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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만 보여준 영화


- 이번 타이틀은 "와호장룡: 운명의 검(Crouching Tiger Hidden Dragon II: The Green Destiny, 臥虎藏龍: 青冥寶劍,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원화평
출연배우: 양자경(유수련 역), 견자단(멍쓰자오 역), 해리 슘 주니어(위방 역), 제이슨 스콧 리(대명계 역)
장르: 액션, 어드벤처

청명보검을 둘러싼 무술 세계의 선과 악의 대결! 목숨을 건 운명의 결전이 펼쳐진다!

뛰어난 무공으로 한때 이름을 떨쳤지만 무림계에서 물러나 은둔생황을 하고 있는 유수련. 운명의 검이라 불리며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청명보검을 관리하던 철왕야가 세상을 떠나자 유수련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을 찾아온다. 한편 악의 세력인 대명계가 검은 야망을 품고 청명보검을 빼앗으려하고 유수련은 이를 막기위해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뤄야 하는 운명에 놓이는데...

-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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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호장룡: 운명의 검
청명보검을 둘러싼 무술 세계의 선과 악의 대결! 목숨을 건 운명의 결전이 펼쳐진다! 뛰어난 무공으로 한때 이름을 떨쳤지만 무림계에서 물러나 은둔생황을 하고 있는 유수련. 운명의 검이라 불리며 절대권력을 상징하는 청명보검을 관리하던 철왕야가 세상을 떠나자 유수련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장례식을 찾아온다. 한편 악의 세력인 대명계가 검은 야망을 품고 청명보검을 빼앗으려하고 유수련은 이를 막기위해 일생일대의 결전을 치뤄야 하는 운명에 놓이는데...
평점
4.7 (2016.01.01 개봉)
감독
원화평
출연
양자경, 견자단, 해리 슘 주니어, 제이슨 스콧 리, 나타샤 류 보르디초, 로저 유언, 주주 챈, 크리스 팽, 박운영, 대릴 퀀, 응오 탄 반, 원려기

시작에 앞서 제95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양자경님의 무궁한 영광이 있으시길

 

이안 감독의 2000년 작품인 와호장룡을 보지 못한 탓에(물론 연결되는 영화라고 볼 수도 없고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연속성이나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기 그렇지만) 기본 설정을 잘 모르고 봤다. 그래도 의례 이런 뜬금없는 후속편들을 본 경험으로는 전편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니 영화를 보는 데는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원작 자체가 워낙 이름을 날린 영화라 무리수를 둬가며 와호장룡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제작한 원화평님의 욕심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하긴... 무술감독으로 유명한 그였기에 그런가보다 였지, 전문 감독이라면야 이 영화로 욕을 먹었을지도 모르겠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다. 정작 본토에서는 서비스도 하지 않는 넷플릭스인데, 오리지널로 제작된 영화다.(서비스 자체가 안되는 드라마 '글로리'에 대한 인기를 보면 참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적응이 안되던게 있는데 바로 전체 대사가 영어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슨 영어로 더빙한 줄 알았다. 이게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을 못하게 하는 이상한 효과를 발휘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배우의 연기가 어색하기 그지 없었다.(광둥어든 북경어든 중국 영화에서 느껴지는 그런 익숙함이 없어서 그랬던 거 같다.)

 

홍콩 무협 영화를 즐겨보며 자랐던 탓에 아무생각 없이 볼 수는 있었다. 뭐 고민할 만한 주제도 아니고 복잡한 설정이 있어 머리싸맬일도 없는 영화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상영관에서 IMAX로 볼 수 있다는 포스터 광고 문구가 있는데  화질이나 스케일(일부 장면)이 인상적이긴 했다. 더불어 넷플릭스 서비스 화면의 "4K"라는 두 글자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뭐 그게 다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기 운동 중이긴 한데... 이런 영화만 계속 된다면 나가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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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아담 샌들러 코미디. 근데 야구장면은 왜 나온건지..."

- 이번 타이틀은 "리디큘러스 6(The Ridiculous 6, 201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프랭크 코래치
출연배우: 아담 샌들러(토미, 화이트 나이프 역), 테리 크루즈(치코 역), 조지 가르시아(험 역), 테일러 로트너(릴 피트 역)
장르: 코미디, 서부

어린시절 인디언의 손에 길러진 토미(아담 샌들러)에게 어느날 잃어버린 아버지 프랭크(닉 놀테)가 찾아온다.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는 그는 토미에게 5만 불을 숨겨놓은 곳을 알려주지만 다음날 서부의 악당 시세로(대니 트레조) 일당이 나타나 프랭크에게 5만 불을 내놓으라며 그를 납치해간다. 5만 불을 찾아 아버지를 구하려는 토미, 하지만 돈의 위치는 찾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만난 생부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 '화이트 나이프'라 불리며 인디언 최고의 용사로 불리는 토미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시세로 일당을 찾아나서는데...

출처: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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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큘러스 6
도망자 아버지가 납치당하자 토미는 이전에는 있는지도 몰랐던 다섯 형제와 함께 구조 작전을 펼치기 위해 서부를 횡단한다.(NETFLIX)
평점
6.0 (2015.01.01 개봉)
감독
프랭크 코래치
출연
아담 샌들러, 테리 크루즈, 조지 가르시아, 테일러 로트너, 롭 슈나이더, 루크 윌슨, 윌 포트, 스티브 잔, 하비 케이틀, 닉 놀테, 존 로비츠, 휘트니 커밍스, 데이빗 스페이드, 대니 트레조, 닉 스워드슨, 블레이크 쉘튼, 바닐라 아이스, 줄리아 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긴 코미디인데 서부배경의 코미디면 어떤 영화일까? 그리고 오랜만이지만 한 때 코미디 배우로 유명했던 아담 샌들러도 출연하고 하니 기대가 컸던 영화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몇 안되는 괜찮은 영화에 이 영화도 포함이 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봤다. 뭐 근데... 우리나라 영화 사이트든 외국 영화 사이트든 평점은 저참하다. 4~5점대를 달리고 있다. 난 그정도까지일까 싶은데. 메타스코어는 18점. 인종차별적인 요소부터 혐오적인 요소와 아무생각 없이 텅텅 빈 유치한 상황의 남발이라고 하는데.. 글쎄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는 전혀 나쁘진 않았는데...

 

사실 뭐 뜬금 없는 장면이 없지 않아 있기도 했는데 바로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나쁜" 사람들의 돈을 훔치러 다니다 만난 Abner Doubleday(존 터투로)의 장면인데 실제로 야구를 창안했다고 인정받는 인물이라고 하는데 그에게 야구를 배우는 장면이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도무지 더블데이의 장면은 왜 넣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단순히 야구를 핑계로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주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문제는 알려 준 그 정보도 틀린 정보로 나온다. 영화의 이야기 진행상 전혀~~ 필요없던 캐릭터. 이런 유치한 영화가 119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 혐오하는 평론가들이 많던데 야구 장면은 삭제해도 될 만한 씬이었다. 

 

대니 트레조, 하비 케이틀, 스티브 부세미, 닉 놀테 등 친근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서 반갑기도 했고, 맨 처음 만나게 되는 배다른 형제인 라몬은 롭 슈나이더가 연기했는데 지난번 봤던 벤치워머스가 생각났다. 그 때 글에서 '롭 슈나이더 보단 아담 샌들러지'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롭 슈나이더가 더 나은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치하고 불편한 장면들이 좀 있지만 생각없이 보기엔 딱 좋은 영화. 단! 119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염두해 두어야할 것이다.

2023.02.12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벤치워머스(The Benchwarmers, 2006)

 

벤치워머스(The Benchwarmers, 2006)

"유치함이 가득했던 영화지만 간간히 빵빵 터뜨리는 개그씬이 나쁘지 않았던 영화였다." - 이번 영화는 "벤치워머스(The Benchwarmers, 200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

koolsou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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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간만에 너무 괜찮은 영화를 봤다. 영화의 마지막 아구의 장면은 여운이 길게 남는다."

- 이번 타이틀은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Beasts of No Nation, 2015)"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캐리 조지 후쿠나
출연배우: 아브라함 아타(아구 역), 이드리스 엘바(사령관 역), 아마 에베브레세(어머니 역), 리처드 페플
장르: 드라마, 전쟁

내전에 휩싸인 아프리카의 어떤 나라에 소년이 산다. (이방인의 눈에 아프리카는 어디나 다 그럴 것만 같다) 내전의 와중에도 소년은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엉뚱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이마지네이션 TV)로 또래 집단을 이끄는 장난꾸러기다. 그러나 전쟁의 냉혹함은 소년의 행복을 그냥 두지 않는다. 내전이 격해지자 엄마와 어린 동생들과 이별하고 마을은 쿠테타로 집권한 정부군과 반군 민병대의 전투에 휩쓸린다.총알은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다. 소년을 지키려던 아버지와 형이 소년의 눈앞에서 피 흘리며 죽는다. 겁에 질린 소년은 반군 민병대가 있는 숲으로 도망치고 민병대 사령관에게 잡혀 '전사'로 키워진다. 극적인 드라마따위는 없다. 오로지 냉혹한 현실뿐. 아구는 극단적 공포 속에서 신을 찾지만 신은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아이는 대답 없는 신 대신 엄마를 그리워 한다. 이 영화는 '헤어진 엄마를 찾는 한 아이의 성장기'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러나 아이는 끝내 엄마를 만나지 못한 채 영화가 끝나버린다. 다시 말하지만 '드라마'는 없다. 영화는 천진무구했던 소년 아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수술대 위의 시체를 부검하듯 보여줄뿐이다.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는 '전쟁의 광기'와 "모든 것은 변한다"는 변치 않는 진실이다. 전쟁의 광기 속에서 파노라마처럼 변하는 아구의 얼굴에 영화가 보여주려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출처 : 알라딘 DVD 판매정보)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서아프리카의 한 국가에서 발생한 내전도중 정부군에 의해서 가족을 잃은 10대소년 `아구`는 반란군에 끌려가 소년병으로 훈련 받게 된다.(johnconnor님 제공)
평점
8.7 (2015.01.01 개봉)
감독
캐리 조지 후쿠나가
출연
아브라함 아타, 이드리스 엘바, 아마 아베브레세, 리처드 페플, 오페예미 파그보훙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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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병에 대한 구체적으로 아프리카쪽에 소년병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뭐 내전이 일상인 동네이야기 때문에 많이 들어보긴했다. 그들의 비극적인 삶에 대해서 실상을 이야기 하는 뉴스라든가, 운 좋게 일상으로 되돌아온 그들의 회복을 위한 후원을 요청하는 자선단체의 광고말이다. 이 영화처럼(어쩌면 많이 순화시킨 것일 수도 있겠지만) 비극적이고 처절할 정도로 냉혹한 상황은 상상해 본 적이 없었다. 아구의 삶은 말 그대로 비극이다.

 

스트라이카와 아구 이 두 소년병이 겪게 되는 이 잔혹한 경험은 도대체 무엇때문인가. 신은 존재하는 가. 앞으로 닥쳐올 모든 일들은 하느님이 시련을 겪게 하는 것이니 꾹 참고 이겨내라는 아구의 아버지의 말은 유신론자의 신념이면서 혹독한 세상에 버려질 아들을 위한 작은 응원이다. 그들이 믿는 신이 과연 존재하는가. 도대체 어떤 보상을 주려고 이런 크나큰 시련을 주시는 건가. 영화를 보는 내내 드는 생각이었다. 어쩌면 비극적인 세상에서 유일한 안식은 죽음이 아닐까. 적어도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보였다. 그래도 영화의 마지막 아구의 장면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지? 그래서 그런지 여운이 상당히 깊게 남는다. 마치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400번의 구타(The 400 Blows, Les Quatre cents coups, 1959)> 마지막 도이넬이 끝없이 달리는 롱테이크 장면의 여운과도 같았다.

2020.02.15 - [영화/4K, 블루레이] - 400번의 구타(Les 400 Coups, The 400 Blows, 1959)

 

400번의 구타(Les 400 Coups, The 400 Blows, 1959)

"단순히 바다가 아닌 무얼 향해 달려간 것일까? 마지막 장면은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다." - 이번 블루레이 타이틀은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의 "400번의 구타(Les 400 Coups, The 400 Blows, 1959)"다. 아마존

koolsoul.tistory.com

 

이 영화는 Uzodinma Iweala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것이다. 넷플릭스로 본 영환데, 이렇게 준수한 영화도 관여한 게 많았구나. 여담으로 아프리카 출신들이라서 그런가. 애고 어른이고 리듬감은 정말 쩐다. 그리고 아구의 연기는 정말 최고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덤으로 그의 유일한 친구였던 스트라이카까지...아무튼 최근 <서부 전선 이상 없다(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Im Westen Nichts Neues, 2022)>라는 영화도 호평이고 수상도 많이 했던 간간히 찾아보면 괜찮은 영화가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 그래도 엉망진창인 영화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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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주문을 외우는 장면이 킬링 포인트. 이 영화의 정체성이나 제작 의도가 충분히 충실하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 이번 영화는 "사탄의 베이비시터(The Babysitter, 2017)"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맥지
출연배우: 쥬다 루이스(콜 역), 사마라 위빙(비 역), 해나 메이 리(소냐 역), 로비 아멜(맥스 역)
장르: 코미디, 공포

12살 소년 콜에게 새 베이비시터가 왔다. 섹시한 건 좋은데 피 범벅의 숭배 의식? 베이비시터의 비밀을 알게 된 콜과 입막음하려는 그녀의 추종자들. 전쟁은 시작됐다! (출처 : NETFLIX)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사탄의 베이비시터
늦도록 잠이 오지 않는 콜은 베이비시터가 사탄을 추종하는 사교에 빠져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들이 무슨 수를 써서든 콜의 입을 막으려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평점
6.3 (2017.01.01 개봉)
감독
맥지
출연
쥬다 루이스, 사마라 위빙, 해나 메이 리, 로비 아멜, 벨라 손, 에밀리 알린 린드, 앤드류 배첼러, 더그 헤일리, 레슬리 빕, 켄 마리노, 사무엘 길버트, 재커리 알렉산더 라이스, 마일스 J. 하비

넷플릭스를 가입한 후 그동안은 소극적으로 영화를 찾아보곤 했는데 이제는 적극적으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본 두번째 영화다. 가벼운 코미디영화다. 장르 분류에 공포가 들어간 건 단순히 일부 잔인한 장면의 묘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듯 한데, 전혀 공포스럽지가 않다. 애초 수준 높은 B급 공포와 코미디 감성이 섞인 영화를 기대했으나 그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래도 한 가지 수확이있다면 비라는 캐릭터로 출연한 사마라 위빙이라는 매력적인 여배우를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터무니없고 골빈 꿈을 갖고 살육의 파티에 참석한 4명은 목표를 위해 악마와의 계약을 서슴없이할 정도로 무데뽀다. 그 4명 중에 원하는 게 정확하게 밝혀지는 건 앨리슨 한 명 뿐이데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 이 무모한 모임에 참여했다는 것이다.(감독의 의도인지 제작자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치한 코미디 장치 중에 하나) 나머지 셋도 뭐 별반 다를 게 없을 것인데 더 터무니 없고 우스운 영화로 빠져드는 게 걱정이었는지 딱히 영화상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어쨌든 순수한 사람들의 피와 고대 주문서를 통해 악마의 힘을 빌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살인을 마다 하지 않는 모임이 하필이면 콜의 집에서 열린다. 돌보는 아이가 잠을 자면 베이비시터는 무엇을 할까라는 아주 기본적인 호기심으로 콜은 의도하지 않게 자신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을 목격하게 되고 골빈 4명은 목격자인 콜을 제거하기 나홀로 집의 케빈과 해리 일당처럼 쫓고 쫒긴다. 그래도 이상한 결말로 흐르면 안되는 영화이기 때문에 정의는 승리한다. 악당 4명을 제거하고 모임의 우두머리이자 사탄의 베이비시터인 비마져도 해치운다.

 

그렇게 끝나버렸으면 좋겠지만  이런 영화의 특징을 이 영화는 가감없이 보여준다. 죽어가는 비를 확인한 콜은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지만(한때는 진심으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이쁜 누나면서 짝사랑하던 대상이자 자신을 죽이려는 악마) 어느새 콜이 사라져버리고 영화는 끝이 난다. 그래서 2편이 나왔다. 바로  킬러 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사탄의 베이비시터 - 킬러 퀸(The Babysitter: Killer Queen, 2020)>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메인 출연 배우는 크게 바뀌지 않는 걸 보니 아마도 2년 동안 갈고 닦아 콜에게 복수를 하려는 건 아닐까... 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봐야지. 

꿈이 저널리스트인 앨리슨. 그녀는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모임에 참석했다. 백인 금발녀에 대한 인식을 이용한 코미디 장치인데 유치하기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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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꽃놀이와 폭발의 요정 마이클 베이 감독. 후속편이 충분히 나올만한 내용인데..."

- 이번 영화는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원 역), 멜라니 로랑(투 역),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쓰리 역), 벤 하디(포 역)
장르: 액션, 스릴러

그들이 돌아온다! 기상천외한 히어로에서 악인에 맞선 억만장자로 변신한 라이언 레이놀즈. 그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한 액션 블록버스터. (출처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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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개인의 모든 기록을 지우고 스스로 ‘고스트’가 된 여섯 명의 정예요원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평점
7.0 (2019.12.13 개봉)
감독
마이클 베이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멜라니 로랑,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벤 하디, 아드리아 아르조나, 데이브 프랭코, 코리 호킨스, 엘레나 루스코니, 리오르 라즈, 페이만 모아디, 유리 콜로콜니코프, 킴 콜드, 제임스 머레이, 조지 카레먼, 다니엘 아데그보예가, 콘스탄틴 그레고리, 케이트 비크로프트, 세바스찬 로쉐, 제임스 캐롤 조단, 론 펀치스

오랜만에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봤다. 넷플릭스 가입했음에도 어떤 오리지널이 있는지 찾기도 귀찮고 그냥 얻어 걸리는 거만 보곤 했는데 앞으로는 좀 찾아서라도 봐야겠다. 돈 주고 보는 건데... 아무튼 그건 그렇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고 하는 영화들 중에서 정말 평점이 처참하다 못해 1점대(5점 만점) 영화가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뭐 최근 우리나라 영화인 <정이(JUNG_E, 2022)>나 <카터(Carter, 2022)>도 처참할 정도는 아니지만 좋지 못한 평점이던데... 은근 그럼 엉망진창 영화가 생각보다 많다. 뭐 사실 이 영화도 그렇게 좋은 평점까지는 아니지만(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에서 8점 이상의 영화를 기대한다는 거 자체가 사치일 수도) 그래도 뻥뻥 터뜨리고 불꽃 쇼의 액션 전문가라 소문난 감독이니 만큼 눈호강은 하겠구나 싶었다.

역시나 초반 20분은 정신이 없을 정도로 빠른 템포의 액션씬은 정신이 나갈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하며 웅장하고 환상적이었다. 근데 그게 초반만 그런게 아니고 영화의 80% 이상이 그렇다. 이건 뭐 레드 불+핫 식스+박카스 등등 각성제 섭취량을 초과해 지랄발광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느껴졌다. 이 분의 영화는 이게 전매특허구나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영화상 설정을 이해해야하는 고민이나 캐릭터 간의 갈등에 감정이입으로 힘들거나 드러나지 않는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냥 엄청나게 편하게 봤다. 그러나 결국 남는 건 없었다. 여운이나 감동에 신경쓰기 보다 기발한 액션을 구현하기 위함이 더 중요한 거다.

그나마 원(라이언 레이놀즈)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비밀스러움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하는데(어쩌다 이 만화나 영화 같은 일을 정부 대신 개인적으로 수행하게 됐는지) 후속편이 만들어진다면 충분히 그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 뭐 사실 영화 내용을 보더라도 충분히 후속편이 만들어질 만하다. 어쩌면 시리즈 영화로 유명한 007시리즈나 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길을 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충분히 빌드 업을 해놨기 때문에) 아직 활개를 치고있는 사악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후속편을 만든다면 끝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뭐 아직까지는 후속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는 것 같다. 사실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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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3시간이 넘는 영화를 봤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가 같이 출연한 영화는 히트이후에는 처음인데... 알 파치노가 로버트 드 니로보다 형이라니(3살이 더 많다)"

- 이번 영화는 "아이리시맨(The Irishman, 2019)"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9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출연배우: 로버트 드 니로(프랭크 시런 역), 알 파치노(지미 호파 역), 조 페시(러셀 버팔리노 역), 제키 플레먼스(처키 오브라이언 역)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아이리시맨>은 미국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찰스 브랜튼의 소설 ‘아이 허드 유 페인트 하우시즈’(I Heard You Paint Houses)가 원작으로 1960년대 화물 운송 노조의 지도자로서 막강한 권력을 누리던 노동 운동가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의 배후에 마피아와 살인 청부업자 프랭크 시런이 존재한다는 원작 소설의 주장을 따라간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아이리시맨’은 프랭크 시런의 코드 네임이다.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아이리시맨
20세기 미국 정치 이면에 존재했던 악명높은 인물들과 연루된 한 남자의 시선으로 장기 미제 사건의 대명사 ‘지미 호파 실종 사건’을 그려낸 넷플릭스 영화
평점
7.7 (2019.11.20 개봉)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 하비 케이틀, 레이 로마노, 바비 카나베일, 안나 파킨, 스티븐 그레햄, 스테파니 커츠바, 잭 휴스턴, 캐스린 나르두치, 제시 플레먼스, 도메닉 롬바르도지, 폴 허먼, 게리 바사라바, 마린 아일랜드, 루시 갤리나, 웨커 화이트, 루이스 캔셀미, 보 다이어틀, 세바스찬 매니스칼코, 알렉사 팔라디노, 스티븐 반 잔트, 짐 노튼, 다니엘 젠킨스, 케빈 오루르크, 패트릭 갈로, 제이크 호프만, 배리 프리머스, 래리 로마노, 루이스 바나리아, 크레이그 빈센트, 존 폴체, 조셉 리코벤, 존 세나티엠포, 로버트 퍼나로, 제니퍼 머지, 인디아 엔넨가, 조딘 디나탈리, 케이트 애링턴, 알 리네아, 게리 파스토레, 대샤 폴란코, 빌리 스미스, 비니 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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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존경한다는 그 분. 그의 영화를 보며 감독의 꿈을 키웠던 지망생들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될까. 하여간 그 분께서 2016년 이후 3년만에 내놓은 작품이며 근래 찾아보기 힘든 3시간이 넘는 장편 영화다. 3시간 넘는 영화를 본 게 근래 들어서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나도 오랜만에 보는 건데, 사실 그 전부터 이 영화를 보고는 싶었는데 러닝타임의 압박 때문에 쉽지않았다. 그래도 익숙하고 멋있으며 정감이 가는 대배우들의 연기하는 것을 꼭 보고 싶어서 큰 마음을 먹고 드디어 보게 됐다.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그리고 조 페시. 그 세 배우가 한 작품에 등장하는 건 아마 이게 처음이지 않을까? 로버트 드 니로와 조 페시,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 이런 조합의 영화는 '좋은 친구들'이나 '히트'와 같이 몇 편에서 본 적이 있는 데, 3명이 동시에 출연한 영화는 처음이다.(기본적으로 내가 본 영화 중에서 말이다.) 역시 무게감이 다르다. 최근 봐왔던 영화들 중에서 이런 진중한 느낌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연기를 본 영화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제는 스타가 배우가 아닌 캐릭터가 되 버린 영화판에 대한 걱정과 아쉬움을 토로하던 감독의 작품이라 그런지 이 영화는 배우가 주인공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지미 호파의 실종 사건을 영화한 거지만 지미 호파라는 실존인물보다는 알 파치노, 히트맨이었던 로버트 드 니로, 두뇌 역할을 했던 조 페시 노년이지만 이 배우들의 연기에 토를 달 수가 있을까?(근데 좀 액션, 행동에 좀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특히 프랭크 시런을 연기한 로버트 드 니로가 그랬는데, 청년, 중년의 연기를 보여주는 상황에서는....)

 

제 84회 뉴욕비평가협회상(2019)이외 특별한 수상 내용은 없지만 마피아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재미있게 잘 보았다. 다들 앞으로 만수무강해서 좋은 영화 많이 찍고 많이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저나 로버트 드 니로와 알 파치노의 나이차가 3살이 난다. 그것도 알 파치노가 3살 형이었다니.. 그 반대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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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엔 형제 영화가 다 특이하긴 했다만 이 영화가 본 영화 중에 최고였다. 서사나 구조나 평범하지가 않다. 여운이 깊게 남는 영화이면서도 이해할 수 없었던 영화"

- 이번 영화는 "카우보이의 노래(The Ballad of Buster Scruggs, 2018)"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출연배우: 제임스 프랭코, 리암 니슨, 데이빗 크럼홀츠, 조 카잔
장르: 서부

 

<카우보이의 노래>는 코엔 형제가 각본, 감독, 제작을 맡은 미국 서부 영화 선집이다. 여섯 개의 챕터는 개척 시대 국경에서 일어나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보여준다. ‘카우보이의 노래’는 항상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총잡이 이야기다. ‘니어 알고돈’에서는 은행 강도로 한 몫 잡으려는 한 남자 이야기가 펼쳐진다. ‘밀 티켓’은 긴 여정에 지친 두 배우들에 대한 고딕풍의 이야기다. ‘올 골드 캐니언’은 금을 캐기 위한 광업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흔들리는 여자’는, 한 여성이 예기치 않은 사랑에 빠지지만 인생의 잔인한 아이러니를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으로, 유령의 웃음소리가 떠들썩한 ‘더 모탈 리메인스’는 동생이 죽고 난 후 홀로 기차에 남겨진 한 미혼 여성의 로맨스를 그린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출처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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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의 감독 영화를 그나마 좀 봤다 생각했는데 총 3편 밖에 없었네.

 

2019.10.16 - [영화/4K, 블루레이] - 파고(Fargo, 1996)

 

파고(Fargo, 1996)

"이 영화가 실화였다니...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배우들 제외하곤 뭔가 어색하다. 그리고 노스다코다 주 사투리 스타일인가? "오 예아~ 오 예아~가 너무 거슬린다." - 이번 블루레이

koolsoul.tistory.com

2021.02.06 - [영화] -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2008)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2008)

"오즈번 콕스!! 얼마나 불러댔으면 아직도 이름이 머리속에 남아있다. 정말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 - 이번 영화는 "번 애프터 리딩(Burn After Reading, 2008)"이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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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의 노래까지 총 3편. 이 영화는 아내가 보자고 했던 영화였는데, 봤던 영화라 해 나만 집중해서 본 영화다. 어쨌든 특이했던 점은 영화 전체는 죽음이라는 주제가 관통하겠지만 6개의 각각 쳅터와 메인 캐릭터가 다른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누구라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주연은 살아 남는다, 주연은 선하다. 등이 이 영화에서는 통하지가 않는다. 근데 이번 영화에서는 메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출연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개인적으로는 특이하다고 생각된다. 우연하게 저 위에 두편 파고와 번 애프터 리딩에서 그녀가 출연한 것을 봐서 그런지 인상이 강하게 남아 왠지 코엔 형제의 영화에서 그녀는 반드시 출연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확신이 들었다.

 

어쨌든 쉽지 않았던 영화였다. 총 6개의 챕터 '카우보이의 노래, 니어 알고돈, 밀 티켓, 올 골드 캐니언, 흔들리는 여자, 더 모탈 리메인스'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의 챕터별로 주제는 각각이다. 하지만 공통적인 점은 '죽음'이라는 현상이 등장하는데, 아마 이게 이 영화의 큰 주제인가? 근데 딱 보면 또 그게 아닌거 같다. 영화를 보고나서 특히 흔들리는 여자와 더 모탈 리메인스 때문에 여운이 크게 남았는데, 솔직히 그 여운 조차 어디서 기인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지금 생각해서는 좀 많이 특이한 여운 깊은 영화를 잘 봤다는 생각뿐. 이런 영화를 소개해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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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그래픽 노블이라서 그런가 설정은 정말 좋은 작품이다."

- 이번 영화는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감독: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출연배우: 샤를리즈 테론, 키키 레인, 마르완 켄자리, 루카 마리넬리
장르: 액션, 판타지

 

수백 년 동안 어둠 속에서 싸워왔다. 인류를 지키는 불멸의 전사들. 큰 잠재력을 가진 신참을 발견하지만, 그들의 놀라운 힘도 발각된다. 잡혀선 안 된다, 끝까지 싸운다! (출처 : 넷플릭스)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어쩌면 가장 외로운 사람 중에 한명이 앤디나 부커가 아닐까 싶다. 앤디야 이제는 더이상 급속회복이 되지 않아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것 같지만(2편이 제작되고 있다고 하니 2편에서 뭐 능력을 회복하든가 혹은 다른 방식으로 불사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부커 같은 경우는 아들이 병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경험까지 한 그였기에 그가 배신을 했다 하더라도 난 크게 그의 배신이 실망스럽거나 분노가 생기진 않았다. 오히려 그의 어리석은 선택에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얼마나 괴로웠으면 이성을 잃어버리고 그런 선택을 했을까.) 그런 그를 원망하며 책망하던 조와 니키 커플에 더 화가났다. 영화의 대사처럼 둘이 의지하면서 불사신의 몸으로 살아갈 수 있겠지만 앤디나 부커는 뭐가 있는가... 

 

그래픽 노블(딱히 뭐라 표현할 만한 우리나라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설명으로는 문학의 서사구조를 갖춘 소설과 결합한 만화의 한 종류라고 한다. 코믹스(만화)에서 볼 수없는 깊이를 추구하는 장르라고 하는데.. 뭐 그럼 그림책?)을 원작으로 하는 것이라 그런지 원작이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오히려 일반적인 소설을 영화한 것보단 말이다. 어쨌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불사의 몸이 되버린 존재들이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는데 부지불식간에 불사신이 된 인물들은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끊으로 연결되어 있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은 악이나 욕심을 위해 행동을 하기보다는 선과 평화를 위해 행동한다. 영화상에서는 그들이 구해낸 인물들중에서 다수가 세상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들은 나무를 보고 실망하고 의욕을 상실하기에 이르지만 그들을 뒤쫓던 전직 CIA는 숲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2편이 제작중에 있다고한다. 감독은 바뀌는 거 같은데(빅토리아 마호니라고 영화보단 드라마 감독으로 유명한 것 같다. 대표적인 영화가 2011년 제작한 것밖에 없네) 출연 배우는 1편의 출연배우가 그대로 출연하고 우마 써먼과 헨디 골딩이 합류 하고, 이번 편에 잠시 언급되었던 앤디의 친구 꾸잉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 같다.(결말 부분에 마녀로 몰려 고문 기구에 갇혀 깊은 바닷 속에 수장되버린 어쩌면 수천년동안 셀 수 없이 죽음과 부활을 고통스럽게 반복한 정상일 수가 없는 비운의 캐릭터다.)

 

2편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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