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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니 없는 설정도 있어서 무리수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소재니..."


- 이번 영화는 "미션 투 마스(Mission To Mars, 2000)"이다. 네이버 시리즈 온을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배우: 게리 시나이즈(짐 맥코넬 역), 돈 치들(루크 그레이엄 역), 코니 닐스(테리 피셔 역), 제리 오코넬(필 올마이어 역)
장르: SF, 스릴러, 액션, 드라마

이 영화의 감독인 브라이언 드 팔마(Brian De Palma)라는 인물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영화다. 감독님의 정체가 뭐가 먼지 모르겠다라는 생각, 영화가 왜 그렇게 널뛰기를 하는지 말이다. 어떤 영화는 정말 대박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괜찮은 영화도 있고 반면에 그런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 만든 영화인가?라는 실망감이 넘치는 영화도 많이 있다. 이 영화도 사실 좀 애매하다. 소재는 내가 좋아하는 우주, 외계인을 다루고 있어 무리 없이 영화를 봤지만 간혹 이건 너무한 설정이 아닌가, 또 현재 사실적으로 너무 잘 만들어진 우주에 대한 소재의 영화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대표적으로 알폰소 쿠아론 감독,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출연했던 <그래비티(Gravity, 2013)>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매튜 맥커너희와 앤 해서웨이가 출연한 <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The Martian, 2015)> 등)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러 물리적인 설정이나 천문학, 기타 관련 전문적인 설정들이 과학적으로 정확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의 영화를 다 본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 어떤 감독들 보다 많이 보게 되었는데 아무튼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1996)>과 <칼리토(Carlito's Way, 1993)> 같은 영화가 있는 반면 <분노의 악령(The Fury, 1978)> 같은 영화도 있다.(시대적인 갭차이가 너무 크긴 하지만 뭐, 그가 만든 최근 영화들을 보자면 8,9점을 받은 영화가 있는 와중에 5,6점의 영화도 상당히 많다.) 

아무튼 이 영화 재미있게 보긴 했다.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뜬금없는 급발진적인 설정도 있지만 한 편으로는 정말 영화에서처럼 화성에 그런 상황이었다는 것은 그 누구도 확신에 차 부정하지 못하지 않는 사실이 아닌가. 한 때 물과 공기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는 것을 보면 꼭 이 영화를 부정적으로만 판단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너무 나가긴 너무 나갔다. 멸망해 가는 화성을 뒤로하고 떠난 동료들과는 별개로 홀로 화성에 남아 지구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고 수십만년을 화성에 남아있었다는 것이 참... 그만한 문명을 갖고 있었다면 지구인이 화성을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는 수동적인 모습은 먼가 상당히 낯설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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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20년. 세계 최고의 우주 비행사들이 '붉은별'이라 불리는 화성 착륙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화성에 도착했을때, 작전 사령관 루크와 그의 대원들은 뭔가 기괴하고 충격적이며 섬뜩한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루크는 악몽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메시지를 지구에 보내지만 루크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은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의해 공중분해되어 우주 공간으로 사라진다. NASA는 탐사 대원이 전송한 메시지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NASA는 생존자를 구하기 위하여 구조작전에 나선다. 사령관 우디 블레이크와 짐 멕코넬은 닥터 테리 피셔, 과학자 필 올마이어와 팀을 이루어 화성을 향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그러나 화성 착륙 직전, 구조대가 탄 우주 비행선에 기체 결함이 발생하고 본체에서 분리시킨 착륙선에 옮겨타기위한 과정에서 사령관 우디 블레이크가 대열에서 이탈하게 된다. 우디는 영영 우주의 미아가 될 운명에 처하고... 그의 아내인 닥터 테리 피셔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지만 두 사람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아는 우디는 스스로 자폭하여 아내의 목숨을 구한다. 사령관의 주검을 뒤로 한 채 대원들은 화성착륙에 성공한다. 유일한 생존자 루크와 구조 대원들은 루크가 촬영한 녹화자료와 음성자료를 분석한다. 대원들은 화성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체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생명체가 자신들에게 의미는 알 수 없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게 되는데..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미션 투 마스
서기 2020년. 세계 최초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화성 탐사 대원들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악몽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사령관 루크(돈 치들)는 지구에 메시지를 타진하지만 루크를 제외한 모든 대원들은 형체를 식별할 수 없는 거대한 힘에 의해 공중분해되어 우주 공간으로 사라진다. 인류 최초로 인간이 화성 착륙에 성공하자 NASA는 그 기쁨에 취하기가 무섭게 탐사 대원이 전송한 메시지를 받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NASA는 황급히 화성에서 일어난 비극의 원인을 조사하고 생존자를 구하기 위하여 구조작전에 착수한다. 화성 착륙 직전 구조대가 탄 우주 비행선에 기체 결함이 발생한다. 가까스로 본체에서 분리시킨 착륙선에 옮겨타기 위한 과정에서 사령관 우디 블레이크(팀 로빈스)가 대열에서 이탈하게 되는데...
평점
7.9 (2000.05.04 개봉)
감독
브라이언 드 팔마
출연
게리 시니즈, 팀 로빈스, 돈 치들, 코니 닐슨, 제리 오코넬, 피터 아우터브리지, 카밴 스미스, 질 티드, 엘리스 닐, 킴 델러니, 마를린 노리, 프레다 페리, 린다 보이드, 패트리시아 해러스, 로버트 베일리 주니어, 차이나드 노울리스, 제프리 발라드, 앤슨 우즈, 브릿 맥킬립, 질리안 마리, 조디 톰슨, 루시아 월터스, 파멜라 디아즈, 수기스 바러헤스, 스토리 머스그레이브, 미나 E. 미나, 카를로 로타, 드미트리 체포베츠키, 트레이시 워터하우스, 맥카나 안소니 시니즈, 샹탈 콘린, 빌 티모니, 주카 요엔수

황당한 설정임에 아마 대부분의 영화 싸이트에서는 좋은 평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네이버영화나 다음 영화에서는 좋은 수준의 평점을 받고 있다. 해외 관련 싸이트는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 그래도 이 영화가 이후에 나온 영화에 여러가지 영감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션이나 그래비티 등 여러 영화에서 이 영화의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냥 막 그런 영화까지는 아닌 것 같다.

SF영화를 좋아하고 우주나 외계인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는 영화지만 그닥 분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터무니없고 황당한 영화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비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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