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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말 특이하네. 결말이 이렇게 끝날지는 진짜 예상 못함. 친구를 잘 사귀자와 사이비를 조심하자라는 교훈적인 영화


- 이번 타이틀은 "환생(REBIRTH, 2016)"이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6점
-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편협할 수도 있음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칼 뮬러
출연배우: 프란 크랜즈(카일 역), 애덤 골드버그(잭 역), 닉키 웰랜(나오미 역), 해리 햄린(가베 역)
장르: 스릴러

평범한 가장인 카일의 옛 친구 잭은 그를 설득해 "환생" 세미나에 참가시키고, 이로 인해 카일의 인생은 유혹과 폭력이 난무하는 사이코드라마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 출처: T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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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임에도 다음 영화에서는 검색도 안 된다. 영화가 제3세계 영화나 정보가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오래된 영화도 아님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왓챠나 키노라이츠 등 어플에서나 찾아 볼 수가 있다. 하여간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다. 약간은 실험적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이게 결말이 일반적인 영화같지가 않다. 감독의 의도겠지만 한방 멕이면서 영화는 끝이나는데 나름 신선하기도 했다. 

 

자신의 삶이 떳떳하고 만족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 평범한 사람들처럼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카일은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대학교 친구가 찾아오게 되고 한때는 정말 돈독했던 사이였다는 것을 알려주듯 둘은 정말 반가워한다. 잭은 카일에게 그동안 자기가 겪었던 일들을 알려주며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데 자신은 그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 태어났다고 하며 카일에게 강력하게 추천을 해준다. 하지만 카일은 환생이라는 단어가 필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상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망설이지만 그래도 한때는 절친이었던 친구의 권유도 있고해서 주말을 맞아 해당 프로그램을 참가하게 된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그의 삶은 송두리째 망가져 버린다. 환생이라는 단어가 딱 맞듯 그는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그게 좋은 의미에서의 환생이 아닌게 문제였다. 

 

해당 프로그램은 처음 누구라도 망설이며 참여를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중독되어 빠지게 되고 본래의 자신을 찾았다는 착각이 마치 환생을 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을 자신을 잊은 채 거대한 메트릭스에 갇혀 살아간다고 평가절하하며 본래의 자신을 찾자는 모토로 운영 되는데 철저한 비밀보장과 자유로운 선택(자의로 포기 가능)을 인정해준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초심자들을 현혹시키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 환생 프로그램은 각 스테이지 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단체심리치료방, 억압된 성적 욕망을 표출할 수 있는 방 등이 있다. 각 방마다 자신이 맞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는 곳인데 카일은 아무 방에도 적응할 수가 없었다. 비현실적이며, 비도덕적이고, 비합리적인 상황 투성이기 때문이다. 그는 중도에 포기하고 해당 공간에서 벗어나려하지만 자신의 친구인 잭이 약에 취해 고문을 받고있는 것을 발견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잭을 구하려고 하지만 그것 마져도 환생프로그램의 일환이었다는 사실에 공포감을 느낀다.

 

잭의 어이없는 반응에 치를 떨며 카일은 그곳에서 벗어나가려 하지만 그마져도 그들의 협박과 속임수로 실패를 하고 만다. 돌변한 잭은 카일의 가족을 위협하고 카일이 다니고 있는 은행의 시스템 접근 강요한다. 그리고 새로운 신입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그가 겪은 환생 프로그램을 초 긍정적으로 포장하는 간증 영상을 찍게한다. 그러면서 영화는 카일의 간증 영상으로 전환되는데 전혀 다른 인물로 변한 카일이 환생프로그램에 대한 찬양을 늘어 놓는다. 그리고 해당 단체(잭이 사이비 수장)의 발전 상을 보여주며 수 많은 사람들이 환생프로그램을 참여하고 긍정적인 삶과 새로운 희망을 봤다는 간증 영상이 이어지면서 영화는 끝이난다.

 

이게 뭐야 하는 식으로 영화는 끝난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매듭방식인데 이게 나름 심리적인 효과는 충분히 발휘했다. 어이가 없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일상 생활에서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그런 경험들(친근함을 무기로 접근하는 사이비 종교의 포교, 다단계등 사기 범죄의 가담 및 포획)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영화의 긴장감도 살짝 느껴졌다. 뭐 그렇다. 평가면에서 5점 전후로 준처참급이지만 뭐 이런 영화도 있구나로 보면 볼만하긴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갈수록 처참하다. 한 편 건지긴 했다.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라는 영화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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