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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투적인 표현일지 모르지만 역시 엄마는 강하다!


 

  • 이번 타이틀은 "노웨어(Nowhere, 2023)"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알베르트 핀토

출연배우: 안나 카스틸로(미아 역), 타마르 노바스(니코 역)

장르: 스릴러, 드라마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한다.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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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웨어
폐허가 된 전체주의 국가에서 임신한 몸으로 도망친 여인. 살아남겠다는 일념으로 화물선 컨테이너에 갇힌 채 바다를 표류한다.
평점
8.1 (2023.01.01 개봉)
감독
알베르트 핀토
출연
안나 카스틸로, 타마르 노바스

 

 

- 어딘가에 홀로 고립되어 구출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상황을 가끔 상상해보곤 한다. 많은 영화에서 그런 소재를 다뤘고 또 재미있게 봤다. 베어 그릴스의 사람 대 야생이라는 프로그램을 정말 진지하게 봤다. 생존기술을 터득하기 위해. 말도 안되지만 실제 저런 상황에 빠지게 되면 탈출하거나 구출당할때까지 목숨을 부지해야하니까.

 

- 많은 감독들이 그런 소재로 좋은 영화를 많이 만들어냈다. 무인도, 깊은 정글이나 산속, 사막 등. 심지어 우주도 있지만 이건 정말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니 제외하자. 그렇지만 이렇게 바다 한가운데에 조난 아닌 조난을 당하는 영화는 처음인거 같다. 더군다나 성별은 여성, 그리고 만삭의 임산부다. 따지고 보면 극한의 조건을 걸고 영화는 시작된다. 

 

- 지형지물을 이용한다든가, 천만다행으로 조난당할 때 생존에 필요한 필수 요소들이 있다든가는 이 영화에서는 사치다. 그나마 컨테이너 박스안에 있던 러버덕, 이어폰, 티비 등이 있지만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것인가. 망망대해 가운데 홀로 남겨진 상태며 아기까지 낳아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최악의 조건인데 미아는 살아남는다. 폐소공포증환자라면 그냥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정말 재미있게 봤다. 어떤 제작과정을 거쳐 영화가 완성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공간상이나 출연 배우라든가 큰 돈 들이지 않고 꽤 괜찮은 영화가 만들어졌다고 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있다. 도대체 전체주의 정부에서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 자체에 대한 설명이 상당히 부족하다. 그냥 추측만 가능할 뿐.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아마도 임산부와 아이는 제거해야할 대상이 된 거 같은데, 임신중절도 있고 소급적용도 아니고 이미 자라고 있는 아이까지 목숨을 빼앗는 이유를 모르겠다. 다른 영화같았으면 개 욕먹을 만한 상황인데 이 영화는 중후반 설정이 너무도 강력해 크게 개의치 않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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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치고 볼만하다. 


 

  • 이번 타이틀은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True Memoirs of an International Assassin,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부주의하게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제프 와드로우

출연배우: 케빈 제임스(샘 라슨 / 메이슨 카버 역), 킴 코아테스(미구엘'마이크'쿠에토 대통령 역), 모리스 콤테(후안 역), 곽줄라이 헤나오(로사 볼리바르 역)

장르: 액션, 코미디

 

 

주인공이 쓴 소설 "국제 암살전문가의 회고록"은 "진짜" 회고록으로 둔갑하여 출판되고, 진짜 암살자로 오해받은 주인공은 베네수엘라로 납치되어 "진짜" 암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넷플릭스)

다음 영화

 

 
가짜 암살자의 진짜 회고록
주인공이 쓴 소설 "국제 암살전문가의 회고록"은 "진짜" 회고록으로 둔갑하여 출판되고, 진짜 암살자로 오해받은 주인공은 베네수엘라로 납치되어 "진짜" 암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넷플릭스)
평점
6.7 (2016.01.01 개봉)
감독
제프 와드로우
출연
케빈 제임스, 킴 코아테스, 모리스 콤테, 줄라이 헤나오, 앤드류 하워드, 론 리프킨, 율 바퀘즈, P.J. 바이른, 켈렌 콜맨, 레너드 얼 하우지, 롭 리글, 앤디 가르시아, 앤서니 벨레브초브, 제프 체이스, 케이티 쿠릭, 지-로드, 알 헤이머처, 로렌 쇼, 에밀리 울러럽, 다니엘 자카파

 

 

- 일단 출연 배우 중에 주인공 역인 케빈 제임스는 모르겠지만 두 명의 익숙하고 반가운 배우가 출연해서 나름 반가웠다. 후안 역의 모리스 콤테와 러시아 마피아 두목인 안톤 마소비치의 앤드류 하워드 말이다. 우선 모리스 콤테는 넷플릭스를 가입하게 만든 바로 그 드라마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일대기를 다룬 나르코스였고(마약상이라하면 극도로 혐오하던 호라시오 카릴로 대령) 쇠가는 듯한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인 앤드류 하워드는 미친 변태 경찰로 출연했던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2010)>에서 알게 되었다.(그외 리미트리스나 안나 등 여러 영화에서 만날 수 있었다.)

 

2019.11.06 - [영화/4K, 블루레이] -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2010)

 

네 무덤에 침을 뱉어라(I Spit On Your Grave, 2010)

"한국판으로 나오면 어떨까? 김지운 감독 버전이나 혹은 박찬욱 감독 버전으로..." 지난 번 에 이어 뭔가 보고 나서 찝찝함을 느꼈던 영화였다. 통쾌함은 컸다. 복수는 이렇게 해야 제 맛이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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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내용은 작가를 꿈꾸던 샘 라슨(케빈 제임스)이 우여곡절 끝에 인터넷 소설로 고스트라는 암호명을 사용하는 소설 작품을 출간하게 되었는데 1인 인터넷 출판사의 농간으로 제목이 "진짜 암살자의 회고록"으로 바뀐 순간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하필 소설 속 에피소드 중 실제 있었던 사건을 다룬 것이 베네수엘라의 권력자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암살 의뢰를 위해 납치까지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는 영화다. 

 

- 코미디 장르인 만큼 가볍게 볼 만한 영화다. 이거저거 개연성이나 전개상의 문제 등 따지자면야 스트레스 받는 영화일뿐 그런거 따지지 않고 가벼운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영화다. 일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여권 분실로 분쟁지역 취재를 가지 못해 가짜로 취재기사를 송고하다 큰 일이 벌어지던 영화 <특파원(Special Correspondents, 2016)>이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2023.04.01 - [영화/넷플릭스관] - 특파원(Special Correspondents, 2016)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

 

특파원(Special Correspondents, 2016)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

솔직히 우리나라 버전으로 누군가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일이라 재미있을 거 같다. - 이번 타이틀은 "특파원(Special Correspondents,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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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저예산 영화의 해였나보다. 아무튼 한 조직이 그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게 생각보다 흥미로워 볼만했다.


 

  • 이번 영화는 "7년(7 Years, 7 años,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로저 구알

출연배우: 후안나 아코스타(베로 역), 알렉스 브렌데뮬(마르셀 역), 파코 레온(루이스 역), 마누엘 모론(호세 베이가 역)

장르: 드라마

 

 

범죄를 저지른 네 명의 친구 중 중재자의 도움으로 누가 7년 동안 감옥 갈건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기적인 마음이 드러나고 상처만 남긴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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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범죄를 저지른 네 명의 친구 중 중재자의 도움으로 누가 7년 동안 감옥 갈건지를 정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이기적인 마음이 드러나고 상처만 남긴다는 내용
평점
7.0 (2016.01.01 개봉)
감독
로저 구알
출연
후안나 아코스타, 알렉스 브렌데뮬, 파코 레온, 마누엘 모론, 마르타 카시엘레스

 

 

어떤 조직이든 위기나 갈등 상황에 맞닥뜨리면 그것을 해결하는 역량에 따라 탄탄한 조직인지 사상누각의 조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인간관계에 있어서 그 관계가 건강한 관계인지 아니면 언제 터질지 모를 고름덩어리 같은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위의 갈등과 위기의 상황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것을 이야기한다. 

 

한 기업의 설립 멤버들이 심각한 얼굴로 공유오피스 같은 곳에 모인다. 그리고 한 중년 남성의 등장. 무슨 상황일까? 그 멤버들에 속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 중년의 남성은 무엇을 하는 캐릭터일까? 호기심일 들기 시작했다. 대충 설정은 앞서 말했던 이제는 좀 중견기업처럼 보이는 임직원들이 회사에 모여서 무언가를 논의하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나타난 중년 남성은 자신들의 판단을 좀 더 확실하고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사회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사건은 어느 정도 잘나가는 사업체가 되었지만 큰 수익은 없었기에 조직적으로 탈세와 탈루를 한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국세청의 강도 높은 조사로 들통이 났고 국가적으로 본격적으로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직접 한 사람이 나서 개인의 일탈로 무마시키려고 한다. 구속되면 어림잡아 7년이라는 시간을 감방에서 썩어야한다. 이 모임은 그 한 사람을 정하기 위한 자리였고 자신은 그 한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또 나 이외 다른 누군가가 그 한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합리적이지도 못하고 논리적이지도 못하며 이기적인 항변을 한다.

 

임원은 총 4명. 그 4명이 각자 자신의 항변을 이야기를 한다면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별 소득없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아햐하고 회사는 공중분해가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래서 필요한 사람이 사회자다. 발언자의 오류를 잡아주거나 정리해주며 그릇된 결정이 아닌 가장 합리적인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임원들은 거금을 들여 사회자를 섭외한다. 지난한 말싸움은 결국 인신공격이 되었고 4명 각자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반목을 정확하게 각인시켜주는 기회가 되었다. 결국 불쌍한 공대생 출신의 프로그래머를 희생양으로 삼게되지만 7년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놓고 또 지루한 말싸움이 지속된다. 이제는3:1의 싸움이 아닌 1:1:1:1의 싸움이 되버렸다. 그러다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소리... "해당 조사 결과에 대한 특별점검은 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정보를 알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빡센 세무조사는 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과연 이후의 회사는 잘 굴러갈 수 있을까? 각자의 직무가 있지만 그 직무에 대한 서로의 인식이 개차반이라는 걸 서로 알게 되었고 신뢰마져도 깨져버린 상황이다. 그리고 사적인 치부에 대해서도 이제는 서로 다 알게 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회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면 그 회는 정말 크게 성공할 회사다. 

 

이 영화 또한 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대표 트렌드인 저예산 영화 중에 하나다. 제작비는 배우 섭외비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고, 로케이션이나 프로덕션, 인건비는 거의 아주 소액일 것이다. 영화의 시작에서 끝날때까지 공간이나 장소이동은 없다. 회의용 탁자를 하나 두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근데 이게 지루하거나 유치하거나 또는 집중력을 방해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몰입하기 딱 좋았고 재미도 있었다. 이런 비슷한 영화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있고 다른 외국영화에도 있다는 것을 얼핏 들었던 거 같다. 하지만 두 편다 보질 못했기 때문에 이 영화에 대한 호감도는 떨어지지 않았다.  2016년에 한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작품 중에 손에 꼽을 만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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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과 표현들의 짜집기 영화. 식상하다 못해 뭔가 새로운 첩보 영화는 없는 걸까 싶기도 하다. 


 

  • 이번 영화는 "하트 오브 스톤(Heart of Stone, 2023)"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 포함

 

감독: 톰 하퍼

출연배우: 갤 가돗(레이첼 스톤 역), 제이미 도넌(파커 역), 알리아 바트, 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베일에 싸인 글로벌 평화유지 조직. 이곳에 속한 첩보원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인다. 조직이 보유한 가장 가치 있고 위험한 무기를 훔치려는 해커를 막기 위해. (출처 : 넷플릭스)

KMDb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하트 오브 스톤
특수 요원 레이첼 스톤이 가장 귀중하고 가장 파괴적인 기술 ‘하트’를 지키기 위해 거대한 세력과 맞서 싸우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평점
7.1 (2023.08.11 개봉)
감독
톰 하퍼
출연
갤 가돗, 제이미 도넌, 알리아 바트, 마티아스 슈바이그호퍼

 

 

최근 제작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그래도 좀 괜찮은 영화 제작비율이 높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냥 제작비와 유명 배우만 신경썼지, 정작 시나리오, 각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이 난 건 "이런 설정, 이런 내용, 이런 갈등 어디서 많이 봤던 건데?"였다. 타 영화사나 제작사에서 이전에 만들었던 영화도 아니고 자사 영화 중에 이런 내용과 비슷한 설정이 있었다는 걸 그냥 무시했을까?(개인적으로 딱 생각이 났던 영화가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와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였다. 

 

2023.02.07 - [영화/넷플릭스관] -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 역시 마이클 베이 감독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 역시 마이클 베이 감독

"역시 불꽃놀이와 폭발의 요정 마이클 베이 감독. 후속편이 충분히 나올만한 내용인데..." - 이번 영화는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2019)"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주의 스포일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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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 [영화/넷플릭스관] -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

"원작이 그래픽 노블이라서 그런가 설정은 정말 좋은 작품이다." - 이번 영화는 "올드 가드(The Old Guard, 2020)"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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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언더그라운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정보기관이 아닌 개인적으로 돈 많은 사람이 사조직으로 운영한다는 설정과 올드 가드는 죽지 않는 그들이 역사적인 인물들이 인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준다는 설정이 그렇다(뭐 억지라는 생각이 들면 당신 생각이 맞다.) 그래서 이 영화는 지금 껏 나왔던 첩보영화의 짜깁기 영화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단지 다른 게 있다면 이름과 국적, 이런 사소한 설정 정도?

 

재미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만 뒤로 갈수록 지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화끈하게 터뜨리고 부셔버리고 날려버리는 그런 눈요기도 크게 없었다. 그래도 스키장 장면과 고공침투 장면 정도? 영화를 보면서 끝까지 좀 이해가 가질 않는 내용이 있다. 바로 파커(제이미 도넌)가 갖고 있는 힘의 근원인데 돈이 많은 것도 아니요, 제3세계 국가 하나 정도 가볍게 씹어 먹을 정도의 군벌 출신도 아니며, 한번 빠지면 그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나 카리스마를 지닌 것도 아닌데 어떻게 수십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인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솔직히 레이첼 스톤(갤 가돗)만큼은 아니더라도 악의 축 수장이라면 적어도 비슷한 수준의 카리스마가 있어야 하는데 파커라는 캐릭터 자체가 카리스마가 너무 없다. 

 

남들에게 추천할 의향은 전혀 없다. 차라리 다른 영화를 보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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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대부분은 영화학교 졸업생들의 졸업작품 수준이다. 언제쯤 나아지려나...


- 이번 타이틀은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I Am the Pretty Thing That Lives in the House,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5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오즈 퍼킨스
출연배우: 루스 윌슨(릴리 역), 루시 보인턴, 밥 발라반, 데보라 해리
장르: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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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깃든 집을 배경으로 한 공포드라마

건강이 나빠진 공포 소설작가를 돌보기 위해 그의 집으로 입주하게 된 겁 많은 간호사. 그녀 앞에 집 안 곳곳 가득한 비밀이 하나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 다음 영화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 | 다음영화 (daum.net)

 

저주받은 집의 한 송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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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오리지널 작품 중에 공포장르라 기대를 많이 했다. 그런데 수준이 딱 영화학교 졸업생의 졸업작품이다. 영화를 보고 느낀 건 이제 막 졸업을 앞둔 아마추어 감독이 학부생 시절 괜찮은 자작 시나리오를 썼고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적은 제작비로 처음 영화를 만들어 상영회를 갖는 그런 상황인거 같다. 감독의 역량인지, 저예산 제작비의 압박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 하나같이 이런 영화들만 2016년에 있는 거냐.(물론 손꼽을 정도의 괜찮은 작품도 있긴 함)

그나마 나름 이 영화에서 괜찮은 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영화의 대사가 대부분 주인공의 독백이라 거기서 오는 정적인 분위기가 저주받은 저택에 서려있는 한과 저주가 극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공간도 한정적(모든 사건이 저택 내부에서 이루어짐)이라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외부와의 단절로 생기는 고립감도 괜찮긴했다.

근데 서사가 별로다. 공포게시판에 "본인이 직접 경험한 실화임"이라고 실화, 직접 경험을 강조해 올려도 비추만 처받고 묻힐 그런 수준의 줄거리다. 여류 공포소설작가 한 저택에서 살고있다. 그녀는 그 저택에서 나름 유명한 공포소설을 다수 집필하였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수준이라 간병인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 와중에 릴리라는 간병인이 저택을 찾게 되었고 그녀가 그 저택에서 지내면서 소소하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걸 깨닫는다. 여류작가에게 그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니 사실은 자기가 쓴 소설은 모두 당사자들이 이야기하는 걸 받아 적은 것뿐이라는 해괴망측한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사실, 수십년전 이제 갖 결혼한 신혼부부는 남편이 직접 지은 그 저택에서 살게 된다. 그런데 결혼식이 끝나고 그 부부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사건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저택 벽에 숨겨놓았던 것이다. 그 원혼은 저택에서 떠나지 못하고 새로 이사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냈던 것이다. 

장화홍련마냥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젊은 처자를 사고로 죽게 만드는데 이런 이유를 알수가 없다. 단순히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사는 필요없다는 것인지... 하여간 이런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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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재미있게 봤다. 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코미디 중에 가장 나았던 영화.


- 이번 타이틀은 "마스코트(Mascots,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크리스토퍼 게스트
출연배우: 크리스토퍼 게스트(코키 세인트 클레어 역), 파커 포시, 제니퍼 쿨리지, 자크 우즈
장르: 코미디

 

커다란 인형탈을 쓰고 털옷을 입은 "특이한" 사람들이 세계 최고 마스코트로 선발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 크리스토퍼 게스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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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 다음영화 (daum.net)

 

마스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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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에 12번째로 본 영화다. 그 와중에 코미디 장르로는 5번째인데 이 영화가 그나마 제일 재미있게 본 영화가 아닐까 싶다. 마스코트 경연대회라는 신박한 소재로(실제로 그런 대회가 있다면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 미국이라는 나라 국내 대회가 아닌 전세계 마스코트가 참여할 수 있는 국제대회로 진행된다. 그 대회 과정을 일반 영화식이 아닌 생활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데 이게 나름 독특했다. 마스코트 별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회를 위한 연습, 개인사 등이 실제 다큐멘터리처럼 다뤄진다. 

마스코트 자체가 단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평범한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단체의 상징이자 분신 그 마스코트를 쓰고 연기하는 캐릭터들 또한 평범하지가 않다. 어떤 캐릭터는 삼대째 가업으로 이어오고, 어떤 캐릭터는 부부가 함께 한다. 마스코트가 관중들을 위해 하는 이야기는 콩트일 수도 심오한 현대무용일 수도 있다. 이런 각각의 에피소드가 은근 재미를 준다. 가볍게 볼 수 있었던 코미디 영화.

2016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장르 중 코미디 장르가 그나마 제일 낫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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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배우들 때문이지는 몰라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치고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 이번 타이틀은 "자도빌 포위작전(The Siege of Jadotville,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7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리치 스미스
출연배우: 제이미 도넌(패트릭 퀸란 역), 기욤 까네(르네 폴크 역), 엠마누엘 자이그너(마담 라퐁타뉴 역), 제이슨 오마라(잭 프렌더개스트 역)
장르: 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1960년대 초 팻 퀸란이 이끄는 아일랜드 군인들이 프랑스와 벨기에 용병들의 공격에 맞서 콩고의 광산 도시를 지켜낸 실화를 그려낸 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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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빌 포위작전 | 다음영화 (daum.net)

 

자도빌 포위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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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는 긴장감이 사실 남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살짝 부족했다. 어저면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였기에 경험이 많고 노련한 감독과 익숙한 배우들이었다면 아마도 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실제로 발생했던 실화를 극화한 영화다. 평화유지군으로써 콩고의 지하자원을 독차지한 군벌에 대항해 아일랜드 군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겪었던 일을 그린 것인데, 유엔의 입지와 지금도 여전히 불안정한 아프리카의 실상, 자원에 대한 것이라면 잔혹한 군벌이라도 암암리 손을 잡는 강대국들의 이권 다툼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

 

전사자 없이 용맹하게 전투경험이 풍부한 용병들로부터 살아남은 그들이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항복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본국에서는 '자도빌의 바보'라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그나마 당시 참전 군인들이 지속적으로 명예회복을 시도해 마침내 2005년 아일랜드 정부가 그들의 공로를 인정했고 이듬해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했지만 훌륭하게 부하들을 이끌었던 퀸란 소령은 안타깝게도 1997년 사망하여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근래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준수한 편이긴 하지만 앞서서도 언급했듯이 낯설음과 한편으론 미숙해 보였던 영화의 진행이 아쉬웠다.(대규모 자본이 투자된 영화가 아니기 떄문에 뭐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겠다. 그래도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이후 엉망진창의 영화를 보다 이 영화를 보니 좀 나아지려나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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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영화를 보고 이제는 식상하다고 말히기도 우습긴 하지만 타임루프 영화 솔직히 뻔하다.


- 이번 타이틀은 "ARQ(ARQ, 2016)"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토니 엘리엇
출연배우: 로비 아멜(렌튼 역), 레이첼 테일러(해나 역), 숀 벤슨(서니 역), 그레이 포웰(아버지 역)
장르: SF, 판타지, 스릴러

 

반복되는 시간, 그 속의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

어느 날 새벽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 당한 헨튼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상한 연구소에 갇혀 반항하다가 총에 맞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납치 당하기 바로 전 아침, 그렇게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갇힌 렌튼은 반복되는 시간이 자신이 개발한 무한동력기인 아크(ARQ) 때문에 생긴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데...

- 다음 영화
 
ARQ
반복되는 시간, 그 속의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 어느 날 새벽 알 수 없는 괴한들에게 납치 당한 헨튼과 그의 여자친구는 이상한 연구소에 갇혀 반항하다가 총에 맞게 된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납치 당하기 바로 전 아침, 그렇게 같은 시간이 반복되는 타임 루프에 갇힌 렌튼은 반복되는 시간이 자신이 개발한 무한동력기인 아크(ARQ) 때문에 생긴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데...
평점
6.0 (2016.01.01 개봉)
감독
토니 엘리엇
출연
로비 아멜, 레이첼 테일러, 숀 벤슨, 그레이 포웰, 제이콥 니아옘, 아담 버처

 

초창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소재는 이제는 지겨워진 타임루프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아주 아주 저예산 영화다. 촬영 장소는 가정집의 실내가 전부이며 영화 말미 그 집을 잠깐 나오는 장면이 나오는 데 그게 끝이다. 다른 장소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배경은 근 시일내의 가상의 미래인데 에너지 고갈, 환경 파괴, 무정부 상태로 변해버린 미국이다. 무정부 상태에서 폭압과 독재를 일삼는 거대 에너지 기업과 그 기업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들의 싸움(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 거대 에너지 기업에서 도망친 엔지니어인 주인공과 그의 여자친구, 그 여자친구가 몸담고 있는 레지스탕스 요원들 사이에서 ARQ라는 무한에너지원 때문에 타임루프가 발생한다. 

 

사실 시대순으로 어떤 영화가 타임루프 소재를 최초로 다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시대순으로 타임루프 소재를 다룬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그동안 해당 소재의 영화는 정말 물리도록 봤다. 가장 최근에 본 건 뭐 톰 크루즈 주연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였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스케일이라도 크지. 실제로 외계생명체와 전투장면도 등장하니까.. 근데 이 영화는 그게 아니었다. 한정된 공간에서 무한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기계 때문에 반복된 상황이 연속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타임루프가 반복되다보면 살짝 핀트가 어긋나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되는 데 결정적으로 변화는 건 없다.

2023.02.05 - [영화/4K, 블루레이] -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 4k 블루레이 스틸북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 4k 블루레이 스틸북

"애매하게 재미있네... 마치 고난도 비디오 게임을 하는 거 같았다. 총알이 날아오는 거나 적이 등장하는 패턴을 외울때까지 지루하게 한판 한판 깨나가는 그런 오락. 막판에는 드디어 동전이 떨

koolsoul.tistory.com

 

영화의 결론 조차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르는 타임루프라는 사실을 보여주며 끝이난다. 해결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별로였던 영화다. 그나마 87분이라는 요즘들어 찾아보기 힘든 짧은 러닝타임이 마음에 들 뿐이다. 사실 감독도 더 이상 어떤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내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서 그런 짧은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도저도 아닌, 한방이 없는 타임루프의 덫이기도 하다. 편집본이 100분이 넘어가게 된다면 영화의 스케일을 더 키우거나 더 영리한 이야기여야 가능하지 않을까?

 

아무튼 별로다. 초창기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거의 전부다 별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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