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틱한 갈등 요소가 없어 밋밋할수도 있지만 억지 감동 같은 게 없어서 오히려 보기 편했다.
- 이번 타이틀은 "보살핌의 정석(The Fundamentals of Caring,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8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롭 버넷
출연배우: 폴 러드(벤 역), 크레이그 로버츠(트레버 역), 셀레나 고메즈(도트 역), 제니퍼 엘(엘사 역)
장르: 드라마
개인적인 상처로 힘들어하다 절필을 하고 간병인이 된 작가 벤과 뒤센 근디스트로피라는 유전적 질환으로 인해 집 안에 틀혀박혀 사는 소년 트레버와의 만남을 그린 영화
다음 영화
폴 러드는 앤트맨으로 처음 알게 된 배우다. 앤트맨 이전 필모를 보니 봤던 영화도 한 편이 있었고 제목만 아는 영화 한편이 이렇게 있다.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였지만 사실 잘 몰랐던 배우다. MCU타임라인을 보다 앤트맨을 봤고 앤트맨으로 인해 알게 된 배우다. (아래는 이 영화 전 그가 출연했던 영화.)
2022.09.26 - [영화/다운로드, 스트리밍]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Forgetting Sarah Marshall, 2008)
2020.06.09 - [영화/MCU 타임라인] - 앤트맨(Ant-Man, 2015)
영화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벤(폴 러드)이라는 전직 작가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겪고 있는 남자다. 그 사건 때문인지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받는 상황이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처지다. 그러다 간병인 교육을 이수하게 되고 뒤센 근디스트로피라는 병을 앓고 있는 한 소년을 간병하면서 조금씩 아픔을 이겨낸다. 그 소년은 트레버라는 소년인데 희귀병을 앓고 있으며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환자지만 그로 인해 어둡거나 슬퍼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니컬하고 유머러스 하다. 초반 벤을 골리는 장면에서는 죽빵 한 대 처버리고 싶을 정도로 얄밉지만 때론 본인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곤 한다. 그러다 벤의 제안으로 버킷리스트를 정복하게 되는데 우선 세상에서 가장 큰 소를 보러 가게 된다. 그리고 희귀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버린 아버지까지 만나러 가게 된다.
로드 무비. 그러면서 그 둘은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게 되고 서로 부인하고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나 친구 같은 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여행 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도트와 피치스)과 사랑 비슷한 것도 느껴보게 되고 생명의 탄생도 보게 된다. 짧은 여행이지만 트레버는 트레버 나름데로 벤은 벤 나름데로 정신적인 아픔을 치유하게 된다. 사실 이런 영화는 감동적인 요소를 억지로 넣거나 혹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극단적인 상황에 빠지게 되어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넣어 조마조마하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그래서 영화가 별다른 갈등 요소가 없어 밋밋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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