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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의 죄가 더 크다할 것인가.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는 속담처럼 비밀은 없구나.


  • 이번 타이틀은 "비밀은 없다(The Truth Beneath,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경미

출연배우: 손예진(김연홍 역), 김주혁(김종찬 역), 김소희(최미옥 역), 최유화(손소라 역)

장르: 스릴러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출처 : KOFIC)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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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은 없다
국회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인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선거를 보름 앞둔 어느 날, 그들의 딸이 실종 된다. 갑작스럽게 사라진 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애를 쓰던 ‘연홍’은 딸의 실종에도 불구하고 선거에만 집중하는 ‘종찬’과 사건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분노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딸의 흔적을 쫓기 시작한다. 하지만 딸이 남긴 단서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던 ‘연홍’은 점차 드러나는 충격적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유력한 후보, 사라진 딸, 15일간의 미스터리 선거 D-15, 딸이 사라졌다!
평점
7.2 (2016.06.23 개봉)
감독
이경미
출연
손예진, 김주혁, 김소희, 최유화, 신지훈, 김민재, 박진우, 문영동, 정도원, 손종학, 유재명, 김의성, 손성찬, 강덕중, 이상희, 설창희, 유창한, 마웅규

- 시작하기 전 고 김주혁 배우의 명복을 빕니다. 

 

- 손예진이라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를 꾀 많이 봤다는 생각에서 곱씹어보니까 이 영화를 포함해 총 5편이었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White Night, 2009)>, <공범(Accomplices, 2013)>, <해적 :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그 중 이 영화가 가장 재미있게 봤다고 할까. 다른 영화다 평타 이상은 된다고 본다. 

2022.12.20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

"군더더기가 없어서 좋았던 영화" - 이번 영화는 "내 머리 속의 지우개(A Moment To Remember, 2004)"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이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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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3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

"일단 원작을 읽어봐야겠다. 사실 지난번 도 그렇고 뭔가 잘 안 맞는거 같네." - 이번 영화는 "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Into The White Night, 2009)"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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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

"맹하고 얼빠진 연기가 좋았음." - 이번 영화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The Pirates, 2014)"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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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5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공범(Accomplices, 2013) 쓰리 콤보의 시련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뭔가 애매하게 아쉽네 이번 타이틀은 "공범(Accomplices, 2013)"이다.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부주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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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 중에 이 영화까지 보니 꾸준하게 작품활동(영화에 한정)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청순 미녀 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인지 그녀가 출연한 영화나 연기에 대해서 되지도 않은 선입견이 있었지만 로맨스 장르면 로맨스 장르, 액션이면 액션, 스릴러면 스릴러, 커버 가능한 바운더리가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청순하고 미인이라는 인식이 어쩌면 그녀에게는 손해가 아닌가 싶다.

 

- 한창 선거유세 중인 상황에서 딸이 행방불명이 됐다. 납치가 되었는지, 단순히 가출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상대 후보의 멍청한 무리수인지 사춘기 소녀의 일탈인지 가족들은 속이탄다. 선거일은 다가오지만 딸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딸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비밀을 캐내던 연홍(손예진)은 자신도 몰랐던 딸의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알아가며 엄마로써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괴로워한다. 남편은 역시나 선거 운동에 여념이 없다. 마치 다른 남자처럼... 그러다 딸은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이성을 잃은 연홍은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딸이 접촉했던 사람들을 만나가며 차근차근 비밀을 풀어나가게 되며 추잡하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 미국에서 귀국하고 딸은 한 여자중학교에 전학을 오게 된다. 그러다 김종찬(김주혁)과 딸의 담임인 손소라(최유화)가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사실은 우연찮게 딸과 딸의 절친이 알게 된다. 딸의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아빠의 행동을 복수하기 위해 담임에게 5억이라는 협박금을 요구하게 되고 그에 부담을 느낀 손소라는 종찬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한다. 정치적인 입지를 위해 추문으로 번지기 전 종찬은 사람을 써 협박범을 살해하게 된다. 자신의 딸인지도 모른채...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연홍은 복수심에 불타오르게 되고 남편을 정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킨다. 단순히 바람 피운 것도 모자라 사람을 살해(자신의 딸인지는 몰랐다하지만)한 만큼의 최고의 복수는 무엇일까 생각도 들었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연홍이 한 복수가 아닐까 싶다.

 

- 근데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인지적으로 부조화가 오는 상황이 생기게 된다. 아버지와의 담임의 불륜을 알게 된 딸이 취하게 되는 방법이 협박이라니... 딸의 캐릭터가 일반적이지 않기는 하고 단순히 세상물정 모를 수 있는 나이라는 설정, 그리고 어렵게 살고 있는 친구를 위한 방법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무덤을 판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여기서는 가장 나쁜놈, 나쁜놈, 불쌍한 놈 이렇게 구분할 수밖에 없다. 김종찬과 손소라는 때려 죽일 년놈들이기도 하지만 딸도 그다지 공감가지 않는다. 뭐 유치한 결론 밖에 나오질 않으니 여기서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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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봐왔던 류승완 감독 영화 중에 제일 볼만했던 영화. 2편 나와야하는 거 아니냐고... 동중호 처단해야지!"

- 이번 타이틀은 "베를린(The Berlin File, 2012)"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류승완
출연배우: 하정우(표종성 역), 한석규(정진수 역), 류승범(동명수 역), 전지현(련정희 역)
장르: 액션, 드라마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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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 그 곳에 상주하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는 불법무기거래장소를 감찰하던 중 국적불명,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 비밀요원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뒤를 쫓던 정진수는 그 배후에 숨겨진 엄청난 국제적 음모를 알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빠진다. 한편 표종성을 제거하고 베를린을 장악하기 위해 파견된 동명수는 그의 아내 연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숨통을 조이고, 표종성의 모든 것에 위협을 가한다. 표종성은 동명수의 협박 속에서 연정희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 그녀를 미행하게 되지만, 예상치 못한 아내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국제적 음모와 각자의 목적에 휘말려 서로를 쫓는 이들의 숨막히는 추격전! 2013년,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평점
8.0 (2013.01.30 개봉)
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존 케오, 누만 아카르, 파스칼 앨리어디, 최무성, 곽도원, 김서형, 토마스 디엠, 타이푼 바뎀소이, 워너 댄, 진야 딕스, 배정남, 동방우, 윤종빈, 이경미, 백승익, 박지환, 서지오, 토니 바르바소우디스, 마티아스 군터, 오스카르 라우바, 캔 아이든, 백동현, 조하석, 지건우, 권지훈, 김선웅, 곽진석, 김서원, 양지수, 김아람

몇 편되지는 않지만 그동안 봤던 류승완 감독 영화 중에 이게 제일 마음에 드는 영화다. 2005년 주먹이 운다, 2006년 짝패, <부당거래(The Unjust, 2010)> 이렇게 봤지만 뭔가 다 부족한 듯 아쉬웠던 영화였는데 이 영화는 그동안 봤던 정보요원(국정원)을 소재로 한 우리나라 영화 중에 가장 괜찮았던 영화였고 어쩌면 이 분야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다. 최근 봤던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과는 확실히 액션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 외국 스파이 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화려한 액션 시퀀스는 스파이 영화의 기본적인 덕목이 아니겠는가...

 

2020.08.24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부당거래(The Unjust, 2010)

 

부당거래(The Unjust, 2010)

"정해진 결론에 짜 맞출려고 꼭 희생시킬 필요가 없는 사람을 죽이네. 결국은 다 부당한 놈들이다. 철기도 주양이도 석구도 철기팀원들도... 그나마 주변에서 사고친거 매끄럽게 수습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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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

"오! 이런 실화기반 영화는 정말 대환영이다!" - 이번 타이틀은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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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호감만 있던 영화는 아니었지만(련정희와의 가슴 아픈 이별과 관계) 그래도 최근 본 여러 편의 우리나라 영화 들 중에서는 단연 다섯손가락에 꼽는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출연 배우들도 어마어마 하다. 영화에서 자주 보고 싶은 배우 중에 하나인 한석규나 전지현 뿐만 아니라(이 둘만 놓고 봐도 최고다) 류승범, 하정우, 동료 감독들의 우정 출연 등 류승완 감독의 인맥하나는 머랄까 이 바닥에서 알아준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초호화 캐스팅이다. 흥행면에서도 7백만을 넘는 관객이 이 영화를 봤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도 많이 한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2015년 작인 베터랑의 후속편(베터랑 2)이 제작되는 것 같다.(현재 출연 배우 리스트를 볼 수 있는 거면 확실하게 제작은 되는 것 같다.) 근데 왜 이 영화는 2편을 만들지 않느냐는 거다. 우리도 좀 제임스 본드나 제이슨 본, 나폴레옹 솔로 같은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단 말이다. 충분히 2편도 만들 여지가 있는데(흥행도 성공했고 시나리오 상 개연성도 있는 데). 아내의 복수를 위해, 불타는 애국심으로 조국의 암덩어리를 제거한다는 목적으로 동중호의 처단한다는 2편이 만들어진다면 나쁘지만은 않을 텐데. 거기에 국정원과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에 올라타는 표종성(하정우)의 모습과 인간적인 면모 때문에 그를 풀어주는 정진수(한석규)의 모습은 충분히 2편을 만들고도 남는 당위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뭐 앞으로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딱히 들리는 소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쉽네. 사족으로 요즘 우리나라 영화판이 많이 힘들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내년에는 우리나라 영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근데 사실 볼 만한 영화가 없어서 이 모양이 아닌가 싶다. 이런 영화가 나온다면 극장가서 안 볼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집에서 영화보는 게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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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런 실화기반 영화는 정말 대환영이다!"

- 이번 타이틀은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윤종빈
출연배우: 황정민(흑금성, 박석영 역), 이성민(리명운 역), 조진웅(최학성 역), 주지훈(정무택 역)
장르: 드라마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한다.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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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싸고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다.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안기부에 스카우트된 박석영(황정민)은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안기부 해외실장 최학성(조진웅)과 대통령 외에는 가족조차도 그의 실체를 모르는 가운데 대북사업가로 위장해 베이징 주재 북 고위간부 리명운(이성민)에게 접근한 흑금성. 그는 수 년에 걸친 공작 끝에, 리명운과 두터운 신의를 쌓고 그를 통해서, 북한 권력층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1997년. 남의 대선 직전에 흑금성은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 은밀한 거래를 감지한다. 조국을 위해 굳은 신념으로 모든 것을 걸고 공작을 수행했던 그는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휩싸이는데…
평점
8.4 (2018.08.08 개봉)
감독
윤종빈
출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김홍파, 정소리, 기주봉, 김응수, 채용, 박진영, 남문철, 최병모, 김인우, 정기섭, 이승준, 양현민, 허승, 김현, 엄지만, 백승익, 권범택, 최정인, 김소진, 곽자형, 김지나, 이효리, 에카테리나 스미르노바, 박성웅, 김병옥, 김도율, 양한석, 박민수, 이동희, 한동희, 황인준, 강준석, 곽진, 박혁민, 강덕중, 손승훈, 주해은, 김대현, 정종우, 주보영, 오경화, 민무제, 임정민, 김미혜, 최희열, 이상원, 정우영, 안두호

이 영화에 대해서는 내용은 모르고 영화 제목은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티비를 보다 채널A 이만갑 재방송을 보게되었고 "흑금성"이라는 코드네임으로 스파이 활동을 한 인물에 대해서 나왔는데, 이야기 자체가 해외 스파이 영화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긴장감이 넘쳤다. 자료화면으로 나온 장면들이 바로 이 영화의 몇몇 장면들이었다. 그때부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너무 궁금했다. "흑금성"이라는 코드 네임이 뭔가 너무 유치한 표현처럼 느껴졌는데... 실제 영화를 보니 내가 알던 역사적 사건들이 그 인물과 연관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흥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다.

물론 그 상황에 당사자 이외 제3자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상대쪽이 세계 극강의 폐쇄적인 곳이기 때문에 영화나 흑금성(박채서-실존인물)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각색과 허구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실제 그가 여러 매체와 한 인터뷰 내용은 영화라는 특성으로 간단하게 다루거나 스킵한 경우도 있다. 실화와 영화는 다르니까. 

영화를 보고 놀라웠던 점은 일상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우리도 모르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1990년대 만해도 선거 때만 되면 왜 그렇게 북한에서 지랄을 하는지 알 수 없었지만 밝혀진 바로는 집권당의 사주로 벌어진 사건들이었다는 것, 그것를 위해 정치가, 안기부 요원 등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는 건 이런 폭로가 있지 않은 이상 알 수가 없지 않은가. 지금도 사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구린 것들이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허무하게 만든다.

영화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래도 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맨날 보던 사람들만 보인다는게 이제는 지겹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배우라 인정받고들 있지만 영화만 다르지 항상 보던 배우만 보는 게 사실 영화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재미있는 영환데 그런 이유로 거부감이 든다거나 곡해, 선입견 등으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근데 간만에 영화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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