이번 영화는 "나쵸 리브레(Nacho Libre,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자레드 헤스
출연배우: 잭 블랙(나쵸 역), 안나 데 라 레구에라(엔카나시온 수녀 역), 헥터 지메네즈(에스쿠에레토 역), 피터 스토메어(집시 황제 역)
장르: 코미디
젊은 수도사 나쵸(잭 블랙)는 지역 레슬링 경기땜에 경제적인 위기에 몰린 수도원을 구하기 위해 프로 레슬링 선수가 되려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뒤따르게 되는데... (출처 : 다음영화)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언제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한 때 서로 영화를 추천할 정도로 영화보는 걸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어느날 이 영화를 추천해줬는데, 아무래도 당시 스쿨 오브 락이라는 영화가 엄청나게 흥행하던 때라 잭 블랙이 출연한 이전의 영화를 보다가 이 영화를 추천해 준 것 같다. 그래서 언젠간 꼭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왜 이 영화를 추천해 준 것일까. 제작사가 니켈로디언이라고 화면에 비춰질 때 알아봤어야 했다. 이 영화는 성인용이기보다는 유아용이라고(그렇다고 유아용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Nickelodeon은 미국 파라마운트 산하 어린이 채널로, 세계 최대 규모의 키즈 엔터테인먼트 채널)
그래도 간간히 빵빵 터지는 장면은 있긴 했다. 그리고 잭 블랙의 온 몸을 던져 어떻게 망가지든 신경쓰지 않는 연기도 또한 볼만했다. 근데 사실 그게 다다. 원래 실재 있었던 일화를(멕시코에서 세르지오 구티에레스 신부님이 열악한 보육원의 재정을 마련하고자 루챠 리브레에 프라이 토르멘타라는 캐릭터로 프로레슬링 선수 생활을 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모티브로 한 영화인데, 스포츠 영화에서 보여주는 인간 승리라든가, 말 그대로 감동을 목적으로 한다든가, 아니면 그냥 웃긴 걸로 밀고 나가는 거든가해야 하는 데 그런게 아무것도 없다. 말 그대로 다 섞은 짬뽕이다. 그러니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 버리지...
아무튼 단순히 잭 블랙의 코믹한 연기를 봤다는 거 하나로만 만족하고 끝낼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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