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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별 한개를 줄 수 있는 영화가 나타나다니.. 영화가 멀쩡한게 하나도 없다. 감독이 이퀼리브리엄에 아직도 취해있는 듯하다.."

- 이번 타이틀은 "울트라바이올렛(Ultraviolet, 2006)"다.  넷플릭스로 봤다.
- 내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중 2점
- "단선적이며 권선징악, 깨부수거나 뭘 파괴하는 또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가끔 이상한 영화도 봅니다. 열린 결말 정말 싫습니다. 감상문 수준의 글이니 혹시라도 읽게 되면 가볍게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주의 스포일러가 살짝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음.


감독: 커트 위머
출연배우: 밀라 요보비치(바이올렛 역), 캐머런 브라이트(식스 역), 닉 친런드(데서스 역), 윌리암 피츠너(가스 역)
장르: 액션, SF, 공포,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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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 뱀파이어와 유사해지는 질병(Hemophagia-헤모파지아)에 의해 유전적으로 조작된 돌연변이 인종들이 나타나면서, 세계는 혼란에 빠진다. 이 질병은 감염자(hemophages=헤모파지스)를 놀랍도록 재빠르고 스태미너 넘치게 해주며, 예리한 지적 능력 또한 갖게 해주는 특징이 있다.

평범한 비감염자들로부터 감염자들이 분리됨에 따라 세계 전역은 이 두 집단간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혼란에 빠진다. 이런 혼란 가운데, 감염된 여성 바이올렛(밀라 요보비치)은 비감염자의 정부에 의해 위해가 되는 것으로 낙인 찍힌 9살 소년을 구하는데...

KMDb-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2006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밀레니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촌스러운 영화다. 의도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덕지덕지 대충 처바른 벽지마냥 어색하고 과도한 CG가 당신을 맞아준다. 첫인상은 어? 이거 뭐야!... 

 

다 보고 나서야 안 사실이지만 이 영화의 감독은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한 영화 이퀼리브리엄 감독이었다. 어쩐지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영화의 분위기와 너무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 그 영화를 감명깊게 본 어느 감독의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 영화 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이었다. 뭐 본인 영화 분위기를 고대로 답습하는게 윤리적으로 문제는 없다만, 전혀 발전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고 자랑하는듯 하다.(그나마 다행인건 최근에는 감독 보다는 각본이나 제작을 맡고 있으며, 이 영화 이외에는 평점이 무난하다.)

 

디스토피아를 다루는 상황이어서인지 유치하리만큼 진부하기도 하며, 단편적인 선악구조와 세계관이 더더욱 영화를 유치하게 만들기만하며, 전염자라는 이유만으로 아이마져 잃어버리게 된 비련한 울트라바이올렛의 멍에 때문인지 전혀 어울리지 않은 모성애 장면도... 정말 멀쩡한게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 어쨌든 이 영화만큼은 이퀼리브리엄의 영광에 취한 감독이 세월이 흐른지도 모른채 본인만의 세계속에서 만들어낸 작품이 아닐까 싶다. 

 

아무튼 정말 비추인 영화

밀라 요보비치가 좀 안스러워지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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